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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 스크랩 동래부사 유심 선정비
청풍명월 추천 0 조회 50 10.09.27 10: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시립박물관에 있는 '동래부사 유심 선정비(東萊府使 柳沈 善政碑)'는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정비는 지방관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인데, 이 선정비는 동래부사를 지낸 유심(柳沈)의 선정을 기리기 위한 비석이다. 전체적으로 비몸에 비해 머릿돌과 받침돌이 다소 작은 편이나 조각 기법이 조선시대의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면이 잘 나타나 있다. 조선 효종 2년(1651)에 세운 이 비석은 비몸, 받침돌, 머릿돌 등 거의 훼손된 부분이 없이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 세운 연대와 석재를 다듬은 석공(石工)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온전한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이 비석은 부산지역에 세워진 선정비로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세워질 당시의 조각 양식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선정비는 수령의 치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대체로 수령이 임기를 마친 후에 그 지역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것이 대다수이다. 동래부사 유심 선정비는 1649년(효종 원년) 11월부터 1651년(효종 2) 7월까지 동래부사를 역임한 유심(柳沈)의 선정비이다. 동래부지의 기록에 의하면 동래부의 7개면에 모두 선정비가 세워진 동래부사로는 유심이 처음인데, 이는 유심이 동래부사에서 바로 경상감사로 임명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비는 비석이 세워진 원래 자리에 있던 자연석 바위를 조각한 귀부(龜趺)와 장방형의 비신(碑身) 및 이수(首)로 구성되어 있다. 귀부는 원 자리에 있던 작은 바위를 윗면만 가공하여 다듬었기 때문에 거북의 등이 산처럼 다소 높고, 등에 비좌(碑座)는 생략된 채 15㎝ 정도의 홈을 파서 비를 세웠다. 조각수법은 거친 편이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서민적이며 다소 해학적인 모습이다. 이수도 등이 높은 귀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삼각형으로 처리되었는데, 중앙 하단에 상서로운 구름무늬(瑞雲文)를 두고 상단에 여의주를 중심으로 좌우에 쌍룡을 배치하였다. 동래부사라는 신분상 발톱이 3개인 삼조룡(三爪龍)으로 표현되었다. 비신의 앞면에는 세로로 「부사유공심청덕선정만고불망비(府使柳公淸德善政萬古不忘碑)」라는 글을 해서로 썼고, 뒷면에는 비석을 세운 날짜, 비석 건립의 중심 인물, 석공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 이 선정비는 동래읍성의 서문이 있었던 지금의 동래전화국 뒤에 위치하였는데, 도로공사 및 인근의 건축 등으로 훼손의 우려가 있어 2001년 4월 16일 부산박물관으로 옮겼다.(자료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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