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그 치열함에 대하여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비교적 생생하게 기억난다. 2005년 12월 20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드래프트 현장. 그 날은 유난히 추웠고 현장에는 많은 선수들과 가족, 그리고 관계자들이 뒤섞여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1순위 지명을 시작으로 장내에는 환호와 한숨이 교차했고 하 순위로 갈수록 긴장감은 점점 커졌다. 그 때, 전남 황선홍 코치(현 포항 감독)의 목소리가 유독 나에게만 크게 들렸다. ‘전남 드래곤즈는 6순위로 접수번호 100번, 고려대 출신의 김태륭을 지명합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몇몇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그 축하는 그때까지 받아 본 축하 중에서 가장 어색하고 건조했다. 그날 그렇게 나는 프로축구선수, 전남 드래곤즈 소속의 K리거가 되었다.
내가 프로에 입단하던 해, 드래프트제도가 부활했다. 2006년에는 자유계약제도와 드래프트제도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일부 선수들은 평소 원했던 클럽에 입단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지만, 프로에 지명 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프로선수의 자격을 부여하는 드래프트는 선수들의 희비를 가르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사진은 2012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1순위 선발 선수들 (사진 : 연합뉴스) |
모두가 메시, 호날두를 꿈꾸며 처음 축구화를 신지만 K리거 되는 것도 쉽지 않다
최근 국내에도 클럽축구가 활성화되면서 과거보다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방법도 자연스러워졌다. 과거에는 보통 초등학교 3~4학년 시기에 곧바로 엘리트 학원축구부에 입부하여 축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보다 빠른 6~7살 시기에 클럽팀 취미반에서 축구를 시작한다. 클럽팀 취미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클럽팀 선수반으로 올라가고, 선수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 엘리트 학원축구부로 진출하기도 한다. 초중고 유소년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고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저학년 선수들 보다 뛰어나다. 2015년 현재, 대한축구협회에는 초등부 342개팀, 중등부 254개팀, 고등부 178개팀이 등록되어있다. 그리고 올시즌 U리그(대학리그)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78개팀이다. 한 단계씩 올라갈수록 팀의 수가 줄어든다. 그것은 올라갈 때마다 축구화를 벗는 선수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인무대에도 당연히 카테고리가 있다. 현재 한국에는 네 개의 성인리그가 존재한다. 최상위 리그인 K리그 클래식(12개팀) 과 프로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11개팀), 그리고 승강제는 없지만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10개팀)에 이어 4부리그 격인 K3리그(18개팀)가 있다. 하지만 K3리그는 프로리그가 아니다. 프로와 실업리그를 제외한 국내 아마추어 축구리그 중 최상위 수준의 리그이며 선수들은 연봉 대신 수당을 받으며 활동한다. 또한 프로,실업에 속한 선수들 중 상무와 경찰청으로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며 K3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가기도 한다. 2014년 대한축구협회 등록현황 자료에 의하면 초등부에 등록된 축구부는 364개, 등록선수는 총 7,496명었다. 같은 해,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팀에 등록된 프로축구선수는 모두 728명 이였다. 하나의 자료일 뿐이지만, 초등학교 시절 메시, 호날두를 꿈꾸며 처음 축구화를 신은 10명의 선수 중 9명은 K리그에도 입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클럽팀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그 확률은 더욱 줄어들것이다.
2014년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대학부 축구선수는 총 2,643명이였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5 K리그 드래프트에는 526명이 지원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대학 졸업 예정자였다. 사전에 자유선발된 29명을 제외하고 순수 드래프트를 통해 K리거가 된 선수는 전체의 16%인 84명에 불과했다. 어렵게 소위 명문 대학까지 진학하더라도 결코 K리그 입단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올시즌 미리 자유선발된 29명 중 고려대나 연세대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현재 한국축구 시스템의 구조는 고구려 장군총 같은 피라미드
상위 단계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감당할 위험이 큰 우리나라의 축구시스템은 장군총의 형태를 연상시킨다 (사진 : 연합뉴스) |
