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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인의 산경표 따라 걷기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무더위에 지친 것인가! 금 그어놓은 마루금을 중단해버린 갑산지맥 1구간
장치미마을-가창산 서능선-가창산(△819.5m)-영월-갑산지맥 분기점(613m)-△650.6m-중치-x597m-갑산재(522번 도로)-갑산(△776.7m 정상은 석회광산으로 사라지고 삼각점도 없음)-x492m-고명산(△574m)-제5탄약창 경계 철망-천우물 안부-x434m-호명산(△479m)다녀옴-소재고개(포장길)-대량동 철길 육교-5번 국도(고명고개)
도상거리 : 16.2km 장치미 가창산 분기점3km 지맥12.5km 호명산 왕복0.7km
소재지 : 충북 제천시 단양군 어상천면 매포읍 강원도 영월군 쌍용면
도엽명 : 1/5만 영월 1/2만5천 제천 쌍용 매포 구룡
갑산지맥은 영월지맥상의 가창산 에서 남쪽으로 약 900m지점의 해발 약 630m 정도의 분기봉에서
중재 갑산(747m) 호명산(479m) 성산(425.6m) 한티재 국사봉(632m) 대덕산(577m) 마미산(600.8m)부산(780m)을 지나 충주호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6.2km의 능선이다
지맥의 분기점으로 가장 빨리 붙으려면 장치미마을에서 임도를 따라서 역으로 올라도 되겠지만 가창산 정상을 통해서 오르기로 한다
갑장지맥 분기점 까지는 영춘지맥을 다닌 사람들의 족적이 뚜렷하나 갑장지맥부터는 족적은 희미하지만 능선의 날 등은 뚜렷하다
임도에서 부드러운 오름이 이어지다가 650.6m 봉 오름은 마지막 10분 정도 가파르게 이어지고 중치로 내려설 때 마지막 날 등을 잘 잡아야겠다
597m는 오르는 것이 좋겠고 절벽 절개지를 피해서 내려서는 갑산재 도로 옹벽이 상당히 높다
공장을 끼고 절개지를 올라서면 이후 갑산까지 길이 뚜렷한 편이다
석회광산으로 망가진 갑산에서 715m를 오르면 다시 울창한 수림인데 이어지는 능선에는 제5창 말뚝이 계속 이어지고 이후 만나는 제5탄약창 1,2지구 철망을 따라서 햇볕에 노출된 체 오르내림이다
고명산으로 불리는 삼각점의 574m에서 잠시 철망과 작별하고 내려설 때 독도주의다
다시 만나는 부대 철망에서 철망을 좌측으로 두고 진행하면 되니 독도가 쉽지만 햇볕에 노출되며 진행한다
호명산 정상을 다녀오는 것이 당연하고 434m에서 내려설 때 소재마을 인근 능선으로 내려설 때 독도주의다
소재마을 민가들이 가까이 있으니 식수조달이 가능하갰다
포장의 소재고개 를 지나고 농산물 건조장을 끼고 내려서면 충북선 철로의 절개지를 건널 수 없으니 좌측으로 시멘트 길을 따라서 육교를 건너면 좋겠다 5번 국도 고명동고개 건너도 제5탄약창 3,4지구 부대를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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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3년 5월 26일 (일) 맑고 무더위 지독한 송화가루
홀로산행
한 구간을 남겨놓은 연비지맥을 아껴둔 것은 심야버스로 마천에 내리면 시간이 어중간 하니 밤이 더 짧은 6월에 마천서 버스를 내리자말자 산행으로 들어갈까 하는 생각에서였고 다른 지맥을 생각하다가 갑산지맥을 가기로 한다 갑산지맥도 부산 인근에 가면 지맥과 상관없이 일대의 이름 붙은 산들도 연계 종주한다는 계획도 오래전에 금 그어놓으면서 생각했었다
한 두주일 상당히 피곤한 나날들이었고 지난주일은 산행도 못 갈 정도로 바빴다 일찌감치 산행을 가야하니 토요일 21시30분 강남터미널 출발 제천행 버스로 23시30분 경 제천 터미널 도착, 걸어서 의림동에 자리한 찜질방으로 이동하고 4시간여 수면을 취하고 인근의 도심 환락가(?) 쪽으로 이동해도 해장국 먹을 곳은 없고 이동하며 탄 택시기사님도 제천은 역 앞의 장칼국수집 외 이른 시간 문을 연 식당이 없단다
이래저래 05시 쯤 산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 이미 틀어지고 가창산을 어디로 오를 것인가 ...
