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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년05월02일(토요일)
인원:마님과 함께
날씨:구름낀 흐린날씨(최저 20도, 최고 22도)
경비합계액:60,900원
*도로비 10,600원
*카카오택시(삽교천~당진영덕고속도로굴다리) 21,300원
*뒤풀이(수육 소+막국수 2) 29,000원
코스
06:39 당진영덕고속도로굴다리
06:45 예산면허시험장
07:08 임성교차로
07:37 양신초등학교
08:01 오촌사거리
08:15 오산3리마을회관 08:15
08:28 버팀목요양원벤치(점심)
08:52 김정희선생 필적 암각문
09:11 오석산(94.2m) 준*희선생님산패
09:32 용산(74.3m)
09:53 추사고택
10:04 소지마을입구(좌틀)
10:18 용궁2리마을길
10:42 오산로(마루금합류)
11:16 삽교천(구양교)
봉수지맥이란?
안성 칠장산(492.4봉) 남쪽 300m 지점에서 분기한 금북정맥이 남서진하며
서운산(547봉), 성거산(579봉),봉수산(525봉)등을 일구며 150여 km를 달려와
백월산(560봉)에서 한줄기는 남진하며 성태산(624봉), 월명산(544봉), 오석산
(127봉)등을 일구며 70km를 달려가 용당정에 이르며 신산경표의 호서정맥을
만들고 또 한줄기는 북서진하며 다시 130km를 가면서 오서산(791봉), 가야산(678봉),
지령산(220봉)등을 일구고 안흥해안에 몸을 담그는 금북정맥을 낳는다.
봉수지맥은 이 분기점인 백월산(560봉)에서 북쪽으로 10.9km 떨어진 오서산(791봉)
에서 동북으로 약 3.2km 떨어진 공덕고개 남쪽의 370봉에서 금북정맥은 서북으로
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으로 갈라진다
동북으로 올라가며 초롱산(339봉), 봉수산(483봉), 팔봉산(207.4봉)등을 지나서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에서 삽교천에 몸을 담그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가 약 47.5km 되고
지맥 서쪽으로 떨어진 물은 무한천에 몸을 담갔다가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으로 들어
간다.
지나는 산들중 제일 높은산인 봉수산(483봉)의 이름을 따서 봉수지맥이라 부르며 부한천의
오른쪽 물막이가 된다. 주봉인 봉수산에서 내려다보는 예당저수지와 어우러진 호수변의
풍경들은 날머리 삽교천과 더불어 봉수지맥의 최고의 백미이기도하다.
봉수지맥3구간을 지나면서~
지난주 팔봉산을 내려서 당진영덕고속도 굴다리에서 산행을 접었기에 맥길은 낮은 구릉이나
마을길로 이어지다가 도시화의 기속속에 건물이 들어서고 대형 도로가 뚫리다보니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발자취만 남아있고 맥길은 거의 실종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런 이유에도 맥길을 사랑하시는 산님들은 아랑곳하지않고 그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쫃다보니 때론 길이 막혀 뒤돌아서야했고 달리는 자동차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그 의지만은 꺽이지 않았답니다.
그 중에 한사람 논산의 happy마당쇠!
오늘 비산비야의 예산땅 봉수지맥 마무리구간에 아내와 함께 끝까지 완주를 목표로 하고
당진영덕고속도로 옆에 주차를 하고 첫발을 내디뎠답니다.
맥길이 도로를 따르다보니 특별한 산행기는 존재할수없고 달리는 자동차에 다치지않고
무사히 목적지까지 간다는게 최대의 목적이 될수밖에 없었구요,
오산3리 마을회관에서 맥길로 진행해보려고 의욕을 부려봤습니다만 몇 m 가지도 건물
담벼락에 막혀 넘지 못하고 우측 과수원으로 내려서 버팀목요양원에서 점심식사만 하고
다시 오던길 도로로 내려서 시간만 낭비하였네요.
