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려오고 눈물이 핑 돈다.
어둡고 차가운 바다밑에서 서서히 눈을 감은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다시는 이런 악몽이 재현되면 안될 것이라고 모두들 생각한다.그런데 하늘에서 다시 재현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603편 여객기(기종 B767)가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조종석 계기판에 '엔진 오일필터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아시아나항공 중앙통제센터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지만, 운항규정에 따라 인근 공항인 후쿠오카로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4시간을 더 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가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한 뒤 경고등이 꺼졌고, 다른 전반적인 사항들을 확인한 결과 정상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그대로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착륙 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엔진 오일필터 주위에 많은 쇳가루가 묻어 있을 만큼 마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국토부가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사고 이후 4개월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항공안전위원회에서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아시아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의 이러한 행동은 자칫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세월호 참사는 충분히 예방할수 있었고,희생자들은 더 구조 할 수 있었다. 안전 불감증과 잘못된 재난 대책 본부 운영,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부족, 얽힑고 섥힌 부정.부패가 남긴 인재다. 다행히 아시아나 항공에 사고가 뒤따르진 않았지만 `대한민국`긴장해야 합니다! 다같이 정신 차리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