당초 계획한대로 택시로 장치미마을로 이동한다
아침하늘은 흐려있고 아침인대도 시야가 뿌옇다
장치미마을 입구에 택시를 내리니 요금은 10.000원이고 북동쪽 광산 쪽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는「주영석재」간판이 보이고 마을의 동쪽으로 게곡 건너 내가 오르려고 계획했던 가창산 서쪽능선이 흘러내린 모습이 보인다
▽ 장치미마을에서 광산으로 향하는 도로 쪽을 바라보고
▽
06시36분 동쪽의 능선 자락을 지나가는 자작동 임도로 붙으려면 북쪽 관산쪽 도로를 따르다가 우측의 임도로 돌아가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는 그냥 마을을 지나서 동쪽의 계곡을 건너고 사면의 밭을 지나며 오르기로 한다
출발 5분 후 묵밭을 가르고 오르니 임도가 나타나서 어디로 오를까 생각하다가 우측(남)으로 임도를 따르다가 흘러내리는 능선자락으로 올라서기로 하고 잠시 임도를 따른다
잠시 후 산불조심 현수막이 붙어있는 곳에 능선자락이 적당해서 올라서려니 의외로 뚜렷한 길이 있는데 한동안 이어지는 철 전신주 때문으로 보인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바람이 전혀 없으니 금방 땀이 흘러내린다 임도에서 4분 여 가파르게 오르니 다시 사면을 가르는 임도를 만나고 바위가 드러난 임도 턱을 올라서니 금방 또 풀이 무성한 옛 임도를 만난다
여전히 가파른 오름이고 마지막 임도에서 3~4분 여 더 가파르게 올라서니
06시01분 kt가창산 무인기지시설물이고 여기서부터 철 전신주가 사라지고 뚜렷한 길도 사라지며 부채살 처럼 넓은 능선의 오름인데 가파름은 여전하다 시설물에서 4분 여 올라서니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옛 산판길이 능선을 가르며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잠시 더 올라서니 좌측 광산터 쪽에서 올라서는 듯 희미한 족적을 만난다
▽ 마을을 뒤로하고 밭을 지나서 임도로 올라서고
▽ KT 시설물을 지나고 가파르게 오르면 또 옛 산판 길을 만나고
-가창산-
좌측으로「위험 접근금지」표시가 달려있는 노란색 줄이 매어져 있는 것은 폭파로 인한 위험 때문일 것이다
오름의 좌측으로 한동안 그 줄이 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산판 길에서 가파르게 이어지며 길이 끊어지나! 했지만 위험표시부터 희미한 족적이고 마지막 산판 길에서 8분 후 함몰지대가 보여서 자세히 살펴보니 동굴이다
06시25분 갑자기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표지기가 보이면서 해발 600m 정도의 펑퍼짐한 둔덕에 올라서고 잠시 몇 걸음 내리고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잠시 후 넝쿨들이 상당히 많아서 뚫고 오르며 잘못 가고 있나! 5분 여 넝쿨을 헤치고 올라서니 우측에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일 만나니 잘못 들어선 것이 맞겠다
정상 직전은 펑퍼짐한 바위들이 밟히고 몇 걸음 내려섰다가 마지막 오름일대에는 아직도 철쭉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바람 한 점 없어서인지 이른 아침인대도 초반부터 땀은 비 오듯 쏱아지고
06시51분 올라선 가창산 정상에는「404재설 77.6 건설부」낡은 삼각점은 2006년 영월지맥 종주 때와 같지만 그 때보다 나무가 베어지고「문영월재3.6km」가창산 이정목이 서있는 것이 다르다
▽ 동굴도 지나고
▽ 한동안 무성한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 가창산 정상
-갑장지맥 분기점-
동쪽으로 삼태산(875.8m)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대단한 송화가루의 탓인지! 황사현상인가!
