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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6월 3일 토요일 맑음, 영상 28도, 남동풍 4m/s, 조망 보통
산행코스 : 금북 흑성분맥, 왕자단맥
백석대~왕자산~벌명당산~호서대~왕자산~대머리봉~태조봉~태조산 왕복~흑성산~독립기념관
동 행 인 : 산악회원 6명
<흑성산에서 지나온 길>
여름 산행이다 보니 거리와 고도상승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습도만 맞추어 주어도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은 고온이지만 습도가 낮고 남동풍이 살랑살랑 불어주니 금상첨화이다. 천안지역의 금북정맥에서 분기된 봉우리 중에서 지맥을 제외하고 가보고 싶은 봉우리가 왕자산과 벌명당산, 그리고 흑성산이다. 그래서 왕자단맥과 흑성분맥을 하기로 하고 천안역에서 백석대로 이동한다. 버스종점에서 들머리를 찾는데 정대장이 오랫만에 산행을 와서 아주 쉽게 찾아준다. 이후로 뚜렷한 산길이 오늘 산행종점까지 계속 이어진다.
처음부터 고도를 220미터나 올려야해서 숨이차다. 남동풍이 부는지라 남서방향으로 오르는 길에는 바람이 불지 않으니 더욱 힘에 겹다. 그러나 왕자산의 폼나는 표지석에 보람을 느끼며 조망을 즐긴다. 진행방향을 까먹고 무심코 가다가 200미터를 알바하고 일행을 따라잡느라 고생한다. 다행히 길이 좋아서 쉽게 팀에 합류하여 별명당산을 지나고 삼각점봉을 지나 호서대로 내려간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로 하여 호서대의 우측에서 들머리를 찾아 오르니 비록 초반에 알바를 했으나 오늘 트랙이 빛난다. 또 다시 170미터의 고도를 올리니 두번째 왕자산이다. 그리고 안부로 내려왔다가 200미터의 고도를 치고 올리며 대머리봉을 지나 금북정맥에 접근한다. 태조산은 80미터의 고도만 올리면 되고 이어서 아흔사리고개까지 고도를 계속 떨어뜨린다.
흑성산이 아주 높이 솟아있다. 생태통로에 꽃이 만발하여 기분이 좋다. 이 기분 그대로 흑성산 오름길에 도전한다. 정상부에 이르기까지 짙은 숲속을 걸으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흑성산 정상부에서 조망을 즐기며 쉬어간다. 간식과 물로 몸을 달랜다. 흑성산 우회로에는 활공장이 있어 막힘없는 조망을 즐긴다. 확성기 소리가 정상부에 울려 살펴보니 어느 동호회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흑성산 표지석을 살핀 후에 검은 돌로 쌓아올린 성곽을 돌아 단풍나무숲길로 접속한다.
독립기념관의 서쪽으로 이어지는 단풍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와서 산행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간단히 씻고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0 안서동 종점(약117m), 백석대를 지나 안서동 종점에서 택시에서 내려 왕자산을 오른다.
10:06 왕자산(341.6m, 0.9km, 0:26), 왕자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정상까지 계속 고도를 올렸다. 다행히 등로가 뚜렷하고 숲속이라서 오르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10:15 벌명당산(257.3m, 1.7km, 0:35), 두번째 봉우리인 벌명당산은 봉우리 같지 않고 그저 내리막길의 일부로 보인다.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가 모여있는 대학가의 산길이라서 이정표에 대학교의 건물이름이 적혀있다.
10:25 191.9봉 삼각점(2.5km, 0:45), 등로 옆에 있는 삼각점봉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10:32 158.3봉(3.1km, 0:51), 이 봉우리를 들렀다가 호서대로 내려간다.
10:38 호서대앞(약87m, 3.5km, 0:57), 호서대로 진입하여 복지회관 우측의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10:43 또 다른 왕자산 들머리(약89m, 3.9km, 1:03), 운동장 좌측에 계단이 있어 산길과 연결된다.
