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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고산02_석문각_san ai_201003.gpx
산행일시 : 2020년 10월 4일 토요일 맑음, 영상 22도, 북서풍 2m/s, 조망 불량
산행코스 : 649번도로 ~ 96.6봉 ~ 당미로 ~ 120.2봉 ~ 구로2길 ~ 큰산 ~ 구로1길 ~ 118.3봉 ~ 온동로 ~ 고산봉 ~
장살미산 ~ 온동1길 ~ 85봉 ~ 탑골재 ~ 도로 ~ 81.8봉 ~ 막고개 ~ 도로 ~ 국수봉 ~ 장승백이재 ~
도로 ~ 549봉 ~ 교로2리 ~ 76.3봉 ~ 54.8봉 ~ 42.9봉 ~ 석문산 ~ 도로 ~ 555.5봉 ~ 석문각
동 행 인 : 회원2명(방대장님 외)
교통편
- 갈 때
06:25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07:45 당진터미널 08:10 62번 승차 08:30 솔담요양병원 하차하여 산행시작
- 올 때
18:38 도랭이하우스 정류장에서 버스승차
(버스시간 : 1338, 1438, 1500, 1538, 1638, 1700, 1738, 1838, 1905, 2005, 2038)
<고산지맥의 종점인 석문각>
길게 느껴지는 추석명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싶어 다시 한번 산행에 나선다. 방대장님이 1구간을 하기 전에 2구간을 동참해주셔서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정미로 솔담요양병원 앞에서 버스에서 하차하여 요양병원 좌측으로 오른다. 방금 그친 빗물을 잔뜩 머금은 풀잎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져 금새 신발을 적신다. 처음부터 잡목이라 오늘의 산행을 예고하는 듯하다. 좌측의 과수원에는 그물을 쳐놓아서 접근조차 힘들다. 지금은 과수원이 수확철이라서 접근조차 힘든 계절이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니 간벌지역이다. 간벌지역은 산불지역이거나 수종 개량을 위한 것인데 여기가 과거 산불이 난 곳이라고 한다.
간벌지역을 벗어나 96.6봉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밭이 있는 안부이다. 여기서 88봉을 오르며 비교적 길이 좋음을 느낀다. 88봉에서 내려가니 함박골(당미로)이다. 작은 봉우리를 두번 넘으니 도로이고 이어서 묘지이다. 여기서 가지 못하는 고산봉을 바라본다. 120.2봉이 있는 사각정자 봉우리를 왕복한다. 추석이라서 산소를 벌초해 놓아서 걷기에 참으로 좋다. 건너편에 고대산이 점점 가까와진다.
시멘트도로가 지나는 구로2길을 지나 잡목과 등로가 이어지는 산길로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잡목이 무성한 큰산이다. 잡목이 커서 큰산이라고 했나보다. 낮은 봉우리 둘을 극복하니 구로1길이다. 고도가 낮아지며 잡목이 많아 자칫 알바를 할 수도 있다. 잡목을 극복하고 오르면 군부대 주변의 산들에 세워져 있는 깃대가 있다. 그리고 장살미산이라고 적힌 코팅지가 매달려 있다. 그 좌측은 금산미산이라고 카카오맵에 표기되어 있다. 미는 고개 또는 산동네를 의미하는 충청도 방언이다.
온동로에 내려와서 부대 진입로를 찾아 올랐으나 바로 산길과 이별하여 산길을 따르나 비교적 산길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곧 지뢰지대 표지판과 원형철조망이 있어 이 때부터 고난의 행군이 시작된다. 봉우리에 군부대를 짓다보니 시멘트 옹벽을 치게 되는데 그 아래로 가고 있지만 잡목이 그대로 무성하게 버티고 거기에 다가 간벌된 나무까지 갈 길을 막으니 이 고산봉을 우회하라고 권유하고 싶은데 딱히 우회할 길이 없다. 높지도 않은 봉우리를 고산봉이라고 한 것은 주변에서 툭 튀어나와 보이기 때문이리라. 고산봉을 완전히 우회하고 기진맥진하여 123.7봉을 올라서 방향감각을 잃고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가시에 찔리며 GPS를 바라보니 잘못 내려가고 있어 다시 올라오니 원형철조망이 가두고 있다. 억지로 넘어서 탈출하여 지맥길에 복귀한다. 잡목과 잡초가 많아서 봉우리에서 방향을 제대로 숙지 못한 원인이 있다.