북쪽으로 비죽하게 솟아있는 산은 왕박산(597.5m)에서 이어지는 승리봉(696.1m)으로 보인다
북동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는 가창산 정상을 07시03분 출발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영월지맥의 능선도 8년 전보다 뚜렷한 것은 그동안 지맥 종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서일 것이다
07시09분 북동쪽 x716m 능선, 즉 여기서 강원도 영월군의 道 郡 경계와 작별하는 분기점이며 짇은 수림아래 716m 쪽 능선의 길도 뚜렷하고 많은 표지기들도 달려있다
영춘지맥의 마루금은 동쪽으로 울창한 참나무 수림이고 능선이 아닌 사면같이 가파르게 내려 가는데 8년 전 족적이 없을 때는 조심스럽게 독도를 하며 지나간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분기점에서 5분 여 가파르게 내려서니 방향이 남쪽으로 바꾸미ㅕ 능선의 윤곽이 드러나고 완전히 내려선 후 잠시 평탄하다가 금방 올라서면 해발 약 665m 정도고 다시 제천시계와 단양군계를 만난다(21분)
잠시 평탄하다가 다시 오르면 바닥에 잔 돌들이 깔린 조금 전과 비슷한 둔덕이고 남동쪽으로 바뀌며 가파른 내리막이다
07시33분 계속 내려서다가 둔덕을 올라서면 해발 약 630m 정도의 영춘지맥과 갑산지맥의 분기점이다
▽ 삼태산이 보이고
▽ x716m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도 영춘지맥을 따라 내려간다
▽ 영춘지맥과 갑산지맥의 분기점
좌측(동)으로 이어가는 x529m로 이어지는 영춘지맥은 길이 뚜렷하고 내가 가야할 갑산지맥은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 참나무가 울창한 족적은 희미하지만 능선은 뚜렷하다
분기점에서 10분 정도 계속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곳이 장치미 임도 직전 봉우리고 2분 후 내려선 임도가 V자로 휘돌아 가는 곳에 내려서니 아까부터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비죽하게 솟아 있는 산이 제대로 보이는데 진행할 △650.6m봉이다
바위 절개지로 내려서고 임도를 건너 숲으로 들어서기 전 뒤돌아보니 갑산지맥 분기봉과 가창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좌측(동) 술미마을 골자기와 우측(서)자작동 골자기를 끼고 부드럽게 오름이 이어지는 남쪽 능선은 좌우 사면이 가파르고 은근한 오름이다
임도에서 11분 후 2분 여 가파르게 오르니 약 570m 정도고 방향이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평탄한 오름이 이어지는 소나무들의 능선이다
잠시 후 전면으로 650.6m 봉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좌측 저 아래 술미마을 골자기의 농기계 소리가 들리고 전답들이 보인다
08시08분부터 급격한 오름이 시작되고 그렇게 10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선
08시18분 빼곡한 잡목 아래「영월312 2004복구」삼각점이 설치된 650.6m 정상이다
마루금은 남동쪽에서 다시 남쪽으로「중치」까지 가파르게 내려서야 한다
그늘에 앉아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08시29분 출발이다
▽ 임도에 내려서서 가창산을 올려보고
▽ 650.6m 정상
-x597m 오름에 잔꾀를 부리다가-
중치로 내려서는 가파름에는 참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수 십년생의 소나무들도 보이고 마지막 내려설 때는 방향을 잘 잡아야할 정도로 모호한 능선이다
