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신부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지난 6월 26일 밤에 인천을 떠나서 에티오피아를 거쳐서 지금은 탄자니아에 있습니다.
이미 우리 기도팀들에게는 에티오피아에서 중간 선교 소식을 보고드렸습니다.
삼손 목사님의 준비와 도움으로 Oromia 부족들 740여명을 24대의 버스와 마이크로
버스를 빌려서
새벽 5시부터 멀리서 기다리고 있던 새신자들이 버스를 타고 호수가에 10시 반쯤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그들은 찬양을 하며 춤을추며 세례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모슬렘이거나 토속미신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침례장소는 미리 예약해놓은 아늑하고 조용한 호수였습니다.
물에 완전히 몸을 담그는 침례의 뜻과 그 중요성을 제가 설명하면 삼손 목사는
Amharic 언어로 또 다른 목사는 Oromia 언어로 설명했습니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충 두 가지의 반응을 보입니다
한편은 물속에 몸을 잠그었다 나올때 영의 눈이 열려 천사들을 보며 할렐루야를
웨치며 기뻐 춤추는 사람들이 있고
또 다른 한편은 물속에서 나올때 악한 영들 귀신들이 숨겼다가 안나가려고 악을쓰며
발악을 합니다.
이미 이런 상황을 대비한 기도의 용사들이 이들을 붙들고 기도하여 악한 영들을
쫓아내면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이들이 믿음으로 예수님 영접을 고백하며 물에서 나올때 하늘에서는 천사들이 잔치를
벌리고 기뻐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하나 이번 선교의 축복은 73년전 한국 6.25 전쟁때 참여한 참전 용사들의 탑과
생존(93-94세)들을 방문하고 감사했습니다.
6,500여명이 참전하고 122명이 사망, 750여명이 부상, 생존자 60-70여명인데
그들중에 생존한 세(3)분의 집을 방문하고 위로해 드렸습니다.
옥수수 가루 1자루, 설탕 1포, 식용 오일 1병, 커피 1포와 헌금을 각가정에게 나누어
주었을때 그들은 침상에 누워서 눈물로 고마워했습니다.
이들을 기도해주고 위로하고 돌아왔습니다.
수고한 삼손목사님의 제자들에게 감사하고 위로의 기도를 했습니다.
특별히 삼손 목사님이 저희를 그의 집으로 초청해서 사모님과 딸 3명을 만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에 다음날 에티오피아의 숨겨진
중보기도자들을 만나서 함께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이들의 많은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기도할 장소가 없어서 어느 개인 집을
빌려서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모일 때마다 버스 비용을 미리 보내주고 점심 대접을 해서 보냅니다.
이들에게도 유기농업 기술을 가르쳐주고 스스로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두손을 모아
주십시요.
이제 탄자니아로 떠나서 루터란 교회의 Sister성도의 집인 Ushirika Wa Neema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항상 이곳에 오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꼭 내집에 온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우리가 기도하고 정성을 모았던 작은 Guesthouse가 준공되어
감사의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기도의 방을 만들어 open하고 누구든지 아무때나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부탁을 했습니다.
그동안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사랑으로 헌금했던 한 분 한 분이 주님의 은혜로
기쁨으로 올려드렸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선교때 마다 와서 머물고 기도할수 있는 곳을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셨다는 기적의 선물에
더욱 고개가 숙여집니다.
아직도 많은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비전 Tanzania Total Transformation을 이루어가며 이곳 탄자니아와
동아프리카 나아가서 온 아프리카에게도
T T T의 성령의 바람이 불어 퍼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혼(마음, 생각)과 육신의 축복과 변화로 이들의 삶이
경험이되고 간증이 되어 주위에 무언의 복음과
증인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 보시고 계십니다.
성경에는 비슷한 말씀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잠언21:2)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시리라(마18:35)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하라(약4:8)
심령, 중심, 마음 모두 단어는 다르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심령, 중심, 마음보다 눈에 보이는 열매를 보고 판단하려
합니다.
