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근로자의 식사 등 복리후생천국인 포스코복지재단(포스웰)이 운영하는 포스코식당이 1일부터 최고 150%의 가격인상에 들어갔다.
지난 2003년이후 조.석식은 2500원, 중식은 3000원이던 포항시 남구 제철동 POSCO독신자식당의 식사가격이 30일 저녁 3000, 4500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안내문구를 부착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업을 진행하는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의 농산물을 비롯한 식재료비의 인상으로 이미 지난 2007년경부터 손익분기점에 다달았으나 주로 현장직원이 이용하는 식당인 관계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해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주변 식당대비 1500원 이상 저렴한데다 높은 수준의 식사가 제공되는 관계로 인근에 있는 영세 소규모기업과 개인사무실 근무자, POSCO관광객 하물며 주변 관공서의 직원까지 이용하는 등 1000명을 넘는 식수원(食數員)이 되다보니 적자폭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한편 2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 식당을 이용하는 A씨는 “지금까지는 고급재료에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점심식사를 즐겼으나 인상된 가격이라면 이용하기에 고민해야할 정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B씨는 “매출액 27조억원의 글로벌기업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떠들석하게 봉사활동을 펼치는데다 직원을 위해 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의 세제(稅制)혜택 등이 있음에도 300여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아침.저녁식사 인상율과 비교가 되는 등의 운영행태는 이 기업이 겉으로는 지역을 위하는 체 하며 속으로는 이 식당을 통해 사업하려는 인상마저 엿보인다”는 등으로 비판했다.
첫댓글 맛난그 나올러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