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날짜로 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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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우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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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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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컨페더레이션 컵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축구 관련 우낀 얘기가 하나 생각나는군요. 부서원들한테는 일전에 돌린것 같은데... 내용은 신문선과 송재익의 환상의 축구해설입니다. 신문선과 송재익은 MBC 축구해설을 도맡아 하다가 얼마전에 함께 SBS로 옮긴것 같내요. 신문선만 옮긴줄 알았더니... 몇일전 수원삼성과 주빌로 이와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보는데 둘이 같이 해설을 하더라고요(맞나? 아니면 말고...). 신문선과 송재익은 98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MBC가 독점 중계하기 때문에 '떴지만' 해설의 내용을 들어보면 거의... -_-;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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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의 중계방송중 생각나는 두가지 환상의 멘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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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의 미드필더진이 일본 주빌로이와타의 미드필더 진에가 밀리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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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익)아~ 한국 미드필더가 많이 풀어져 있습니다. 완전히 허리띠 풀린 바지군요~~~ 허리띠 풀린 바지에요.(송재익은 자신이 괜찮은 표현을 했다고 생각하면 두번 이상 반복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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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빌로의 스트라이커 다카하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실패하고 넘어져서 땅을 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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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익)아~~~ 다카하라 선수... 땅을 치고 있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요..... 저려면 잔디가 죽는데요... -_-; 잔디가 죽어요... (수원 경기장은 월드컵 구장으로 새로만들어져서 그런말을 했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이것이 과연 축구중계에서 나올만한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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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익과 신문선 컴비의 중계는 왠만한 코메디보다 한단계 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축구, 권투, 역도, 탁구, 등등등.... 모든 중계를 하는 종합 엔터테이너인 송재익에게 큰 기대를 한다는게 잘못일지도 모르죠. 그럼... 과거의 신문선의원과 송재익 아나운서의 환상적인 멘트 모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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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익 아나운서(축구)의 환상적인 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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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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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한일전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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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재익 : "아, 저런 행동은 마치 자갈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읽는 행동이
: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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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선 :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 신문을 읽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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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드디어.. 후지산이..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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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송재익 캐스터의 불후의 명언이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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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우라의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고 장인도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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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 그 얘기를 여기서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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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후반 교체된 모리시끼(모리시마를 잘못읽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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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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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나나나(나카다를 잘못읽어서) 공잡았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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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나카(역시 나카다를 잘못읽어서)에게 패스한 볼....
: (나카다 선수.... 오늘 완전 수난시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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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한국 수비 깨진 쪽박처럼 물이 줄줄 세는군요!
: (뜨아~ 어디서 저런 표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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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일본선수들 후반들어서 약먹은 병아리같아요.
: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케 생겼길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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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위험합니다!!!
: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이 말이 송재익 캐스터의 18번 멘트라는 것을......^^)
:
:
:
: 10. 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 (! ^^)
:
:
:
: 11. (경기 시작전에..) 벼랑끝에 매달린 일본, 한국이 구명줄이 되어 줄거냐.....
: 아니면 초상집에 빨간 넥타이 매고 가는 문상객이 될거냐...
: (참....일부러 대본 짜서 얘기해도 저런 멘트는 안 나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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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 마치 셰익스피어가 생각나는군요..... 죽느냐 사느냐~
: 그것이 문제로다.....
: 신문선 : 예~죽느냐 사느냐에요~~
: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이 저 두꺼운 안경을 쓰고 벤치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면
: 마치 로댕의 생각하
: 는 사람을 연상케해요.....
: 신문선 : ......
: (오늘 오카다 감독..... 셰익스피어도 됐다가.... 로댕도 됐다가..... 무지 바쁩니
: 다......^^)
:
:
:
:
: <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
:
: 1.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덜 떨어지는 팀인
: 것 같습니다.
: (헉..... UAE 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쫓아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하게......)
:
:
: 2. 신문선 : 오늘 하싼선수를 잘 묶어주고 있습니다.
:
:
: 송재익 :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요.
