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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금남02_말목재_san ai_200926.gpx
산행일시 :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맑음, 영상 26도, 북서풍 2m/s, 원거리 조망 양호
산행코스 : 장선리재 ~ 미륵산 ~ 말골재 ~ 장자봉 ~ 빼재 ~ 남당산 ~ 밤아니재 ~ 작봉산 ~ 되재 ~
깃대봉 ~ 까치울재 ~ 까치봉 ~ 말목재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3인
<미륵산에서 써래봉 방향>
맑은 날씨라고 산행하기에 좋은 것은 아니다. 조망이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다 좋은데 지난 주의 맑은 날과는 다르다. 초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같다. 장선리재에서 미륵산까지 좋은 등로를 따르며 암릉을 오르며 시원한 산행을 즐긴다. 지나온 써래봉을 바라본다.
말골재에서 장자봉을 오르며 오늘의 산행은 고개에서 고도를 200미터 이상 올려야하는 땀빼기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수치로 내려왔다가 고도를 140미터 올린 다음에 다시 빼재로 내려온다. 빼재에서 남당산까지는 은근하게 거리를 두면서 고도를 150미터 올리지만 간벌지에서 작렬하는 태양열을 감수해야 했다. 밤아니재에서 작봉산까지는 고도를 100미터만 올려도 되었지만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모든 힘을 빼앗아간다.
되재에서 깃대봉에서도 100미터의 고도차가 있었다. 그리고 까치울재에서 까치봉까지 약140미터를 오르고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마감되었다. 이렇게 뚜렷한 봉우리가 뚜렷한 안부를 이루는 코스는 체력안배에 신경써야 하고 충분한 에너지원과 수분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이에 못미치면서 산행을 어렵게 한 것 같다.
말목재로 내려오니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원거리 조망사진이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담았다. 상경하면서 힘들었던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24 장선리재(약221m, 0.7km, 0:10), 임도를 따라 700m 오르면 기맥길에 닿아서 산길로 진입한다. 진입부에 잡초과 잡목이 있어 찾기가 쉽지 않지만 우측보다는 좌측에 치우쳐 있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고 걷기에 좋다. 미륵산에 오르려면 커다란 바위 2곳을 올라야 한다. 첫번째 바위는 우측으로 올라간 발자국이 있고 두번째 바위는 가운데로 올라간 바위가 있다.
09:59 미륵산 정상(476.1m, 2.1km, 0:44), 능바위산이라고 불리는 미륵산 정상에는 별다른 표식은 없고 표지기만 있으며 조망도 막혀있다. 미륵산 주변의 남쪽은 바위절벽이라서 우측(남쪽)의 조망이 열려있을 뿐이다. 미륵산에서 말골재로는 3시방향(북동쪽)으로 경사지를 따라 잔돌이 구르는 산길로 내려간다.
10:18 말골재(약200m, 3.3km, 1:03), 완주에서 배티재를 거쳐 대전으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고개마루의 우측(북쪽)으로 내려와서 완주경찰서 안내판 앞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가서 바로 산길로 연결된다. 산길은 계속 걷기에 좋으나 벌써 지쳐가니 걱정이다. 기온도 갑자기 급상승하는 느낌이다.
10:34 장자봉 갈림길(약424m, 3.8km, 1:22), 장자봉 갈림길에서 장자봉을 왕복하는데 1.0km/0:22분 소요되었다.
10:49 장자봉(487.3m, 4.3km, 1:34), 삼각점과 장재봉이라는 산패가 있다. 바윗길에 소나무가 밀집해있는 449.5봉을 거쳐 분기점으로 되돌아온다. 장자봉부터 다음 구간의 증산봉까지는 충남과 전북의 경계선을 걷게 된다. 이 도계는 강경으로 올라가서 금강하구까지 금강 한가운데로 지나간다.
11:09 수치(약231m, 5.3km, 1:54), 남쪽에 수치 마을이 있다. 수치나 빼재나 같은 뜻을 가진 고개이며, 옛 성황당 흔적이 있다.
