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소리듣기
집을 비워도 물을 조금 덜줘도 늘 고요히
자신의 위치를 묵묵히 지키며 기쁨을 주는 벗이 있다.
그녀는 15년째 내벗이다.
바로 이분이시다.
한겨울에 돌틈을 뚫고 올라온 난꽃.
소리없는 소리듣기
이난은 나랑 친구다.
그녀의 무언의 소리에 반응하고 그녀는 내게 그냥
기쁨을 준다.
오늘의 푸드표현 행복 레시피는 그렇게 시작했다.
나이어린 친구인데 언젠가 꼭
한번쯤 집밥을 대접하고픈 어린벗님을 2년만에
만나 따순밥을 해 대접하고
보내고 난뒤 고요속에서~~~
잠시 남겨진 월남쌈의 채소를 바라보며
유독 내눈을 당기는 딸기 꼭지와 비트
그리고
파프리카 씨앗
2년간 훈련속에 아픔을 들었지만
낙상매라고
아파도 못본척 그냥 침묵속에서
소리없는 소리듣기
그리고 그녀는 훨훨 더큰 세상을 향해 날아갔다.
기쁘다.
청출어람 청어람
바위틈을 뚫고 피는 난이 생각났다.
어리지만 야무진 그녀.
이 강인한 피빛 비트
비트가 내게 말을 건다.
그리고 이맘때면 나오는 쌈미역 곰피.
오늘 곰피를 데쳐 월남쌈에 넣어 먹으니 맛이 짱이다.
원초적인 강인한 생명력.
오랜시간의 고요속에서 만난 강인한 에너지.
고요와 함께 하는 내면의 평화로움.
우리의 인생을 천상병시인의 말씀처럼
아름다운 인생 소풍을 나온듯
삶을 위한 선물같은 시간들 속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펼쳐지게 하려면 어찌해야할까.
평온한 마음속에 우리안 사랑의 마음을 보기
영성은 사랑의 눈길로 자신을 지켜보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영성을 높이는 고요속에
자신의 자아를 들여다 보며 맑게 하는
이시간이 참 좋다.
타고난 우리모두는 생래적으로 아름다운 품성을
갖고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겸손히 섬기며 온전한 사랑으로 상대를 존중하려하며 비폭력적이다.
교통사고후 만나는 침묵
소리없는 소리듣기
노이즈 속에서도 고요하고 침잠한 영성키우기
푸드표현예술치료를 하며
점점더 맑아지고 강건해짐을 느낀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이야.
좋다.
흔들흔들 어떠하랴~~
5시간을 서서 작업을 했더니
에고 팔다리야~~
아몬드 명상을~~
먹으면서 세로토닌이여 솟아라~~~
마법의 주문을 외치고~~~
감사한 오늘 이시간이다.
나는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의사샘 말씀도 잘 들어야지.
따스한 남쪽? 나라
잠시만
첫댓글 이윤신 선생님의 피드백을 들으며
다시또 사색하는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