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를 출발한 저는 일단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갑니다. 원래 계통 버스가 아니라 임시차량을 타고 갑니다.(겨울 여행 성수기였는지 아니면 연휴였는지 몰라도 교토의 주요 볼 거리(예를 들어 기요미즈데라나 교토국립박물관과 같은)를 경유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臨' 이라는 표시를 하고 말이지요. 물론 이 버스는 교토시영버스입니다.) 대도시에 있는 버스들은 정류장에 정차하거나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할 때 시동이 꺼졌습니다. 출발 할 때는 물론 시동이 켜지지요.
사진 172. 버스 내부. LED 화면에 다음 정류장이 표시되고 있습니다.
사진 173. 탔던 버스 바로 앞에 있었던 207계통 버스
제가 탄 버스에 중국인 가족이 같이 탔습니다. 저도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가는 꿈을 꿔봅니다. 참고로 교토시영버스의 경우 1일 이용권을 버스안에서나 버스 안내소에서 팝니다. 교토를 여행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와 같이 쓰로토간사이패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음입니다. 이 패스로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니까요. 교토역에 도착한 저는 바로 우메코지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메코지공원은 208계통의 버스가 한번에 갑니다. 거리도 매우 가깝고요.)
사진 174. 우메코지 증기기관차 박물관 안내
이날이 12월 29일. 그러니까 쉬는 날이었습니다.(위에 자세히 보이니까 연말에 오사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는 헛걸음 했다는 이야기지요. 그렇지만 주변에서 약간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175~177. 친친열차의 선로, 전차선과 타는 곳.
사진 176에 사가노선 221계의 열차가 찍혀있네요. 보름달 또한 아름다워보입니다. 위의 사진과 더불어서 철도 관련 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사진 178. 우메코지화물역에서 회송되어와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221계
사진 179. 박물관 안에 있는 디젤기관차
사진 180,181. 많은 사람들의 꿈을 싣고 달리는 223계 열차와 신칸센 700계 열차
사진 182. 우메코지 공원의 잔디밭.
이후에 저는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신기한 것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사진 183. 버스 도착 안내 표지.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경우, 버스가 어디 쯤에 있고 몇분이 걸리는 지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많이 설치 되어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교토의 경우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205번 버스를 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타고 있어서 시간도 급하지 않은에 굳이 사람 틈바구니에 끼어 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8계통 버스가 바로 와서 저는 그 버스를 타고 교토역으로 갔습니다.
사진 184. 교토타워(밤이라서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저는 교토타워 지하 식당가에서 라면과 볶은밥으로 저녁을 먹은 다음, 100엔 샆에서 양말과 펜 하나를 샀습니다. 타워 전망대도 갈까 생각했는데요, 다음날 전망대를 한 곳 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지 않고 바로 긴테스 교토역으로 갔습니다.(참고로 쓰롯토 간사이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전망대 올라갈 때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같이 동봉된 쿠폰이 있어야 됩니다.) 지하도를 걸어서 도착한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사진 185,186. 긴테츠 교토역. 긴테츠역이라고 그런지 이세시마와 나라 관광 광고가 보이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이 역에서도 나고야역이나 난바역으로 가는 특급열차의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중간에 환승해야 하겠지요. 어디에서 환승하는지와 나고야나 이세지역까지의 운임 및 요금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나라로 갑니다.(시간은 많은데 할일 잆을 경우에는 기차타고 돌아다니는 게 최고죠. 더군다나 이 사진을 찍은 시점에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다 문을 닫은 시간입니다.) 교토에서 나라까지는 2개 등급의 열차가 운행됩니다.(거리가 좀 되니까요.)
사진 187, 188.나라로 가는 급행열차와 특급열차
사진 188에 보이는 특급열차는 VISTA EX 입니다. 중간에 2층차량이 있지요. 밑에 있는 특급열차가 먼저 출발 하는데요. 저는 위에 있는 급행열차를 탑니다. 왜냐하면 특급을 타면 500엔을 추가로 내야하고요(개찰구 안에 500엔 넣고 특급권 살 수 있는 판매기도 있습니다.) 또한 10여분 밖에 도착시간이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나라역에 가까워 졌을 때 특급열차 출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진 188에 나와 있는 통근형 차랑은 교토시영지하철에도 입선하는 차량 같았습니다.
사진 189,190. 교토역 폴 사인과 급행열차의 측면사인
2일차 일정도 거의 끝나갑니다. 다음편에서 2일차 일정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