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20일, 내성천보존회 사무실 개소식 행사 실시
2014년 4월20일 오후3시, <내성천보존회>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개소식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 음 -
2014년 4월20일 오후3시 우리 회는 <내성천보존회> 사무실 개소식을 시행하였습니다. 고기와 과일 그리고 떡을 마련하고, 음료와 막걸리 등을 준비하여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내성천보존회>는 그간 사무실 없이 활동해온 바 여러 장애 요소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러한 차에 자비부담으로 사무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경북 영주시 지천로 200 (2층)' 이며, 면적은 25평입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대구, 영양, 영주, 봉화 지역의 단체 및 개인이 참석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회자의 진행 속에 참석자들이 영주댐의 문제점과 내성천의 가치 등에 대해 각기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특히 대구환경연합 백제호 위원은 시(詩)를 준비해와 낭독하여 심금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시(詩) : 내성천이 국립공원이 되어야 할 이유
모래 한알과 우주생성 찰라의 무개가 같기 때문이 아니고
오랜 세월 지구별이 만든 유일한 모래강이기 때문도 아니고
겨우 볼 수 있는 우리강의 원형이기 때문도 아니고
파괴된 낙동강 회생의 교두보이기 때문도 아니고
나흘밤낮 모래강 속을 걸을 수 있기 때문도 아니고
멍멍이도 걸을 수 있는 강이기 때문도 아니고
맨발의 신비한 모래의 감촉을 느낄 수 있기 때문도 아니고
걷는 강 속에 날아갈 듯 헤엄치는 잉어떼 때문도 아니고
부끄러워서 모래 속에 숨는 흰수마자 때문도 아니고
강변 지천으로 널려있는 수달, 고라니 등 때문도 아니고
모래를 차단하는 영주댐의 담수를 막기 위함도 아니다.
다만 내성천 거기를 가면 몸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행사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간 우리 회는 <내성천보존위원회>로 활동하여 왔으나, 위원의 참여가 미미하여 불가피하게도 위원회는 맥을 중단하였습니다. 하여 <내성천보존위원회>는 <내성천보존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거듭 태어나도록 추동되었습니다. 이에 의해 우리 회는 새로운 조직구성과 활력에 의해 더욱 진일보한 단계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조직의 정비 등에 대하여 박차를 가하여 면모를 갖출 예정입니다.
<내성천보존회>는 변함없이 전진합니다. 하천의 원형을 간직한 마지막 남은 모래강 내성천은 우리가 후대에게 그대로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입니다. 영주댐이 완공을 앞두고 있지만 최대한의 노력으로 영주댐을 중단시키고 궁극적으로 철거하며 함께 내성천의 원형을 보존하여 '내성천국립공원'으로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더불어 영주-예천-봉화의 자연환경도 같이 지켜야 나가야 합니다.
이날 참석자 명단은 하기와 같습니다. 기금을 내어주신 참석자에게 감사합니다.
1. 참석자 (총 28명)
* 낙동강수계관리자문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외 2명
* 시민연대 윤태현 대표, 김호일 사무처장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생태국장, 백제호 위원
* 영양댐대책위 홍순만 위원외 1명
* 민주당 영주지구당 김홍진 위원장
* 영주쳥년유도회 권영순 회장 외 1명
* 수필작가 서각 권석창 시인 외 1명
* 영주요양노인복지센터 대표 윤옥식 전 시의원
* 최홍식 박사 외 1명
* 권재익 선생, 황남기 시인, 남성수 선생
* 무섬마을 민박 '마당넓은집' 김용기 선생
* 황재선 변호사 외 5명
* 심재혁 선생 외 1명
2. 화환 기증자
* 더좋은학원 원장
* 한화증권영주지점 지점장
* 영주청년유도회 회장
* 낙동강수계관리자문위원회 위원장
* 영주동부초등동기회
3. 관련 사진
4. 관련 보도
<내성천보존회> 개소식을 전한 영주 시민신문의 기사 내용
- 2014년 4월26일 내성천보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