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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서울 시내에 있는 숲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까 하고 가족들과 함께
창덕궁 후원을 특별관람하였습니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직장의 일로 큰아들이 참석을 못했었고, 그때 보았던 아름다운 단풍에 매료가 되었는지
큰며느리가 금년에 그곳을 또 가자고 하기에 한달전에 예약을 했었답니다.
이번에는 큰아들까지 합세하여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8명 모두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10월 30일이 일요일이고 단풍의 절정이 될때가 되어서 그런지 창덕궁으로 입장하는 일반입장권의 표를
매표하는데 무려 1시간이 걸렸고 후원앞에 가서 다시 또 특별관람권의 표를 매표하느라 20여분 정도를
기다렸었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하여 후원으로 들어갔는데 작년도처럼 단풍의 색깔이 곱지를 아니하였습니다.
금년 가을에 한동안 비가 오지 않더니만 너무 가물어서 그런지 단풍의 색깔이 곱지 않고 잎이 건조하여
말라버린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는 멀리 그리고 높은산에 있는 단풍구경을 가지는 못하더라도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가서 아름다운
단풍구경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기에 11월 3일날 점심도시락과 카메라를 챙긴 배낭을 메고
7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을 한다음 오산 물향기수목원으로 갔습니다.
오산대역에 가까이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의 단풍든 모습이 제법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물향기수목원에 있는 나무들도 단풍이 잘 들어있고 지금이 피크타임이겠구나 하고 기대를 걸었습니다.
물향기수목원으로 입장하여 붉은 색깔로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를 보면서 역시 이곳의 단풍을 즐기는데에는
좋은 하루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혼자 다니면서 단풍구경을 했지만 혼자구경하기에는 사실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평일날인데도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온것이 눈에 띠었습니다.
물향기수목원에는 단풍나무원이 있어서 여러종류의 단풍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지요.
그래서 단풍이 드는 가을철이면 볼만합니다. 몇시간씩 시간을 소모하면서 멀리까지 가지 아니하여도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저는 3일에도 갔었고, 그다음날인 4일에도 또 갔었습니다. 4일날에는 아차산생태공원에 근무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월1회씩 정기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그날은 농업진흥청 생물과학부에 근무하는 거미박사 이영보
박사님의 초대로 수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오전을 보낸 후 오후 시간에는 희망자들에 한해 물향기수목원을
관람하도록 되어 있었지요.
그래서 저는 두번을 갔었던 것입니다. 저야 이미 전날 두루두루 구경을 했었기 때문에 4일날에는 안내차원에서
단풍나무가 많이 있는 길로 안내를 했었답니다.
3일날 수목원에 갔을 때 카메라에 담았던 단풍모습과 열매, 거미 등 공부를 했던 것들을 이곳에 함께 올려 보겠습니다.
물향기수목원 안내센터를 지나 토피어리원으로 들어가기전에
왼쪽으로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단풍이 들어있는 나무가 있기에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토피어리원을 지나 개천을 건너면 개천의 뚝길에는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는 곳이다. 한쪽에는 단풍이 들어있고 반대편은 녹색의 잎으로 남아있다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가는 중앙통로의 오른쪽에 있는 정원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기에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중앙통로에서 연못으로 가는길을 따라가는데 오른쪽 편으로 붉은색으로 물들어있는 단풍나무들의 모습을 담아본 것이다.
오늘 이곳으로 소풍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단풍나무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어린이들이 들어가고 있다. 이곳과 도로의 건너편에는 단풍나무들이 많이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길의 오른쪽은 단풍나무원이고 왼쪽으로는 산과 단풍나무 단지이다. 이길로 계속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단풍나무원으로 들어가던 어린이들이 길에 앉아있고 서있는 어린이들은 몇 명씩 교대로 사진을 찍어줄 요량인가 보다.
가을의 단풍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단풍나무의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것인가 보다.
나는 단풍나무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중부지역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연못가에 회잎나무의 열매가 아주 붉게 익어있는 모습이 눈에 띠어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이 회잎나무는 화살나무와 거의 비슷한데
나무의 줄기에 코르크로 되어있는 날개가 붙어있느냐 없느냐로 구별을 한다. 그이외는 모든 것이 서로 같다.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단지로 들어가면서 굴참나무의 잎이 노란색으로 단풍이 들어있기애 그모습을 담아보았다.
아래의 나무는 까치박달나무이다. 잎은 모두 다 떨어지고 열매만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물방울 온실 가까이에 도착을 했을때 튜울립나무의 잎이 단풍들어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 것이다.
아래의 열매는 향선나무의 열매이다.
참빗살나무의 열매가 붉게 익어서 갈라진 것도 있고 갈라지기 직전의 열매도 있었다.
참빗살나무의 옆에는 가막사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붉은 열매가 다달다달 매달려있다.
참빗살나무가 있는 부근에 윤노리나무도 줄지어 서있다. 이나무의 맞은편에는 물방울온실이 위치하고 있다.
중부지역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단지를 빠져나가면 또 하나의 습지원이 나온다.
