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중동마을 지인의 집, 1년에 두서너 차레 다녀오곤 합니다. 텃밭이 있어 집에서 먹는 정도의 농산물을 가꾸고 공기좋은 청정지역이라 가끔은 야외 숯불구이도 해먹습니다. 가을걷이가 있다기에 집을 나섰습니다.
장수의 장날은 5,10일장 10월20일이 장날 입니다. 서울에 모든것이 집하되어 없는게 없지만 그래도 시골의 인심과 풍성함이 유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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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의 개축으로 차양대까지 만들어 비와 바람도 피하지만 노천의 난전맛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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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수제품은 아닌듯 하지만 옛날것들이 그대로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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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쉽게 볼수있는 찐빵과 꽈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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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장독대가 여전합니다.된장찌게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늘 하긴했어도 야외 바베큐까지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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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텃골 고구마가 땅속에 이렇게 자랐습니다. 상처가 날까봐 가에서 부터 호미로 조심스럽게 파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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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고구마줄기를 먼저 걷어내고 다음에 비닐덮게를 걷어낸후 호미로 조심스럽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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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먹는것 나중것 그리고 크기로 선별작업후 박스포장후 택배로 보내고 있습니다.
판매용이 아니고 친인척께 보내는 가을걷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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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뒤안 대추나무를 털었습니다. 한가득 담았는데 당도가 아주 높아 면장갑으로 쓱 딱아 많이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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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 가을 풍경이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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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캔후 진안과 전주를 경유하여 서울로 왔습니다. 비빔밥도 달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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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앞, 비빔밥집 육회비빔밥(\12,000)이 아주 근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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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간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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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도 늘상 온다고 하니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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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곳곳에 가을 국화가 활짝입니다. 사치스럽지 않은 그향기와 자태가 좋아 넉넉한 마음 가득입니다.
2박3일의 장수 가을걷이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역시도 내내 가을 이었습니다. 이 가을 부인을 모시고 가까운 곳 주변을
여행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노출이 자동으로 확인 되지않아 선명치 못한 사진입니다. 유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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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리 장수까지 결실의 계절 가을걷이 체험을 직접 하고 오셨군요...기름값에 기타 비용을 추가하면 손익계산으로는
별 도움이 안되겠지만 파란 하늘아래 땀 흘려 직접 캔 고구마 맛이 새삼스럽겠지요.
장수는 둘째 며느리의 고향으로... 할머니가 사과 과수원을 하신다며 매년 장수사과를 보내줘서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과수원의 안내판이 일정크기의 사과모양에 과수원의 이름을 예쁘게 표기하여 정감이 절로 넘치고 있습니다. 밤낮 기온차이가 있고 청정지역이라 장수만 하여도 수십개의 과수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홍로가 출하중이고 좀있으면 부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인의 앞집도 과수원이라 다음달쯤 부사를 택배로 주문 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정지역 장수, 이런 연류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사람사는게 별것 있습니까 ~!!?? 모두가 마음 먹기에 달렸지요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는게 보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저도 장수 마을에 가서 장수 하고 싶네요 ^*^ ㅎㅎ
그래요.님의 왕성한 활동에 덩달아 몸과 생각을 의욕적으로 하니 만사가 즐겁습니다.
미국에서의 신나는 일상 잘 보고 있습니다. 서울의 가을 하늘이 이리도 맑고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