11:03 왕자산(252.4m, 4.6km, 1:22), 또 다른 왕자산이건만 아무런 표식이 없다. 바로 20미터 옆의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돌아온다.
11:15 태조산 구름다리(약157m, 5.3km, 1:34), 이 구름다리를 지나 대머리봉으로 오른다.
11:33 311.2봉(6.2km, 1:53), 산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간 발자국으로 대로처럼 넓고 수 많은 이들이 오고간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 보인다.
11:41 대머리봉(약338m, 6.6km, 2:01), 하얀 바위가 빛나는 대머리봉은 성불사 뒤에 솟은 암봉이지만 태조산의 오름길에 있어 봉우리로 특정되지는 않는다.
11:43 금북정맥 접근(약355m, 6.8km, 2:03), 쉼터, 이정표, 사각정자가 있는 금북정맥에서 간식을 취하며 쉬어 간다.
11:59 380봉(7.2km, 2:11), 누군가 형제봉으로 적어놓았다.
12:06 조라지고개(약330m, 7.7km, 2:18), 이제부터 태조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12:18 태조봉(420.1m, 8.3km, 2:30), 팔각정과 태조산 표지석이 있는 태조봉에서 태조산을 왕복하는데 0.6km/0:13분 소요되었다. 정자 위에서 조망은 시내만 살짝 보일 뿐이다.
12:24 태조산(420m, 8.6km, 2:36), 아무런 표식이 없고 바위 하나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12:41 약363봉(9.5km, 2:52), 우정인재개발원 갈림길에 측량기준점으로 보이는 시설물일 매설되어 있다.
12:48 조망점(약362m, 10.0km, 3:00), 서쪽으로 영인산으로 이어지는 영인지맥을 바라본다. 영인지맥과 물한분맥의 산들이 겹쳐 보인다.
12:52 흑성분맥길 분기점(약359m, 10.2km, 3:04), 금북정맥을 떠나 흑성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12:57 임도고개(약309m, 10.6km, 3:09),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를 지나 산길을 유지한다.
13:01 성황당 흔적(약290m, 10.7km, 3:11)
13;07 생태이동통로(약256m, 11.1km, 3:18), 생태이동통로 앞에서 흑성산을 바라본다. 다른 생태이동통로에도 이렇게 꽃이 만발했으면 좋겠다.
13:22 샘터(약395m, 11.8km, 3:33), 수량이 부족하여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흑성산 정상부까지 그늘이 짙은 참나무 숲길을 걷게 되어 힘든 줄 모른다.
13:32 흑성산 정상부(약500m, 12.12km, 3:44), 방송사 송신탑, 헬기장이 있는 정상부에서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정상을 시계반대방향으로 우회하여 흑성산성으로 이동한다.
13:44 활공장(약500m, 12.2km, 3:46), 정상부에는 접근도 못하는데 서쪽에다 활공장이 만들어져 있어 흑성산의 서쪽 조망이 열려있다. 서쪽 중앙지점에 흑성분맥 갈림길이 보이고 송전탑이 세워져있다.
13:47 흑성산 표지석(약513m, 12.3km, 3:49), 정상부를 피하여 남쪽에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13:59 단풍나무숲길 갈림길(약477m, 12.8km, 4:02) 흑성산성을 떠나 단풍나무숲길로 내려간다.
14:01 조망처, 남동쪽으로 최근에 다녀간 금성분맥과 동림분맥의 산줄기를 바라본다.
14:08 독립기념관 분기점(약389m, 13.2km, 4:10), 여기서 분맥길을 따라 가지 않고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단풍나무숲길 이정표를 따른다.
14:25 단풍나무숲길(약161m, 14.1km, 4:28), 단풍나무숲길과 도로를 따라 독립기념관 밖으로 이동한다.
