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년02월1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많고 흐린날씨(최저 1도, 최고 16도)
경비합계액:92,600원
CU논산내동점 5,600원
유료비+도로비(논산~진도 왕복) 65,000원
카카오택시(왕무덤재~진도대교) 22,000원
코스
05:50 진도대교
06:23 망금산(녹진전망대), 도로따라 오르는길과 가시밭오름길
06:57 신동교차로(지맥들머리)
07:13 농장울타리
07:29 69번철탑과 113.4봉산패
08:12 금골산(198m), 두개의 산패와 데크전망대
08:29 해언사갈림길
08:42 63봉산패, 이동통신시설물
08:53 연산마을길(2차선포장도로)
09:38 237봉
10:22 222봉
10:51 세등마을버스승강장(2차선포장도로)
11:15 철천산(161.2m)
11:51 262봉
12:11 상봉(266m)
12:35 출일봉(226.7m), 삼각점 진도 408
13:08 오목재(18번국도)
13:35 고성마을 등로입구(우측에 재실)
오목재에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 어이없는 알바
14:20 첨철산임도(첨철산 왕복)
14:48 첨철산(485.2m), 정상석과 돌탑, 그리고 멋진 조망
15:05 수리봉방향 등로입구
15:42 임도에 내려서고
15:56 수리봉(388.5m)
16:09 임도와 소방서지점번호판, 수리봉 600m 지난지점
16:25 다시 만난 임도, 이정표(수리봉 1.3km)
16:58 226봉
17:33 188봉
17:43 왕무덤고개
녹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진도대교
금골산을 오르다보니~
진도의 산줄기에~
진도지맥(珍島枝脈)
진도지맥은 해남반도와 진도를 잇는 진도대교에서 시작해 진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남쪽 끝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서,
망금산(112m), 도암산(122m), 금골산(196m), 고두산(252.5m), 금골산(198m),
고두산(252.2m), 챙재, 철천산(161.2m), 상봉(266m), 출일봉(226.7m),
첨철산(485.2m), 수리봉(389m), 여귀산(458.7m), 연대산(148.8m), 월출산(110m),
희여산(269m), 한복산(232m)를 지나 백도앞 갯바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km인 산줄기이다.
진도대교에서 왕무덤고개
출발점에서 맥길이냐 도로로 우회하느냐는 본인의 선택~
맥길로 올라선다면 몸풀기를 각오하시고,
18번국도를 4번이나 가로지르기에 조심을 당부 드립니다.
수많은 무명봉을 오르고 내리지만 첫구간 왕무덤재까지는 남도의
가사밭길이기에 수월하지는 않답니다.
그렇다고 겁먹을 구간은 아니었구요, 첨철산도 왕복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오목재에서 우측 마을길로 맥길을 이어가는데 바보처럼
생각없이 건너편 능선으로 진입하다가 늦게 알아차렸지만 이미 때 늦어
울며 겨자먹기로 맥길로 다시 진입해야했답니다.
3구간으로 나누다보니 첫구간이 길기는하자만 그래도 할만한 구간이라고
마당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진도지맥 개념도
설날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들러 어머님을 알현하고 장모님께 술한잔 올립니다.
13, 14일이 빨간글씨이다보니 집에서 콕하기가 아까웠죠,
아내에게 얘기하니 역시나 쾌히 승낙하고 주섬주섬 짐까지
챙겨주지 그저 감사합니다.
새벽 2시에 아내가 잠 깰까봐 까치발로 방문을 나서고 주변
편의점에서 오늘 산행길에서 필요한 우유와 빵 몇개를 베낭에
담았네요.
진도대교를 네비에 올려보니 3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논산ic를 빠져나가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해남반도를
거쳐 진도대교를 건너 섭니다.
1구간 왕무덤재까지 진행하려면 체력이 필수인지라 아내가
준비해준 떡과 라면으로 아침을 준비합니다.
꼼지락 거리다보니 출발점에 05:50
망금산 밑자락에서 들머리를 찾기위해 시계추처럼 몇번을 왔다 갔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되겠지만 시작부터 그럴수야없지~
조형물 뒤로 무작정 올라서 등로를 탐색합니다.
어렵게 희미한길 따라 오릅니다
중간쯤 올라서니 무도의 산너머방장님이 홀로 길목을 지키십니다
산너머방장님 어델 가도 모범을 보이시기에 마당쇠 항상 감사합니다
전망탑에 진입하려니 깍아지른 절벽에 토사가 산처럼이니 좌측으로 오르려다
옹벽에 막혀 후퇴하고 도로를 따라 담장을 우회하여 전망대로 오릅니다.