좋은 길을 따라 안부를 지나 125.1봉 삼각점을 갔아 온동1길로 내려와서 수조를 지나 오르니 택지개발이 된 절개지이다. 멀리 대한전선의 초고압케이블타워(160.5m)를 바라본다. 잡목을 피하여 절개지를 오르고 잡목을 헤치며 가다 임도를 만나고 이어서 이동통신탑을 지나 탑골재 삼거리로 내려온다.
당진포1리 황토마을 아치가 있다. 천하대장군 뒤로 가라했는데 길이 하나도 없이 잡목과 잡초만 무성하다. 주저하는 사이에 방대장님이 헤치고 오른다. 이어서 임산물 재배지역이라고 임산금지 표찰이 이어진다. 밭가장자리를 따라 성출재길에 내려서 도로순례에 나선다. 들판에서 고구마 수확을 하시는 분들이 쳐다본다. 가까운 농가의 마당에서 지하수로 물 한병을 채운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의 고구밭 끝에 울타리 좌측으로 대나무숲으로 직진한다. 트랙은 있으나 길은 전혀없는 대나무숲을 헤치고 나와서 잡목들과 친구삼아 걸으며 81.8봉을 거쳐 약간 좌측으로 쏠려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왼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다. 그대로 주저앉아 있다가 5분 후에 일어나는데 통증이 심각하다. 그러나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좌우로 진행하여 시멘트도로(통정2길)을 지나 낮은 봉우리를 올라 내려오니 막고개이다.
먹고개에서부터 두번째 도로순례가 시작된다. 서해제일교회 앞에서 잠깐 국수봉을 왕복하고서 도로를 이어간다. 삼봉교회(성결교회)에서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건너편에 삼봉산이 있는데 도로(38번도로)가 산길을 잘라놓았다. 삼봉은 이 지역의 지명으로 활용되고 있다. 잡목으로 인하여 65.8봉을 우회하고 63.4봉도 묘지 뒤로 올라가려다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길이 없어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내려오니 사과밭 동네이다.
615번도로를 따라가며 세번째 도로순례가 시작되는 곳이 장승백이재이고 대부분 여기서 2구간을 마친다. 일행들에게 지금 2시 조금 넘었으니 3구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니 모두 수긍한다. 약간 절룩거리며 골프연습장에서 친절한 분이 물을 보충해주신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삼봉교회까지 가서 숲길로 들어간다. 54.9봉 삼각점을 지나서 잡목을 헤쳐가면 바로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3구간의 특징은 좋은 등로를 연결해주는 짧은 잡목구간이 있다는 것이다.
