날짜 : 22. 06. 26(일)
일정 : 경산 반룡사(10시~11시30분) -> 청도육회비빔밥(12시~13시) -> 청도 불령사(13시30분~14시30분) -> 양산 본칠전(16시~)
참석자 : 송순선, 서숙희, 장득이, 정남윤, 보전장, 성혜장, 행덕인 (총 7명)
경산 반룡사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레 언양으로 빠지라는 네비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말 잘듣고 따라간 길은...
새로 닦은 운문사터널을 통과하며 구불구불 산을 2개 정도 넘는 험난한 드라이브 코스였다.
보전장님 차량도 같은 길로 오셨다는...
멀미에 말문이 닫힌 성혜장님을 대신하여 송순선님께서 경치가 좋다고 연신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해주신다^^
10시에 경산 반룡사에 도착하니 대웅전 기와지붕 공사가 한창이다.
젤 먼저 산령각으로 향해 문을 여니 청소상태가 영~~
그 순간 빛의 속도로 비질을 하시는 송순선님을 뵈며 배움을 얻는 중 지난 달 원효암 자발성 秘氣보제님을 뵙고 와서 그렇다는 따님의 한 말씀에 빵 터지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산령각에서 구룡산 산신님, 독성존자께 인사드린 후 바로 아래 '천불전'으로 향한다.
천불전 벽화를 보며 설명드리니 자연스레 반룡사 모든 것이 연결되는 느낌이다.
경산 반룡사에 온 이유! 탐랑성 순수秘氣보제님을 뵈러 이동하여 '용수'에 계시던 아홉마리 용을 승천시킨 후 보제님께서 위치를 옮겨 자리하신 명상을 설명드린다.
이어 태종무열왕께서 딸(요석공주)과 손자(설총)를 보기 위해 경주에서 경산까지 다니셨던 왕재와 요석공주께서 관음보살 화신으로 태어나신 이곳은 자비도량임을 설명드린다.
경북문화재로 등록된 석조유물을 보고 순둥이와 작별 인사도 한다.
반룡사를 떠나며 쌍따봉 단체샷도 한컷~!
나오는 길에 설총나무, 요석나무 순례하며 秘氣호제님에 대해 설명드린다.
점심은 청도 맛집 육회비빔밥으로 선정, 익힌 육회비빔밥이 있었기에 모두가 좋았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나니 달달한 간식이 더 땡기는 건 왜일까?
청도 불령사까지 향하는 길에 과일간식이 있어 굳굳~~
점심식사 후 험난한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 청도 불령사에 무사히 도착했다.
청도에서 출발한 관계로 부산에서 출발할 때와 전혀 다른 또다른 길을 알게 되었지만 다시 가고 싶지 않을 만큼 험했다..
1300년전 원효성사님께서는 어떻게 절을 지으셨을까..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석간수로 목을 축이고 삼성각으로 바로 올라간다. 산령각, 삼성각의 차이를 질문하시는 분이 계시니 참으로 반갑다.
삼성각 옆에 계신 청도 불령사 거문성 포용 秘氣보제님께 인사드리고 기운도 충분히 받으시길 권한다.
청도 불령사에도 경북문화재가 있는데 바로 불령사 전탑이다.
분황사 탑과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지만 벽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문양이 참으로 아름답다.
그때 그시절 기술력과 정성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마지막으로 대웅전 앞에 지어진 공간에서 모두 둘러앉아 명상에 든다.
백회와 회음을 열고 척추를 곧게 펴고 기운바꿈을 하고 포용하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참회하는 시간도 가져본다. 명상 후 한분씩 소감을 나눔하며 순례단의 묘미를 느낀다.
불령사를 떠나며 秘氣호제님께 인사드리고 처음 왔을 때 반갑게 맞아줬던 3마리 강아지와도 작별인사 나눈다.
원효천장비기순례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양산에 위치한 원효비기전승관에 도착해 탁기를 정화하고 기운보충하는 것이다.
처음 방문하시는 정남윤님께 본칠전 안내드리고 물맛에 반한 모두에게 "마음이 맑아지는 심청수"를 넉넉히 선물한다.
지기본관의 기운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것을 정말로 실감하는 하루였다.
천장비기처의 탁기도 우리 속의 모든 탁기도 이곳 바람과 기운으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다음달을 기약한다.
감사합니다...
비전, 참회, 감사
첫댓글 또 다시 그 시간 속에 있는 듯 생생하네요.. 다음 순례길도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진짜 불령사 가는길은 아찔했어요..@.@
덕분에 운전실력 는듯요ㅎㅎ
고기 엄청많은 비빔밥,맛집은 역시 맛으로 승부하더라는..
마음 열어 와주시고 기운속에 달라져 가시는 모습에 더 많은 분들 함께 하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 샘솟습니다.
늘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