: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
:
: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을 제끼는
: 개인기를 두 번 성공
: 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
: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는 표현을 쓸 수
: 있는 것인지. 하지
: 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감동적이었어요)
:
: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
:
:
: 4. 하석주가 빽 태클로 퇴장당한 후
:
: 송재익 : "아.. 10명으로 후반을 뛰는 우리 선수들.. 이런 상황을 표현한 십시일반
: 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
: (그냥 10이 들어가면 십시일반입니까? 밥을 한 숟갈씩 여러명이 모으면 한 끼 식사
: 를 마련한다는 소리인데...
: 9명 되면 구시일반인가? 근데 바로 그때 신문선 해설위원의 답이 압권이었습니
: 다.)
:
: 신문선 : "아,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 십시일반의 정신을 가지고 한 골을
: 넣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
:
: 5.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 전
:
: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 호나우도 선수 입모양 좀 보세요.
: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 입이에요, 쥐 입."
:
: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나우도 선수 경
: 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
: 오는 거 아닙니까?"
:
: (이후 "신문선 씨 입도 쥐 입과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문선의 입을 쳐
: 다봄)
:
: 신문선 : "허~ --;;;;;;허허"
:
:
: 6.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
: 송재익 :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요.
: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
: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
:
: 7.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장이 아직도
: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 대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 장황한 설명...
: 그러자 송재익 왈,
: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 말입니다."
: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
: "허허허...그러시군요."
:
:
: 8. 이탈리아가 질 것 같은 경향을 보이자
:
: 송재익 : "이탈리아 기마전차의 바퀴에 바람이 빠졌네요."
:
: 신문선 : "네, 예전엔 바람 넣는 바퀴가 없었죠."
: (기마전차의 바퀴는 나무이거늘...)
:
:
:
:
:
: 10. (이탈리아의 슛이 살짝 빗나가자...)
:
: 송재익 : 이곳 중계석에 세계 각국의 해설자들의 '오~~~'하는 소리가 길게 울려퍼지
: 네요.. 유럽의 해설자
: 들이 무척 다혈질 아닙니까 ?
:
: 신문선 : 골이 터지면 '골~'소리를 무려 3 분이나 끌거든요.
:
: 송재익 : 아마 그 곳에서는 캐스터나 해설자를 뽑을때, 폐활량도 조사를 하는 것같
: 아요.
:
: 신문선 : 허허허..-_-;;;
:
:
: 11.(오스트리아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
: 신문선 :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
: 송재익 : 허허허...
: (유도에도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신문선도 송재익 아나운서랑 오래있다
: 보니 점점 닮아 가는 듯 --;;)
:
:
: 12.(공을 보며 달려가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선수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하자..)
:
: 신문선 : 아, 저 눈빛 보세요.
:
: 송재익 : 아름답죠 ?
:
: 신문선 : 허허허...-_-;
:
: 송재익 : 축구로서 저렇게 뛰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아름답습니다.
:
: 신문선 :.......-_-;;;(말문이 막힌듯)
:
:
: ------------------------------
:
: 인터넷을 찾아보니 송재익은 이미 유명인사군요...
:
: 혼자보기 아깝네요.
:
:
:
: ◆입담 세기로 유명한 축구해설가 신문선과 MBC 송재익 아나운서가 월드컵 예선 및 본선 중계때 한 말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읽으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 봅시다.
:
: 1. 현정화선수가 미모로는 아마 세계최고일겁니다. 탁구도 잘치고 미모도 아름다우니 얼마나 좋습니까?
:
: 2. 오늘 카타르와 이란과의 경기, 아시아지역 마지막 경기인데 중동 국가래서 그런지 몰라도 열기가 아주 떨어지는 군요.
:
: 3. (사우디 이긴 후에) 사우디 승리는 했지만, 별로 안좋아 하는 것 같아요.
:
: 4.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인 것 같습니다.
:
: <한-일전에서>
:
: 5. 오늘 경기 하늘이 도와서 비가 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 10.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반측(반칙)을 조심해야 합니다.
:
: 11. 송재익: 아!! 정말 무릎높이 정도로 오는 공은 골키퍼로서는 가장 막기어려운 공이죠? 신문선: (한 30초가량 아무말도 안하다가) 허허허!!! 그것 보다는 아주 아주 낮게 오거나, 골키퍼가 잡을 수 없을 정도 높게 오는 공이 더 막기 어렵죠...