68.7봉과 자작나무숲을 지나며 괜찮은 등로를 신나게 진행하니 50.5봉에 전원주택지가 이어있다. 주민이 쳐다보고 아무 말도 없어 외면하고 산길로 투입된다. 그리고 내려가니 원광길이고 76.3봉을 올라 내려가면 석문해안길이다. 54.8봉에서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우측 모텔로 이동하는데 잡목이 막혔는데 선답자들이 어떻게 통과했는지 아리송하다. 좌측으로 내려가니 바로 시멘트 포장임도이다. 그리고 산길로 들어서 42.9봉에 올랐다 내려오는데 공원을 조성해놓았고 코로나로 공원이 폐쇄되어있다. 공원절개지로 내려오니 관리인이 유심히 쳐다보면서 내려갈 길을 알려준다. 잽싸게 마스크를 꺼내쓰고 왜목로에 내려서니 바닷가의 숙박업소, 펜션마다 차량이 가득하고 추캉스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고개에서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서는데 모텔 뒤의 우측에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따라 오르니 석문산이다. 절개지로 반쪽이 된 봉우리에는 삼각점도 없어졌다. 바다쪽으로 텐트를 치고 여유를 보이는 젋은이들이 보인다. 그런데 여기부터 기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경치보다도 환경이 중요한데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새터말길 도로에 내려서보니 지맥길은 당진화력이 잡아먹었고 그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 철조망과 청미래덩굴이 차지하고 있어 76봉 들머리까지 우회하기로 한다. 그러나 76봉도 없어진 것으로 되어 있어 결국 다시 내려와서 석문각까지 도로를 이용한다. 도중에 마지막 봉우리인 55.5봉을 들렸으나 표지기 한장 없다. 석문각에는 소풍나온 두팀이 마무리를 하고 있다. 석문각에서 바다의 섬들과 망일지맥을 바라보고 도랭이 하우스로 내려온다.
도랭이하우스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정리하니 40분후에 버스가 도착하고 승차한지 50분 후에 당진터미널에 이른다. 방대장님이 고산지맥 졸업축하로 식사를 대접하신다.
-- 석문각에서 조랭이하우스로 내려온 길 제외--
-- 석문각에서 조랭이하우스로 내려온 길 제외--
<산행일정>
08:35 솔담요양병원(약34m), 649번도로, 정미로에서 요양병원 좌측에 계단이 보여 올라가면 임도로 연결되지만 잡목과 잡초가 심하여 50m쯤 가다가 산길로 들어가는데 가을이 아닌 때에는 과수원으로 들어가기도 한 것 같다. 지금은 그물을 쳐 놓아 들어갈 수 없어 잡목을 헤치고 약70봉에 오르면 간벌지대이다.
08:46 96.6봉(0.4km, 0:10), 간벌지대에서 지나온 1구간의 산들을 바라본다. 우에서 좌로 지맥에서 벗어난 삼선산, 지맥에 들어가 있는 156.8봉, 승황산, 155.7봉, 156.6봉 순서이다.
08:59 88봉(1.1km, 0:23), 간벌지에서 우측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09:04 당미로(약42m, 1.3km, 0:28), 함박골 버스정류장이 있다.
09:23 120.2봉(2.4km, 0:48),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왕복한 봉우리라서 오르니 사각정자가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있다. 서쪽으로 망일산 주변의 망일지맥이 보인다.
09:30 구로2길(약72m, 2.7km, 0:54),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섰다가 희미한 산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넘고 큰산을 향한다. 주변은 잡목이다.
09:43 큰산(111.7m, 3.2km, 1:07), 코팅지가 두곳에 있는데 고도가 조금 높은 곳이 맞을 것 같다. 주변은 잡목이며 400m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낮은 잡목봉을 지나서 도로에 내려선다.
10:01 구로1길(약50m, 4.1km, 1:26), 시멘트 포장소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간다. 군부대로 인하여 오르지 못하는 고산봉을 바라본다. 고산지맥의 주봉이다. 저 봉우리는 오르지 못하고 그 아래 옹벽의 좌측으로 걸어가는 고난의 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10:08 장살미산(118.3m, 4.4km, 1:32), 임도가 납골묘로 이어지고 코팅지가 나무에 붙어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10:17 온동로(약60m, 4.8km, 1:42), 잡목과 잡초를 극복하고 좌측으로 내려온다. 우측에 부대진입로가 있어 오르다가 산길과 멀어져 바로 산길로 붙는다. 산길은 뚜렷하나 얼마 못 가서 지뢰지대에 막힌다.
10:24 원형철조망(약85m, 5.0km, 1:48), 여기부터 부대 우회로가 시작된다. 초반에는 원형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우회하지만 곧이어 옹벽을 우측에 두고서 가시잡목을 헤쳐나가야 한다. 우회하는데 0.5km/0:19분 소요되었다.
