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송편
봉송소 -영단을 향하여
오늘 청하온 000영가이시여,
그리고 이 자리에 오신 여러 영가들이시여,
이상으로써 부처님의 법력에 힘입어 이 자리에 강림하셔서
법다운 공양을 배불리 받으시고 거룩한 법문을 기쁘게 들으셨으니
이제 다시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나 아미타불 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를 향해 길을 떠날 차비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못다하신 하나도 생각지 마시고
극락세계의 구품연대에 상품상생하시어 무생법인을 누리시옵시오. 남아있는 유족들 모두가 건강하고 복되도록 보살펴 주시고
그들 모두가 불법에 대한 신심이 더욱 독실해져서
항상 바르고 떳떳하게 살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이제 떠나기 앞서 당신이 사랑하신 유족들의 인사를 받으시고,
이어 영가님 자신도 다시 삼보전에 하직 인사를 드리실 차례이오니
다음의 법요에 귀를 기울이소서
봉송게
고혼과 유정들과 지옥 아귀 축생을 받들어 보내니
내가 다음에 도량을 다시 세우게 되면
본래 서원 어기지 마시고 돌아오소서
(법당전 영가축원)
오늘 청한 000 영가, 위에서 청한 모든 불자들아
이미 향공받고 이미 法語를 들었으니 이제 마땅히 가되
다시 마땅히 정성을 다하여 삼보에게 받들어 사례하고 가거라.
보례삼보
시방에 상주하신 부처님께 예하나니다.
시방에 상주하는 가르침에 예하나니다.
시방에 상주하는 스님에게 예하나니다.
행보게
천리로 옮겨가되 허공에 가득찼도다.
돌아가는 길에 탐정을 버리고 정토에 이르라.
삼업을 버리고 삼보에 정성껏 예하고
성인과 범부가 한가지 법왕집에 모일지어다.
꽃을 뿌려 장엄하고
꽃을 뿌려 장엄하고
꽃을 뿌려 영가 앞길 거룩하게 장엄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크신 성인 인로왕보살님께 귀의합니다(3설)
법성게 지소대
법의성품 원융하여 두모양이 본래없고
모든법이 동함없어 본래부터 고요해라
이름모양 모두없어 온갖것이 끊겼으니
깨달아야 알수있고 달리알수 없는경계
참된성품 심히깊고 지극히도 미묘하여
자성만을 지키잖고 인연따라 이루오니
하나중에 일체있고 일체중에 하나있어
하나또한 곧일체요 일체또한 곧하나라
하나티끌 그가운데 시방세계 머금었고
하나하나 티끌속도 다시또한 그러해라
한이없이 아 득 한 무량겁이 일념이요
한생각의 짧은시간 한이없는 겁이어라
구 세 도 십 세 도 함께서로 하나되어
얽혀잡난 한듯하나 따로따로 이루었네
처음발심 하던때가 깨달음을 이룬때요
생사열반 두경계가 서로같은 바탕일세
이와사가 아득하여 분별할길 없는것이
열분부처 보현보살 큰사람의 경계니라
해인삼매 그속에다 온갖것을 갈무리고
불가사의 공덕장엄 마음대로 들어내니
감로비로 허공가득 일체중생 이익주네
중생들의 그릇따라 온갖이익 얻게되니
수행자여 돌아가세 진리에의 고향으로
망상들을 쉬지않곤 얻을것이 바이없네
인연없는 방편지어 마음대로 잡아쓰니
고향집에 돌아가서 그릇따라 양식얻어
다라니의 무진법문 끝이없는 보배로서
온법계를 장엄하여 극락보전 이루우고
다함없는 참된법의 중도상에 편히않아
영겁토록 동함없는 그이름이 부처라네
문외봉송
금일 문외에 나와서 봉송하는 영가여
금일 영가위주 상서 선망부모 다생사장 누대종친 등 각 열명영가
차도량 내외 동상동하 유주무주 애혼제불자 등 각 열위 열명 영가
위에서 지금까지 시식풍경으로 념불한 공덕으로 모든 망연을 여의었는가
여의지 못하였는가 망연을 여의었으면 저 극락세계에 가서 마음대로 계시고
만약 망연을 여의지 못하였으면 다시 마지막 법어를 설하겠으니 들어라.
사대가 각각 흩어짐이 꿈과 같아서
육진과 심식이 본래 공한 것이로다.
영가의 심성이 왔다 가는 것이
일락서산하고 월출동이로다.
시방삼세에 계시는 일체제불과
제보살의 큰 지혜를 생각하오니
열반대도에 이르게 하소서
원컨대 가세가세
저 극락세계에 나서 아미타불을 친견하고 마정수기를 얻어 받자.
원컨대 가세가세
저 아미타불 회상에 가서 있어 손에 향화를 가지고 항상 공양하자.
원컨대 가세가세
저 화장연화 세계로 가서 다같이 한때에 불도를 이루자.
소전진언- 옴 비로기제 사바하(3번)
상품상생진언- 옴 마니다니 훔훔 바탁 사바하(3번)
봉송진언- 옴 바아라 사다 목차목(3번)
세간에 처함이 허공과 같고 연꽃에 물이 붙지않는 것과 같아서
마음이 청정하여 세간을 초월하니 위없이 높으신 부처님
머리를 숙이여 례하옵나이다.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귀의불 양족존 귀의법 이욕존
귀의승 중중존 귀의불경 귀의법경 귀의승경
잘 구름 위를 걸으면서 엎드려 오직 진중히하라
보회향진언 -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 바 훔
파산게
불과 바람이 천지를 무너뜨려도 동하지 않고
길이 백운간에 있도다.
한번 소리를 쳐서 금성벽을 부수고
다만 불전의 칠보산으로 향하여라
삼회향
나무환희장마니보적불
나무원만장보살마하살
나무회향장보살마하살
회향게
널리 원컨대 고륜해에 있는
중생들은 다 하여금 고열을 제하고 청량을 얻어
다 무상보리심을 발하여 한가지 애하를 나와서 피안에 올라라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했습니다.
원하옵나니 중생들과 같이 대도를 체해(體解)하고
무상의(無上意)를 발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가르침에 귀의했습니다.
원하옵나니 중생들과 더불어 깊은 장경(藏經)에 들어가
지혜가 바다와 같게 하옵소서.
스스로 교단에 귀의하겠습니다.
원하옵나니 중생들과 더불어 대중을 통리(統理)하고
일체 경계에 걸림이 없게 하옵소서.
원하오니 이와같이 지중하온 인연공덕
온우주에 이르도록 널리일체 두루미쳐
우리들은 물론이고 일체모든 중생들이
이번생에 모두같이 극락국에 태어나서
모두함께 면전에서 아미타불 친견하고
모두같이 무상불도 이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