진도타워가 우뚝이고 임진왜란, 정유재란 참전 진도인물과 명랑대첩지를 알립니다
충무공 동상
녹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진도대교
잡목길에 공사현장, 야경에 취하다보니 시간은 하염없이~
18번국도에 내려서서 미리 한가함을 기회로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잰 발걸음,
18번국도를 1.6km쯤 진도 방향으로 함께 하다가 우측 아래 신동교차로로
내려서면서 지맥길로 진입하는데 민가의 진도개는 밥값을 하려는듯~~
까칠한 진입로에 선답자의 시그널~
트는 여명에 걸어온길 진도타워
무영객님 어느새 진도지맥 지나셨군요 시그널에 김이 모락모락
진도산길 준*희선생님 부뜰이운영자님 지나셨기에 대충 짐작합니다
능선을 진행하다보니 농장과 맞닥트리니 조심스럽게 빠져 나가는데
그걸 알아차린 진도개의 반격에 발걸음 총 총
선답자의 흔적을 따르며 가시밭길 살펴 진행합니다
69번 송전탑을 지나고 113.4봉, 07:30
다류대장님, 부뜰이와 천왕봉님,독도님, 산너머님, 백두사랑산악회가 지나셨군요
113.4봉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금골산~
옆길로 지나가기를 은근 바랬지만 가는 방향이 어느듯 그곳으로~
오름길 바위위엔 바위손이 가득하고,
날씨는 흐리지만 진도의 아름다움을 감추기엔 역부족이군요~
금골산의 힘이 느껴지는군요
운무에 가리어 일출을 놓쳤지만 지금의 이 순간도 한폭의 그림
맑은 공기에 여기까지 오르셔서 체력단련까지 진도민 화이팅입니다
정상에서 08:13
좀 더 전진하니 또 하나의 산패가~
아름다운 진도
정상에서 내려서 마을길로 내려 섭니다
여기에서 좌로 굽이돌아 내려섭니다
해언사갈림길, 맥길은 연산마을로
노란물통
마을길
이동통신 시설물에 63봉
밭두렁길
잡목에 묻혀버린 벤치의자, 잠깐 진행하니 사각정자
연산마을 삼거리(승강장)
18번국도길로 향합니다
18번국도를 다시한번 넘어서야합니다
도로를 건너서면 연산마을로 내려서는 곁가지길, 그 길을 넘어서 맥길로
진입하기에 진입로가 오리무중이라 공사현장을 오르면서 고생을 하였지만
임도에 올라서니 답이 보입니다.
18번국도를 횡단하지말고 좌측 굴다리를 통과하여 임도길로 진입하면
수월한길을 지름길로만 진행하려니 고생길~
이어지는 맥길에서 선답자의 길안내는 다시 시작되니
어느듯 237봉
무영객님 부뜰이와 천왕봉님 어깨를 나란히 하시니 보기 좋네요
마을길도 지났기에 군말없이 통과합니다
222봉, 오밀조밀 봉도 많고 산패도 있어주니 그저 감사감사~
잠깐의 원시림도~
세등&송산마을교차로 10:51
철천산에 오르고
까칠한 등산로도
편한길도 함께하기에
마을의 뒷동산인듯 오가는 길 복판에 돌탑도 함께하니
주변의 산군들도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진도의 가시밭길도 참 많은 분들이 앞서셨네요 262봉
가야할길 바라보니 첨철산의 안테나가 중앙에 솟았네요
지나온길도 뒤돌아 봤구요
점 점 다가오는 뾰쪽봉이 상봉,
용장성지 성곽을 따라 맥길은 이어집니다
우측 발아래로 도평저수지, 도평리와 오일시
성곽을 따라서
용장산성
상봉 12:11
이어지는 출일봉엔 삼각점도 함께 합니다
고도는 독도님의 228.6m가 지도와 동일합니다
삼각점, 진도 408
오목재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론 군내면 오일시와 고군논공단지
여기에서 무심코 길 건너 능선으로 진입하여 쉬운 도로길을 놔두고 어렵게
산허리를 감싸도는 알바를 하고 말았네요, 어구~
알바지점
고성마을 맥길 진입로(제실)에서 맥길과 합류했구요 13:34
알바의 잔상을 떨쳐버리고 다시 맥길을 이어갑니다
말 편자같은 임도길과 마주합니다
우측이 시루봉으로 향하는 임도길 좌측 첨철산 능선길이~
첨철산까지 왕복 1.5km~ 기꺼이 왕복합니다
임도에서 등산로로 진입하니~
계단길을 올라서니 정상 안테나가~
첨찰산과 진도기상대가 맥길은 아니지만 코앞까지 다가섰네요
진도기상대
정상인증합니다 14:48
봉화대와 산불감시카메라
두루 살피고 임도위 베낭보관소, 잘있었니 베낭?
임도위 무명봉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400m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 우측으로 진입합니다
수리봉 15:56
오른쪽 진도읍을 관망하면서
등산로와 임도, 그리고 이정표
임도와 등산로 정신없이 뒤바뀌는군요
226봉, 16:58
아직도 멀었나요?
