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NIMBY)는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말의 약어로, 지역이기주의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한국에서도 장애인 시설, 쓰레기 소각장, 하수 처리장, 화장장, 핵폐기물 처리장 등의 공공시설물을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님비라는 말의 연원은 1987년 3월 미국 뉴욕 근교 아이슬립이라는 곳의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사회적 갈등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슬립에서 배출된 쓰레기의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하자, 정부는 쓰레기 3,000여t을 바지선에 싣고 미국 남부 6개주에서 멕시코 등 중남미 연안까지 6개월 동안 6,000마일을 항해하면서 처리할 지역을 모색했으나 실패하고 돌아온 사건이었다. 님비는 지방자치제가 발달함에 따라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또는 지방 정부와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다각화되어 심각한 사회적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 누구도 근처에 어떤 것도 건설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의 '바나나(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BANANA) 현상'이 있다.
초등학생 등교 정상화…입지 선정 원점으로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 이전으로 시작된 성남시 분당지역 학부모들의 집단 농성이 1주만에 일단락됐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반대 분당 학부모 범대책위원회'는 11일 "법무부의 보호관찰소 서현동 이전 백지화 방침을 받아들여 집회를 중지하고 해산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앞으로 감시단을 구성해 보호관찰소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감시하고 법무부, 성남시, 국회의원, 학부모 등과 함께하는 보호관찰소 부지선정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