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반대 `사립학교 교사' 직위해제
전교조, 12월 일제고사 반대 교원 징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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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기 기자
【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작년 12월 전국의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일제고사에 반대했던 사립학교 교원이 직위해제 됐다. 10월 일제고사에 반대했던 교원들이 대거 파면해임을 당한데 이어 12월 일제고사 반대로는 첫 사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6일 학교법인 염광학원이 서울시 염광중학교 황철훈 교사에게 새 학년이 시작되자 마자 직위해제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징계위원회 출석을 요구받은 황 교사는 직위해제 통보를 받아 수업이나 학교업무에서 제외된 것이다. 황 교사는 작년 12월 학력평가 당시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체험학습을 안내, 35명 중 5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서울 북부교육청이 지난달 16일 중징계를 사학법인 측에 요구했었다. 현재까지 일제고사와 관련 파면 및 해임된 교사는 서울지역 8명, 강원지역 4명 등 모두 12명이다.
기사입력: 2009/03/06 [18:48] 최종편집: ⓒ 나눔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염광중학생 09/03/06 [20:32]
염광중을 다니는 한 3학년 학생입니다. 지난해 2학년때 저의 담임 선생님이 이번에 해고된 '황철훈' 선생님이구요.. 정말 .... 할 말이 없네요... 무엇보다. 황철훈 선생님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비록 어리지만 일제고사에 대해선 좀 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구요. 하지만 단호하게 말하자면 저의 의견은 이렀습니다. 나라에서 지금 경기가 불경기다 어쩌고 이러는데.. '별쓸대 없는'(시험을 봄으로써 나라의 전체적인 성적을 알고 어쩌고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상 교사들이 잘 가르치냐 못가르치냐를 더 부추기기도 하여 성적 조작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제고사 시험에 '몇억원'을 투자할 돈에 차라리 경기가 살도록 투자를 하거나 기부를 해도 이것보단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엇보다 교사를 해직했을때 학생들에 입장해서 생각은 해보셨나요? 충격입니다. 정말 슬프기도 하구요. 어이없기도 합니다. 더욱더 저를 화나게 하는건 학생들인 저희들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진짜 이 글을 보신 분들은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염광중학생2 09/03/06 [22:24]
저도 위 덧글과 마찬가지로 염광중 다니는 3학년학생입니다.. 지난해 2학년 담임선생님이 '황철훈' 선생님이셨구요.. 에혀... 황철훈 선생님이 뭘 잘못했는지 전 모르겠네요..-_-;;애들보고 시험 보지말라고 강요한것도 아닌데 왜 해고하는건지.. 해고는 진짜 ○□짓이구요.. 우리들(다른 선*후배*친구포함)을 열심히 가르치신 선생님이신데 해고를 하면 우리들의 마음은 어떻겠어요.. 올바른 길, 올바른 선택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인데... 너무한거 아닙니까.. 뭐 이런거에 오버한다, 어쩐다 , 저쩐다 그냥 잘라라, 하시는 학부모님들 보이시던데.. don't do that... 선생님 자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은 우리학교학생 아니더라도 우리 입장 생각하시면서 덧글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염광고등학생1 09/03/07 [00:38]
얘들아 염광재단은 쓰레기야 ^*^혹시 우리학교 교장 이사장 딸인거 아니?ㅋㅋ지 영어 잘한다고 2학년 개학식인가 방학식날 영어로 했다? ㅋㅋㅋ아 그때 애들 다 쓰러지는 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