14:49 산행종료(약91m, 15.8km, 4:51), 내려온 흑성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09:40 안서동 종점(약117m), 백석대를 지나 안서동 종점에서 택시에서 내려 왕자산을 오른다.
10:06 왕자산(341.6m, 0.9km, 0:26), 왕자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정상까지 계속 고도를 올렸다. 다행히 등로가 뚜렷하고 숲속이라서 오르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지난 주에 올랐던 성거산을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단국대와 천호지를 바라본다. 영인지맥의 흐름이 뚜렷하다.
오늘 산행계획은 왕자산에서 벌명당산을 거쳐 내려갔다가 다시 또 다른 왕자산을 오르는 것이었다. 그것을 착각하고 금북정맥 방향으로 200미터를 갔다가 되돌아와서 이 봉우리를 지나간다. 주변에 소나무가 울창하다.
10:15 벌명당산(257.3m, 1.7km, 0:35), 두번째 봉우리인 벌명당산은 봉우리 같지 않고 그저 내리막길의 일부로 보인다.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가 모여있는 대학가의 산길이라서 이정표에 대학교의 건물이름이 적혀있다.
10:25 191.9봉 삼각점(2.5km, 0:45), 등로 옆에 있는 삼각점봉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10:32 158.3봉(3.1km, 0:51), 이 봉우리를 들렀다가 호서대로 내려간다.
10:38 호서대앞(약87m, 3.5km, 0:57), 호서대로 진입하여 복지회관 우측의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10:43 또 다른 왕자산 들머리(약89m, 3.9km, 1:03), 운동장 좌측에 계단이 있어 산길과 연결된다.
11:03 왕자산(252.4m, 4.6km, 1:22), 또 다른 왕자산이건만 아무런 표식이 없다. 바로 20미터 옆의 삼각점봉을 왕복하고 돌아온다.
250.3봉 삼각점
11:15 태조산 구름다리(약157m, 5.3km, 1:34), 이 구름다리를 지나 대머리봉으로 오른다.
구름다리를 지나며 가야할 태조봉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각원사 아래 안서동 아파트를 바라본다.
태조산은 천안시 유량동과 안서동 중심부에 걸쳐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천안의 진산으로 표기한 왕자산의 주산이다. 금북정맥을 따라 태조 왕건의 천안도독부와 관련된 일화를 안내판에 새겨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11:33 311.2봉(6.2km, 1:53), 산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간 발자국으로 대로처럼 넓고 수 많은 이들이 오고간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 보인다.
11:41 대머리봉(약338m, 6.6km, 2:01), 하얀 바위가 빛나는 대머리봉은 성불사 뒤에 솟은 암봉이지만 태조산의 오름길에 있어 봉우리로 특정되지는 않는다.
대머리봉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오늘 올랐던 표지석있는 왕자산 뒤로 영인지맥이 단국대 뒤로 뻗어나간다.
남쪽으로 금북정맥 취암산에서 태조봉을 향해 오르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남쪽으로 흑성산은 태조산 뒤로 보인다.
11:43 금북정맥 접근(약355m, 6.8km, 2:03), 쉼터, 이정표, 사각정자가 있는 금북정맥에서 간식을 취하며 쉬어 간다.
금북정맥 등로에서 동북쪽을 바라보니 성거산이 보인다. 바로 앞에 있는 두리봉 뒤로는 지난 주에 걸었던 서금재분맥, 그 뒤로 작성분맥이 흘러간다.
11:59 380봉(7.2km, 2:11), 누군가 형제봉으로 적어놓았다.
12:06 조라지고개(약330m, 7.7km, 2:18), 이제부터 태조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12:18 태조봉(420.1m, 8.3km, 2:30), 팔각정과 태조산 표지석이 있는 태조봉에서 태조산을 왕복하는데 0.6km/0:13분 소요되었다. 정자 위에서 조망은 시내만 살짝 보일 뿐이다.