정상출발 14분 후 우측(서) 장자광업소 자작동방면 좌측(동) 중골마을 쪽으로 희미한 옛길과 서낭당 흔적의「중치」로 내려섰다
다시 오름은 초반부터 넝쿨들이 성가시고 해발 약 500m의 중치에서 x597m를 오르려면 거의 100m의 표고차를 줄여야 한다
08시51분 올라서니 방향이 남서쪽으로 바뀌고 남동쪽「은골」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약 540m
정도의 봉우리다
이어지는 능선은 가지치기가 잘되어 쭉 쭉 뻗은 소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몇 걸음 내리고 올라선다
분기봉에서 3~4분 후 송림봉우리에 오르고 몇 분 후 남쪽으로 휘어지며 내리막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갑산이 보인다
09시 내려서니 송림아래 넓은 임도가 나타나는 임도 종점이고 둔덕 같이 오르면 우측(서) 자작마을 쪽 능선 분기봉이고 임도가 마루금이다
전면으로 x597m가 제법 가파르게 서있다
6분 후 임도는 우측 골자기 쪽으로 휘어져 내리는 임도 삼거리다
전면 x597m로 오르려다가 우측사면으로 휘돌아가는 산판 길이 보여서 편법을 쓰는 꾀를 부리는데 결과가 괜찮을지!
▽ 서낭당 흔적의 중치
▽ 뒤돌아 650.6m 정상을 올려다본다
▽ 540m의 봉우리에서 진행하다가 바라본 650.6m와 멀리 가창산
▽임도 종점을 만나고 , 597m 뒤로 갑산이 보인다
-갑산재-
역시나 잔꾀를 부리면 결과가 항상 별로다
잠시 후 산판 길이 끊어지니 당연히 뒤돌아가지 않으면 사면치기를 해야 하는데 이 경우 대체적으로 돌아가기를 싫어한다
그러나 사면치기의 결과는 거의가 개고생인데 순간적으로 택하는 것이다
가시잡목을 헤치면서 후회하며 사면을 돌다가 잠시 후 우측 아래서 돌아오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옛 산판 길을 만나서 597m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능선 쪽으로 올라선다
09시30분 묵은 산판 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틀어서 내려가야 하지만 갑산재의 상당한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의 배수로를 따라서 도로건너 요란한 굉음을 울리는 공장을 바라보며 마루금의 고개 상단에서 북쪽으로 내려선 지점으로 도로로 내려서기로 한다
가파른 절벽의 절개지에다가 철망까지 막아놓은 고개 상단을 북쪽으로 피해서 내려섰지만 도로로
내려서는 시멘트 옹벽이 상당히 높아서 아주 옹색하게 내려간다(09시41분)
단양군 어상천면과 제천시 자작동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530m의 갑산재 건너편도 역시 절개지를 이루고 있으니 공장 옆으로 해서 절개지 위까지 오르기로 하는데 공장안의 커다란 세퍼트가 요란하게 짖어댄다
09시49분 남쪽으로 올라서니 절개면 위 지점에는 이동통신 시설물이고 서쪽으로 틀어서 5분 여 올라서니 약 545m 정도의 첫 번째 봉우리다
1분여 내려선 잘록이에서 5분간 휴식 후 갑산을 향한 오름이다
▽ 갑산재 높은 옹벽은 내려서기 옹색하다
▽ 도로 건너 공장을 끼고 절개지 쪽으로 오른다
▽ 이동전화 시설물이 있는 절개지 상단
-갑산-
북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꾸준한 오름인데 초반 족적은 뚜렷한 편이다
10시11분 짇은 수림아래 봉긋한 약 600m 정도의 북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서)으로 틀어서 오름은 이어진다
10시20분 아주 가파른 오름은 사라지고 묵은 산판 길을 만난다
잠시 따라서 오르다가 버리고 바로 치고 오르니 해발 740m 정도의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이곳이 그냥 갑산 정상을 대신한다고 보면 되겠다(10시29분)
