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가 지나니 날씨가 확실히 달라졌다.
아침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그 뜨거운 염천의 더위도 이제는 계절의 변화 앞에
고개를 숙인 듯 하다.
이런 청명의 아름다운 가을 날,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아니한가
가까운 뒷산보다는 그래도 한번 쯤 도전하고 싶었던 산행을, 이때 실행해 보고자
배낭을 챙겨 버스에 몸을 싣는다.
오늘 답사할 산행은 해운대 장산으로 해서 기장의 산성산을 거쳐 기장 만화리까지
꽤나 긴 장거리트레킹이다.
예전에 아내와 함께 걸어 본 구간인데 그때 상당히 길어 아내가 퍽 힘들어
했던 구간이었는데...
(※ 오늘 마치고 나니 아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구나)
버스는 3006번, 기장 청강리로 가는 급행버스에 몸을 싣고 동백역에서
내린다. 이어 동백역으로 내려가 화장실에 들렸다가 인도을 따라 잠시 걸으면
운촌에 도착한다. . 원래는 운촌버스정류장에 내려야하나 예전에 내렸던 그곳을
내렸다.
이번 산행은 부산오산 종주의 첫걸음의 시발지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장산을 등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 다녀온 일시 : 26. 9. 12(토)
◆ 누구와 : 싱글로
◆ 다녀온 코스
동백역- 운촌경노당- 봉대산옆- 옥녀봉 옆- 중봉옆- 장산(옛 정상)- 장산(신정상)- 억새지역
- 대천공원과 산성산 갈림길 (산성산 길로)- 늪지거쳐- 헬기장- 반송체육공원(장산둘레길과 합류점)
- 잠시후 산성산 갈림길(우틀)- 내리막길 따라- 해운대와 기장의 경계지점 통과- 산성산 가는길 임도따라
- 산성산 도착- 천주교공원으로 - 천주교공원 통과 - 쌍다리재(만화리) 종료
◆ 소요거리및 시간
15.3km , 6시간 34분, (휴식 1시간 포함)
다녀온 흔적들
동백역에서 내려(아니면 운촌역 앞) 길을 따라 가면 등산초입의 주유소 옆으로 go,
주유소를 올라서면 바로 나타나는 운촌경노당
운촌경노당에서 장산까지가 4.5km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중간지점에서 잠시 한컷하고 계속 길을 따른다
오르는 중에 본 광안대교의모습
나는 옥녀봉을 우회하여 이곳 갈림길에 왔다
이곳에서 중봉으로 오른다
새로 조성한 신 정상은 15시까지 개방된다
옛 정상석, 새로운 정상석보다 보다 친근한 이미지다
신 정상석에서,
서면쪽을 보며
정상에서 해욵대쪽 사진은 전선때문에 영 별로다
부대를 우회하여 억새들판으로 왔다
아직 억새는 이른식이다
억새밭을 떠나 ㅈ마시 진행하니 대천공원과 산성산으로 가는 길림길이 나온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대천공원으로 내려가고 혼자만 산성산으로 향한다
이후 산성산에 도착할때까지 어떤 산객도 만니자 못하고 홀로 고독을 징글 징글 씹으며 열심히 걸었다
늪지대를 통과하며,
늪지대인 억새가 얼마후면 장관을 이룰 듯하다
헬기장을 지나 반송체육공원으로 한참 내려왔다
내려서면 장산마을 (장산둘레길과 연결)과 방금 내려선 장산가는 길이다
반여동체육공원에서 물 한모금을 하고,
체육고원을 지나니 이제부터 산성산 표지가 보인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계속 연결되고, 피로도가 쌓인다 , 햐 길이 보통이 아닌데,,,
갈길이 먼 산객은 잠시 휴식 없이 오로지 산성산을 향해 발걸음을 바쁘게 옮긴다
많은 땀을 쏟은 후 기장의 산성산에 도착한다. 아침애 출발한 지 지금 시간을보니 15시가 넘어간다.
마침 기장에서 혼자 올라오신 젊은 분을 만나 산이야기를 하며 잠시 피로를 풀었다
많은 나이에 이곳까지 온 나를 대견스런 눈으로 본다~~
산성산에서
산성산에서 쌍다리재로 내려서는 길은 정비가 안되어있고, 또 길이 수직에 가까와 내려오는데 다소 힘이 든다
그러나 곧 종점이 눈앞이므로 힘을 내고 조심스레 천주교공원묘지로 내려섰다~
뒤에 보이는 곳은 동원 CC다
오늘의 산행을 마치며, 가져간 여벌 옷으로 잠시 땀에 절인 옷을 갈아입고, 그리고 그늘에서 몸을 식힌다
오늘의 장거리 산행을 마치고 나니 힘들었던 하루도 그러나 너무나 뿌듯하게 다가온다.
바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안평역으로 와 지하철 환승과 버스로 그리운 집으로 향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