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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전은 2009년 가창댐옆의 절에서 저녁예불 후
허리가 "ㄱ"자로 굽은 노 보살님니 주신 경전을 사경해서 올립니다
여의 보주 광명진언 경
광명진언은 천지의 령기이시고 우주의 수명이시며
진리의 대광명이신 비로자나여래불의 진언으로 모든 진언중에
가장 묘하고 보배로운 진언입니다.
그러므로 조갑지로 바닷물을 능히 헤아릴 수 있을지언정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시방세계의 티끌수는 다 헤아릴 수 있을지언정 광명진언의 공덕은 다 말 할 수 없을 것이며
대우장림의 빗방울 수는 다 헤아릴 수 있을지라도
광명진언의 공덕은 낱낱이 다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광명진언은 여의주인지라 일체 지혜와 행복과 유형무형의 모든 광명을
불러오지 아니함이 없음으로
송나라 일원대사는 나에게 오직 여의보주가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고
양나라 해운대사는 가로되 나는 천지우주에 둘도 없는 큰 보물을 가지고 있으니
광명진언이라 하셨으며
수나라 대명대사는 나에게 복과 지혜를 불러들이는 미묘한 큰 보배가 하나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고,
진나라 도광대사는 가로되 나에게 만사를 성취케 하는 조화 방망이가 있으니
이는 곧 광명진언이라 하셨으며,
당나라 언공대사는 나에게 천통보인이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고,
명나라 천현대사는 나에게 복과 운을 마음대로 지어내는 기묘한 화수분이 하나 있으니
가로되 광명진언이라 하셨으며,
또한 당나라에 들어가 진언밀교를 연구하였던 대화국 공해대사는 임종시 다른 신묘한
모든 비밀주는 다 전하였으나 이 여의주인 광명진언만큼은 너무나 아까워
전하여 주지를 아니하고 일홍인 이년 고귀사 절벽위에 새겨 두었던 것이
수백여년 후 일겸창 시대초에 이르러 명혜대사에게 발견되어,
전언밀교의 종주계통상전의 법인으로 내려오게 된 것이 었습니다.
그러면 이 광명진언이 어찌하여 여의보주며 이 진언을 외우면 우리 인생에게
어떠한 유익이 있는가 하면 대략 말할지라도
“불공견색비로자나불대관정광명진언경”에 말하되
광명진언을 외우면 일체 악귀와 악령이 소멸하여 맹수와 독사가 범치 못하고
광명진언을 외우면 벼락불이 달아나고 살괴가 침노치 못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삼세업장이 소멸되고 칠대선망과 누대족친이 리고득락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악마가 해를 끼치지 못하고, 백천재앙이 이르지 못하며,
광명진언을 외우면 일만원한이 다 풀리고, 천만소원을 다 이루어
여의광명의 본색을 낱낱이 나타내게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광명진언을 외우면 생사에 일체 중한죄를 멸하고 숙업의 일체 고난과 작란을 소멸하며
지혜, 변재, 복락, 장수를 얻는다 하였고 만약 망인이 악업을 많이 지어
삼악도에 떨어지게 되었을지라도 망인의 이름을 부르고 광명진언을 일심으로 외우면
삼악도를 벗어나 천상에 난다하였으며,
장례시에 사토나 연화를 망인의 시체위나 분묘위에 뿌리며 광명진언을 백팔편을 연달아 외우면
그 묘력에 의하여 모든 죄장을 제하고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하였을뿐 아니라
멸죄제병식재 어느 것이나 해당치 않는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유심안락도」에서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중생이 십악과 사역죄와 사중죄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놓고 이 진언을 108번 외워 그 모래를 시신위에
흩거나 묘지 또는 묘탑위에 흩어주면 비로자나부천님의 광명이 망인에게 이르러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 줄 뿐아니라 시방 극락세계의 연화대로 인도하게 된다”고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 하셨습니다.
