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Galaxy Express 999, 1978]-2

[히데꼬]

[줄거리]

 

메가로 폴리스의 빈민촌 그곳에는 기계백작의 인간사냥으로 어머니를 잃은 철이(호시노 테츠로)가 있었다. 철이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기계인간이 뒤기 위해 기계몸을 주는 행성 안드로 메다까지 갈수있는 999의 티켓을 노리고,

 티켓을 손에 쥐려는 순간 경찰에 쫓기게 되는데 이때 나타난 의문의 여인 메텔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게되고 철이는

 그녀와 함께 기나긴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중 안타레스 일행에 메텔이 납치되고 메텔을 구하려던 철이는 기절을 하게 된다. 한 허름한 집에서 때어난

철이는 메텔을 구하기 위하여 다시 여행을 떠나고,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께 안타레스 일행은 기계문명에 맞서는

 게리랄들임을 알게된다.
한편 철이와 메텔이 기계인간이 아님이 밝혀지자 정중히 사과하고 후한 대접을 해주던 안타 라스일행은

 기계백작의 거처를 묻는 철이에게 유명한 여해적 에메랄더스 만이 기계백작의 거처를 알고있으며 기계백작을

찾게 되면 바로 쏘아버리라는 말을 한다. 안타레스의 말을 듣고 떠나는 철이와 메텔은 떠나기전 철이가 받은

 코스모스건과 망토를 할머니에게 돌려주러 집을 찾아가나 할머니는 자신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니 가져가라는

 말과 함께 그 물건의 원래 주인인 자신의 아들을 찾으면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말을 듣게된다.
그렇게 코스모건과 모자를 갖고 타이탄을 떠난 철이와 메텔은 명왕성을 향하게 되고,. 얼음의 나라 명왕성,

그곳에서 철이는 메텔이 얼음무덤위에서 울고 있는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런 메텔을 보고 있는 중 얼음무덤의

 관리인인 쉐도우에게 철이는 붙들려 가게되고 그곳에서 쉐도우의 음모에 말려들지만 메텔의 도움으로 빠져

 나오고 명왕성을 뒤로 한채 철이와메텔은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70년대 일본만화 영화붐을 일으킨 작품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계몸을 구하기 위해 우주 공간을 달리는

 은하철도에 오른 소년과 그를 돕는 신비한 여인 메텔이 겪는 모험을 로드 무비 형식으로 그린 SF 만화영화다.

 후지 TV를 통해 78년 9월(1978.9.14~1981.4.9)부터 2년 6개월간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최고 22.8%,

평균 15.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적 드라마판 만화이다. 1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장대한

분량과 함께, 풀리지 않는 메델에 대한 의문, 인간과 삶에 대한 고차원적인 메시지까지, 애니메이션만이 가질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 덕분에 스페이스 픽션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은하철도 999>는 메텔 일행이 여행하며

 그 여정에서 보게되는 모습을 통해 기계인간들과 인간들의 빈부의 격차를 극명하게 부각시킨 '자본주의 사회의 비판',

 '무정부주의적인 시각', '종교적 신비주의'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성인 취향의 대중화에 성공한 만화로 인정받는다.

 참고 글. 원작자 마쓰모도 레이지(Leiji Matsumoto)는 이 작품 외에도 <우주 전함 야마토>, <하록 선장>,

 <천년 여왕> 등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영화 작가다. <은하철도 999>의 배경은 그의 또다른 작품들과도 많은 연관성이 있다. 가령, 메텔은 <천년 여왕>에서 1999년 9월 9일 9시9분9초에 지구와 충돌한다는 행성인 La-Metal이 고향인 일종의 외계인이며, 하록 선장은 <나의 청춘 아르카디아>에서 처음 기계제국을 건설하던 무렵, 인간성 상실의

 세계에 반기를 든 영웅 중의 한 명(은하철도 999에는 가짜 하록에 대한 Episode가 있다)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어떤 Story 상의 연관성보다는, 작가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 세계로서의 연관성으로 살펴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즉 작가의 작품들의 연계는 훨씬 더 그 작품의 스케일을 방대하게 하고, 그 작가만이 만든 작은

 세계의 치밀성을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국내엔 80년대 일요일 아침 MBC-TV를 통해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만화 영화로 특히 김국환이

 불렀던 주제곡이 크게 히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