지형도상의 갑산 정상은 일대의 석회광산으로 인해서 다 망가지고 어린 소나무들을 식재해 놓은 상태인데 처음 올랐을 때는 남쪽 저 앞에 보이는 이동통신시설물의 봉우리가 갑산 정상으로 착각하고 그곳을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을 내려놓고 한참을 가다가 지도를 보면서 착각을 깨닫고 돌아간다
따라서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도 찾을 수 없고 절개지 곳곳에 광산개발의 장비들이 보이고 저 아래
현대시멘트 공장도 보인다
10시49분 다시 배낭을 내려놓은 곳으로 돌아와서 그늘을 찾아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휴식 후 11시 출발이다
북서쪽 절개면 저 앞으로 715m 정도의 절개된 봉우리를 바라보며 광산장비들이 다니던 길로 진행한다
11시13분 넓은 광산 임도를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잡목들의 절개면으로 붙으며 남서쪽 오름이 시작된다
▽ 갑산정상부는 석회광산으로 다 허물어지고 저 뒤가 올라선 분기봉이다
▽ 남쪽 저 앞으로 이동통신 시설물의 봉우리를 갑산정상으로 착각했다
▽ 저 아래 현대시멘트 공장이 보이고 더 멀리 작성산 쪽은 희미해서 안 보인다
▽ 715m 정도의 진행할 절개봉을 향한 광산 길을 진행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2분 여 후 절개면을 뒤로하고 잡목들 사이로 5분 여 올라서니(20분) 숲 아래 펑퍼짐한 715m 정상부다
내려서는 초입에는「5창-19 군사시설보호구역」낡은 말뚝이 보이는데 5창은 제5탄약창의 줄임을
뜻할 것이다
방향은 거의 북쪽으로 이어지며 고도를 줄이며 진행한다
11시29분 내려서다보니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낡은 말뚝의 우측 자작동 방면으로 능선이 분기한다
약간 더 좌측으로 틀어서 내리는데 쌓인 낙엽에 발이 푹푹 빠진다
11시34분 펑퍼짐한 지형의 좌측 금산리 쪽 지능선 분기점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쪽은 모두 제5탄약창 부대안이다
고도를 줄이며 내려가는 길도 없는 전형적인 지맥의 능선이다
분기점에서 6~7분 후 능선은 또 펑퍼짐하지며 넝쿨이 감고 올라간 나무들이 무수하고 5창-17 말뚝이 보이며 오름이 3분 정도 이어지니 5창-16 말뚝에 부대의 철망이 나타나는 약 600m 정도의 좌측(서) 역시 금산리 방면 지능선 분기점이다
부대 철망을 좌측으로 끼고 7~8분여 내려서니 철망의 문이 보이고 둔덕으로 살짝 오르는데 우측 저 편으로 아침에 지나왔던 △650.6m가 직선으로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방향은 더 좌측(서)으로 휘어지며 몇 걸음 내리고 1분여 올라서니 큰 무덤인지! 봉분 같은 것을 피해서 좌측으로 꺽어져 있는 곳은 약 520m 정도로 좌측 윗담 골자기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지만 그래야 부대 안일뿐이다
▽ 약 715m 정도의 봉우리 정상이고
▽ 군사시설 보호구역 말뚝만 따르면 독도에 어려움이 없고
▽ 드디어 제5탄약창 철망이 나타나며 이제 철망만 따르면 된다
▽ 약 520m 정도의 봉우리에는 좌측 부대 안으로 윗담 쪽 분기점이다
-574m가 고명산이라구?-
북서쪽에서 북쪽 x492m 봉을 바라보며 2분 여 내려서니 492m 오름직전 잘록이며 우측 저 아래 약초농장으로 내려가는 넓은 길이 보이고 농장에서는 라디오 소리가 들려온다
6분 여 뙤약볕에 노출되며 오르니 펑퍼짐한 492m에 해당되고 잠시 내려서고 3분후 올라선 곳이 480m 정도의 말뚝이 있는 곳에서 북서쪽으로 틀며 6분 정도 뚝 떨어져 내리니 북쪽 터골 안부고 터골 쪽은 간벌이 되어서 잘 보인다