12:24 태조산(420m, 8.6km, 2:36), 아무런 표식이 없고 바위 하나만 덩그라니 남아있다.
12:41 약363봉(9.5km, 2:52), 우정인재개발원 갈림길에 측량기준점으로 보이는 시설물일 매설되어 있다.
12:48 조망점(약362m, 10.0km, 3:00), 서쪽으로 영인산으로 이어지는 영인지맥을 바라본다. 영인지맥과 물한분맥의 산들이 겹쳐 보인다.
조금만 더 공기가 깨끗했다면 서해바다가 보였을 것이다.
12:52 흑성분맥길 분기점(약359m, 10.2km, 3:04), 금북정맥을 떠나 흑성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12:57 임도고개(약309m, 10.6km, 3:09),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를 지나 산길을 유지한다.
동쪽으로 지난 주에 올랐던 서금재를 바라본다.
13:01 성황당 흔적(약290m, 10.7km, 3:11)
13;07 생태이동통로(약256m, 11.1km, 3:18), 생태이동통로 앞에서 흑성산을 바라본다. 다른 생태이동통로에도 이렇게 꽃이 만발했으면 좋겠다.
13:22 샘터(약395m, 11.8km, 3:33), 수량이 부족하여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흑성산 정상부까지 그늘이 짙은 참나무 숲길을 걷게 되어 힘든 줄 모른다.
13:32 흑성산 정상부(약500m, 12.12km, 3:44), 방송사 송신탑, 헬기장이 있는 정상부에서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정상을 시계반대방향으로 우회하여 흑성산성으로 이동한다.
헬기장에서 오늘 올라온 왕자산을 바라본다.
성거산에서 이어지는 금북정맥을 바라본다.
2X
13:44 활공장(약500m, 12.2km, 3:46), 정상부에는 접근도 못하는데 서쪽에다 활공장이 만들어져 있어 흑성산의 서쪽 조망이 열려있다. 서쪽 중앙지점에 흑성분맥 갈림길이 보이고 송전탑이 세워져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남양유업 공장이 금북정맥에 붙어있고 그 뒤로 멀리 배태망광이 배경이된다. 우측 배경은 영인지맥이다.
다음 주에 가게 될 설화산을 찾아본다.
정상부에 무게중심을 두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반바퀴 돌아간다.
흑성산 정상부에 가까이 가보았으나 철조망에 막혀버린다.
13:47 흑성산 표지석(약513m, 12.3km, 3:49), 정상부를 피하여 남쪽에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표지석 앞에는 고려 상원수 충절공 김사혁 전적비가 있다. 양광도순문사가 되어 충청도와 전라도에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있다.
방송사 송신탑 앞에 흑성문이 있는데 영화세트장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성안에 우물과 샘이 있었다고 한다.
흑성산성에서 서쪽으로 영인지맥을 바라본다.
흑성산성을 돌아나간다.
13:59 단풍나무숲길 갈림길(약477m, 12.8km, 4:02) 흑성산성을 떠나 단풍나무숲길로 내려간다.
14:01 조망처, 남동쪽으로 최근에 다녀간 금성분맥과 동림분맥의 산줄기를 바라본다.
남쪽으로 독립기념관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흑성분맥의 남은 백운산과 세성산 뒤로 망경대와 운주산이 보인다.
동쪽으로 서금재 분맥 뒤로 작성분맥의 작성산과 은석산을 바라본다.
백운산과 세성산 뒤로 금성분맥과 동림분맥을 모아본다.
14:08 독립기념관 분기점(약389m, 13.2km, 4:10), 여기서 분맥길을 따라 가지 않고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단풍나무숲길 이정표를 따른다.
14:25 단풍나무숲길(약161m, 14.1km, 4:28), 단풍나무숲길과 도로를 따라 독립기념관 밖으로 이동한다.
14:49 산행종료(약91m, 15.8km, 4:51), 내려온 흑성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고 시원하게 씻고 식사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