:
: 12. (홍명보가 없어서서 아쉽다며..) "공격선수들 중에는 핵이 있어야 하는 반면...우물쭈물... 수비선수들 중에는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요..."
:
: 13. "로페스 선수에게 오버헤드 킥을 당하지 않나..." 나름대로는 모두 열심히 뛰었습니다..
:
: 14. 그리구 UAE전도 져주는 식으로 말고..정말 정정당당히 싸워주기를 바랍시다.. 일본이 나가는 말든..우리만 잘하면 됩니다.. 오늘 김병지선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서정원을 미리 좀 뺐으면 하는 아쉬움이..
:
: 15. 한국 수비 깨진 쪽박처럼 물이 줄줄 새는군요!
:
: 18. "마치 어항속의 물고기떼 처럼 움직여요"
:
: 19. "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
: 23. 아. 서정원 선수 저러면 안되는데, "뭐..한골 넣고 또 한골 넣고 또 넣고 하면 되죠.." (경기후.. 잠잠)
:
: 24. '드디어.. 후지산이..무너집니다'
:
: 25. (경기시작 하기 전에) "한국이 신랑으로 신방 차려 놓고... 아랍과 일본 중에 신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
: 27. 송재익: 저도 아나운서가 아니었으면 축구 심판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보수도 옛날보다 낫고, 권위도 서고.. 신문선: 심판은 체력, 판단력 무엇보다도 이성에 의해서 강하게 지배되는 양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지요. 송재익: 저는 그 점에 있어서는 포기를 해야겠습니다.
:
: 28. "어... 우리 선수 한 선수가 넘어져 있습니다. 경기에 지고 있는데, 꾀를 피울리는 없고... 정말 아픈가봐요."
:
: 29. (월드컵 지역 예선전.. 대 일본전에서 황선홍 앞에 이민성이 떨구어 준 아주 좋은 센터링을 보고)송재익 아나운서는......."아~~~~~! 마치, 며느리 시아버지께 밥상 들여가듯 말이죠.. 잘 넣어줬군요"
:
: 31. (그리고, 엄청나게 황당한 센터링에 대해..) 우리의 송재익 아나운서.......... "아~! 마치 외딴 백사장에 혼자 처박힌 빈 콜라병 같군요...."
:
: 32. (멕시코 전에서도 송재익 아나운서의 입담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송재익 : "황선홍 없이 하는 경기는 마치 장기에서 차,포 떼고 상,졸만 가지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요.."
:
: 33. (그리고, 후반전에서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 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를 뛰어 수비 둘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성공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
: 34. (하석주가 빽 태클로 퇴장당한 후...) 송재익 : "아.. 10명으로 후반을 뛰는 우리 선수들.. 이런 상황을 표현한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신문선 : "아,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 십시일반의 정신을 가지고 한 골을 넣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_-.........
:
: 35. (그리고, 전반 중간, 멕시코 선수 라바인지 라나인지 땅에 주저앉았는데, 공을 안 뺏기려고, 알을 품듯, 무릎 아래에 꼭 끼워놓고 용을 쓰더군요. 결국, 공격수가 공을 오래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반칙이 선언됐지만, 그 장면을 그냥 넘길 송재익 아나운서가 아니죠. "마치".. 비유의 귀재답게 또 나왔습니다.) 송재익 : "아~~! 마치 아랫목에 엉덩이 깔고 앉아있는 듯한 자세군요" 신문선 : "그렇죠. 아랫목이 참 따뜻해서 그런지 안 일어나려 하네요 37. (워낙 권투 중계를 자주 하다 보니 축구 중계도 권투 중계줄 알고 비슷하게 합니다. 가끔 권투 중계 멘트도 나옵니다.) "아, 이탈리아 선수 강하게 때리는 군요. 그러나 방어하는 칠레 골키퍼~ 아슬하게 펀칭으로 막습니다!"