도로에 내려서 고갯길을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레미콘공장, 그 옆으로 폐 주유소가 자리
했구요, 맥길은 주유소 뒷편으로 이어지는데 접근할수가 없으니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고개를 오르니 화암사 절 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맥길은 아까 주유소 뒷편으로 내려서
화암사쪽에서 내려서야하는데 추사 김정희선생의 사가쪽으로 선답자의 트랙을 따르다보니
갈등이 심하였답니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맥길을 가느냐, 아님 추사로드를 따라 좌틀하
여 한바퀴 빙돌아 마루금에 합류하느냐 를 놓고 고민끝에 후자를 선택하였답니다.
그러했기에 김정희선생님 필적 암각문, 옆 모습이었지만 화암사, 오석산에서 준*희선생님
산패앞에서 인증샷도 남겨보고 용산(74.3m)을 찍고 추사공원에서 선생님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고 추사고택의 위엄앞에 발걸음 죽이며 추사기념관쪽으로 이동하였답니다.
기념관을 경유하여 고개를 넘어서 마루금을 쫃기위해 가구샘이에서 용궁리 소지마을쪽으로
좌틀하였고 소지마을을 경유하여 좌측 묘지위로 올라서 용궁리 마을길로 내려서 우측 도로
를 따르다가 능선길로 접어드니 45.2봉 작은 언덕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니 마을길, 도로를
따라 오르니 삽교천으로 향하는 마루금에 합류가 되었답니다.
삽교천으로 향하는 오신로에서 삽교천 다리인 구양교까진 2.3km~
룰루랄라 진행하여 간단히 인증하고 봉수지맥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마님과 함께한 봉수지맥 마무리길~
신상경표 봉수지맥
봉수지맥 3-1
3-2
3-3
3-4
논산에서 서논산IC로 진입하여 예산수덕사IC로 빠져나와 홍성쪽으로 진입하자마자
유턴합니다 고속도로를 지나지않고 지난주에 내려섰던 팔봉산 밑자락 당진영덕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 한켠에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06:39
가야할길을 바라보니 모텔 옆으로 트랙이 이어지는군요
모텔 커브를 돌아서 유채꽃이 만발이니 마님이 정지명령!
충서로를 건너서 오신로로 접어드니 예산운전면허시험장이 우측입니다
오신로로 직진하며 21번국도를 건너 섭니다
장항선철도위 육교 신석교
06:56
무료하여 흔적하나 남기는데 울 마님 저~어기 가물가물,
이 도로는 평상시에도 서산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우회길이기에 통행량이 많은 편인데
왕복 2차선 노견이 없다보니 복잡 위험합니다 기다리다 신호받고 건너 섭니다
임성교차로 07:08
아깐 예산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 요긴 운전학원~
원천3리 마을입구, 분천4리 승강장앞을 지나니 양막보건소와 양신초등학교가 좌편에~
07:37
원천1리 마을입구를 지나고나니 좌편으로 내량3리 마을과 내량2리 마을입구입니다
오촌1리 마을입구가 우측으로~
예산하면 사과가 유명하죠~
길 양 옆으로 도열해있는 사과밭에 질서정연하게 농장이름과 주소는 기본,
농번기 농약살포기가 밭골을 누비며 안개비를 내립니다
숨을 참고 기를 쓰고 통과하는데 안개비가 귀속 코속 입속으로 마구 들어오네요
살려주세요~~~
오촌사거리에 덩그러히 소나무 한그루~
부자 동네에는 길가에 조경수도 멋진 소나무가 대신합니다
오촌사거리 08:01
예산군 산림조합 양묘장 앞을 지나가는데요,
진행하는 도로는 여전히 오신로를 따릅니다.
회전로타리 사거리에서 2시 방향 우틀하여 역시 오신로를 쫃습니다
회전로타리를 지나자마자 오산3리 마을팔각정자에서 잠시 고민~
정자 뒷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진입을 하고 싶은데 선답자의 트랙을 바라보니
선답자님도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셨는지 일단은 능선을 택하다가 여의치 않으신듯
우틀하여 오신로로 다시 내려서셨군요 의리상 저도 능선길로~
하지만 그런 고민을 몇분후에 말끔히 해소하는 트랙환경!
