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츠담 미술관 전시 때 제 작품을 배경으로 누군가에겐 절실한 게릴라성 전시해프닝 있었습니다.
내용은 독일내 EU 난민 단체가 제 야외설치 작품 ‘믿음만 있으면 건널 수 있다’ 에 동의없이 기습으로 전시를 해놓은 것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전해듣고 내 작품의 모양새는 잠시 망가져 있었지만 실은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소비되어 이야기가 양산되어진다는것은 오히려 제가 바라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 작품이 그들에게 독일의 국경및 EU의 국경을 넘는다는것을 암시로 받아드렸습니다.
단체는 내 작품의 개념을 이용하였고 구명조끼와 8개의 텍스트를 그들 방식으로 설치하여 일시적으로 완성함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현실을 냉혹하게 말하는 사람만이 국경을 넘어 자신있게 목소리를 냈 수 있습니다! ’ 라고 항변하였습니다.
그들의 발언을 요약하자면 다음과같습니다.
1. 난민자가 발생하는 이유에대한 발언.
2. 유용한 난민자와 유용하지 않은 난민을 구별하여 선택하는 선택적 수용에대한 비판.
3. 2014년 이후 지중해를 넘어 탈출하던중 27,845 명이 사망에 대한 비판.
4. 난민을 막고 추방하는 독일정부를 비판한 글들.
5. 난민 캠프의 열악한 비현실적 상황을 비판.
6. 독일정부가 난민을 막기위한 국경민간경찰에 지원예산에 관한것 EU 의 난민에 대한 인권현실등에 대한 비판 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