터골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고 5~6분 후 우측으로 넓은 길이 휘어져 가지만 그냥 뙤약볕에
노출된 철망을 끼고 바로 오른다
12시26분 3분여 더 올라서니 북쪽 터골 쪽 능선이 분기하고 방향이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3~4분여 오르다보니 아까 우측으로 휘어갔던 넓은 길을 합류하고 오름은 이어진다
12시41분 올라선 공터의 봉우리에는「영월25 2004재설」삼각점의 574m인데 이곳을 지나간 몇몇 산꾼들은 고명산으로 부르니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
이 봉우리에서 북쪽 x522m를 거쳐서 두학동 상풍교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등산화까지 벗고 여유를 부리는데 막상 밥을 꺼내놓고 보니 더위를 먹은건지! 식욕이 동하지 않고 물만 먹힌다
약간만 준비해온 식수도 달랑거리고 막걸리 한잔 휴식 후 13시06분 574m봉을 출발하며 잠시 남서쪽 철망을 따르다가 뚜렷한 능선은 철망과 같이 남쪽으로 내려가니 우측(남서)으로 방향을 잡아 날 등이 불분명한 사면 같은 곳으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간다
▽ x492m를 바라보며 내려서고 오름이고 저 아래 우측으로 농장으로 가는 길이다
▽ 고명산으로 불리는 574m가 높게 보인다
▽ 간벌지대를 통해서 터골 쪽을 바라본다
▽ 고명산으로 불리는 574m 정상
▽ 부대 철망과 작별하고 내려서는 능선은 초반 독도주의다
-제5탄약창 광활하다-
독도가 까다로우니 잡목 사이로 나침반을 보며 좌우로 왔다 갔다를 반복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며 선답자들도 이 지대는 혼란스러웠던지 이리저리 알아서들 진행하느라 족적도 희미하고 등고선의 모양새도 그렇다
잠시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능선의 날 등이 살아나는 것이 보이고 발 아래로 통신선 한 가닥이 따라 내려간다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서다보니 출발 14분 정도가 흐르니 노송들과 참나무들이 어우러진 능선이다
13시34분 시야가 터지며 전면 멀리 호명산이 보이고 일대는 온통 군부대의 철망들만 보인다
5분 여 내려서니 군부대 철망이 좌우로 빙 돌아 있는데 철망을 우측으로 끼고 한참을 진행하다
보니 철망은 전면과 우측이 다 막혀있고 좌측 골자기 쪽으로 철망이 내려가니 부대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는 진행할 수가 없다
다시 되돌아오니 13시48분이고 이번에는 철망을 좌측으로 끼고 북쪽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올라서서 잠시 서쪽으로 진행했다가 남서쪽으로 이어지는데 철망 안과 바깥을 모두 나무들을 베어 놓았으니 게속 햇볕에 노출되며 갈 수밖에 없고 마루금은 부대 안으로 흐르고 있다
잠시 부대 안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는 고라니 사진을 찍느라 지체하고
14시02분 부대의 철망 문이 있고 우측(북) 저 편에 찬우물마을이 있어 배낭을 내리고 식수를 채우고 다시 오니 14시15분이다
▽ 저 앞으로 호명산이 보이면서 제 5탄약창이 광활하다
▽ 부대 저 편으로 아까 갑산에서 보았던 현대시멘트 공장이 보인다
▽ 부대 철망을 만나서 부대 철망을 좌측으로 두고 잔행한다
▽ 부대안의 고라니를 보고
-호명산-
다시 부대를 끼고 오름이 이어지고 햇볕에 노출된 발길은 천근이고 한 차레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진다