:
: 38. (이탈리아가 버벅대자.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빗대어서 한말인듯...) "이탈리아 오늘 대문은 다 잠궜는지 몰라도 쪽문이 다 열렷어요..." 신문선 : 쪽문이요? 허허::
:
: 39.(이탈리아와 칠레의 경기도중 소나기가 내렸다.) 신문선왈 : 비가 오면 선수들 시야가 많이 가리죠. 송재익왈 : 네 . 선수들 뿐만 아니라 심판도 눈이 많이 가리겠는데요 특히 심판은 대머리라서 (심판은 머리를 빡빡 깍은 주심) 머리로 물이 많이 흘러 내리겠는데요 저런~~ 신문선왈 : 네 면적이 넓으니 충분히 그렇죠 41.-(블랑코의 두 다리 사이에 공 끼우고 점프하기 2번째 시도를 보고) 송재익 : "아 저'짓'을 또 하는군요~"
:
:
:
: -----------------------------
:
: 스코틀랜드 : 노르웨이
:
: 1 : 1
:
: -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의 해설 모음입니다 -
:
:
:
: 신문선 : 지금 현지에서 분석하는 걸 보면 브라질,독일,아르헨티나 등을 우승후보로
:
: 꼽고 있거든요. 그래도 현지에서는 " 썩어도 준치"라고 이탈리아도
:
: 우승후보로 뽑고 있더군요.
:
:
:
: (노르웨이가 스코틀랜드선수에게 태클 후 경고를 받자)
:
: 송재익 : 태클이 저렇게 자주 나오는 건 잔디가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
:
: 제가 가까이 가 보니까 저희같은 문외한(?)들은 아주 눕고 싶더군요.-_-;
:
:
:
: (스코틀랜드의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
: 신문선 : 지금 스코틀랜드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
: 노르웨이 수비들이 요소요소마다 서 있으니까 틈이 없는거에요.
:
: 송재익 : 저럴때 스코틀랜드는 마치 옥수수밭에 공몰고 가는 것 같아요. -_-;
:
:
:
: (스코틀랜드 벌리 선수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골을 넣는 장면을 보며)
:
: 송재익 : 마치 골프에서 업크로칭 하는 걸 보는거 같았어요.
:
: 우리 박세리 선수가 우승할 때가 생각나는군요. -_-; (봉창...)
:
:
:
: (스코틀랜드의 벌리 선수가 골넣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며..)
:
: 송재익 : 벌리 선수는 앞니가 몇 개 빠졌군요.
:
: 신문선 : 아무래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신체적인 접촉이 많다 보니까 저렇게
:
: 앞니가 없거나 하는 일들이 흔히 일어나죠.
:
: 송재익 : 마우스피스를 물면 어떨까요 ???
:
: 신문선 : ....허허허..-_-;;
:
: 송재익 : 럭비에서는 하지 않습니까 ? (끝까지 자기주장 굽힐줄 모름)
:
: 신문선 : .........그렇죠..-_-;;;
:
: 송재익 : 하도 신체들이 크니까 마치 운동장에 덤프트럭이 다니는 것 같아요.
:
: 송재익 : 두리가 여의치 않게(?) 앞으로 치고 나옵니다.─-
:
: 신문선 :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 노르웨이를 다크호스로 다들 손꼽았었거든요.
:
: 그런데 막상 경기하는 걸 보니, 독일,영국과 비교해 보았을 때,
:
: 그렇게 주목할 만한 그런 점이 없는 것 같아요.
:
: 송재익 : 노르웨이는 월드컵엔 아직 미천(?)하지 않습니까 ?
:
:
:
: (경기가 끝난 후...)
:
: 송재익 :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스코(?) 프랑스 월드컵 !!
:
: (아마도 미스코리아와 착각을...-_-)
:
:
:
:
:
: 이 탈 리 아 : 오 스 트 리 아
:
: 2 : 1
:
:
:
: 신문선 : 역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전적을 보면 3 번을 맞붙어서
:
: 이탈리아가 전부 1:0 으로 이긴것을 볼 수 있죠.
:
: 송재익 : 오늘 같은 날 내기를 한다면 1:0 이 가장 많겠는데요 ?
:
: 신문선 : 허허허..-_-; (생각하는 거라곤...)
:
:
:
: (이탈리아 3 번 말디니와 감독 말디니의 얘기가 나오자..)
:
: 송재익 : 저희가 카메룬과의 경기를 중계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
:
: 신문선 : 그렇죠.
:
: 송재익 : 그때 부자의 고뇌 어린 모습을 봤었습니다.
