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식 주문 페이지에서 '유류비 절감액을 반영한 추정 금액'이라는 문구가 헷갈리시나요? 스크롤을 내릴 때는 1억 2천만 원대로 보이다가 결제 단계에서 금액이 크게 뛰는 이유가 바로 이 항목 때문입니다. 사이버트럭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착시 현상입니다. 기름값 절약분을 미리 뺀 수치만 믿다가 실제 인수 비용을 계산할 때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통장에서 나갈 차량 가격이 정확히 얼마인지, 트림별로 어떤 차이가 있으며 세금 혜택은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일주일간 정리한 트림별 내역과 실제 부담금을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실제 결제액을 먼저 보고, 절감 표시는 무시하세요
주문 화면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유류비 절감액 옵션을 꺼서 순수 차량 가액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유류비 절약 수치를 켜두면 약 1,500만 원이 낮게 표시되어 실수하기 쉽습니다.
현재 국내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기본형인 프리미엄 AWD 트림이 1억 4,500만 원, 고성능인 사이버비스트가 1억 6,000만 원입니다. 두 트림 사이의 가격 차이는 정확히 1,500만 원입니다.
출퇴근과 주말 레저 정도로만 운행할 계획이라면 굳이 비스트로 올라갈 필요 없습니다. 제로백 성능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AWD의 성능으로도 충분합니다. 계약 버튼을 누르기 전에 평소 주행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트림만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에는 후륜구동 모델도 있지만 국내 주문 페이지에는 AWD와 사이버비스트 두 종류만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쌍모터냐 삼모터냐는 구동 방식입니다.
프리미엄 AWD는 최고 출력 600마력, 주행거리 520km를 제공하며 시속 0에서 100km까지 4.3초가 걸립니다. 1억 4,500만 원이지만 실용적인 사양은 모두 갖췄습니다.
반면 1억 6,000만 원짜리 사이버비스트는 모터 3개로 845마력을 내며 시속 0에서 100km까지 2.7초만에 도달합니다. 트랙을 달릴 목적이 아니라면 일반 운전자에게는 과한 성능입니다.
비싼 차를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1,500만 원을 절약해서 옵션이나 충전비에 쓰는 쪽이 훨씬 현명합니다.
보조금은 없지만 세제혜택은 챙기세요
실질 구매 비용을 계산할 때 보조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이버트럭은 출고가가 8,500만 원을 훨씬 넘기 때문에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이 모두 0원입니다.
하지만 화물차로 분류된다는 점이 큰 혜택을 가져다줍니다. 일반 승용차는 취득세가 7%이지만 화물차는 5%만 부과되어 1억 4,500만 원 기준으로 취득세는 약 725만 원입니다.
또한 배기량이 아닌 화물 기준이 적용되어 매년 내는 자동차세는 연간 2만 8,500원에 불과합니다. 사업자명의로 출고할 경우 부가세 환급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제 유지비는 일반 대형 SUV보다 훨씬 적습니다.
취득세 절감과 연간 자동차세 이점만 계산해도 5년 운행 시 수백만 원 이상의 고정비를 아낄 수 있으니 사업자라면 세제 혜택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예약금은 10만 원, 계약금은 1,990만 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계약 진행 절차와 초기 비용을 궁금해하십니다. 초기 예약 단계에서는 10만 원만 내면 순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례가 다가와 실제 차량을 지정하고 주문을 확정할 때는 계약금으로 1,990만 원을 한 번에 내야 합니다. 이 계약금을 내야 차 제작과 인도 절차가 본격 진행됩니다.
단순한 변심이라면 10만 원은 환불되지만 확정 계약금 1,990만 원은 일정 시점이 지나면 취소 위약금이나 차감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중하셔야 합니다.
현금으로 전액 내기 어렵다면 할부나 리스를 알아볼 텐데요. 차량 가액이 크다 보니 선수금 30%를 내더라도 월 납입금이 200만 원 안팎으로 형성됩니다. 미리 금융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적재량 600kg, 국내 기준을 꼭 확인하세요
미국 스펙만 보고 적재량이 1톤에 가깝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20인치 코어 휠 기준으로 프리미엄 AWD가 600kg, 사이버비스트가 500kg입니다.
미국 사양인 998kg을 기준으로 무작정 짐을 실었다가는 도로교통법상 과적으로 단속되거나 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휠 종류와 국내 안전 기준에 따라 적재 한도가 다릅니다.
짐칸 크기는 길이 6피트, 폭 4피트 수준으로 넓은 편이고, 적재함 커버를 닫으면 강철 금고처럼 잠글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240V와 120V 전원 콘센트도 내장되어 있어 야외 작업이나 캠핑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해외 정보와 국내 공식 출고 스펙이 다른 부분이 있으니 계약 전에 국내 기준 적재량과 내장 사양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