실제로 원효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가지에 강변의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다음 그 모래를 묘지나 시신위에 뿌려 영가를 천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강정경 광명진언품과 그 외의 다른 경에는 광명진언의 송주공덕을 찬하여 가로되
이 진언을 외우는 자는 천신지괴령귀등이 다 기뻐하고 큰 복과 큰 지혜를 성취한다 하였으며
만약 지혜를 얻고저 할진대 동방을 향하여 비로광명을 관하며 백만편이나 오백만편을
전력을 다하여 정성스러히 외우면 반드시 대지혜를 얻는다 하였으며 만일 오래 살기를 원하고저 할 진대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옥호광을 관하며 오십만편이나 백만편을 지성으로 외우면 반드시 오래 삶을 얻을 것이며
만일 복락을 구하고저 하면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를 생각하며 또한 오십만편이나 백만편을 외우면
대복락을 얻을 것이며
만일 망령을 위하여는 금색비로자나여래를 관하여 만편을 외우면 친히
극락정토로 인도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결온에 가로되 남녀가 서로 혼인을 하게 될시 결혼장소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 심중으로 백팔편을 외우면
크게 길하고 아이밴 부인이 임신시 일념으로 천팔백편을 외우면
광명진언의 신묘력으로 지혜복덕이 구비한 아이를 순산하게 되며
자손이 없어 근심하는 자는 매일 동방을 향하여 비로여래를 관하며 삼만편식 이십팔일을
성심껏 지송하면 생남을 하게 되고
원혼이 맺힌 곳에 광명진언을 열심히 외우면 원만히 해원케 되며
허신들의 작란이 심한 곳에 광명진언을 그곳에 이르러 소리쳐 외우면 편안함을 얻으며
가옥을 지을 때에도 상량시에 광면진언을 천팔백편을 외우면 가도가 흥왕하며
이사할 시에도 광명진언을 백지에 주사로 써서 방문위에 붙이고
천팔백편을 외우면 아무탈이 없을 것이며,
바다에서 배를 타고가다가 큰 풍랑으 만날지라도 광명진언을 진심으로 외우면 무사할 것이요
원행할 시에도 광명진언을 집안에서 백팔편을 외우고 나가면 몸수가 건강할 것이며
장사하는 사람이 광명진언을 성심으로 항상 일심껏 외우면 상업이 잘 번창하며
박복하여 수심걱정이 많은 사람이 광명진언을 늘 외우면 모든 고난을 다 해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론에 가로되 만일 부모의 깊은 은혜를 갚고저 하는 자는
이 광명진언을 날마다 조석으로 비로자나여래불을 지극히 생각하며
이 광명진언을 백팔편식을 외우면 지옥 가운데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임종시에도 마음이 산란치 아니하고,
그 광명진언의 위신력으로 시방의 제불보살이 그 영혼을 영접하여 천상에 왕생케 하고
또한 여인이 남자의 몸을 받고저 하거나 귀인을 만나기를 원하는 자는
새벽마다 비로자나여래불을 관하며 이 광명진언을 써서 방안 벽위에 붙여 놓고
존중한 마음을 내어 지성으로 독송하면 반드시 마음과 같이 될 것이요.
또한 재산이 다 없어지거나 공연히 시비가 분분하거나 집안이 편치 못하거나 구설이 다투어 일어나거나
괴악한 흉한 꿈이 많거나 모든 운수가 비색하거나 식구가 모든 병에 걸리어 견딜 수가 없을 때에는
조석으로 이 광명진언을 지성으로 천팔백편을 외우면 모든 고액이 다 소멸되며
또한 간질병이나 미친병이나 어떠한 중한 병일지라도 고요한 처소에서 자나깨나 일념을 쉬지 않고
오십만편 이상이나 백만편을 연달아 외우면 낫지 아니함이 없고
또한 이 광명진언을 항상 외우는 자는 삼천대천세계를 통솔하는데 복락을 받을 것이며
세상에 제일가는 덕성을 성취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광명진언은 인간출세의 이레 희망을 만족히 할 수 있는 여의주 그대로의 보배진언이라
또한 이 광명진언 백편을 외움이 팔만사천법장을 전부 외우는 것보다 더하고
광명진언 백편을 외움이 이레 진언신주를 백만편 외움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경론에 이르되 광명진언 외우는 소리가 귓뿌리에 한번 지나가면
몸 가운데 있는 천만 죄악이 소멸되고
광명진언 외우는 사람을 대접만 하여도 과거 구원겁에 선근을 많이 심어야 된다고 하였으니
이 과명진언을 듣고 배워 기뻐하는 중생은 더욱더욱 선악은 물론하고 삼악도의 보를 멸하고
장래에 대복덕을 받게 될 것이요.