10:42 123.7봉(5.5km, 2:07), 여기서 직진해야 할 것을 우측으로 가서 엄나무 가시에 찔려 고생하고 돌아왔다. 진행방향으로 잡목 때문에 길이 보이질 않아서 알바한 것이다. 여기 소나무는 너무 솔잎이 강해서 피부에 상채기를 낼 정도이다.
10:57 125.1봉(5.8km, 2:21), 지맥길로 복귀하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안부로 연결되고 경고판을 지나서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11:13 온동1길(약39m, 6.7km, 2:38), 잡목과 등로를 번갈아 가며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 소로이다.
11:21 약85봉(6.9km, 2:45), 작은 소나무가 가득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임도가 나오며 통신탑으로 이어진다.
11:39 탑골재(약46m, 7.5km, 3:03), 탑골재 삼거리에서 우측의 장승 뒤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방대장님이 앞장 서고 뒤 따라 간다.
11:48 78.1봉(7.8km, 3:12), 잡목 숲길을 가다가 밭둑으로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11:55 성출재길(약23m, 8.2km, 3:20), 첫번째 도로투어가 시작되어 2.2km/0:29분간 마을도로를 걷는다. 고구마밭이 대부분이며 마을 주민들이 고구마 수확을 하고 있다. 빈집의 마당에서 수돗물을 수통에 채운다.
12:24 숲길(약24m, 10.4km, 3:49), 임도를 좌측으로 보내고 고구마밭으로 들어가서 울타리를 피하여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간다. 대나무를 헤치고 10미터 나가면 경사지를 올라 전면에 보이는 약71봉에 이른다.
12:31 약71봉(10.6km, 3:55), 여기서부터 임도 수준의 산길이 시작되고 있다. 81.8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12:41 성산로(약43m, 11.4km, 4:06), 임도로 내려와서 도로를 지나 임도를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12:46 간벌지역(약56m, 11.7km, 4:10), 산업단지 지역이라서 좌우에 공장이 있고 공장용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방에 걸어야 할 도로와 국사봉이 보이고 그 뒤로 3구간이 배경이 되어 주고 있다.
12:53 도로투어(약29m, 12.2km, 4:17), 도로투어(#2)를 시작한다. 국사봉을 잠깐 다녀온 0.2km를 포함하여 3.3km/0:41분 도로를 따른다.
13:15 국수봉(58m, 14.0km, 4:39),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잡목 속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우측으로 방향전환하여 내려가는 길은 전혀없고 잡목을 헤치고 150m를 고생해야 한다.
13:34 산길시작(약15.3km, 4:58), 임도를 따라 산길로 들어서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뚜렷한 등로를 찾아 진행하면서 65.8봉, 63.4봉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38번 도로 건너편에 삼봉산이 있다. 임도가 지난 후에 잡목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더니 사과나무 밭으로 이어지고 묘지 봉우리인 63.4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다가 길이 없어 사과밭 울타리를 따라 도로에 내려서는데 그 또한 잡목길이다.
14:00 장승백이재(약22m, 16.5km, 5:24), 사과밭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힘겹게 마을도로에 내려서면 대부분 지맥꾼은 2구간을 끝내고 3구간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절룩거리는 발을 끌고 3구간을 이어가기로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물을 보충하고 힘을 낸다. 2.0km / 0:30분간 도로투어(#3)를 즐긴다.
14:30 숲길시작(약30m, 18.5km, 5:54), 삼봉교회 우측의 임도를 따라 도로투어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간다. 좌측(서쪽)은 도시개발중으로 산이 없어졌다.
14:33 84.9봉(18.7km, 5:57), 뚜렷한 삼각점을 확인하고 진행한다. 솔가리가 쌓인 뚜렷한 등로를 걷고 있다.
14:49 68.7봉(19.7km, 6:14), 이 봉우리에서 부터 잡목이 시작된다.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숲길은 좋아진다. 대부분의 산길은 좋은 편이지만 연결부분에서 약간의 잡목이 성가시게 군다.