유럽의 축구 강국이나 가까운 일본처럼 한 국가의 이상적인 축구 시스템은 뿌리부터 튼튼한 삼각형 피라미드 구조다. 유소년 시기부터 자연스레 취미와 놀이로 축구를 시작하고 성장하면서 재능이 있다면 축구에 할애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나간다. 삼각형 피라미드에서는 각 단계를 오르내리는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진학에 실패하거나, 도중에 축구 선수 생활을 그만두더라도 완만한 경사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시스템의 구조는 마치 고구려 장군총 같다. 피라미드의 단계마다 경사가 직각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진학에 실패하거나, 도중에 축구를 그만두게 된다면 선수는 그대로 추락할 확률이 높다. 축구선수로서의 실패가 결코 인생의 실패가 아님에도 말이다. 요즘 축구 미생들의 도전을 다루는 KBS 프로그램 ‘청춘FC’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청춘FC에 지원한 대다수 축구미생들은 선수로 실패를 경험한 후, 축구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나 또한 TNT FC 라는 사회인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다. 우리 팀에도 이러한 축구 미생들이 많은데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축구 선수로 살다가 그것을 더 이상 못하게 되었을 때, 사회에 나오니 할 수 있는 게 없다.” 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 초, 중학교 단계에서 선수를 그만두었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고교, 대학 단계에서 선수를 그만두고 사회로 나왔다면 이것은 문제가 된다. 대학선수 단계까지 엘리트 선수로 활동했다면 당장 사회에 기여할 부분은 적겠지만, 적어도 축구계에서 만큼은 고급인력이다. 하지만 우리 축구계는 이런 고급인력들을 사용할 방법을 모르고 당사자인 고급인력들도 자신들의 가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KBS에서 방영 중인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축구 미생들을 조명하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연합뉴스) |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도 클럽팀이 활성화되면서 축구의 저변이 넓어졌고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유소년 축구는 학원축구와 클럽축구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놓여있다. 학원축구와 클럽축구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 과거 학원축구부는 수업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고교선수이던 15년 전에도 축구부 선수들은 정규 수업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교육청 방침에 따라 학원축구 선수들은 정규 수업을 받아야 하며, 법적으로 합숙도 금지되었다. 요즘 학원축구부는 교육청과 학교로부터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래서 점점 클럽축구팀이 ‘대세’가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자료를 보면 클럽팀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학원팀은 감소했다. 하지만 클럽축구팀에 대한 제도적인 제약이 적은 것을 악이용하는 일부 클럽팀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유럽과 같이 유소년 클럽의 최상위 레벨에는 프로 산하팀이 있고, 그 아래 레벨로 지역과 동네별 축구클럽이 존재하며, 학교에서는 ‘축구부’가 아닌 ‘CA 활동’ 성격으로 운영되는 것이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청사진인듯 하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시행착오도 거쳐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정부기관과 대한축구협회가 주도하여 양쪽의 의견을 수렴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우리도 언젠가 사회와 축구가 연결된 원만한 경사를 지닌 아름다운 삼각형 피라미드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프로 의식은 유소년 시절부터 만들어진다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또는 직업 선수.” 국어 사전에 명시된 프로의 뜻이다. 쉽게 얘기하면 프로란 그 일을 통해 먹고 사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에 프로는 다른 타인보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잘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프로의식은 절대 프로에 가서만 만들 지는 것이 아니다. 한국축구의 몇 가지 약점 중 자주 거론되는 것은 ‘창의력 부족’이다. 과거 우리의 교육 환경이 원인이다. 언젠가 초등부 경기를 해설할 때 있었던 일이다. 팀 벤치에 가까운 터치라인 포지션을 소화하는 한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벤치에 있던 지도자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지시했다. ‘돌아!’ , ‘나가!’ , ‘멈춰!’ , ‘뛰어!’ , ‘줘!’ 선수는 마치 로봇 같이 지도자의 지시대로 공을 처리하고 동작을 실행했다. 후반전이 되어 진영이 바뀌고 그 선수는 벤치 반대편 터치라인 쪽에서 플레이했다. 지도자도 지쳤는지 말수가 적어졌다. 어느 순간 벤치 반대 편에 있던 그 선수가 공을 잡았다. 그런데 아무런 동작도 볼처리도 하지 않고 가만히 먼 벤치에 있는 지도자를 바라봤다. “선생님,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라는 표정으로 말이다.
창의력은 책임감으로 연결되고 책임감은 프로의식으로 이어진다. EPL 중계를 보면 가끔 맨유의 루니가 공격하다가 볼을 빼앗기면 얼굴이 벌게짐에도 불구하고 30~40미터 이상 상대 선수를 따라가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한 실수는 내가 책임진다.’ 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한번은 고교 시절, PSG 유스팀에서 훈련할 때였다. 그룹을 만들어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동료가 슈팅을 하면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은 산만했고 서로 장난치는데 정신이 팔려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며 진지해졌고 득점에 성공하면 당당하게 어깨를 편 채 다시 대열에 합류했고, 실패하면 큰 소리로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실수한 동료들이 가끔은 화를 너무 무섭게 내서 그 모습에 괜스레 위축되기도 했다.
또 한번은 자체경기 중 압박이 거의 없고 동료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그 친구는 내게 매우 강한 패스를 주었다. 거리고 가깝고 상대 수비도 근처에 없는데 왜 공을 그렇게 강하게 주느냐고 물었는데 냉정한 대답이 돌아왔다. “난 분명히 네 발 밑에 정확하게 패스했어. 그걸 컨트롤 하는 여부는 너의 능력에 달린 거지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야.”