14시30분 부대 안에서 이어오던 마루금이 다시 합류하고 한차례 내리고 오름이이어지다가 마루금 합류 10분 후 부대철망은 좌측 골자기 쪽으로 흘러가고 마루금은 우측 전신주가 서있는 숲으로 오름인데 이곳에서 주저앉아 아까 마을에서 떠온 물에 밥을 말아서 한술 뜨고 14시55분 출발이다
숲으로 들어서며 뒤돌아보니 남동쪽 부대가 자리한 골자기 저 편으로 11시즈음 올랐던 갑산이 온통 파헤쳐진 모습으로 보이고 부대를 뒤로하고 올라간다 4분여 올라서니 「154kv현대시멘트 34호」송전탑이고 3분 후 우측 동현동쪽으로 내려가는 묵은 산판길이 보인다
x434m 오름은 길이 뚜렷하지 않고
15시09분 434m 직전 마루금이 남서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는 분기점이다
어차피 434m를 지나 호명산 정상을 다녀온다는 산행전의 계획이니 호명산을 향해 오름이고 분기점에서 4분 후 펑퍼짐한 434m에 배낭을 벗어두고 남동쪽으로 틀어서 살짝 내리는데 남쪽으로 잠시 시야가 터지니 마당재산(661.1m)이 보이고 그 너머 큰 산은 작성산(771m)과 동산(896.2m)이다
말뚝과 작은 돌탑을 지나서 올라서니 산불감시탑을 철거한 잔해가 보이고 5창-3 말뚝과 「402재설 7.76 건설부」삼각점의 잡목으로 둘러 쌓여 조망없는 호명산 정상이다(15시24분)
▽ 찬우물 안부에서 마을로 가서 식수를 구해오고
▽ 고명산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 부대 철망이 골자기로 내려서며 마루금이 갈라진다
▽ 부대 저 멀리 갑산이 보이고
▽ 호명산 정상
-알바 독도주의-
호명산 정상에서 3분 정도 지체하고 다시 배낭이 있는 434m로 돌아오고 역으로 1분여 내려서면 분기점이고 좌측사면으로 길이 뚜렷해서 돌아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날 등은 소나무 참나무가 어우러지고 고도를 뚝 떨어트리며 내려간다
15시43분 내려선 푹 꺼진 좌우 희미한 소로 안부인데 편의상 인근에 소재마을이 있으니 소재 안부라고 해두자
살짝 올라서서 내려서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부 직전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소재마을 쪽으로 흐르는 능선을 타야했는데 뚜렷하게 족적을 따라서 잘못 내려서는 능선을 내려가며 「마른 계곡 너머 능선이 더 큰거 같고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군」했으니 내가 마루금을 그을 때 잘못 그은 모양이다 하여튼 그 때는 모르고 뚜렷한 족적만 따라 내려선다
15시50분 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4분 여 내려서니 시멘트 농로의 고개로 내려서며 좌측을 다시 바라보며 아차! 잘못 내려섰구나 를 깨닫는다
좌측의 능선 어디로 붙을 것인가 생각하며 시멘트 농로를 따르다가 폐 농장 건물이 보이면서 그 뒤를 통해서 올라서니 2분 만에 마루금의 능선에 붙는다(16시)
한 10분 정도 마루금에서 이탈하며 진행한 것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아래 소재마을 밭들과 농가들이 가깝고 우측아래는 아까 내가 내려섰던 시멘트 농로의 연장이다
16시04분 능선에 올라서서 4분 후 능선을 가르는 소로를 건너고 좌측사면은 무덤들과 그 아래 민가가 가깝다
▽ 배낭을 내려둔 434m
▽ 푹 꺼진 안부인데 이 직전에서 좌측으로 틀어갔어야 했다
▽ 다시 제대로 올라선 마루금에서 좌측 가깝게 소재마을이 가깝다
▽ 능선을 가르는 소로가 자주 나타난다
▽ 소재마을
다시 2분 후 능선을 가르는 소로를 지나고 평탄하게 1~2분 진행하니 또 소로를 지나며 올라서니 꼭대기 우측사면으로 문패 없는 무덤1기가 보이고 소나무 아래 잡목들의 낮은 능선이다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려니 좌측은 공사로 절개지를 이루고 있고 절개면을 지나 올라서고 내려서려면「慶州 金氏 樹隱公派 27世孫」가족묘가 크고 무덤진입로는 마루금이 아니고 무덤 앞 우측으로 이어지는 잡목능선이 마루금이다