11:23 369.2봉(6.0km, 2:08), 일교차가 커서 아침의 시원함에 젖어있다가 기온이 급상승하여 마치 초여름의 산행같이 시원함이 그립다. 이렇게 깊은 삼림속에 있다가 갑자기 좌측으로 간벌지가 열리며 남당산에서 분기되어 경천저수지까지 거의 10km 가까이에 이르는 산줄기가 건너편에 있다. 편백나무 묘목을 심어서 약2미터 정도로 자라있다.
11:44 빼재(약290m, 7.2km, 2:30), 백석에서 임화저수지를 오고가는 옛고개이다. 이 주변은 고도가 낮아지면서 약간의 잡목과 잡초가 섞여있지만 걷기에 큰 무리가 있지는 않다.
12:00 남당산(375.4m, 8.3km, 2:45), 지도에 남당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 봉우리보다는 훨씬 고도가 높은 건너편의 448.4봉을 남당산이라고 한다.
12:14 남당산(448.4m, 8.9km, 2:59), 세평 남짓한 정상에는 고도가 틀리지만 수려한 정상목을 세워놓았다. 작은 돌탑도 그 옆에 있어서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12:24 밤아니재(약313m, 9.6km, 3:090, 구글지도에도 나오니 유명한 고개라고 생각된다.
12:31 381.4봉(9.8km, 3:15), 잡목이 가득한 이 봉우리에서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배낭이 가벼워짐을 느끼니 물이 떨어져 가고 있다. 등로 옆에 진달래가 철을 잊고 꽃을 피우고 있다.
12:33 361봉(10.0km, 3:19), 자칫 쌍계사로 직진하여 알바할 수 있는 장소에 기맥산악회에서 정상판을 달아놓았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유지한다.
12:44 방향전환(약370m, 10.6km, 3:29), 서쪽으로 가던 방향을 남쪽 작봉산으로 향한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참나무 숲을 지나지만 습도가 워낙 높아서 시원함이 없다.
12:53 작봉산(419.5m, 11.0km, 3:38), 중산리 숲길안내판, 삼각점이 있다.
13:13 399.5봉(12.12km, 3:58), 우측에 마지막봉인 까치봉이 왜 이리 멀게 보일까. 지쳐감이 누적되고 있다. 이 봉우리가 그리 고도차가 없음에도 힘들겨 느껴진다. 그런데 이 오르막길에서 스틱의 촉감이 너무 부드러워 살펴보니 버섯 속으로 스틱촉이 박혀있어 그 버섯을 살펴보니 '능이'였다. 척박한 산길에서 자라다보니 아주 불량한 모습이다. 그런데 에너지가 고갈되거 가고 있어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고 오르기를 계속한다. 우측 우향소류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다.
13:19 되재(약288m, 12.5km, 4:04), 동쪽의 승치마을과 북쪽의 쇠목마을을 오가는 고개이다. 승치(升峙)와 되재는 문자로 보면 같은 뜻이다. 승치 건너편에는 승치산이 있다.
13:30 깃대봉(392.7m, 12.9km, 13:31),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물 부족으로 기력이 쇠진한 상태에서 올라갈 까치봉을 바라보니 힘에 겹다. 그 좌측에는 다음 구간의 옥녀봉과 함박봉도 보인다. 세평 남짓한 깃대봉에 이르니 두 노부부가 버섯과 도토리를 채취하러 논산에서 올라와서 쉬고 있다.
13:48 까치울재(약311m, 13.8km, 4:33), 약간의 잡목이 있었으나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고개에서 부터 까치봉에 오르기 위해서 약140m의 고도를 올려야 한다.
14:13 까치봉(456.1m, 14.9km, 4:58), 지도상의 까치울재부터는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이다. 남아있는 모든 힘을 쏟아 오르면 표지기와 산패가 반겨준다.
14:22 안부 (약387m, 15.3km, 5:07)
14:31 약405봉(15.7km, 5:16), 까치봉 정상목이 있으나 위치가 전혀 맞지 않고 고도표시도 틀리다.
