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한 버스를 타고 3시간만에 타즈마니아 주도인 호바트시에 도착했습니다
웰링턴 마운틴 정상에 올라 호바트 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근테 해발 1400m가 넘은 탓에 넘 추워 밖에 나가기 싫었습니다.
렌트한 차량에 짐을 싣고 5일 동안 섬의 남동부를 싸돌아 댕겼습니다
카페리에 차량을 싣고 타즈마니아 부속 섬인 부루니섬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긴 산행으로 양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터쳐 무척 아팠습니다.
그래도 뽀대 낸 답시고 카메라 앞에 서 봤습니다.
여행 중 길옆에서 딴 산딸기를 연어 스테이크와 같이 먹었습니다.
짱이었습니다.
타즈마니아섬 남쪽 포트아서라는 반도 끝머리에 위치한 영국 식민지 시절 운영한 유적지(감옥)를 찾아 가는 중입니다.
영국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점령 후 호주에는 잡범(강.절도, 강간, 방화, 살인범 등)을 뉴질랜드에는 정치범을 보내 관리 및 개척을 했다합니다
포트아서라는 반도 끝머리 조그마한 동네 외진 바닷가에서 이토록 와일드하게 밤을 보내고 아침 해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충류가 햇볕 에너지를 받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어쩌다 이신세가 되었는지 지금 봐도 봐도 한심스럽습니다.
250년 전에 지었다는 영국인 죄수들 감옥입니다.
감옥이라기엔 주변경관이며 시설이 한시절 권력자의 별장이라 해도 손색 없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타즈마니아 데블의 오리지널 모습입니다.
성길머리가 아주 더럽고 고약한 넘입니다
해설자의 설명에 의하면 캥거루도 있고 왈라비도 있다하는데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해안선이 와인잔을 닮았다하여 그 이름도 와인글라스 베이 입니다.
그렇기도 한 듯 아니기도 한 듯 했습니다.
호주인간 덜도 돈벌이에 온갖 아이디어를 짜 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와인글라스 베이로 내려와 모래 밭에 앉았습니다.
전면 페이스가 거북하니 뒷태도 별로인듯 하네여.
이해바랍니다.
지나는 길 비체노라는 조그마한 마을 벼룩시장도 들렀습니다.
세계최고의 명품이라는 타즈마니아 마누카 허니도 직접 접할 수 있었습니다
뽀대한 번 내려 자세 취하고 서 봤는데 역시나 페이스가 거북합니다.
Bay of fires라는 곳입니다.
궂이 우리말로 하면 불꽃만 또는 불꽃포구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영국 원정대 함선이 이곳 해안으로 접안키 위해 접근 중 해안선이 붉게 타는 듯한 모습에 원주민들이 횃불을 들고 나와 자신들의 접근을 거부하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물러 갔다해서 이런 지명이 생겼다 합니다.
참으로 특이한 갯 바위 이끼의 색상이 아름다웠습니다.
넘 아름다워 이렇게 서서 태평양 넘어 남극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극 대륙은 보이지 않고 마치 잣대로 한 줄 선을 그은 듯 구름한 점 없는 수평선이 하늘과 바다를 가르고 있었습니다
지천에 널려 있는 야생 산딸기 입니다
20분 정도 차를 세워 놓고 배가 터지도록 따 먹었습니다
와이너리 농장 입니다.
운전땜시 한잔도 먹지 못했습니다
호바트 시내 보타닉 공원입니다.
모나라는 곳의 예술 공원입니다.
역시 예술인이 많이 찾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속살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망사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인이 제 눈앞을 왔다리 갔다리하는 모습에 돌아 버릴것 같았습니다.
인증샷 한 컷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인증샷하다 들켰으면 귀국하지 못하고 까막살이 하고 있겠지요.
여행 마지막 날 밤
지갑 몽땅 털어 마시고 뜯고 씹어 봤습니다.
소고기도 있고 캥거루 고기도 있습니다.
전 캥거루 고기가 더 맛있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밤
해변가 조그마한 호텔 그라운드 제로에 있는 펍에서 밤 늦도록 맥주잔을 기울였습니다.
위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호바트 구시가지에 있는 200년전 지었다는 배터리 포인트를 걸어봤습니다.
옛것,
소중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또 다시 느꼈습니다.
자외선이란 넘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굴은 차마 보여 줄수 없습니다
첫댓글 와우, 멋진 여행 즐감합니다~
저는 그러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같은 빈티지 여행은 비추라여
늘 행운이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