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과 신약 사주의 판단방법
사주를 판단하는 법은 사주 8자의 오행의 변화로 그 쇠왕을 관찰하고 그 순패를 구명하며 그 진퇴를 살펴보고 그 희기를 의론한다는 총론과 같이, 첫째 그 오행의 쇠왕을 관찰하는 신강과 신약의 구별에 있다.
신강과 신약은 사주의 8자 중에 일간과 동일하거나(비견과 겁재, 비겁) 일간을 생하는(인수와 편인, 인성) 신이 많으면 신강이고 그 신이 적으면 신약이다. 또한 일간의 기운을 빼가거나(식신과 상관, 식상) 일간이 극하거나(정재와 편재, 재성) 일간을 극하는(정관과 편관, 관성) 신이 많으면 신약이고 그 신이 적으면 신강이다.
이 중에 관성은 양면성이 있다. 식상과 재성이 많으면 그 편에 붙어서 일간을 신약하게 만들고 인성과 비겁이 많으면 그 편에 붙어서 신강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관성 독자적으로 판단할 때는 일간을 극하기 때문에 신약으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사주의 신강과 신약은 육신의 다소를 따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각 신의 다소의 수량이 동일할지라도 그 위치에 따라 무수한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화는 변화이고 원론은 원론이다. 원론을 먼저 익히고 변화는 추후에 익히는 것이 모든 학문의 근본원칙이다.
그러므로 먼저 신강과 신약을 구별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알아야 한다. 아래는 식상과 재성 관성 인성 비겁의 다소에 따라 신강과 신약을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상고사학회 율곤 이중재 선생의 오행신법론에 의거한 것이다.
1. 식상의 다소로 신강 신약을 판단한다.
사주가 모두 식상이면 종아격이다. 종격은 신강 신약을 논하지 않는다.
식상 태강시(4개 이상) : 태약사주
식상 중강시(3개 이상) : 중약사주
식상 소강시(2개 이상) : 소약사주
식상 태약시(극해 당하여 없으면) : 태강사주
식상 중약시(하나쯤 있으면) : 중강사주
식상 소약시(하나 정도이고 뿌리가 없으면) : 소강사주로 볼 수 있다.
2. 재성의 다소로 신강 신약을 판단한다.
사주가 모두 재성이면 종재격이다. 신약사주 희신은 재성이다.
재성 태강시(4개 이상) : 태약사주
재성 중강시(3개 이상) : 중약사주
재성 소강시(2개 이상) : 소약사주
재성 태약시(극해 당하여 없으면) : 태강사주
재성 중약시(하나쯤 있으면) : 중강사주
재성 소약시(하나 정도이고 뿌리가 없으면) : 소강사주로 볼 수 있다.
3. 관살의 다소로 신강 신약을 판단한다.
사주가 모두 관살이면 종살격이다.
관살 태강시(4개 이상) : 태약사주
관살 중강시(3개 이상) : 중약사주
관살 소강시(2개 이상) : 소약사주
관살 태약시(극해 당하여 없으면) : 태강사주
관살 중약시(하나쯤 있으면) : 중강사주
관살 소약시(하나 정도이고 뿌리가 없으면) : 소강사주로 볼 수 있다.
4. 인성의 다소로 신강 신약을 판단한다.
사주가 모두 인성이면 종강격이다.
인성 태강시(4개 이상) : 태강사주
인성 중강시(3개 이상) : 중강사주
인성 소강시(2개 이상) : 소강사주
인성 태약시(극해 당하여 없으면) : 태약사주
인성 중약시(하나쯤 있으면) : 중약사주
인성 소약시(하나 정도이고 뿌리가 없으면) : 소강약사주로 볼 수 있다.
5. 비겁의 다소로 신강 신약을 판단한다.
사주가 모두 비겁이면 종왕격이다.
비겁 태강시(4개 이상) : 태강사주
비겁 중강시(3개 이상) : 중강사주
비겁 소강시(2개 이상) : 소강사주
비겁 태약시(극해 당하여 없으면) : 태약사주
비겁 중약시(하나쯤 있으면) : 중약사주
비겁 소약시(하나 정도이고 뿌리가 없으면) : 소약사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