14:46 말목재(약220m, 16.6km, 5:32), 643번 도로가 지나가는 말목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앨범>
09:15 장선리재(약148m), 산악회버스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이르러 산행을 시작한다.
장선리재로 오르면서 천등산과 대둔산을 바라본다.
09:24 장선리재(약221m, 0.7km, 0:10), 임도를 따라 700m 오르면 기맥길에 닿아서 산길로 진입한다. 진입부에 잡초과 잡목이 있어 찾기가 쉽지 않지만 우측보다는 좌측에 치우쳐 있다. 산길은 아주 뚜렷하고 걷기에 좋다.
미륵산에 오르려면 커다란 바위 2곳을 올라야 한다. 첫번째 바위는 우측으로 올라간 발자국이 있고 두번째 바위는 가운데로 올라간 바위가 있다.
주능선에 닿으면 동쪽(좌측)은 암벽이라서 조망이 확트였다. 좌측으로 지난 구간의 써래봉을 바라보니 그 앞으로 시루봉이 불명산과 함께 마치 칼데라(분화구) 호수를 만들어 놓은 듯하다.
북쪽으로 보이는 334봉은 카카오맵에 시루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 뒤로 대둔산에서 바랑산까지 보이는 산들은 서각봉, 새리봉, 짜개봉, 월성봉이다.
미륵산까지 이르는 길은 좌측으로 암벽이므로 계속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실루엣처럼 반사되는 써래봉 좌측(남동쪽)을 바라본다.
09:59 미륵산 정상(476.1m, 2.1km, 0:44), 능바위산이라고 불리는 미륵산 정상에는 별다른 표식은 없고 표지기만 있으며 조망도 막혀있다. 미륵산 주변의 남쪽은 바위절벽이라서 우측(남쪽)의 조망이 열려있을 뿐이다. 미륵산에서 말골재로는 3시방향(북동쪽)으로 경사지를 따라 잔돌이 구르는 산길로 내려간다.
10:18 말골재(약200m, 3.3km, 1:03), 완주에서 배티재를 거쳐 대전으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고개마루의 우측(북쪽)으로 내려와서 완주경찰서 안내판 앞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들어가서 바로 산길로 연결된다. 산길은 계속 걷기에 좋으나 벌써 지쳐가니 걱정이다. 기온도 갑자기 급상승하는 느낌이다.
지나온 미륵산 너머로 선녀봉과 써리봉이 보이며 시원한 산바람을 맞는다.
10:34 장자봉 갈림길(약424m, 3.8km, 1:22), 장자봉 갈림길에서 장자봉을 왕복하는데 1.0km/0:22분 소요되었다.
10:49 장자봉(487.3m, 4.3km, 1:34), 삼각점과 장재봉이라는 산패가 있다. 바윗길에 소나무가 밀집해있는 449.5봉을 거쳐 분기점으로 되돌아온다. 장자봉부터 다음 구간의 증산봉까지는 충남과 전북의 경계선을 걷게 된다. 이 도계는 강경으로 올라가서 금강하구까지 금강 한가운데로 지나간다.
기맥길로 되돌아오면 우측으로 간벌지가 열리며 임화저수지가 보인다.
11:09 수치(약231m, 5.3km, 1:54), 남쪽에 수치 마을이 있다. 수치나 빼재나 같은 뜻을 가진 고개이며, 옛 성황당 흔적이 있다.
11:23 369.2봉(6.0km, 2:08), 일교차가 커서 아침의 시원함에 젖어있다가 기온이 급상승하여 마치 초여름의 산행같이 시원함이 그립다. 이렇게 깊은 삼림속에 있다가 갑자기 좌측으로 간벌지가 열리며 남당산에서 분기되어 경천저수지까지 거의 10km 가까이에 이르는 산줄기가 건너편에 있다. 편백나무 묘목을 심어서 약2미터 정도로 자라있다.