광명진언을 직접 지송하는 자는 공덕이 더 한층 중하므로 부모의 영가와 선대영과 법계원친과
한가지로 윤회고를 물리치고 불과를 이루며
또한 이 광명진언을 남에게 써서 전하거나 이 광명진언을 박아 널리 세상사람에게 보시로
널리 나누어 주면 더욱 본인들도 공덕됨이 한량없거니와
자손만대에 길이 영화가 만발한다고하셨고 또한 광명진언을 써서 벽위에나 문위에 붙이고
항상 보고 외우거나 혹은 종이에 써붙이고 외우며 치게한즉
일체 중생이 듣고 보는 자 죄업이 다 소멸하여 없어지고
내세에 제불국토에 수행한다 하셨으니 하물며 스스로 진언을 공부하는 자여
그야말로 광명진언을 지성으로 독송하여
모든 중병이 완치됨이라든지 빈궁한 자가 고액을 물리치고 부자가 되고 귀인이 됨이라든지
죽을 지경에서 살아남이라던지 자손이 없는 사람이 생남을 하게 됨이라든지
어리석고 둔탁한 사람이 큰 지혜를 얻은 자라든지, 무위무덕하여 걱정근심에 헤메이든 사람이
제각각 모든 공덕을 성취함이라든지
수명이 짧은 사람이 장수를하게 됨이라든지 사후 광명진언의 묘력으로 성현의 거룩한 힘을 입어
삼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또한 수만의 칠대선망 부모와 누대족친의 영가가 동시에 왕생극락하여 무한 기뻐함이라든지
그 가지각종의 실제적인 영험담은 책이라도 수십권을 이을만치 너무나 많은지라 지면관계로 전부 생락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진언은 심령의 동력이라 광명진언을 외우고저 할 시는 신념을 굳게하여
마음을 다른 곳에 반영치 말며
또한 모든 부처님의 몸은 법계로 몸을 삼아 모든 중생의 마음 생각속에 들어 있는지라 그 마음으로 부처가 됨에
그 마음이 모든 부처님의 지혜 바다도 그 마음으로 쫓아 생겨 나므로 아무데라도 마음으로만 부처님이 게시는 줄로
생각하면 곧 부처님이 그곳에 계시나니 관수분향하고 비로자나 부처님을 관하고 마땅히 생각하여야 되며
광명진언 독송을 처음 시작할 시에는
그 비로자나여래불이 명호를 백팔편쯤 부르다가 정성심과 자비심과 공덕심과 평등심으로
그 진언을 외우며 그 외우는 방법은 최초에는 소리를 내어 외우되 글자글자에 역력히 분명하여
귀에 낱낱이 듣도록 수월을 두고 무수히 외운 후에는 입도 동하지 말고 단지 마음으로만 수십만편 외운 뒤에
또한 마음도 동하지 말고 광명진언만을 관하여 외울지며 그 많은 글자를 관하기 복잡하거든
다만 광명진언 웃머리 옴자나 아랫머리 훔 자나 범서 한자만 관할지며
또 한자를 관하되 항상 마음본이 어디서 생겨나는고 그 자체를 자주 관하면서
각자의 소원을 생각하고 그 소원의 근본이 되는 광명을 불러야 생명이 붙어있는
산 진언이 되어 여러 소망이 깊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의보주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광명진언(光明眞言) 해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이 진언은 부처님이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깊은 죄업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속에 들어가면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 이 진언을 외워 영험을 얻는 원리이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元曉大師)는 그의 저서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중생이 십악(十惡)과 사역죄(四逆罪)와 사중죄(四重罪)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놓고 이 진언을 108번 외워 그 모래를 시신 위에 흩거나
묘지 또는 묘탑(墓塔)위에 흩어주면 비로자나 부처님의 광명이 망인에게 이르러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 줄 뿐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연대화로 인도하게 된다.
비록 남이 지은 공덕을 자기가 받는 이치는 없다고 하지만, 인연만 있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힘을 일으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우고 모래를 뿌려보라. 곧 새로운 인연이 맺어질 것이다.
모래를 묘위에 흩는 것만으로도 극락왕생 하거늘, 하물며 진언으로 옷을 지어 입고 소리를 내어 외우면
어떠하겠는가? 모래를 흩는 공덕보다 진언을 외우는 공덕이 더 수승 함은 말 할 것도 없다.
