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과8일은 변함없이 구례 오일장이 서는 날이다.
운동도 할겸 시장에서 막걸리도 한잔 마실겸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기로 하였다.
요란한 빈수레를 끌고 시장까지 걸어가는 시간은 약20분 정도 소요.
고등어와 동태 구입.
살아 움직이는 칠게도 한대접 구입(5,000원)
강구막회 시절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서 그런지 수산물은 그리 탐탁치않게 보인다.
추억의 풀빵.
전기 전동차.....160몇만원 한단다.
짐칸을 접으면 낑겨서 2명 정도는 더 탈수 있다.
철공소에서 지리산뜰지기(복분자)님을 만났다.
두부시식중.
지리산뜰지기님 부부와 녹두빈대떡에 지리산 생막걸리를 한잔씩 하였다^^
이런 분위기.
반찬과 국물을 먹어보니 주인장의 손맛이 아주 좋은것 같은데 빈대떡은 평범하였다.
빈대떡은 4,000원 지리산 생막걸리는 한병에 1,500원....싸고 좋다!
오일장 배치도.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조용해진 손수레를 끌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사뿐하다.
생고등어 고사리찜.
칠게볶음.
오늘도 참으로 맛난 저녁이었다.
오늘부터 콩나물도 기르기 시작하였다^^
오후에는 산동면 현천마을과 수락폭포 그리고 산수유 마을을 휘둘러보고 들어왔다.
첫댓글 고등어찜이 아주 좋아보임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 사람이 바닷가에서 꼬마게를 잡아가다가 경찰에 검문을 받았는데,
한국교포가 게장조림해서 먹을 거라구 하니깐,
그자리에서 체포해서 정신병원에 보내서 정신분석을 받게했다고 합니다.
어찌, 그런 작은게를 잡아먹는지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로서는 왜 경찰에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는 문화적 차이 이지만,
작은게를 보니 문뜩 그생각이 나는군요...^^
생고등어라고 팔기는 합니다만 사실 해동된 고등어 같아요.
그래도 자연산 고사리와 함께 어우러진맛은 일품이었답니다.
날마다 만난거 드시기만 ......
강구막회 시절과 치악산 시절에 비하면 요즘은 거의 풀만 먹고 산다는 소문 입니다.
지리산 사진을 보면 왜이리 마음이 확 트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봉님께서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구례, 하동이 참 살기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갈려고 생각만 하는데..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
생각을 하셨으니 이미 반은 시작하신거나 마찬가지군요.
준비 많이 하셔서 더 즐거운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5일장의 추억을 아련히 떠올리게하는 좋은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사실 살게 별로 없이 그냥 시장구경만 해도 마음이 부자인것 같습니다.
부럽고...부럽기만...`
울 남표닌 언제나 지리적응을 하시련고... ;;
나날이 발전하는 두분 홧팅입니당
맘놓고 놀자 하였지만 막상 불안하기도 합니다.
준비 잘 하셔서서 어느날 갑자기 코를 꿰어 내려오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