능선으로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길의 편의상 소재고개고 능선 우측은 지도상 세거리 쪽으로 도로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무슨 농원인지 철문이 막혀있다(16시16분)
절개지를 통해서 올라서니 우측은 농원이 아니라「농산물 자동화 건조장」건물들이고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거의 평탄하게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고개에서 4분 후 날 등의 좌측으로 비석이 있는 무덤이 보이고 오름이다
잠시 능선은 북쪽으로 살짝 휘었다가 다시 서쪽으로 휘어간다
16시30분 앞이 터지면서 묵밭지대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골프연습장이 보이고 남북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이 나타나며 전면 서쪽으로 이어가는 마루금 쪽은 충북선이 지나가는 절개지가 나타난다
철로의 좌우가 상당히 높은 절개면을 이루고 있으니 이리저리 살피다가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따라서 4분 여 진행하니 좌측으로 아까 능선을 지나며 보았던 소재골로 진입하는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철길을 건너는 육교가 있어 건넌다
▽ 좌측으로 절개지를 지나 오르고
▽ 소재고개로 내려선다
▽ 능선 우측은 농산물 건조장이고
▽ 골프연습장이 우측으로 보이며 충북선 철로가 막으니 남쪽으로 도로를 따른다
▽ 육교를 통해서 철로를 건넌다
육교를 건너자말자 우측으로 지능선을 따라서 아까 시멘트 길을 따라온 것 만큼이나 진행하면 철로 건너 마루금을 만나겠지만 지치기도하고 꾀가나서 그냥 도로를 따르다가 송현마을 인근에서 옛 철길을 따라서 고명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마루금을 만날 것으로 생각하고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비켜난 체로 도로를 따른다
16시43분 송현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금방 만나는 옛 철길자리도 만나지만 그냥 도로를 따른다
4분 후 차량들이 고속 질주하는 5번 국도를 만나서 우측으로 틀어서 도로를 따라 마루금상의 5번국도의 고명동고개로 오르다보니 고개 직전 도로 건너로 제5탄약창 3.4지구 부대 정문이 보이고 부대 쪽으로 도로 위로 고명역에서 이어지는 철로가 지나간다
16시57분 우측 고명역으로 들어가는 길 직전에 고명역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북쪽으로 제천시가지
가 가깝게 보이니 두 시간여 더 진행해도 되련만 더 걷기가 싫어진다
▽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비켜난 송현마을
▽ 5탄약창 3 4지구가 5번 국도 건너에 있다
▽ 마루금 상의 5번 국도상의 고개
도로가 나타나지 않고 계속되는 능선이었다면 싫어도 계속 걸으련만 여기서 산행을 마치려니 다음구간 조정도 어렵게 생겼지만 그건 다음의 문제다
대로변 버스 정류장 뒤에서 송화가루와 땀에 찌들은 옷을 갈아입고 외곽에 손님을 태워다주고 제천시가지로 들어가는 택시가 있어 터미널로 향한다
소주 한병 반주로 한 식사를 마치고 강남터미널 행 버스에 오른다
그날 설악산 일대로 간 지인들도 더위에 고생께나 했다니 위안이 되고 다음날 풀독 오른 팔 때문에 며칠 고생을 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