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공연(이철옥 교수와 함께 하는 아코디언 봄의 향연) 총리허설을 마치고
어제 총리허설을 할 때 “남이섬의 야외공연의 그림은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했다.
공연은 관객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남이섬의 관객은 어린이부터 어르신
그리고 외국인까지 다양하여 세계만물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이번 남이섬 야외공연은 한마디로 한다면 “흥”이다.
교수님이 공연프로그램을 “흥”을 중심으로 편곡을 하고 기획을 하였다.
연주곡마다 떼창을 할 수 있도록 편곡이 되어 있고, 전문 사회자 MC가 리더 하면서
출연진이 구수한 목소리로 직접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 정말 흥이 난다.
리허설을 하면서 출연진이 자기 연주를 마치고서는 관람을 하면서, 함께 노래하면서
춤도 추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신바람 나는 분위기가 되었다.
한 달 전에 이철옥 교수님이 남이섬 답사를 갔다 와서, 젊은이들이 생기발랄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부랴부랴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싸이의 “예술이야”노래를 편곡하시고,
연주단의 베테랑 7인조 앙상블을 구성하여 노래와 춤과 연주로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을 한다.
한 달 연습만으로 연주곡을 암보하고, 노래와 춤도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교수님이
직접 싸이의 목소리로 노래도 한다. 7명이 모두 신들린 듯이 연주와 노래와 춤을 춘다,
남이섬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
아코디언 공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초청이 많다. 퍼커션, 신디사이저, 기타가 반주를
지원한다. 연주곡마다 신바람 나는 포인트가 있다. 교수님이 리허설을 하면서 연주곡마다
중간중간에 신디사이저, 기타, 퍼커션, 각각 악기들의 특성에 맞게 강하게 또는 약하게 또는
특수음까지 표현하도록 요청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반주자 세 사람은 악보에 메모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게다가 리듬이나 특징적인 포인트는 몸으로 입으로 직접 표현하면서 주문을 하시는데,
듣고도 모를 세계라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프로들이라서 교수님이 요청하는 것을
곧바로 캐치하는 것을 보고, 역시 프로의 세계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많은 곡을 파트마다 다 암기하고 마디마디마다 포인트의 색채를 주도록
지시하는 교수님의 혜안을 보고 혀를 내두르게 된다. 관객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체크를 하는
모습은 과연 신의 경지라고 표현하고 싶다.
공연중간에 이철옥 교수님 독주로 주옥같은 명곡이 3곡이나 있다.
음악교수들 세계에서는 이철옥 교수님을 우리나라 국보급연주자라고 찬사를 한다.
우리는 아코의 여신이라고 하는데, 국보급연주자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영광일 것이다.
공연을 한번 하려면 거의 1년 전부터 기획, 프로그램, 공연장, 특별초청, 연습, 음향/조명,
팜플렛등등 그리고 보이지 않는 준비할 것이 많다. 또한 비용도 많이 든다.
우리 연주단은 기획사 없이 교수님이 모든 것을 한다. 공연을 한 번 하면 진이 다 빠진다.
이번 공연은 처음 참석하는 제자들이 많다. 처음 참석하는 하는 사람들은 공연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모르고, 또한 알면 모두 놀란다. 이번 공연은 남이섬 초청공연으로 추진되어
대부분은 남이섬에서 지원하지만 특별초청, 동영상, 팜플렛등은 출연진이 부담하여
다른 공연에 비하여 비용이 비교적 적다.
예산비용을 짜는데 교수님 지시사항을 한다. 처음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출연진한테 최소의 비용부담을 하게 하라. 또한 공연 끝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교수님한테 지도비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고사를 하신다. 출연진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그래서 다른 비용도 전반적으로 최소화했다. 리허설 때 교수님이 지방출연진을 위하여
간식준비하라고 총무한테 지시. 총기 넘치는 김영미총무님이 가장 맛있는 경기떡을
주문하겠다고 한다. 개당 비용이 너무 비싸고 예산항목에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정희영단장님이 떡보인 본인이 준비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통 크게 찬조를 했다.
너무나 고맙다.
이번 공연에서 출연진은 최소 분담금을 내고, 출연진 찬조금은 안 받는다.
그런데 외부에서 교수님 찐팬이 공연 때마다 찬조를 하는데, 이번에도 찬조금을 보냈다.
출연진들 식사하라고 하면서,
교수님이 평소에 주변인사들한테 덕을 많이 베풀다 보니, 인덕이 많아서 찬조금 외에도
다른 것을 지원해 주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출연진들은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공연으로 보답을 할 것이다.
