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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 :
불교가 왜 직선이죠?
인드라 :
1. 보보
보보님은 숱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식견을 갖추면서도 한국에서 손꼽을 수 있는 궁중요리 전문 초대형 음식점 주인이시다. 하고, 인드라는 낮에는 커피를 팔고 밤에는 술을 파는 소규모 카페 자영업자이면서 새벽에 국유본론을 전개하면서 삶에 행복을 느끼는 족속에 불과하다.
인드라도 나름 요리에 관심이 있어 번개 때 슬쩍 궁중요리 전문가하면 인드라 고교 선배 탤런트 이정섭 있지 않냐고 운을 띄웠더니 보보님이 은은히 살기를 내뿜으시면서 그깟 넘, 하시더라. (인드라가 지금 하는 일도 그렇고, 군복무 때 약 10개월간 연대장 식사와 연대장 아이들 과외를 담당했던 관사병이었다. 인드라 덕에 아이들 성적이 쑥쑥 올라갔다고 입꼬리가 올라가던 사모가 생각난다. ㅠㅠㅠ 이 대목에서 말하는데, 당신이 독불장군 스타일인가, 아니면 조직적인 인간인가를 알려면, 비서 혹은 보좌직을 해보라, 그럼 일주일 안에 당신 자신을 알 수 있다.)
인드라가 말한다. 이런 분 앞에서 헛소리하면 경을 치기 마련이다. 인드라도 사실 보보님 스타일이다. 인드라가 겉으로는 웃는데, 속으로 혀를 차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번개에서 간혹 있다.
동방예의지국? 이장질도 과분한 쪽발 놈현 덕분에 이 나라 예의가 개판이 되었는데, 비록 그것이 국유본 지시 사항이라 하더라도 지킬 건 지키자. 나라를 위한 사람, 인간 도리를 다 한 사람을 분별하자는 이야기다. 사람 값을 못 하면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다. 잘 생각하셔야 한다. 인드라가 계속 강조하지만, 쪽발 놈현 따위 같은 넘을 또 대통령으로 뽑으면 나라가 망한다. 국유본에게 세뇌를 당해 욱하고 흥분하지 말고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이 하수상하여 인드라도 좋게 좋게 나가지만, 나이도 먹고 하여 봐주지만, 인드라 젊었을 때 절대 안 봐주었다. 더러운 꼴 그냥 넘기지 않았다. 인드라 성격 괴팍하다. 한번 인드라한테 찍히면 평생 간다. 반면, 천성이 좋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실수해도 넘어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인드라는 보보님을 좋은 분으로 본다. 보보님 나이에 얼굴 값을 하신다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꼴값을 하고 살아야 한다.
이런 귀인 보보님과 소인 인드라 공통점은? 보보님은 한국 라엘리안 창립 멤버이다. 인드라는 반문화 잡지 편집장으로 라엘리안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다고 여겨서 라엘리안 주장을 실은 적이 있다.
이런 보보님이 불교가 왜 직선이냐는 질문을 했다는 건, 인드라에게 전문가적인 소견을 요청하는 것이다. 허접하게 답변하면 작살을 내겠다는 보보님의 경고이시다.
사실 이렇게 간략하게 질문하는 것이 내공이다. 여러분은 앞으로 질문을 할 때, 보보님처럼 질문해야 한다. 앞에 이런 저런 쓸 데 없는 이야기 다 생략하는 것이 좋다. 장식어가 붙어야 폼이 나는 것으로 여긴다면 보보님 같은 분에게 만나면 영락없이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보보님 스타일이란 번개에서 만나봐서 아는데, 확실하다.
부르주아적이면서 보헤미안적인, 지금이야 추잡한 대명사이지만, 출범 초기에는 있어보였던 강남 좌파 바로 그 개념 보보가 닉인 점만 고려하자?
인정할만한 사람에게는 존중하지만, 아니다 판단하면 사람 취급하지 않고 상대를 안 하는 쿨한 성격이다.
2. 테오도르 아도르노
헤겔 변증법을 도식적으로 말한다면, 정(正)-반(反)-합(合)이다. 한 주장이 나오면 그의 반대되는 주장이 나오고 그 주장들을 수렴한 답이 나온다. 헤겔은 절대 정신이 주체가 되어 정반합을 통해 역사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허나, 프랑크푸르트 학파 대표 주자, 아도르노는 헤겔 변증법에 반대하여 부정 변증법을 내놓았다. 정(正) 과 반(反)의 과정만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아도르노는 헤겔의 합은 억압이며, 예술과 자연의 본래의 아우라를 지워버린다라고 생각했다. 해서, 아도르노는 유대인 아우라맨 발터 벤야민을 1960년대 후반에 이슈화한다.
300인 위원회 저자 존 콜먼에 따르면, 아도르노는 비틀즈의 실제 국유본 작곡자였다.
유대인 자크 데리다는 유대인 아도르노상을 받았다. 해서, 인드라는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책이라 평가받기도 하는 아도르노의 부정 변증법을 읽었다. 부정 변증법에 의하면, 역사는 인도로까지 이어진다. 인도?
3. 스와스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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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스티카는 아주 오래된 문양이다. 현전하는 것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유프라테스-티그리스 강유역에서 보여지며, 인더스 계곡에서도 약간씩 나타난다. 즉 약 3000년도 더 된 오래된 상징인 것이다. 또한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인 수메르 문명에서도 스바스티카 문양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수메르 인들의 문화를 계승한 바빌로니아인들과 아시리아인들을 비롯하여 고대 문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이집트 인들중 누구도 스바스티카 문양을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에 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특정한 상징들은 결코 한 문화권에서 같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가설이다. 즉 스바스티카 문양은 태양이나 지고의 권위 등을 나타내는 상징이며, 바빌로니아나 앗시리아 등에서는 원에 둘러쌓인 별문양등이 그러한 상징으로 쓰이고 이집트에서는 날개달린 태양원반등이 권위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었기에 스바스티카가 같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 그러한 상징이 없었던 그리스에서는 도자기, 화병, 동전, 건물 등에 장식문양으로서 스바스티카가 널리 사용되어졌다. 또 켈트족들의 유적에서도 스바스티카와 닮은 문양들이 출토되는데 주로 룬문자가 새겨진 바위에서 같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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