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카이샌드파인 오픈 기념행사가 3일 강릉 안현동 라카이샌드파인 컨벤션센터에서 허인영 라카이샌드파인 대표이사와 전주영 강원지방기상청장, 관련기관단체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김정호
동해안 최대 관광지인 경포해변에 206실 규모 콘도를 갖춘 리조트 시설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승산(대표이사 허인영)은 3일 오전 강릉시 경포 해변 라카이 샌드파인 컨벤션에서 허인영 대표이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김동자·이숙자 도의원, 조주영 강원지방기상청장, 염돈호 강릉문화원장, 장신중 강릉경찰서장, 최범기 강릉상공회의소 회장,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강릉지역 여름해변 개장(13일)을 앞두고 리조트가 오픈함에 따라 고질적인 숙박난 해소와 관광객 유치 등의 상승효과뿐만 아니라 경포 해변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정착을 위한 관광객 유인에도 커다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착공해 2년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는 5만5734㎡ 부지에 206실 규모의 총 10층짜리 콘도 5개 동과 리셉션동, 컨벤션동, 야외 테마가든으로 구성돼 경포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리셉션동과 컨벤션동은 특히 2018 동계올림픽 개최시 참가 선수와 임원, IOC패밀리, 보도진 등에 의해 활발하게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는 “이번 리조트 개장으로 강릉이 스쳐가던 관광지에서 사계절·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규모 행사를 비롯한 관광객 유치, 고용창출 등의 지역경기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 전국 제1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포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리조트 측의 외부상가 철거지연(본지 7월2일자 14면)에 항의하기 위해 ‘라카이 콘도 규탄 및 생존권 보호를 위한 경포동 주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리조트 측이 4일까지 철거를 약속함에 따라 일단 취소했다. 강릉/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