188봉, 오늘의 날머리봉입니다
드뎌 다 왔군요, 왕고개주요소와 왕무덤이 자리한곳~
왕무덤고개 17:43
GPS 마감후 카카오택시 콜하여 진도대교로 이동, 22,000원 자동결제
택시 이동중 모텔비 5,000원 깍아 35,000원에 예약까지 잡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남원추어탕으로 저녁을 가름하고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첫댓글 지맥길 거침없이 진행중이십니다.^^
무영객님은 비를 맞고 1구간 도중에 물러나셨고, 부뜰운영자부부님은 마지막 쫴금 남겨두셨습니다.
화원지맥 마무리 길에 진도까지 설거지를 하신다네요.
홀대모가 바삐 움직입니다.
덕분에 채근도 되고 게으름 피울 겨를이 없어 좋아 보입니다.
모두가 자기 스타일대로인 것이니...
저는 저대로 착실히 준비해 알찬 발걸음을 만들어야 되겠지요.
여수지맥 설거지 나섰습니다.^^
같은 길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셨으니 직접 대면하고 하나의 길을 찾으려 합니다.
검단산성과 수암산에서 바라다본 순천왜성이 아직 머리속에 있습니다.
노량해전 직전의 정유재란 마지막 전투,,,
명나라지원군의 유정과 진린의 알력만 없었어도 이순신장군이 노량에서 최후를 맞진 않았을 것입니다.
어리석고 아둔한 인물이 장군이라고,
전쟁 중에 같은편 장군끼리 알력이라니,
순천왜성을 떨어뜨릴 기회를 말아먹고 말았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똥별이었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봉화산에서 돌산도 방답진선소를 찾아보려 합니다.^^
진도도 명량에서 시작하죠, 첨찰산 봉수대도 지나고 삼별초 항전의 산성도 지나나 봅니다. 진도지맥 한구간 수고 많으셨네요.^^
당쇠님...
진도지맥 1구간 왕무덤재 까지 수고 많으셨읍니다.
날...좋은날 사진 보니 경치도 좋읍니다...ㅎㅎ
전..
모처럼 눈피해서 남쪽 끝에 같드만
그노무 비가 속을쎅여서....ㅎ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비가 오고 소나기가 와도 꿋꿋하게 길안내를 하셨으니 그저 감사한 맘뿐입니다 먼거리를 가셨으니 끝장을 내셨으면 좋았으련만 담을 기약하셨군요 칠전고개까지 가셨으니 절반은 이으셨으니 마무리는 여유가 만만하리라 생각합니다 충청도엔 눈이 많이 와 방콕하며 밀린 산행기 올리느라 개고생이랍니다 ^^
이번에는 진도지맥길로 첫발을 내디디셨네요.
멋진 섬산줄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곳이기에 보기에도 멋진 풍광입니다.
그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게 행복한 느낌도 듭니다.
산성길도 따르고 잠시 알바도 하셨구요.
이어지는 멋스런 여정도 기대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회원님들 진도지맥 진행하시기에 뜨끈뜨끈할때 뒤따라야 생채기를 면할듯하여 뒤따랐으나 부실한 체력때문에 양일간 진행하고 한구간은 남기고 말았네요 사부작 사부작 감사합니다 ^^
한동안 뜸해서 궁금했는데 뜸한게 아니였군요.
산행기가 봇물 쏟아져 나오듯 합니다.
진도지맥도 끝을보신거 같고요.
진도지맥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을 맺으렸더니 길을 터 주셨음에도 상만고개에서 꽁지 내렸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내려가서 마무리 하렵니다 운영자님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마당쇠 응원합니다 ^^
와..사진도 좋고 기분도 좋고
남쪽지방이라 그런지 화면이 아주 상쾌합니다.
진도지맥 힘내십시오~ ^^
부리나케님 감사합니다
산길 지나가다가 부리나케님 흔적 보이면 꼭 챙기겠습니다 지난번 말씀 구간도 아마 제가 엉뚱한곳에만 시선을 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어휴..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십니까?
엉뚱한곳이 아니라 자연을 즐기시고 계셨겠죠.
편안히 즐기시면 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홧팅입니다
조금 밀린듯한 happy마당쇠 님의 산행기가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오네요 ^^
진도지맥 지난지 얼마 되지 않으니 그길들이
눈에 선하게 들어 오는듯 합니다.
지나온길 이렇게 복기 하는 맛도 참 좋네요.
까딱 했으면 첨찰산 빼묵고 갔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다녀 왔었지요 ^^
홀로 걸음 하시는 느낌이 차분하게 다가 옵니다.
첫구간으로 왕무덤재 까지 끊으셨네요..
첫구간 마무리 하심 축하드리구요..
두번째 구간 산행기 보러 갑니다. ㅎㅎ
멈추지않는 궤도차에 오르내리는듯 습관적으로 바쁜 일상입니다 오랜기간 아니 태어나서부터 몸에 벤 일이기에 물 흐르듯 흘러가고있지요 주중엔 생업, 주말엔 산행이다보니 아무래도 손과 발이 흐름을 따라기지못하고 뒤처지다가 요즘 흐린날씨가 기회가 되어 밀린 숙제 완성했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