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막상쓸려고 보니 나란놈은 누군가로 귀결된다. 나는 누굴까? 여기는 어디고 나는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에 대한 잠정적 답이 졸업전 화두가 될 것이다.
입학때 부터 부여된 나의 주 전공은 스탭전공. 영화를 연출해보겠다는 마음보단 공동작업이라는게 마음에 들어서 입학했고, 잘은 모르지만 카메라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즐거워보여서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의 심정 되겠다.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나서는 졸업영화는 남이야기 아니라 내이야기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은 졸업영화 때 뭐 찍으면 욕먹지 않을정도로 나올까 생각하고 있다.
좋아하는 장르/ 관련영화/ 이유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르가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내가 과거에 보고 지금도 아련한 느낌의 영화가 뭐뭐있는지 뽑아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해보니, "위대한 유산"(분수대키스신이 좋아서), "레옹"/ "롤리타(스탠리큐브릭감독이 아닌 애드리안 라인감독꺼) 나이많은 남자와 나이어린 여자의 러브라인은 결국이루어 질수없지만 뭔가, 김연수의 말을 빌어 보자면, '비밀을 지닌 소녀를 사랑하는 일의 고단함'이 와닿는 이유에서), "베티블루"(뭔가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주인공의 성격으로 인해 비극적 결말을 예측하면서도 내심 잘되길 바라는 마음?음 즐길수 있었기때문)등의 작품을 꼽을 수 있겠다.
결국 위대한유산을 제외하고 난 나머지 작품의 공통점은 멜로, 그 중에서도 비극적 사랑을 다룬, 어떤 면에서 보면 성장통 아닌 성장통을 느낄수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첫댓글 영화를좋아하는이유가되게다양하고독특하신거같아요! 영화에대해많이알면그만큼보는눈도커지겠죵? 성장통이라..멋있당
베티블루.. 저는 삐에로 장면이 제일 좋더라구요.
아 저도 베티블루 진짜 좋아해요. 베아트리체달에 완전 빠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