15:19 50.5봉(20.9km, 6:44), 이 봉우리 너머에 주택이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정말로 전원주택지가 들어서 있어 주민들과 눈길이 마주친다. 그냥 무시하고 갈 수 밖에 없다.
15:25 원광길(약25m, 21.2km, 6:50), 잡목을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와서 고개마루에 오르니 전봇대 뒤로 산으로 이르는 임도가 있다. 우측에 도로 양쪽에 밭이 있고 농가주택이 보인다.
15:30 76.2봉(21.5km, 6:55), 이 봉우리를 거쳐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여 내려가면 왜목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15:39 새터말길(약20m, 21.8km, 7:03), 농가주택이 좌측에 있으며 건너편의 묘지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에 들어서기 직전에 54.9봉 이후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5:43 54.8봉(22.0km, 7:07), 이 봉우리를 내려가서 동네 뒷산은 울타리, 밭, 가옥을 거쳐야 하므로 약 200m는 마을길을 이용한다.
15:50 석문해안로(약15m, 22.4km, 7:15), 왜목팬션 뒤로 가기로 했는데 팬션 뒤로 잡목과 잡초가 울창하여 망설이다가 좌측 마당으로 내려와서 전방을 살펴 보니 임도가 지나가고 있어 임도로 진입한다.
15:55 42.9봉(22.6km, 7:19), 발전소가 있어서 송전탑이 지나가지 않는 봉우리가 없다. 잡목봉에서 내려오려는데 절개지를 만난다. 그리고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공원이인데 출입을 모두 막고 있어서 우리가 절개지로 내려서니 이상하게 쳐다본다. 건너편 석문산을 바라보며 발전소 좌측으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지맥의 종점 좌측으로 대난지도가 보인다.
16:01 왜목길(약12m, 22.9km, 7:25), 왜목은 좌우로 바다이며, 우측은 바다가 보이고 많은 행락객들이 코로나를 잊고 휴일을 즐기고 있다. 팬션, 모텔마다 승용차가 가득하다. 모텔 뒤로 석문산 정상까지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오르기 쉽다. 나무계단 끝에는 정상부 공원화 공사를 위한 옹벽이 있어 좌측으로 돌아간다.
16:08 석문산(80.2m, 23.2km, 7:32), 정상부의 반은 잘려나갔고 반만 남았으며 바다 쪽에는 텐트가 쳐져 있어 커피를 마시며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16:17 52.4봉(23.6km, 7:42), 잡목이 울창한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6:29 새골길(약30m, 23.9km, 7:54), 이제 전방에 발전소가 있어 지맥의 반을 잡아먹었고 농가, 밭, 울타리 등이 있어 길이 좋지 않다고 선답자들은 도로 주행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도로를 따르며 석문각까지 가기로 한다. 석문각까지 도로를 따라서 4.0km / 1:14 분 소요되었다. 절룩거리며 걷느라 시간이 지체되었고 중간에 76봉 가다가 실패하고 55.5봉을 들르기도 했다.
17:00 76봉 접근 실패(약32m, 25.7km, 8:24), 산길을 잡으려했으나 가시잡목이 심하여 포기하고 다시 임도를 따라 도로에 내려선다.
17:16 당진화력본부(약16m, 26.8km, 8:41), 석문체육공원길로 석문각으로 향한다.
17:26 55.5봉(27.4km, 8:50), 석문각으로 가면서 고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55.5봉을 들러보니 잡목으로 들어가서 잡목봉우리를 만나고 내려오게 된다.
17:31 석문각(약56m, 27.6km, 8:56), 고산지맥의 종점에 서게 된다. 늦은 시각임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차량으로 모여든다. 쑤셔오는 통증을 참고 이 곳까지 오게 되었다. 절룩거리며 조랭이하우스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면서 누군가 태워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18:00 산행종료(약5m, 29.0km, 9:24), 버스시간이 거의 40분이나 남았지만 당진까지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서 기다리기로 한다. 택시를 타고 당진으로 가서 식사하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8:35 솔담요양병원(약34m), 649번도로, 정미로에서 요양병원 좌측에 계단이 보여 올라가면 임도로 연결되지만 잡목과 잡초가 심하여 50m쯤 가다가 산길로 들어가는데 가을이 아닌 때에는 과수원으로 들어가기도 한 것 같다. 지금은 그물을 쳐 놓아 들어갈 수 없어 잡목을 헤치고 약70봉에 오르면 간벌지대이다.