이번 남이섬 공연 총리허설을 보면서 출연진 또한 신바람 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멋진 남이섬 야외공연이 될 것이다.
첫댓글
이렇게 일일히 상황중계를 늘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어제도 장소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계속 문앞에서 안내를 해주시고 행사를
도와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단장님과 총무님은 간식준비와 나눔을
해주시고 옥치근선생님은 사진을 찍어주시고
각 기별 회장들은 식구들 챙기느라 바쁘고.
뭐든 책임을 지면 여러의미로 보이지않게
힘들지요. 한마음으로 움직여주시는
단장.부단장.총무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무탈하게 행사들을 치룰수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생수운반을 해주신 이상욱선생님.
묵묵하게 도와주셔서 늘 감사한 맘입니다.
카페의 글을 읽거나 사진을 보거나,
혹은 행사에 참여하시는분들은 그냥
보고 읽기만 하지말고 꼭 댓글들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준비과정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되고
우리들의 귀한 추억여행이 되니까요.
글을 써서 올리기는 어렵지만 한 줄정도의
댓글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분들.리허설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사진 보세요,
가디건 임자를 찾습니다.
어제 리허설 장소에 두고간거에요.
마음과마음이 모인 리허설였네요~
감사드림니다~준비해주신분들께^^
이상진부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명확하게 공연흐름의 내용을 하나하나 전개해주시 더욱더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준 진주밥상에 예쁜옷 입고 숟가락만 들고 먹음 되는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여 이번 남이섬 공연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의 리허설을 이렇게 세세히 남겨주시니 또 한번의 리허설을 하는듯합니다~
항시 행사 할때마다 우리의 기억을 다시금 소환해주시는 부단장님의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시는걸까요?
감사드립니다~^~
리허설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시는 현장감있에
묘사에 감동 입니다!
늘 이쁜사진을 찍어 주시는 옥치근 선생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더 멋진 공연이
될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
생생한 리허설 중계를 보는듯한 부단장님 글 솜씨에 또 한번 깜놀!
어제 교수님 이하 모든분들 수고가 많으셨어요
공연날까지 몸 조심하며 연습에 전념하시길.. 홧팅입니당!!!
리허설에서 많은 우수한 연주를 볼수 있어서 감사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옥치근 선생님 감사 합니다
우리 이상진 부단장님 글솜씨 리얼하게
우리는 머리로 알고있는 교수님에 대해
사실을 적어주시는 모습 감동입니다
교수님 부단장님 총무님
연습에 열심인 선생님들
남이섬에 씬나게 다녀와요
리허설 현장의 열기와 준비과정을 리얼하게 전해주신 부단장님의 능력과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리허설은 참여 뿐 아니라 관람 자체가 큰 공부고 즐거움이었어요. 기수별 특색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하셨는지 풍성하고 다양한 무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교수님의 연주는 항상 귀호강, 눈호강은 물론이고요. 공연 기획, 무대연출, 음악감독으로 퍼커션, 신디, 기타 등 반주자까지 총 지휘하는 모습은 카리스마 짱!! 엄청 멋있고 존경스러웠어요^^
공연이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제일 중요하지요. 컨디션이 좋아야 멘탈 관리도 되니까요. 무대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우와. 어제의모습을 글로 만드셨네요
제가 평생가질수없는 능력을 보는것같아서 감동 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어제는 전에 없이
남성선수들의
의상과 포스가 눈에 들어왔었는데
부단장님 글을 읽다보니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모두 멋지셨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어제의 리어설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항상 세심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이섬 공연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파이팅 입니다~~*
부단장님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신문기자로 착각 했습니다.리얼하게 리허설을 중계해주셔 감사 드립니다.
맛있는 간식 졔공으로 즐거움을 주신 단장님과 수고하신 임원진 여러분께도 수고의 박수 보냅니다.
교수님께서 열심히 지도를 했건만 무대에 서면 연습결과는 후회만 남아 면목이 없네요.
남은 기간 분발해서 흥이 나는 남이섬 추억을만들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부단장님~
리허설과정을 세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기간 다시한번 맘을 다잡고 노력하겠습니다
첫 시작부터 모든 디테일한부분까지 챙기시는 교수님 노고에도 감사드려요
몸살나지않게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지방단원들 늘 먼저 챙겨주시는 맘 넘 감사드립니다~ 연주자들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최소비용으로 애쓰주시는 운영진 선생님감사드립니다~교수님과 애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하게되는 남이섬공연~ 내인생의 멋진추억으로저장예정입니다~^^
남은시간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