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스 안전 취약계층 3,900세대에 가스 안전장치 ‘타이머 콕’, ‘CO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타이머 콕은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되거나, 주위 온도가 3분간 70℃~80℃가 지속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빡하고 끄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CO(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가 누출될 경우 감지해 알려주는 안전장치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가스 안전 취약계층 조건에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다. 선정 기준에서 해당 사항이 많은 사람 중 고령자 순으로 선정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별 수요 조사를 반영해 이달 중 지원 세대를 선정하고,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달부터 무료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김연지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 안전장치 보급 사업은 2012년 4만7,005세대에 보급해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가스 안전 취약계층의 사고 예방은 물론,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