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금은
신명화 권사
(철원감리교회)
평생 웬수일 것만 같았다
죽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맘으론 수없이 멀어지고
수없이 헤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한 몸 되어 있다
떼려야 될 수 없고
헤어지려야 헤어질 수 없는
그저 한없이
가엾고 아픈 존재가 된
그래서 끝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날마다 주께 기도하리라
끝까지 책임지고
한없이 용납하고
함께 천국 문 열도록
긴 아픔, 슬픔이 은혜의 재료 되어
기쁨이 솟고
일곱 번씩 일흔 번
아니 일백만 번이라도 용서하며
구원을 위해 중보하고
주님 사랑 받은 만큼
사랑할 수 있기를 위하여
감사의 절기에
정두호 장로(낭송, 철원감리교회)
곽영준 목사(시)
주여 내 영혼이
신앙의 오솔길을 막 걸어와
여기 서 있습니다
당신께서 지난 시간 시간
펴신 팔로 날 붙드시고
간섭하셨음을 고백하옵니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영혼의 파란波瀾을 잠재우시고
강도 만난 자처럼 두려워 떨 때
붙잡아 주셨으며
위로 자가 전혀 없을 때
고요히 내게 오셨습니다
또 곁길로 가려 할 때
가시나무를 세워 막으시고
높아지려 할 때 사람 막대기로
모난 부분을 치셨습니다
주여 당신의 은혜로
거친 들판에 서 있을 때에도
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니 실패도 좌절도 아픔도
모두가 은혜였습니다
주여 이제는 내 영혼
외길에 서서 멀리 바라보며
소리 내어 간구하옵니다
늘 출발선에 서는 자처럼
신앙의 삶이 두렵고 떨리게 하시며
날마다 날마다 감사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게 하소서
정세영 집사(철원감리교회)
-비올라 연주
-제목 : 은혜(복음성가)
카페 게시글
제70회 시낭송 원고
철원교회 교인 찬조 시와 바이오린 연주 곡목
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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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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