맥길은 건물에 막히고 울타리가 넘지못하는 울타리라 뒤따르는 울 마님을 생각하니
저도 선답자의 트랙을 따릅니다
다시 마을길로 내려서서 과수원으로 내려서는 마님을 기다립니다.
오신로로 내려서기전 밥상을 차리라는 마님의 분부에 혼비백산~
조촐하게 밥상을 대령합니다.
버팀목요양원 벤치 08:23
마루금은 저 과수원 뒷길로 한선레미콘과 지금은 영업을 중단한 GS대상주요소
뒷편으로 이어지는데 사유지 울타리와 환경등이 접근을 불허하니 난감합니다
식사후 다시 오신로로 내려서 주유소 앞을 통과하여 고갯길을 오릅니다
고개에 올라서니 화암사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맥길은 아까 주유소 뒷편으로 내려서
지금 앞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되는데 선답자님들께선 추사고택으로 향하는 화암사
방향으로 추사길을 따르는게 일반화 된것같아 저도 좌틀하여 추사길을 쫃습니다.
좌틀하니 바로 임도 삼거리가 나타났구요, 직진하면 화암사로 직방~
좌틀하여 임도길로 올라서면 내포문화숲길과 맥을 함께하며 추사고택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좌틀하여 내포문화숲길 시그널을 쫃다보니 300m 즈음에서 우측으로 오름길~
잠깐 올라서 김정희선생 필적 암각문 앞에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마님의 분부~
암각문
마당쇠 열심 부리더니 기분이 좋은듯 내뺍니다
우측녁에 화암사는 바라만 보고 패스합니다
화암사 윗길을 울 마님 열쌈 달리시네요
나이드신 소나무님, 길목대장 통바위님, 운치길을 사부작 사부작~
울 마님 몰래 한건 합니다
별 기대않고 올라섰는데 왕건이~, 삼각봉에 선생님 산패까정...
09:10
준*희선생님과 맨발선생님을 뫼시고~
산패는 첨 있던곳이 아닌듯하였고요 어느분께서 정성껏 메달아 놓으신듯하였답니다.
뒤떨어져 잰걸음 놓는데 통나무에 제단이 정성스레~ 흔치않은 상황에 찰칵,
봉수산에서 예당저수지만은 못하지만 도로만 걷다가 아랠 내려보니 비경으로 보여
화면에 담아 봅니다 추사고택 앞뜰을~~
추사고택으로 내려서는길
추사고택으로 내려서는길에 고택에 관한 해설판
고택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면되지만 직진하여 숲길로~
용산 오름길에서 아까 마님 몰래 데이트했던 오석산을 바라봅니다
용산에서 마님과 함께 09:32
고택으로 내려섭니다
백송공원의 이모저모
추사고택
고택 좌측 담장
주차장
추사기념관
기념관을 지나면서 맥길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합니다
기념관 앞을 통과하여 고갯길을 내려서니 가구샘이, 좌틀하여 용궁리 소지마을을 향합니다
소지마을 좌편으로 묘지위를 올라서니 잡목지대, 심하진않고 장애물을 피해 요리조리~
10km 가 넘어서니 아무래도 힘이 드는듯 마님께서 자꾸 뒤로 쳐집니다
마님 화이팅!
용궁마을길로 내려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건물 옆으로 산행길을 이어갑니다
등산로는 잡목이 쩔어붙어 좌현 나무 심은 경작지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45.2봉에 흔적하나 심어두고 우틀하여 농로길로 내려섭니다
10:24
농로로 내려서려니 울무가 위협적으로 길목을 지킵니다
촬영후 울 마님께서 스틱으로 훌러덩 걷어 치웁니다.