실제로 원효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가지에 강변의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 다음,
그 모래를 묘지나 시신위에 뿌려 영가를 천도 했다고 한다.
우리 불자들도 성묘 또는 묘사를 지내러 갈 때 이러한 모래를 준비하여 조상들의 묘위에 뿌려줌이 좋으리라.
그리고 집안에 상(喪)을 당했을 때, 절에서 49재를 지냄과 동시에 그 49일 동안 집안에서
매일 광명진언을 외워주면 매우 좋다.
광명진언은 우리 자신이 만든 모든 부정적인 악업의 진동을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써
소멸시키고 빛의 상태로 변형시킴으로써
이 진언을 듣는 영가님들은 모든 죄업을 소멸하고 극락왕생케하며,
우리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악업의 때를 소멸시킴으로써 모든 일이 원만대조화(圓滿大調和)의 상태로
있을 수 있게 하는 제불보살(諸佛菩薩)의 총주(總呪)이다.
이 광명진언은 올바른 의식상태에서 제대로 발성하면 내부에서부터 정묘한 진동을 일으켜 우리 자신을 정화시킨다.
그러므로 성급한 마음으로 아무 의미 없이 외우지 말고,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염송(念誦)하면 그에 응(應)한 효과는 틀림없이 나타나는 것이다.
광명진언을 외울 때 눈∙귀∙코∙혀∙몸의 오관적 감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감각을 초월한 세계에서는 엄청난 빛의 파동으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다음에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 주의 할 점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옴은 모든 진언의 근본 음이며, 옴자에서 귀명(歸命)의 뜻이 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과 하나가 되는 마음으로 외운다.
아모카는 내 마음의 북방에 항상 계신 불공성취불(不空成就佛)의 명호(名號:이름)이다.
불공성취불은 성소작지(成所作智)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중생을 위하여
가깝게 사바세계에 모습을 나타내어 교화하시는 역사상의 부처님 곧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바이로차나는 내 마음의 중앙에 항상 계신 비로자나불 곧 법신불(法身佛)의 명호이며,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법신불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으로서, 마치 태양이 일체 세간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의 만물을 상징시키는 것처럼, 시방삼세(十方三世)의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만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적 통일체의 상징으로서 ‘광명의 부처님’을 가리킨다.
법신불은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 천지만물 속에 내재하는 불신(佛身)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갖 삼라만상(參羅萬像)의 근원이다.
마하무드라는 내 마음의 동방에 항상 계신 아촉불의 명호이다.
아촉불은 대원경지(大圓鏡智)의 덕에 머무르며 우주법계의 만상을 명료하게 조견(照見)하고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여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菩提心)을 개발하여
해탈케 하시는 부처님이다.
대원경지란 우주법계의 만상을 여실(如實)하게 현현하는 지혜로 일체를 있는 그대로 아는 지혜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청정한 거울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마니는 내 마음의 남방에 계신 보생불(寶生佛)의 명호이다.
보생불은 평등성지(平等成智)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 중생을 위해 여러 가지 보물을 비오듯이 하고,
중생의 모든 원을 만족하게 하는 부처님이다.
파드마는 내 마음의 서방에 항상 계신 아미타불(阿彌陀佛)의 명호이다.
아미타불은 묘관찰지(妙觀察智)의 덕에 머무르며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로 일체 중생을 섭수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이다.
즈바라 프라바릍타야는 이상에서 말한 “부처님의 광명이여! 그 빛을 발하소서!”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안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자신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충만되어 있는 모습(Image)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觀),
그 빛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 이웃과 우리나라 전세계 우주법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들이 그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심상화(心象化)한다.
훔은 모든 진언을 마무리 짓는 근본 음이며, 훔 자를 외울때는 이상에서 말한 오불(五佛)의 지혜광명이
자신 안에서 종합 완성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귀의(歸依)를 다짐한다.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는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하지 말고,
염송 중의 마음가짐은 모든 망상을 떠나 완전히 진언의 문자 위에 마음을 모아
심상화(Visualization)하면서 반복해서 108번이나 21번 등 형편에 맞게 외운다.
모든 진언은 우리 자신이 그 진언에 부여하는 상념과 감정과 의지만큼 작용하는 것이다.
발행처 대한불교 조계종 법연사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2동 100-204
법공양판
념과 감정과 의지만큼 작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