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상량문)의 문구를 상황에 맞게 조금 변경하면 될 것 같네요.
식순도 누가 참가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집사는 사회자, 초헌관은 직장에서 제일 높은 사람, 아헌은 직장서열에 따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잔은 꼭 홀수로 올려야 합니다. 아헌이 몇명이 됐던 간에 술을 올리는 합계는 홀수로 맞춰야 하죠. 제사나 고사에서의 관례입니다. 마지막 잔은 아헌한 사람이 하면 되구요.
아파트상량식순처럼 아헌을 굳이 어색하게 안하셔도 됩니다. 요령껏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면 됩니다.
그리고 8번 상량이라는 부분은 큰 행사에서나 하죠. 소규모의 행사라면 축문을 사르는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잔을 올리는 사람에게 돈을 돼지머리에 꽂도록 재밌게 유도하세요..^^
아래 올린 사이트가면 고사상 차림의 예가 있어요.
그럼....
축문
유(維)
세차 0000년 00월 00일
000는 만물을 두루 굽어 살피시는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오늘 새로 회사를 개업(이전, 확장, 증축)함에 있어 맑은 술과 과포를 정성껏 마련하여 하늘과 땅의 신에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여러 사람의 땀맺힌 정성으로 이루어진 회사의 발전과 번영을 뜻모아 기원하오니 부디 큰 결실 있도록 보우하여 주시옵소서.
상향(尙饗)
0000년 00월 00일 000 참사자 일동
상량 고유 제의
상량고유제의는 국가의 대역사시에 행하던 우리 고유의 의례이다.
1. 청행사(請行使)
의례사가 헌관에게 행사를 청하는 의식
2. 전폐례(奠幣禮)
헌관이 향을 세 번 사른 후 천지신명께 폐백을 올리는 의식
3. 작헌례(酌獻禮)
신위전에 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낭독하는 의식
4. 음복례(飮福禮)
술을 받아 마심으로 신과 인간이 일체감을 느끼는 의식
5. 예 필(禮 畢)
의례사가 헌관의 왼쪽으로 나가 의식이 끝났음을 알리는 절차
< 주택현장 상량식 >
유 -- 세차 서기 2001년 OO월 OO일 길시를 택하야,
여기 000 000 000번지 000 주택현장에서 0000는
여러 관계자분들과 함께 자리하여 천신, 지신, 수신께
상랑의 기쁨을 고하고져 합니다.
우리의 정성 하늘에 닿거들랑 공사중 청명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정성 땅속에 닿거들랑 남은공사 무재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정성 물속에 닿거들랑 본 건물의 초석이 될 튼튼한 상량이 되게하여 주소서
아무쪼록 어린중생의 뜻 갸륵히 여기시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에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맑은 술과 음식을
올리나니 삼가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진행요령
1. 진 설 : 행사 30분전까지 상차림 완료함(안전기원제와 동일)
2. 도 열 : 제단을 중심으로 4 ~5m 뒤에 도열.
1) 발주처 직원(제주인 대표)
2) 시공사직원, 협력업체직원, 현장근로자 등 현장 관련자는 모두 보호구 착용
3) 내/외 귀빈 : VIP용 의자 제단 우측 준비(꽃사지, 흰장갑 등 준비 )
4) 사 회 자 : 제단 좌측 위치
3. 인사말 : 상량의 의미를 함축성 있게 함.(1분)
1) 사회자 : 현재까지 공정 간략히 소개
2) V. I. P : 축사
4.강신 : 신을 모시는 행위
1) 초헌관 : 향불점화 및 재배 후 빈잔을 상위에 올림
2) 초헌관은 축문 독축시 제단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림
5. 축 문 낭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율을 넣음
1) 원고는 한지에 작성(재배후 낭독)
2) 사회자가 읽을 경우 현 위치에서 낭독
6. 초 헌 : 첫잔을 올림
1) 제주인의 헌주 및 재배 → 봉투 돼지 입 삽입 → 올린 술잔을 들고
→ 도열 직원을 바라보며 → ‘상량축원’ 3회 선창 → 고루고루 술을 뿌림.
2) 사회자는 도열한 참석자의 복창 유도 → 축제 분위기 조성
7. 아 헌 : 행사참석자들이 잔을 올리는 순서
1) 배례순서 : 건축주, 감리직원, 시공사직원, 내외귀빈 순.
(고객감동, 무재해, 안전제일, 완벽품질, 성실시공)등의 구호 선창.
2) 초헌과 같은 요령으로 실시하며, 여러명이 한꺼번에 하도록 함.
7. 종 헌 : 마자막 잔을 올리는 순서
1) 안전관리자 배례
2) 초헌과 같은 요령으로 실시함
8. 상량 (안전기원제와 다른부분임)
1) 상량축원 글귀를 기록한 마룻대에 동판을 삽입하여 광목과 오색띠로 묶어
달아 올림
2) 광목으로 매듭을 만들고 그 사이에 제단에 놓인 돈의 일부금액과 북어를
끼워 같이 올림(돈은 상량판을 최종설치하는 작업자가 가지고
북어는 마룻대에 묶어둠)
3) 건축주 등 4인이 비상하는 마룻대(동판)를 묶은 광목을 사방에서 당김(박수와 환호 유도)
4) 축포와 오색 색종이를 늘어 뜨리며 함께 비상
9. 음복 : 상량에 참석한 4인 대표음복
10. 종료 : 준비한 음식 나눠서....^^

첫댓글 예전에 큰집(기욱이네)에서 제사를 지낼때는 모르고 따라했는데 지금와서 자세히 읽어보니 조금 기억이 난다. 무슨뜻인지 몇번 읽어보니..... 그리고 상차림은 홍동백서 조율이서는 알고 있었지만 제사상을 차려보지 않아서 상량식 제사상은 틀리니? 암튼 완공될때까지 아무탈없이 무사히 잘짖길 바란다. 수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