과거 산불이 나서 간벌한 것 같다. 정면의 96.6봉까지 간벌지대로 이동한다.
08:46 96.6봉(0.4km, 0:10), 간벌지대에서 지나온 1구간의 산들을 바라본다. 우에서 좌로 지맥에서 벗어난 삼선산, 지맥에 들어가 있는 156.8봉, 승황산, 155.7봉, 156.6봉 순서이다.
08:59 88봉(1.1km, 0:23), 간벌지에서 우측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09:04 당미로(약42m, 1.3km, 0:28), 함박골 버스정류장이 있다.
묘지까지 임도가 이어진다. 그리고 간벌지대를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그리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우측으로 고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09:23 120.2봉(2.4km, 0:48),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왕복한 봉우리라서 오르니 사각정자가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있다. 서쪽으로 망일산 주변의 망일지맥이 보인다.
동남쪽으로 아미산과 다불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지나온 지맥길이다.
09:30 구로2길(약72m, 2.7km, 0:54),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섰다가 희미한 산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넘고 큰산을 향한다. 주변은 잡목이다.
09:43 큰산(111.7m, 3.2km, 1:07), 코팅지가 두곳에 있는데 고도가 조금 높은 곳이 맞을 것 같다. 주변은 잡목이며 400m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낮은 잡목봉을 지나서 도로에 내려선다.
10:01 구로1길(약50m, 4.1km, 1:26), 시멘트 포장소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간다.
군부대로 인하여 오르지 못하는 고산봉을 바라본다. 고산지맥의 주봉이다. 저 봉우리는 오르지 못하고 그 아래 옹벽의 좌측으로 걸어가는 고난의 행군이 예정되어 있다.
10:08 장살미산(118.3m, 4.4km, 1:32), 임도가 납골묘로 이어지고 코팅지가 나무에 붙어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10:17 온동로(약60m, 4.8km, 1:42), 잡목과 잡초를 극복하고 좌측으로 내려온다. 우측에 부대진입로가 있어 오르다가 산길과 멀어져 바로 산길로 붙는다. 산길은 뚜렷하나 얼마 못 가서 지뢰지대에 막힌다.
10:24 원형철조망(약85m, 5.0km, 1:48), 여기부터 부대 우회로가 시작된다. 초반에는 원형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우회하지만 곧이어 옹벽을 우측에 두고서 가시잡목을 헤쳐나가야 한다. 우회하는데 0.5km/0:19분 소요되었다.
10:42 123.7봉(5.5km, 2:07), 여기서 직진해야 할 것을 우측으로 가서 엄나무 가시에 찔려 고생하고 돌아왔다. 진행방향으로 잡목 때문에 길이 보이질 않아서 알바한 것이다. 여기 소나무는 너무 솔잎이 강해서 피부에 상채기를 낼 정도이다.
10:57 125.1봉(5.8km, 2:21), 지맥길로 복귀하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안부로 연결되고 경고판을 지나서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
11:13 온동1길(약39m, 6.7km, 2:38), 잡목과 등로를 번갈아 가며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 소로이다.
수조를 지나고 절개지로 올라온 약85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고산봉이 멀찌감치 물러나있다. 절개지에서는 동쪽으로는 대한전선의 고압케이블타워가 보인다.
11:21 약85봉(6.9km, 2:45), 작은 소나무가 가득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임도가 나오며 통신탑으로 이어진다.
11:39 탑골재(약46m, 7.5km, 3:03), 탑골재 삼거리에서 우측의 장승 뒤 숲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방대장님이 앞장 서고 뒤 따라 간다.
