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에 눈폭퐁이 몰아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가장 강한 눈보라를 겪었습니다.
오늘은 카구라로 올라가서 파우더 스킹을 즐길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않았던 눈폭풍으로 나에바, 카구라의 모든 리프트와 곤돌라가 운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리프트 할인을 받아 미츠마타 스키 에리어에서 스킹을 하였습니다.
보통 미츠마타는 로프웨이를 통해 카구라로 이어주는 관문 역할을 하는 스키장입니다.
한두번 타본적은 있지만, 규모가 작아서 대부분 카구라로 넘어갑니다.
카구라 스키 스쿨은 미츠마타에 있습니다.
1-2: 미츠마타에서 카구라로 가는 곤돌라가 정지 되니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2-1: 미츠마타에서 눈보라가 이정도면 카구라에서 스킹은 불가능합니다.
2-2: 5월에 갔을때 같은 장소입니다. 인조 모글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시도 하지 마시기를.. 넘어지면 정말 아픕니다.

눈보라에 여유를 부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도중에, 쯔노카이 선생 부인을 만났네요.
오늘 K2 등 수주회가 있더군요.

파우더님을 위해서, 저녁 사진도 올립니다.
여장부가 운영하는 재미있는 이자카야와 하루만에 단골로.
몇년간 들렀지만 올때마다 좌석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20190124-Kagura from Junpapa on Vimeo.
첫댓글 눈 많이 오는데 하쿠바에서 유자와로
이번에는 나가노, 니가타, 야마가타, 아오모리, 홋카이도 전체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인가봐요. 갈 때마다 자리가 없었다니.
음식이 사진으로 괜찮아보이는데 엄청 맛있나 보네요.
요즘 일본은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이 폭발하여 주말에는 예약없이는 너무 어렵습니다.
인기있는곳은 주중도 많습니다.
지난 몇년간 경기가 살아나는것이 느껴집니다.
이자카야라는 곳이 원래
음식 하나하나 다 맛나죠 뭐.
오니기리는 구운 건가요?
분홍색 다이얼식 공중전화가
눈에 들어오네요. 세기 전 물건인데..
예, 야끼오니기리라고 간장에 발라서 구운겁니다. 누룰지 맛이 나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고기 굽고 불이 남아서, 직접 구웠습니다.
아직도 10엔 넣으면 사용가능한 전화기더군요 ㅎㅎ
아,,,,누룽지맛이라니,,,,제가 더 맛보고 싶네요..
만들기 쉽습니다. 주먹밥 만들어서 간장을 발라가면서 팬에 구우면 됩니다.
전에 어디선가는 된장을 발라가며
굽더라고요. 미소라고 해야 하나..
예, 전에 오쿠호다카 다케 정상 산장에 갔더니 아침에 미소를 발라서, 나무잎을 깔고 각자 숯불에 구워주더군요..
어딘가 사진이 있을텐데...
아오 ㅠㅠ
내년에 파우더님하고 잭슨에서 타려고 상상? 중인데...
그 전초전은 오랫만에 혼슈로 가봐야겠습니다.
홋카이도만 관광객이 많은 것이 아니었군요. 이자카야 예약을 해야되다니.
어디로 가시게요..?
분위기가 그리로 가실 듯?
호텔에 아침, 저녁 포함된걸로 가면 편하기는 합니다.
예전에 파우더님이 말씀하신 시가고겐도 참 좋은데. 접근성이 떨어져서요.
그리고 적설량으로 봐도, 나에바 한번 가볼까 합니다. 유자와에서 자도 좋고.
묘코로 가서 요새 핫한 아라이도 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묘교.. 흠
나가노쪽이 접근성에서 니가타에 밀리는듯합니다.
단골 호탤 말로는 올해부터 다시 스키어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눈은 어느 쪽이 더 나은가요?
(평균적으로)
일본에서는 눈을 카루이(가볍다), 오모이(무겁다)로 표현하는데, 나가노가 고도가 높아서 가볍습니다.
니가타도 카구라는 고도가 높아서 가볍습니다.
나가타에 롯데가 인수한 아라이도 좋다는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물론, 혼슈에서 홋카이도 같은 아스피린 파우더를 만니기는 힘들지요.
오늘 또 니가타 1미터, 나가노 80센치, 아키타 등 동북부 지방에 60센치 온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내일 다시 니가타로 가야하는데 길이 걱정이네요
눈길 조심하시길..
신간센이라 운행만 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아..직접 운전을 하시는 줄 알았어요.
다행이네요. 눈 올 때 기차..괜찮던데 흠..
겨울 스키 시즌때는 로컬에 교통이 좋고 가성비가 떨어져 차량은 피하는 편입니다.
아 제가 멍청하게 혼동을 했군요.
미국에서 운전만 하고 다니느라
눈왔다고 하면 도로는?이 연상되어서요.
연식이 세기 전이라.그런 모양입니다.
저도 지난 번 북해도에서나 운전을 했지
그 외에는 무거운 스키백 끌고 다넜답니다.
저도 미국 살때는 싫어도 할수없이 I70를 수없이 타고 다니면서 운전했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