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경춘선 상천역에서 호명호수 거쳐 호명산 가려다
호명호수에서 막걸리 먹고 하산한 아쉬움
오늘은 청평역에서 내려 반대로 호명산을 거쳐 호명호수로 GOGO!!!
광옥이 충헌이 강희 세명이지만 어느때보다 재미있고 즐거웠다네.
이제부터 그 즐거움을 하나하나 보여줄까나?????
일단 경춘선 청평역이라는데 인증 샷 한번 찰칵!!!! 김치!!! 빤쯔~~~~~
비록 시멘트로 만든 징검다리지만
물 속 이끼도 쳐다보고 고기도 있나 살펴보고 카메라 들이대니 없는 똥폼도 잡아보고....
초장부터 일단 분위기 괜찮은 듯 한데.....
초장부터 낑낑대고 오르니 힘은 들지만 땀 쪼께 날 때 쯤되니 중간 휴게소????
휴!!!! 다행이다. 쉬잔 말도 못했는데...
멀리 청평댐도 보이고 주변에는 예쁜 아줌마들도 보이는데 옆에 숫놈들이 다 있네??? 에잉!!!!
카메라도 기분 나쁜가 보다. 안찍히네.
모델들 속이 시커머서 그런가????
한시간 반 고생한 덕에 드디어 정상!!!
표지석 하나 엄청 거창하다. 1m 80은 넘어야 어울리겠구먼!!!
좌우간 사진 찍을때만큼은 전부 얌순이가 되요!!!!
누구 선글라스 뺏어 쓰고는 온갖 폼은 다잡는다 다잡아!!!!
근디 열심히 사진 찍어주는 울 회장님은 누가 사진 찍어주나?????
예쁜짓 한 번 더!!!! 빤쯔!!! 미사일 발사~~
제일 고대하고 기다리던 먹는 시간!!!
완죤히 진수성찬이네.
삼합에 삼각김밥 샌드위치, 막걸리 맥주에 몸에 좋다는 차가버섯 다린 물까지!!!!!
누구는 약오르겠다. 같이 못와서 아니 같이 못먹어서 ㅋㅋㅋㅋㅋ
충헌 친구가 열심히 찍어서 메일로 실시간 보내던데 냄새까지 갈려나.
한시간 사십분 걸려 드디어 호명호수 도착.
후회는 없다. 너무너무너무 가슴이 탁 트이니까!!!!
역시 인증 샷 한 컷씩!!! 찰칵 찌르륵 챡!!!!
배경을 멋지게 찍어준다는 아저씨 말대로라면 멋지게 나와야 하는디 어찌 쬐금 부족한 듯 하네!!!
호명호수 둑방 위에서 삼객대 설치하고 자동 인증 샷 한 번!!!!!
근디 웬 거북이?????
지난 9월 중순에 왔을 때도 없었는데?????
아하 호수에 물 줄은 것 보니 누가 거북이 잡을려고 열심히 물 푸는 모양인네..
물빠지면 가재 나온다고????? 맞나?
분명히 꼭대기에서 청량리라고 써있는 좌석 버스 탔는데
매표소 입구까지 밖에 운행 안한단다. 우리처럼 걸어다니는 서민들은 어떻하라고...
기사 아저씨 말로는 한 30분 걸어가면 상천역이라는데
우리의 HOPE 광옥여사 미인계 써서 지나가는 차 하나 잡아타고 5분만에 내려 왔다.
걸어왔으면 한시간은 족히 걸렸을 것 같은디 증말 잘 타고 내려왔다.
근디 우리를 태워 준 기사는 아줌마였다. 혹시 충헌이 한테 반해서????? 아닌거 같은데......
상천역에 없던 것이 새로 생겼다.
일명 포장마차?????
다음차 타기로 하고 우선 들어갔다.
그리고 놀랐다. 메뉴표에 있는거 다 먹으면 얼마?????
그리고 맛도 아주아주 끝내줌. 너무너무 맛잇음. 배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진짜루 맛있음.
이모에게 물어보니 3일 됐단다.아저씨랑 딸이란 셋이 하는데 너무너무 예쁘게 보인다.
딸은 하체가 부자연스러운 장애우던데
잘 웃지도 못하고 거동도 아주 불편하지만 그 자체로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실례를 무릅쓰고 충헌이가 너무너무 고맙다고 지폐 한장 건네는데 사양사양하는 모습은 또 감동!!!!!
어머니에게 말씀드리고서야 겨우 손에 쥐어주는데 충헌이 진짜루 좋은 일 했다. 복받을껴!!!!!
부침개 아주 쫀득쫀득 너무너무 맛있다. 결국 4장 사서 2장 먹었음. 왜??????
산에서 잔뜩 먹은뒤라 너무너무 배부름?????
근디 부침개 4장에 막걸리 2병에
라면 1개에 잔치국수 1개에 국물까지 다먹고(국물은 강희친구가 맛있다며 혼자 먹었음)
커피까정 한잔씩??????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갔남?????
묵은 김치 없냐 한 마디 했더니 바로 대령!!!
양도 푸짐하고 적당히 익은걸로 왕창!!!!!
좌우당간 강원도 순수 그 자체라니까!!!
인터넷에 올린다고 사진찍고 아줌마한테 변하지 말고 이대로만 계속 해주십사 하면서 아쉬운 발걸음..................
강아지까지 완죤히 강원도 산이다.
사람을 어떻게나 좋아하던지 난리부루스다. 이리저리 뒹굴고.
충헌이가 쓰다듬어 주는사이 충헌이 바지에 오줌 왕창 싸놨다.
아주아주 잘했다. 우리의 몽실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끝까지 운수대통이다.
경춘선 전철 완죤히 콩나물 시루처럼 꽉꽉 들어차 맨 앞칸으로 쌩쌩 달리고 달려서 겨우 착!!!!!
자전거 옆에 쭈그리고 앉아 가는데
어떤 후줄구리한 아저씨 우리한테 다래 한 주먹!!!!! 야호!!!
40여년만에 맛보는 자연산 다래??????
우선 아까우니 인증 샷 찰칵 ! 못 온 친구들에게 메일 보내서 약올리고 ㅋㅋㅋㅋㅋ
아주아주 조심조심 한개씩 맛을 음미하고!!!! 음!!! 바로 이 맛이야!!!!!!
모든게 너무너무 즐겁고 좋았던 오늘 하루!!!!!!!
야아호!!! 세상 부러운거 없다네!!!!!!
첫댓글 머리띠 두르고 썬그라스 낀 충헌
처음엔 거의 용병 스타일에서
마지막 컷은 거의 노숙자 수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