11:44 빼재(약290m, 7.2km, 2:30), 백석에서 임화저수지를 오고가는 옛고개이다. 이 주변은 고도가 낮아지면서 약간의 잡목과 잡초가 섞여있지만 걷기에 큰 무리가 있지는 않다.
계속 남당산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데 태양열이 너무 뜨거워 땀을 뻘뻘 흘린다.
12:00 남당산(375.4m, 8.3km, 2:45), 지도에 남당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 봉우리보다는 훨씬 고도가 높은 건너편의 448.4봉을 남당산이라고 한다.
남쪽으로 호남정맥 방향을 바라본다.
동쪽에서 동북쪽으로 천등산, 대둔산, 월성봉을 바라본다. 야호를 부르니 건너편 작은 남당산에 이르는 박대장님이 응답해준다.
남동쪽으로 지나온 장자봉과 미륵산을 바라본다.
작은 남당산, 대둔산, 천등산, 장자산이 모두 보인다.
12:14 남당산(448.4m, 8.9km, 2:59), 세평 남짓한 정상에는 고도가 틀리지만 수려한 정상목을 세워놓았다. 작은 돌탑도 그 옆에 있어서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12:24 밤아니재(약313m, 9.6km, 3:090, 구글지도에도 나오니 유명한 고개라고 생각된다.
12:31 381.4봉(9.8km, 3:15), 잡목이 가득한 이 봉우리에서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배낭이 가벼워짐을 느끼니 물이 떨어져 가고 있다. 등로 옆에 진달래가 철을 잊고 꽃을 피우고 있다.
12:33 361봉(10.0km, 3:19), 자칫 쌍계사로 직진하여 알바할 수 있는 장소에 기맥산악회에서 정상판을 달아놓았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유지한다.
12:44 방향전환(약370m, 10.6km, 3:29), 서쪽으로 가던 방향을 남쪽 작봉산으로 향한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참나무 숲을 지나지만 습도가 워낙 높아서 시원함이 없다.
12:53 작봉산(419.5m, 11.0km, 3:38), 중산리 숲길안내판, 삼각점이 있다.
13:13 399.5봉(12.12km, 3:58), 우측에 마지막봉인 까치봉이 왜 이리 멀게 보일까. 지쳐감이 누적되고 있다. 이 봉우리가 그리 고도차가 없음에도 힘들겨 느껴진다. 그런데 이 오르막길에서 스틱의 촉감이 너무 부드러워 살펴보니 버섯 속으로 스틱촉이 박혀있어 그 버섯을 살펴보니 '능이'였다. 척박한 산길에서 자라다보니 아주 불량한 모습이다. 그런데 에너지가 고갈되거 가고 있어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고 오르기를 계속한다. 우측 우향소류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다.
13:19 되재(약288m, 12.5km, 4:04), 동쪽의 승치마을과 북쪽의 쇠목마을을 오가는 고개이다. 승치(升峙)와 되재는 문자로 보면 같은 뜻이다. 승치 건너편에는 승치산이 있다.
13:30 깃대봉(392.7m, 12.9km, 13:31),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물 부족으로 기력이 쇠진한 상태에서 올라갈 까치봉을 바라보니 힘에 겹다. 그 좌측에는 다음 구간의 옥녀봉과 함박봉도 보인다. 세평 남짓한 깃대봉에 이르니 두 노부부가 버섯과 도토리를 채취하러 논산에서 올라와서 쉬고 있다.
13:48 까치울재(약311m, 13.8km, 4:33), 약간의 잡목이 있었으나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고개에서 부터 까치봉에 오르기 위해서 약140m의 고도를 올려야 한다.
14:13 까치봉(456.1m, 14.9km, 4:58), 지도상의 까치울재부터는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이다. 남아있는 모든 힘을 쏟아 오르면 표지기와 산패가 반겨준다.
14:22 안부 (약387m, 15.3km, 5:07)
14:31 약405봉(15.7km, 5:16), 까치봉 정상목이 있으나 위치가 전혀 맞지 않고 고도표시도 틀리다.
14:46 말목재(약220m, 16.6km, 5:32), 643번 도로가 지나가는 말목재에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