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지맥(#129)
*산행일시 : 2022년 1월 31일(월) 00:57 - 11:44
*산행지 : 용천지맥(낙동) - 경남 양산시/기장군/부산시
*산행거리 : 40.41km
*산행시간 : 10h 47m
*산행코스 : (용천지맥 분기점-용천산-용천북지맥 분기점 : 2022년 1월 8일 산행) 진태고개-용천북지맥 분기점-진태고개-백운산-망월산-매암바위-당나귀봉(소산봉)-문래봉-곰내재-함박산-아홉산-쌍다리재-산성산-장산-중봉-옥녀봉-간비오산-동백섬-등대-해운대 해수욕장
*동반 : 홀로
*산행개요 :
용천지맥(湧天枝脈)은 낙동정맥 천성산(원효산.920.7m) 남쪽 1.7km 지점인 718m봉에서 남동으로 분기하여 용천산(545m), 백운산(523m), 망월산(549m), 문래봉( 511m), 함박산(458m), 아홉산(361m), 산성(368.9m), 장산(634m ),
간비오산(147.7m)을 거처 부산 해운대 동백섬까지 가는 39.7km돠는 산줄기로 수영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산행일지 :
약 3주전(2022년 1월 8일) 다류대장님과 함께 용천북지맥을 진행하며 낙동정맥 원효암인근 임도에서 시작하여 용천지맥 분기점 접속하고 청송산을 거쳐 용천지맥의 주봉인 용천산에서 인증하고 용천북지맥 분기점에서 용천북지맥을 이어 갔기에 진태고개에서 용천북지맥 분기점을 왕복하여 용천지맥 산행을 이어간다.
<2022년 1월 8일 용천지맥 분기점에서 용천북지맥 분기점까지의 사진>
늦은 밤 고속버스를 타고 도착한 양산버스터미널에 편의점이 문을 열었기에 컵라면을 하나 주문하여 텅빈 대합실에서 속을 가볍게 채우고 택시를 타고 진태고개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썰렁하다.
행장을 갖추고 용천북지맥 분기점에 도착하여 인증을 하고 진태고개로 돌아 온다.
백운산을 오르고 이어서 망월산에 올랐더니 정관읍의 야경조망이 멋들어지는데 시절이 그믐인지라 달은 보이지 않는다.
매암산이라는 정상석이 있는 매암바위에서 명품야경을 한번더 감상하고 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당나귀봉(소산봉)에 올라서니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이라는 당나귀봉의 안내문이 미소를 머금케한다.
문래봉을 지나 곰내재로 내렸다가 살짝 비껴있는 함박산을 거쳐 아홉산에 오른다.
넓직한 고속도로 수준의 길이 이어지며 지난 2007년 제1회 부산5산종주 산악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서 우승했던 그 코스를 시작점이었던 동백섬을 향해 이번에는 용천지맥 이름으로 걷고 있으려니 기분이 아삼삼하다.
쌍다리재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오고 산성산에 오르니 내일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될 기장읍 너머 동해바다가 붉게 물들어 온다.
장산습지를 지나 장산으로 향하는데 군부대 안내방송이 나와 깜짝 뒤돌아 나와 철조망을 따르는데 갑자기 철망이 가로막혀 있어 난감하다가 아래쪽으로 잡목을 뚫고 내려오니 우회하는 등로가 나온다.
야경이 환상적이었던 장산에서 부산시내와 가족여행을 위해 2박 예약이 되어 있는 엘시티 시그니얼호텔을 조망하고 중봉을 거쳐 봉수대가 있는 간비오산을 지나 해운대 동백섬으로 들어선다.
동백공원 정상에 위치한 동백섬의 이름을 낳게한 고운 최치원선생 동상을 알현하고 동백섬 등대에 도착하여 도착 인증을 하고 황옥인어공주 무릎에 손도 얹어보고 천천히 돌아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하여 기록을 마감한다.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국밥 한그릇하고 온천센터에서 온천욕을 하고 엘시티 시그니얼호텔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편으로 내려와 렌터카로 곧 도착하게 될 가족들을 기다린다.
첫댓글 용천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양산을 지나 항도 부산 해운대에 이르는 부산 산줄기인 셈입니다.
야심한 밤이든 한 낮을 가리질않고 거침없는 발자취를 남기셨군요.
덕분에 지난 길을 함께 거닐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날머리 해운대 호텔에서 하루를 묵으셨나 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왕용선배님!
전번에 다류대장님과 용천북지맥을 하고 바로 남암지맥으로 가셨죠.
날짜를 보니 2. 8일 이었으니 벌써 한달이 지났어요.
그때 낙동정맥 원득봉에서 시작하셨으니
원득봉에서 용천북지맥분기점까지 거리가 궁금해 찾아보니 약 8km 되는군요.
실거리 40.41km로 용천지맥을 마치셨으니 도합 용천지맥의 실거리는 약 48.4km 된다고 보면 되겠구요.
부산5산종주 울트라마라톤 우승을 하셨군요.
2007년이면 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40대 중반이면 펄펄 날랐을 시절이네요.
저도 5년쯤 되었을까요. 4050그린산악회에서 부산5산종주는 완주를 했습니다.
해운대를 지나 에이팩누리마루로 동백섬에 올라 최치원 동상을 보고 시작했어요.
요 근래에 누군가 거꾸로 용천지맥을 하셨는데 하고 찾아보니 세르파대장님이 가셨군요.^^
덕분에 해운대 석각도 구경하고, 황옥공주 인어상도 구경을 해봅니다.
아! 장산에서 맑은 날엔 대마도가 보인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요즘 장산 군기지에 고성능 레이다를 설치한다고 되느니 마느니 말이 많더군요.
홀산으로 약 11시간, 용천북지맥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용천지맥 원샷원킬 졸업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용천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뭐든 한번에 다 끝내시니...ㅎㅎ
늘 안전하고 즐겁게 지맥길 이어나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