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EM, PE100 파이프로 시장 변화 이끌어
㈜한국피이엠(대표 김순모)은 ‘2010국제상하수도전시회’에서 ‘PE100 ASSOCIATION’이란 공동브랜드로 주요 폴리에틸렌(Poly Ethylene)파이프 생산업체와 부스를 구성하여 ’PE100 파이프’를 선보였다. 'PE100'은 최적 설계압력 기준 16기압에서 50년을 사용해도 재질 변화가 없다는 의미이다.
PE100 ASSOCIATION은 국내 주요 폴리에틸렌 파이프 제조업체들이 PE100 파이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하였다. 한국PEM을 비롯, 대형 압력관을 생산할 수 있는 건설화성, 동원프라스틱, 브렌트유화산업, 케이넷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폴리에틸렌관은 부식이 없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금속관과 비교하여 사용압력이 낮고, 대구경 제품을 공급할 수 없다는 단점으로 경쟁력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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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이엠은 ‘2010국제상하수도전시회’에서 폴리에틸렌 파이프 생산업체와 공동부스를 구성하여 ’PE100 파이프’를 선보였다. PE100은 최적 설계압력 기준 16기압에서 50년을 사용해도 재질 변화가 없다는 의미이다. |
고밀도폴리에틸렌을 소재로 금속관보다 성능 뛰어나
한국PEM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밀도폴리에틸렌(High-Density Polyethylene)을 소재로 금속관보다 성능이 좋은 PE100 파이프를 개발,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외경은 상수관 기준 20mm에서 1,200mm까지 생산한다.
PE100 파이프는 16bar 이상의 사용내압을 갖고 있어 관경 1,000mm 이상의 대구경 스틸파이프를 대체할 수 있다. PE80에 비해 두께를 25% 이상 줄일 수 있어 제조원가도 낮다.
PE100 파이프는 수도물 이송 중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침출이 없고 물맛도 유지한다.
산, 알카리, 염분에 의한 부식이 없고 전식도 없다.
UK Water Industy Research 자료에 의하면 년 100km 당 누수율은 PE100 파이프가 3.2%로 가장 뛰어났다. 중량은 강관의 1/7에 불과하여 운반과 시공이 간편하다. 또한 열융착에 의한 접합으로 연결부가 안정적이다.
특히, PE100 파이프는 관의 생산, 운송과정에서 CO2발생량이 가정 적은 친환경 파이프다. 스위스 George Fischer 자료에 의하면 배관재별 CO2 발생량은 PE100 파이프가 5kg도 안되어 가장 적었다.
선진국, 300mm까지의 수도관은 PE100 파이프가 70% 이상 점유
유럽 등 선진국은 90년대초에 PE100 파이프를 개발하여 이미 수도관과 도시가스관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현재 물산업 분야에만 40만 톤이 넘는다.
구경 300mm까지의 수도관 시장에서는 PE100 파이프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대형관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신설 수도관의 85%가 PE100 파이프일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에 울산광역시가 발주한 여천천 하천수 재이용압송관로와 삼산 하천수 재이용압송관로,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신시-비응간 송수관로, 태안군이 발주한 근원-소원 송수관로, 안산시의 화정 생태하천 재이용압송관로 등에 적용되었다.
또한 해안에 사용하는 심층수관을 비롯 농업용수관ㆍ소방용 합성수지배관ㆍ공업용수관ㆍ공장폐수관 등에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PEM 신덕현 상무는 “선진국처럼 PE100파이프의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내년 PE100 파이프 매출목표를 550억원으로 설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