:
: 신문선 : ???
:
:
:
: (오스트리아 19 번 폴스터가 반칙을 하고 어필을 하자..)
:
: 송재익 : 오스트리아의 폴스터...아주 역겨운, 그런 표정을 짓는데요 ?!~~~~~~
:
:
:
: (말디니가 폴스터에게 반칙을 당하는 걸 보면서..)
:
: 송재익 : 아..팔꿈치에 맞았군요. 마치 킥복싱을 하듯이..관자놀이를 끌어안는 말디니...
:
: 가격을 한 선수는, 딴전을 피우며 딴곳으로 가버렸습니다.
:
:
:
:
:
: (오늘 지는 팀은 16 강에 진출을 못한다는 얘기를 하며..)
:
: 신문선 : 두 팀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에요.
:
: 송재익 : 근데 '절대'라는 말이 스포츠에서 통하지 않는 이유가,
:
: 마음만 그렇지 골을 먹을수도 있으니까요.
:
: 신문선 : 허허허...(도대체 먼 소리야 ??? -_-;;)
:
:
:
: (오스트리아의 한 선수가 주심에게 어필하는 장면..)
:
: 신문선 : 주심에게 그런거 안 보고 뭐하냐..하고 어필을 하는거죠.
:
: 송재익 : 하지만 주심은 모른체 하고 딴전(?)을 피우는데요 ?!
:
:
:
: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의 수비수를 등지고 헤딩을 하자..)
:
: 송재익 : (꾸중하는듯이..) 허리 다쳐요 !!
:
:
:
: (오스트리아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
: 신문선 :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
: 송재익 : 허허허...
:
: (유도에도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두 사람의 위치가 서로 바뀐듯...)
:
:
:
: (오스트리아의 공격이 무위로 끝나자 허탈해하는 공격수를 보며..)
:
: 송재익 : 달려가다 상황이 안 좋으니까 마치 시동 끈 자동차처럼 말이죠.
:
: 송재익 : 오늘 주심의 표정이 아주 재밌는데요 ? 야단을 쳤다(?), 웃었다...
:
: 신문선 : 전에 독일에서 심판에 관한 논문을 썼는데요, 심판의 성격에 따라서
:
: 교장선생님형, 훈육선생님형..그렇게 나누는 걸 저희가 볼 수 있었는데요.
:
: 오늘 심판은 교장선생님 형입니다.
:
: 송재익 : (무시하면서..) 팔류카 골키퍼 볼 잡습니다.
:
: 신문선 : ........-_-;
:
: (아무래도 오늘 둘의 위치가 계속 바뀐듯한..)
:
:
:
: (오스트리아 수비의 큰 몸동작을 보며..)
:
: 송재익 : 벌써 공 받기 전에 수영의 평형하듯이 팔부터 휘저어요.
:
: 신문선 : 들어오지 말라는, 그런 제스쳐죠.
:
: 송재익 : 앞에 비아조 모습..콧등을 긁으면서(?) 땀을 씻어봅니다.
:
:
:
: (공을 보며 달려가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선수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하자..)
:
: 신문선 : 아, 저 눈빛 보세요.
:
: 송재익 : 아름답죠 ?
:
: 신문선 : 허허허...-_-;
:
: 송재익 : 축구로서 저렇게 뛰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아름답습니다.
:
: 신문선 :.......-_-;;;
:
:
:
: (비에리가 교체후 물을 마시자..)
:
: 송재익 : 많이 뛰는 만큼 목이 타는지 목에 물을 축입니다.
:
: (목에 물을 축인다...물을 목에 축인다가 맞는 표현 아닌가..?)
:
:
:
: (이탈리아 17 번 선수가 옆에 로베르토 바조에게 패스를 안하고 무리하게 슛을 한 후,
:
: 한 관객이 경기장에 들어올려다 제지당하는 장면을 보며..)
:
: 송재익 : 왜 옆에 안 주고 슛을 했냐, 그런건가요 ?
:
: 신문선 : 허허허..
:
:
:
: (위의 상황을 리플레이로 보면서..)
:
: 송재익 : 호나우도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골을 넣죠 ? 슬쩍 제기차듯이 말이에요.
:
: 신문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