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9월 5일, 궁금증을 푹기 위해 사람들은 탐사선 보이저 1호를 쏘아 올렸다.
오지를 다니는 장거리 여행자라는 이름을 달고 보이저 1호 (Voyager 1)는 인간이 만든 물
체중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까지 날아갔다.
1989년 본래 임무인 목성과 토성, 그위 위성들에 관한 자료와 사진을 전송하는 일을 마치고, 현재는 성간우주 탐험이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보이저 1호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자연 보이저 1호의 위치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보이저 1호의 현 위치를 놓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보이저 1호의 설계와 제작에 참여했던 메릴랜드주립대가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NASA는 보이저 1호가 아직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메릴랜드 주립대는 2012년 7월 27일 이미 태양계를 벗어났고 지금은 성간우주를 여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왜 이런 상반된 주장이 나온 것일까.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우리 은하계의 구조는 동일하다. 따라서 보이저 1호의 경로도 동일할 수밖에 없다. 먼저, 말단충격 지역을 통과한 후 헤리오시스(태양계 덮개)를 지나야 한다. 이후 태양풍과 성간물질의 영향이 같아지는 경계 영역인 ‘헬리오포스(태양권 계면)’에 다다른다. 태양이 지배하는 가장 먼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헬리오포스가 우주와 맞부딪치는 충격파 지역이 기다리고 있다. 충격파 지역을 지나야 진짜 성간우주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보이저 1호의 경로를 동일하게 예상하면서도 과학자들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는 이유는, 보이저 1호가 각 구간에 대한 과학자들의 예측과 다른 데이터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어느 지역에 보이저 1호가 도착하면 이런 반응(데이터)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말단충격 지역을 가로지를 때에도 과학자들은 ‘변칙적 우주선(anomalous cosmic ray)’의 근원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즉 시간당 백만 마일의 속도를 내는 태양풍이 갑작스럽게 느려지는 말단충격 지역에서 변칙적 우주선이 생성된다고 생각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보이저 1호가 지나온 자리에는 이 변칙적 우주선의 입자가 가속화되지 않았다. 기존의 이론이 틀렸다는 얘기다. 보이저 1호의 위치를 놓고 상반된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NASA는 보이저 1호가 성간우주로 진입했다면 첫째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태양 입자가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둘째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우주방사선 입자의 검출이 늘어나야 한다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영향을 받는 자기장의 방향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준을 놓고 볼 때 보이저 1호가 첫째와 둘째 조건은 만족했지만 마지막 조건은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태양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메릴랜드주립대의 주장도 틀렸다고 말하기 어렵다. 주장에 일리가 있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립대 과학자들은 “헬리오포스가 복잡한 자기 구조를 가진 여러 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로 인해 태양 입자는 감소하고 우주 입자는 증가해도 자기장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전부터 예상했던 것과 예상치 못했던 것을 통틀어 태양계 외부 세계에 대한 하나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그 모델에 따르면 보이저 1호가 이미 1년여 전에 성간우주에 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주장이다(한국과학창의재단, 2013년 8월 28일자, ‘보이저호의 우주 진입 미스터리’ 제하의 글). 말단충격 지역의 사례를 볼 때 이 같은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과연 보이저 1호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 한동안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간에게 태양계 너머의 세상은 미지의 세계라는 방증이다. 인간이 자랑하는 최고의 지식으로도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세계가, 고작 우리 은하계와 성간우주의 경계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 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이사야 40:15~17)
첫댓글 인간이 자랑하는 최고의 지식으로도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세계가, 고작 우리 은하계와 성간우주의 경계다.
인간의 한시적이고 한정적일수 밖에 없는게 죄의 옷을 입고 이 지상의 기억으로 자라나기에 옛 천국의 시절에 기억 상실이 걸렸죠
우리가 돌아갈 마음이 있어야 하는 나라...천국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존재하여도 돌아갈 마음이 없으면 못갑니다
천국의 아름다움을 기계를 통해서 사람들은 알아가며 신기해 하지만 우리는 아버지어머니의 말씀으로 믿고 소망합니다
어떤 보석보다도....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수 없는.....아름다운 그곳...........
유리바다 성산이 있는곳~~
우리가 옛적에 노닐던 그곳~~
빨리 가고 싶어집니다
대우주 하나님의 권능과 아름다움에 감동할수밖에 없겠죠
굼금하고 기대되고~~
저 우주 건너 예루살렘성은 안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