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휴가
올 여름 휴가는 아직 발효중이다
특별한 행사때 이용하려구
아껴둔 것이다.
찬중이는 3박 4일이란
기나긴 여정 속에 춘천으로 떠났다.
봉양초등은 6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몇년씩 된아이들에 비하면
5개월이란 짧은 기간
경험삼아 나가긴 했지만
왠지 기대는 조금 가지고 있다.
10시쯤 출발해서
춘천문화센터 실내수영장엔 12시 좀 넘어서 도착
수영장은 생각한것 만큼 넓고 시설이 잘되어있었다.
김영식 선생님은 관중석에서 게임 체크 중이셨고
코치선생님은 대기실에서 선수관리에 여념없이 바빴다.
진우는 이미 한 상태였고
미란,영경,은미,영훈,찬중은 오후에 게임이있었다.
찬중이가 마지막타임이여서 기다리기 지루했다.
선수 입장! 전찬중!
찬중이를 향한 힘찬 박수를 보내며 응원을 보냈다.
서있는 모습에 왠지 내가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다.
"찬중 화이팅~~ 큰소리에 찬중이는 엄마를 쳐다보며 빙그레 웃었다.
출발 신호와 아이들의 물살을 가르며 대결하는 모습이 의젓하고 대견스러웠다.
종목은 계영 마지막 주자 였다.
처음엔 1위로 출발 세번째 선수부터 2위였다.
4번째 찬중이는 차근 차근 열심히 경기에 임하였다.
당당히 은메달을 검어쥐었다.
찬중이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기특하고 이뻐 보였던지
찬중아 ~~
앞으로의 삶은 이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많을 거야 하지만
무엇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안돼는 일이 없단다.
찬중이 많이 힘들었지?
앞으로 남은 경기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돼
결과는 어떻게 되든 중요치 않아 알았지 ?
사랑한다 찬중아~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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