그 옆으로 아스팔트길이 있는데 길의 양옆으로는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아스팔트의 도로를 건너 잔디광장으로 가는 길이 몇개 있는데 피라칸다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옆길을 택해서 올라가면서 피라칸다의 열매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습지원 건너편에 있는 숲의 모습이다. 단풍나무의 단풍은 역시 붉어서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길같다고 할까 아니면 붉은 물감을 부어 놓았다고나 할까.
오른쪽에 있는 돌이 보이는 곳이 잔디광장이다. 오른쪽에는 습지원이 있는데 이곳의 단풍도 색깔이 아주 붉게 잘 들어있다.
잔디광장앞으로 지나 계속해서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바라 보노라면 단풍나무로 조성되어있는 단지가 바로지척이다.
이곳에는 여러종의 단풍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까이는 보이는 단풍의 모습과 멀리에 있는 모습을 줌으로 당겨 보기도 하였다.
단풍나무숲을 빠져내려와 중앙통로의 아스팔트길에 다달았다. 이 길가에 서있는 단풍나무들도 단풍을 뽐내고 있다.
길을 가는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바쁘다.
오늘 이곳에 나들이를 온 사람들이 길을 따라 올라가고 또 올라오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단풍나무원에 있는 단풍나무들의 단풍이 들어있는 모습을 몇컷 담아보았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의 색깔이 붉은 물감을 쏟아부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거리에는 연인끼리 또는 단체로 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하다.
정문이 있는 방향으로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단풍이 들어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오른쪽은 단풍나무 숲의 가장자리에 있는 나무들이다.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단풍나무원의 중앙부근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단풍나무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왼쪽편에 서있는 단풍나무이다.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을 카메라 사진동호회에서 왔는지 열심히 담고 있었다.
단풍나무숲과 단충나무원의 사이에 있는 통로를 내려와 중간의 숲을 통과하는 쥐똥나무길로 접어들었다.
그길의 초입에는 고추나무가 있었고 쥐똥나무의 숲길에는 양옆에 있는 나무들의 단풍잎이 떨어져 낙옆쌓인 길을 이루고 있었다.
아래의 열매는 고추나무의 열매이다.
낙옆으로 닾인 쥐똥나무의 길이다. 길을 덮고 있는 이 낙옆은 아마도 튜울립나무의 잎인 것 같다. 옆에 보이는 굵은나무는 튜울립나무이다.
쥐똥나무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우리나라 소나무원이 있다. 소나무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무궁화나무가 있기에 열매의 벌어진 모습을 차례로 담아보았다.
씨앗이 들어있는 봉오리가 완전히 벌어지면 그곳에는 털로 둘러쌓여 있는 씨앗들이 보이고 이 씨앗들은 종족 번식을 위해 바람을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소나무원을 통과하여 습지원길을 지나 물이 나오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는 커다란 버즘나무들이 서있는 곳이다. 물이 나오는 곳에 도착을 하여 물을 마셔볼까 했는데 물이 나오지를 아니한다. 가물어서 일까 아니면 겨울에 대비하여 물의 공급을 차단한 것일가? 어찌 되었던 물은 나오지를 아니하였다. 나는 그곳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후 벤치에 올라와 있는 거미가 있기에 거미를 채집하여 카메라에 담아 보았고 또 커다란 파리 한마리가 벤치의 모서리에 앉아 있기에 살며시 카메라를 접근하여 접사를 해보았다
산림전시관앞을 통과하여 온실로 가면서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기에 또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메타세콰이아의 단풍이 든 모습을 담아 보았기에 이번에는 낙우송이 단풍들어 있는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 것이다.
온실안으로 들어가서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보았다. 애기동백나무에는 흰색의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온실을 나와 정문이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산림전시관에서 정문으로 나가는 통로에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한그루 보인다.
이나무를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매년 이렇게 붉은 단풍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수 있다. 금년에도 아김없이 어린이를 단체로 인솔해온 어느 유치원의 선생님이 단풍나무 앞에 어린이들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있다.
나무들을 집합시켜 놓고 명찰을 달아놓은 곳이 있는데 이 바로 옆에 피라칸다의 열매가 노랑색으로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어느나무는 붉은색깔로 익는가 하면 아래의 나무는 노랑색으로 익는다.
물향기수목원을 빠져나와 오산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너무나 일찍 수목원을 나왔기에 시간이 널널하다. 나는 잠시 역 부근에 있는 쉼터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쉬면서 그 부근에 있는 곤충들을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 벌이 생명이 다 되어서 죽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길바닥에 죽어있는 벌 한마리가 있기에 접사를 해볼 심산으로 주어서 벤치에 놓고 접사를 해보았다. 살아있는 벌을 접사하기란 쉬운일이 아니기에 죽은 것이라도 접사를 해보자 했던 것이다. 한쪽의 짧은 더듬이는 잘라진 것인지 본래 한쪽이 짧은 것인지는 책을 보고 확인을 해보아야할 것 같다.
벌을 접사한 후에는 풀숲에 기어다니는 거미를 채집하여 접사를 해보았다.
이곳에는 늑대거미들이 많이 보였다. 아래의 거미는 별늑대거미의 암컷으로 추정된다.
첫댓글 물향기수목원에 메타섹콰이너 길이 멋지네요
잘 보고 즐감입니다~~
넘 멋져요^)^
늦게 보았지만요.
그래도 지금보니 더더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