역시 성경에는 열매에 대한 말씀들이 많습니다. 자그마치 136번이나 됩니다.
우리 주님도 열매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마7:16-20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이러한 열매는 먼저 보이지 않는 심령, 중심,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열매가 없으면 모든 것을 인정하려고 들지않습니다. 물론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일즈와 그의 결과 열매인 판매는 직접 연결이
되어있지요. 눈에 보이고 주머니에 들어오는 손에 잡히는 것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열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8세기 중에 영국 교회에서 인도에 선교사들을 많이 보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 복음을 들고 불쌍하고 가난한 인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에 가는 법과 소망을 가르쳐주려고
주님의 부름을 받은 많은 젊은 청년들이 자원하고 파송을 받았습니다.
비행기가 없었던 당시에 유일한 교통은 배(선박)이었습니다.
선교사 파송 예배를 드리고 교회와 친척, 친구들의 환송을 받으며 인도를 향해 떠난
선박들은 모두 다 안전히 도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젊은 부부들은 푸른 꿈을 꾸며 교회를 짓고 많은 성도들을
모아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남단의 Cape Cod를 돌면서 풍랑으로 배들이 침몰한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남단의 Cape Cod를 돌면서 풍랑으로 배들이 침몰한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큰 꿈을 품고 가족들과 함께 떠났지만 목적지인 인도에 도착하기도 전에, 식민지
땅의 거민들에게 복음 한번 외쳐보지도 못하고
바다속에 묻혀버렸습니다. 아…. 하나님도 무정하시지….. 어떻게 그렇게 내버려
두실까?
영국의 유명한 WEC라는 오랜 선교단체의 지하실에는 지금도 주인 잃은 곰팡이가
가득한 옛 가죽 가방들이 많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교의 열매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선교사의 성적표는 빵점일까요?
지금은 선교사들이 많이 파송되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제일 많고 그 다음 한국
선교사들입니다.
많은 열매들을 자랑하려고 가는 곳 마다 핸드폰으로 사진들을 수도없이 많이
찍어댑니다. 무척 겁이나고 조심 스럽습니다.
물론 사파리 관광을 온 목적이라면 비싼 돈을 드려서 왔으니까 핸드폰으로 많이 찍고
돌아가서 자랑해야 겠지요.
저는 선교지에 오면 되도록 핸드폰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wi-fi 를
연결해 놓아서 필요할 때는 쓰지만
거의 하루 종일 핸드폰을 귀와 눈에 달고 다니면서 wi-fi를 찾아 정신없이
찾아헤메는 사람들은 이곳 현지 사람들에게 금방 눈에 뜨입니다.
말들은 하지 않지만 왔다가 떠난 후에 뒷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참 조심스럽습니다. 선교의 열매는 후에 주님 앞에 섰을때 주님이 평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흔히들 말하는 선교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여름방학이나 긴 공휴일에 교회의
단기 선교여행은 차라리 보내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심령을, 마음을 보고 계십니다.
내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다녀왔다고 자랑해서 하나님 앞에 점수 딸일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자랑과 교만이 될까 두렵습니다.
지금은 성경적으로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적으로도 인간들이 악해지고
어둠의 세력들이 인간들을 하나님(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고 눈에 안보이는 성령의 임재보다 세상 유혹과 부귀영화를 최고의
성공으로 부추기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뚫어지게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나의 중심, 나의 심령, 나의 마음은 어디에 두고 있을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님을 바라 보면서 왜 주님이 나를 부르셨을까?
나의 입술만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하고 참새처럼 재잘 거리는 것이
아니고 진실로 말씀과 기도로 항상 깨어있으며
성령 하나님께 예민해서 주님의 세미한 메세지도 잃지않고 끝까지 앞만보고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Shalom and Maranatha
Pastor Michael Park
Global Bride Mini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