11:48 78.1봉(7.8km, 3:12), 잡목 숲길을 가다가 밭둑으로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11:55 성출재길(약23m, 8.2km, 3:20), 첫번째 도로투어가 시작되어 2.2km/0:29분간 마을도로를 걷는다. 고구마밭이 대부분이며 마을 주민들이 고구마 수확을 하고 있다. 빈집의 마당에서 수돗물을 수통에 채운다.
도로를 걸으며 시온교회를 지나고 있다.
12:24 숲길(약24m, 10.4km, 3:49), 임도를 좌측으로 보내고 고구마밭으로 들어가서 울타리를 피하여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간다. 대나무를 헤치고 10미터 나가면 경사지를 올라 전면에 보이는 약71봉에 이른다.
12:31 약71봉(10.6km, 3:55), 여기서부터 임도 수준의 산길이 시작되고 있다. 81.8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12:41 성산로(약43m, 11.4km, 4:06), 임도로 내려와서 도로를 지나 임도를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12:46 간벌지역(약56m, 11.7km, 4:10), 산업단지 지역이라서 좌우에 공장이 있고 공장용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방에 걸어야 할 도로와 국사봉이 보이고 그 뒤로 3구간이 배경이 되어 주고 있다.
12:53 도로투어(약29m, 12.2km, 4:17), 도로투어(#2)를 시작한다. 국사봉을 잠깐 다녀온 0.2km를 포함하여 3.3km/0:41분 도로를 따른다.
13:15 국수봉(58m, 14.0km, 4:39),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잡목 속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우측으로 방향전환하여 내려가는 길은 전혀없고 잡목을 헤치고 150m를 고생해야 한다.
다시 도로투어를 계속하면서 고구마밭에서 고구마꽃을 보며 걷는다.
3구간의 낮은 구릉지대를 바라본다.
13:34 산길시작(약15.3km, 4:58), 임도를 따라 산길로 들어서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뚜렷한 등로를 찾아 진행하면서 65.8봉, 63.4봉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38번 도로 건너편에 삼봉산이 있다.
임도가 지난 후에 잡목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더니 사과나무 밭으로 이어지고 묘지 봉우리인 63.4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다가 길이 없어 사과밭 울타리를 따라 도로에 내려서는데 그 또한 잡목길이다.
14:00 장승백이재(약22m, 16.5km, 5:24), 사과밭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힘겹게 마을도로에 내려서면 대부분 지맥꾼은 2구간을 끝내고 3구간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절룩거리는 발을 끌고 3구간을 이어가기로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물을 보충하고 힘을 낸다. 2.0km / 0:30분간 도로투어(#3)를 즐긴다.
14:30 숲길시작(약30m, 18.5km, 5:54), 삼봉교회 우측의 임도를 따라 도로투어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간다. 좌측(서쪽)은 도시개발중으로 산이 없어졌다.
14:33 84.9봉(18.7km, 5:57), 뚜렷한 삼각점을 확인하고 진행한다. 솔가리가 쌓인 뚜렷한 등로를 걷고 있다.
14:49 68.7봉(19.7km, 6:14), 이 봉우리에서 부터 잡목이 시작된다.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숲길은 좋아진다. 대부분의 산길은 좋은 편이지만 연결부분에서 약간의 잡목이 성가시게 군다.
15:19 50.5봉(20.9km, 6:44), 이 봉우리 너머에 주택이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정말로 전원주택지가 들어서 있어 주민들과 눈길이 마주친다. 그냥 무시하고 갈 수 밖에 없다.
15:25 원광길(약25m, 21.2km, 6:50), 잡목을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와서 고개마루에 오르니 전봇대 뒤로 산으로 이르는 임도가 있다. 우측에 도로 양쪽에 밭이 있고 농가주택이 보인다.
