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단맥(호남/성수)은 ?
호남정맥 팔공산 근처에서 분기하는 성수지맥이 임실군 임실읍 이인리 독산마을 독산고개를 지나 무제봉( 558.0)에 이르러 분기하여 두만산( 545.5) - 모래재-백이산( 530.4 )-등재-거둔치-밤재- 필봉산 (580.1)-회진마을 강진교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을 수 있습니다. 맵소스 도상거리로 25.2 km. 입니다. 이 마루금은 임실군 청웅면과 강진면을 적시고 모아지는 갈담천이 섬진강 본류와 합쳐지는 강진교까지 이어져 갈담천의 좌측 분수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경수님은 이 산줄기를 금남호남성수백이단맥 이라고 명명 하고 있습니다.
대간/정맥/기맥/지맥 까지는 대충 개념이 오는데 이후 부터는 분맥,단맥,여맥등 에 이르면 혼란이 옵니다. 신경수님은 '분맥은 모든지맥에서 분기한 30 km. 이상의 산줄기' 라 하고 ' 단맥은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한 10 km. 이상~30 km. 미만의 산줄기' 라고 하고 10 km. 이하의 산 줄기를 여맥으로 정의 하고 있음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맥 다음에 분맥 과 단맥이 헷갈림니다. 보통 단맥 보다는 분맥을 흔히 사용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는 신경수님의 분류를 따르 도록 하려 합니다. 그러나 쓰다 보면 또 혼동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백이단맥1(호남/성수) : 무제봉~두만산~모래재
2015..12.26 토요일 미세먼지
5.8 km.
독산고개-1.3-무제봉-0.6-두만산-2.6-모래재-1.4-상중산리 버스정류장
이전에 성수지맥을 진행 할때 무제봉을 지나 지초봉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준수한 산 하나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는데 그것이 백련산 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저 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가 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신경수님이 이 마루금을 전주에 내려와 종주를 하게 되어 이 기회에 가보기로 마음을 정 합니다.
자동차를 몰고 임실읍에서 삼계면으로 들어가는 745번 도로를 따라 가다 번화치로 올라 가기 직전 우측으로 들어 가면 지도상 독산 마을로 들어 가는 얕으막한 고개에 주차 합니다. 오전 11시 7분에 독산고개를 출발 합니다. 성수지맥 마루금을 따라 무제봉 분기점에 도착 합니다. 백이단맥 종주 출발에 앞서 간단한 예를 올리고 두만산 방향으로 갑니다..
무제봉에서 두만산 방향으로 내림길을 하고 잠시 임도길을 따르다가 평평한 묵밭을 지나 조금 오르면 두만산 입니다. 정상은 별 특징도 없고 조망도 시원치 않습니다. 등로는 갈만 합니다. 날씨가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못 합니다. 눈꺼풀이 따가운 느낌이어서 처음에는 무슴 감기가 오려고 그러나 했으나 미세먼지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진행 방향 우측 으로 벌목지 가장자리를 지날 때 가시 잡목이 조금은 귀찮게 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임실읍 시가지가 보일 지점 이지만 보이질 않습니다. △ 417.3 봉에 오르면 산을 온통 벌목 해 버려 모래재 고개및 백이산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모래재 근처에서는 진행 방향 우측에 있는 통신중계탑 쪽으로 내려섭니다. 독산고개에서~모래재 까지 4.4 km. gps 거리 입니다. 시간이 오후 1시 15 분 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모래재는 임실읍에서 청웅면으로 30번 도로가 넘어가는 포장 도로고개 입니다. 도로를 건너 묘지뒤로 올라 점심을 먹으려 합니다. 오늘은 군인들이 야전에서 사용하는 전투식량을 인터넷에서 구입 하여 처음으로 사용 해 봅니다. 제육 덥밥 입니다. 포장을 열고 플라스틱 끈을 위로 당깁니다. 그리고 세워서 10 분 두고 그런 다음 눞혀서 10 분간 김이 솟도록 합니다. 그러면 밥 과 수푸가 데워집니다. 동봉된 종이 도시락에 밥과 수프를 비벼서 먹습니다. 맛이 괜찬 습니다. 단점은 20 분을 데워 질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시간을 단축 하기위해서는 산행을 하면서 미리 배낭 안에서 데워 지도록 준비 하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름에는 그렇게 시도 해 보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2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하여 갈가 말가 망설여 집니다. 일단 백이산 방향으로 갑니다. 진행 방향 우측 아래로 새터마을이 보입니다. 여기서 고민을 합니다. 시간 계산을 해보니 등재까지 갈려면 날이 어두어 질것 같아 탈출하기로 하고 좌측으로 임도 비슷한 길을 따랴 대나무밭을 헤치고 내려 가니 지도상 상중산리 마을입니다. 마을안 집들은 대부분 사람이 살 지 않고 대부분 폐가 입니다.30번 도로에 도착하고 상중산리 버스 정류장에서 임실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30 여분 기다려 보지만 오지를 않습니다. 063-114에 전화 하여 임실읍 소재 택시를 연결 해 주도록 합니다.10 분도 되지 않아 택시가 옵니다. 독산 마을 고개로 가서 차량 회수 하여 전주 집으로 돌아 옵니다.
△ 독산 마을고개에서 바라본 부제봉▽
△ 독산고개에서 본 독산 마을 ▽ 무제봉
△▽ 백이단맥이 분기되는 무제봉 모습
신경수님의 백이단맥 표지기
△ 묵밭을 지나 야산으로 오르면 별 특징이 없는 두만산 ▽
△ 임실읍 시가지가 보일 만한 지점인데 미세먼지로 보이지 않습니다.
조선시대의 관리 송경원(宋慶元, 1419~1510)이 단종이 폐위된 후 벼슬을 내려놓고 이곳에 들어와 세상과 등지고
숨어살았다. 이것을‘白夷숙제’에 비유해 백이산 지명이 유래 하였다함
( 大邱宜山님 글에서 가저 옴 )
△▽ 벌목지에 도착 하니 모래재와 백이산이 한눈에 훤히 보입니다.
△▽ 30 번 도로가 임실읍에서 청웅면으로넘어 가는 도로고개
△▽ 더 온 전투식량: 10 분간 세워서/10분간 눞혀서 데웁니다.
진행 방향 우측 으로 새터 마을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 으로 내려갑니다.
상중산리 마을 뒤로해서 마을 앞으로 나가면 상중산리 벼스 정류자입니다.
여기서 산행을 종료 하고 임실 택시를 불러 타고 독산 마을록 가서
차량 회수 하여 전주로 옵니다.
첫댓글 선배님 저의 분류방식에 뜻을 같이 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간 전주에서의 만남 너무 과분한 만남이었습니다
꼭 실례를 한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금년도 몇시간 안남았군요
다가오는 붉은 원숭이의 해를 감격으로 맞이하시고
내년도에도 건강하시어 우리산하 거침없이 향기로운 발자취를 남기시기를 기원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
모처럼 단맥으로 진행하셨습니다.
시원스런 조망도 드러납니다.
전투식량을 보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이어지는 산행 내내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신경수 선배님이 진행하시는 백이단맥의 발걸음을 맞추려고
분기봉부터 진행하셨네요.
신선 선배님 올해도 늘 건강 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