자체 경기는 항상 실전 이상으로 치열했다. 특히 체격이 큰 선수들의 태클을 맞고 나면 자신감은 떨어졌고 공 받기가 무서웠다. 최근 K리그 챌린지 수원FC에 입단한 스페인 청소년대표 출신 시시 곤살레스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페인은 훈련자체가 치열하다. 하지만 여기는 분위기가 좋다. 웃으면서 운동할 수 있다.”
초등학교(U-12) 단계에서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세계 정상급이다. 일주일에 3~4번 훈련하며 축구공과 친해지고 대화하는 방법을 익히는 유럽 아이들과 달리, 한국의 초등부 선수들은 하루에 2번 훈련하는 것도 모자라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개인 레슨까지 받는다. 기계처럼 반복된 훈련을 하다보니 공은 참 잘 찬다. 하지만 창의력이 떨어지다 보니 축구는 잘 못한다. ‘공+나’의 관계에서는 뛰어나다. 자유자재로 공을 다룰 수 있다. 하지만 ‘공+나’의 관계에 상대 수비가 하나면 추가되면 급격한 어려움을 느낀다.
축구 선수는 경기 중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판단’을 한다. 그리고 그 판단에 의해 ‘행동’을 하고 그 행동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 결과가 좋다면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자랑하겠지만 반대로 결과가 나쁘다면 앞서 말한 루니처럼 책임을 져야 한다. 외국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이것에 익숙하다. 그래서 골을 넣으면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위풍당당하고 거만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실수할 때는 어떻게든 책임지려는 모습이 보인다.
‘판단-행동-결과-책임’의 단계에서 한국 선수들은 ‘판단’과 ‘책임’에 취약하다. 리모컨 컨트롤을 받는 초등부 선수처럼 유소년기부터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교육을 받았다면 그 선수는 자연스레 책임감 또한 강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경기 중 발생한 상황이 애당초 자신의 판단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프로의식은 어릴 때부터, 그리고 사소한 습관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좋은 재능을 인정받아 프로에 입단했지만 쓸쓸히 사라진 선수를 많이 보았다. 그 선수들의 공을 다루는 능력은 정말 대단했지만 프로무대는 분명 단순히 공만 잘 차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었다.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의 가치
프로로서 입는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은 선수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진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을 달성해 기념 유니폼을 입은 전북 이동국. (사진 : 연합뉴스) |
대학팀과 프로팀에는 여러 차이점이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인데, 대다수 대학팀의 유니폼에는 선수 이름 없이 등번호만 적혀있다. 프로에 입단하여 처음으로 내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을 때, 그 느낌은 정말 특별했다. 이후 부천FC 에서 경기를 뛸 때도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은 체력적으로 힘들 때 한번 더 뛸 수 있는 특별한 힘의 원천이었다.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선택 받은 자들이고 분명 그곳에 있을 자격이 있다. 선수들의 기량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하지만 그 한 장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프로 선수들에게는 지금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선수 은퇴 이후의 삶에서 더 좋은 순간을 경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라는 그라운드에 있는 지금이 스스로의 존재감과 살아있음을 가장 잘 느끼게 하지 않을까? 요즘 선수들과 만나보면 10년 전, 우리 또래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자기계발을 하며 휴식도 영리하게 한다. 일상생활에 모든 부분을 경기력과 연관시켜 높은 수준의 프로의식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아졌다. 이 선수들은 분명 프로에서 오래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프로에서 활동하는 후배들을 만날 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최대한 버텨라.’ 프로무대는 어려움을 견뎌내고 충분히 버틸 가치가 있는 곳이다. 나는 K리그에서 시즌 내내 2군 리그만 출전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즌 종료 후 축구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프로무대는 한 국가의 축구 최정상 카테고리다. 그 곳에서의 모든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은퇴 이후에 축구인으로서 살아 갈수 있는 영양분을 만들어준다. 축구해설가로 활동하며 축구를 접할 때 마다 지금도 항상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든다.
“프로에서 1년 만 더 버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선수 은퇴 후, 지금같이 축구를 접하고 공부할 때 더 다양하고 넓은 생각을 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 같다. 분명 그곳, 오직 그때, 그 레벨에서만 배울 수 있는 축구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축구선수가 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올바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제 3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성남의 미드필더 김두현은 전지훈련이나 원정경기 시 영어 교재를 꼭 챙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프로축구선수지만, 훌륭한 선수는 항상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 이 주의 매거진S 표지를 소개합니다
첫댓글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창조적인 축구란 무엇을 하는 것을 말하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며, 홀로 설수있는 사람이 프로의 자질을 갖게 됩니다^^공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