15:30 76.2봉(21.5km, 6:55), 이 봉우리를 거쳐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여 내려가면 왜목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15:39 새터말길(약20m, 21.8km, 7:03), 농가주택이 좌측에 있으며 건너편의 묘지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에 들어서기 직전에 54.9봉 이후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5:43 54.8봉(22.0km, 7:07), 이 봉우리를 내려가서 동네 뒷산은 울타리, 밭, 가옥을 거쳐야 하므로 약 200m는 마을길을 이용한다.
15:50 석문해안로(약15m, 22.4km, 7:15), 왜목팬션 뒤로 가기로 했는데 팬션 뒤로 잡목과 잡초가 울창하여 망설이다가 좌측 마당으로 내려와서 전방을 살펴 보니 임도가 지나가고 있어 임도로 진입한다.
15:55 42.9봉(22.6km, 7:19), 발전소가 있어서 송전탑이 지나가지 않는 봉우리가 없다. 잡목봉에서 내려오려는데 절개지를 만난다. 그리고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공원이인데 출입을 모두 막고 있어서 우리가 절개지로 내려서니 이상하게 쳐다본다. 건너편 석문산을 바라보며 발전소 좌측으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지맥의 종점 좌측으로 대난지도가 보인다.
16:01 왜목길(약12m, 22.9km, 7:25), 왜목은 좌우로 바다이며, 우측은 바다가 보이고 많은 행락객들이 코로나를 잊고 휴일을 즐기고 있다. 팬션, 모텔마다 승용차가 가득하다. 모텔 뒤로 석문산 정상까지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오르기 쉽다. 나무계단 끝에는 정상부 공원화 공사를 위한 옹벽이 있어 좌측으로 돌아간다.
16:08 석문산(80.2m, 23.2km, 7:32), 정상부의 반은 잘려나갔고 반만 남았으며 바다 쪽에는 텐트가 쳐져 있어 커피를 마시며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16:17 52.4봉(23.6km, 7:42), 잡목이 울창한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6:29 새골길(약30m, 23.9km, 7:54), 이제 전방에 발전소가 있어 지맥의 반을 잡아먹었고 농가, 밭, 울타리 등이 있어 길이 좋지 않다고 선답자들은 도로 주행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도로를 따르며 석문각까지 가기로 한다. 석문각까지 도로를 따라서 4.0km / 1:14 분 소요되었다. 절룩거리며 걷느라 시간이 지체되었고 중간에 76봉 가다가 실패하고 55.5봉을 들르기도 했다.
17:00 76봉 접근 실패(약32m, 25.7km, 8:24), 도로에서 잠시 탈출하여 도로와 논길을 거쳐 산으로 진입한다. 도중에 논도랑에서 푸른 물옥잠꽃과 노란 통발꽃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어찌어찌하여 산길로 들어갔으나 가시잡목이 심하여 포기하고 다시 임도를 따라 도로에 내려선다.
석문각을 가면서 도랭이하우스 근처에서 동쪽으로 삼길포항을 바라보니 망일지맥 종점인 황금산이 겹쳐보인다. 망일산은 좌측으로 삼길포항과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17:16 당진화력본부(약16m, 26.8km, 8:41), 석문체육공원길로 석문각으로 향한다.
17:26 55.5봉(27.4km, 8:50), 석문각으로 가면서 고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55.5봉을 들러보니 잡목으로 들어가서 잡목봉우리를 만나고 내려오게 된다.
17:31 석문각(약56m, 27.6km, 8:56), 고산지맥의 종점에 서게 된다. 늦은 시각임에도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이 차량으로 모여든다. 쑤셔오는 통증을 참고 이 곳까지 오게 되었다. 절룩거리며 조랭이하우스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면서 누군가 태워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석문각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풍도(안산시 단원구), 육도, 증육도, 입예섬이 보이고 저 멀리 영흥도가 보일 듯 말 듯하다.
18:00 산행종료(약5m, 29.0km, 9:24), 버스시간이 거의 40분이나 남았지만 당진까지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서 기다리기로 한다. 택시를 타고 당진으로 가서 식사하면서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