농로길로 내려서서~
줄기차게 따라왔던 오신로를 향하여 농로길을 오릅니다
추사고택길에서 헤어졌던 마루금을 이제서야 조우합니다
맥길아 늦어서 미안한데~ 마당쇠와 마님, 공부 열심 하고 왔단다 ㅎ~(좌틀)
오신로 10:42
32번국도 당진 예산간 도로를 건너섭니다
신택교차로 10:53
신택교차로를 지나면 삽교천으로 이어지는 삼거리길(좌틀)
삽교천의 물내음이 바람결에 코끝을 스치니 길가에 야생화가 이뻐 보이는군요
오신로를 첨부터 고수하다 삽교천에 가까워져서 추사로로 바꿔 탑니다
걷고 또 걷고~
삽교천을 가로지르는 구양교의 팻말이 목격되고~
여정의 그 끝이 저만큼이군요
뒤돌어서 구양교를 배경으로 혼샷합니다
구양교 끝자락에서 삽교천을 굽어봅니다
서운하여 다시한번 삽교천을 배경으로~
11:17
GPS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콜하여 요금 21,300원 지불하고 차량회수,
수육에 막국수 두사발로 뒤풀이후 귀가하였답니다.
끝
첫댓글 happy마당쇠님!
마님과 봉수지맥 동반졸업 축하드립니다.
전국의 마님들 우리집 마당쇠는~ 하고 들고일어날까 걱정되네요. ㅋ~
지맥길은 걷는 만큼 택시비로 포인트가 쌓이는군요. 이제 또 어느 맥길을 걸어가실지 기대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퐁라라님 감사합니다
봉수지맥 마무리길이 수월한듯하여 울 마님과 함께하였는데 거의가 도로를 걷다보니 차량이 신경쓰이더군요 오늘은 무성지맥 마무리하려다 비가 온다하여 집안일로 대신하였답니다 ^^
마님과두분 오순도순 봉수지맥을 마무리하셨네요 마님멋지십니다 화이팅 수고많으셨습니다
천왕봉 운영자님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두분의 열정적인 산행기를 읽으면서 부러움을 안고 산답니다 그러기에 편한 구간에서나마 잠깐의 행복을 누려보려고 애써본답니다 ^^
마님과 함께한 봉수지맥 삽교천에 다다르며 멋지게 마무리 지으셧습니다.
오늘은 어느 오지 산중을 헤메였을지...
우리는 오늘 비가 온다구해서 맛집 찿아다니며 하루을 보냇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바랑산님의 주선으로 지난달 18일에 인천의 월성봉님과 함께 1구간을 운행하였기에 마무리를 하려했습니다만 비가와 연기했구요 아내와 함께 나무심기에 쩔쩔매는 동생 부부를 도와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저녁 대접받고 돌아왔답니다 부뜰이 운영자님께서도 평상시 열정적인 산행 스타일대로라면 우중산행을 하시겠구나를 상상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제 누추한 산행방에 납시신걸보니 모처럼의 휴식을 만끽하시는듯하여 안심입니다 ^^
종일 도로길과 추사길 따라 결국 삽교천에 이르면서 봉수지맥도 뒤안길에 두셨네요.
봉수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두분 함께 하시는 모습 부럽~ 습니다. 멋지구요..
간간히 이어지는 마루금 모습은 산꾼들에게는 늘상 동경의 대상으로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15km, 4시간 40분이면 준수한 실력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눈치는 보이지만 아내의 산행할때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면 따가운 시선은 감수합니다 방장님께서 예쁘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봉수지맥 날머리구간은 완주에 포인트를 맞추고 걸었답니다 ^^
도로따라 걷다보면 쌩쌩 달리는 차량들
때문에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위험해서 그다지 권장은 하지 않는 방법
이기는 하지만 ...
어쩔수 없이 가야 하는 길이다 보니 걸어야
하는 마음 이해 할수 있습니다..
지난지 얼마 안된 곳이다 보니 눈에 선합니다.
두분이 오손도손 걸음하셔서 마무리하신
봉수지맥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장님 말씀처럼 여태까지 쭉 이어오던 맥길을 멈출수는없고 하던대로 어쩔수없이 쭈욱 이어가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