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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1기 그 세 번째 이야기
...금진항~덕산해수욕장~임원항까지...
(2부, 둘 째날)
3구간 함께한 분들, 총 15명이구요.
첫 째날 저녁,
뜀박질 이야기부터 2부 후기 시작해 봅니다.
Jiri-깽이, 마녀수기님, 매화 고문님, 뒤로 노송님
물 잔뜩 머금은 모래 기분 좋게 밟으며...
다가오는 파도에 발목이며 종아리 간지럽히며...
얼굴 가득 미소^^
방장님 거의 분단위로 뒤돌아보며
하늘빛 살피다가는...
점점 초조해지는 눈빛, 한 순간이네요.
먹구름은 그렇게 빨리 우리를 쫓아오고 있었나 봅니다.
더이상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방장님 급기야는 소리 지릅니다.
"뛰어~"
잠시의 낭만은 밀려왔던 파도와 함께 바다로 떠나보내고
지금부터 우리는 비에 잡히면 죽는다는 각오로
숙소까지 뜀박질입니다.
비 쏟아지기 전에 들어가야 한다!!
근데 저는 달리기 진짜 못해요.
중고등학교 때도 100m를 기본 23초.
빨리 걷는 사람들보다 느리니...
뭐 남들 거져 먹는다는 오래달리기도 역시나
만점 받아본 적이 없구요.
운동의 ‘운‘자와는 담 쌓으며 살아온 기나긴 세월~
그래도 지금은 나름 사람 모습 갖춘겁니다.
방장님 저보고 물속에서 찰박거린다며
사실 찰박거리는 게 아니고
나름 열심히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바로 맹방해수욕장~
[카톡 올려주셨던 사진 퍼와서 씁니다.]
우와~ 멀리서 보니 외나무다리.
무슨 해안에
저런 다리가 설치되어 있을까 싶습니다.
페가소스님, 방장님, 보라총무님, 초당님, 산이 지부장님
앞에 진행중이신 분들
먼저 외나무다리 건너고 계셨구요.
우리는 아직도 모래 위에서 뛰고 있는 중입니다.
뛰어와서, 일단 다리 위에 서긴 섰는데...
넓어 보이는 듯 좁아 보이는 참 묘~하네요.
한걸음 한걸음 옮겨 봅니다.
바닷바람이 부니.. 쫌 긴장도 되고요.
지금보다 바람 조금만 더 세게 불면
완전 식겁하겠구나 싶은 게
더 조심조심~
다리 건너 앞에서
청봉 대장님이 사진 찍어주고 계셨습니다.
[카톡 올려주셨던 사진 퍼와서 씁니다.]
저도 후달달~거리며
방금 전 건넜구요.
건너오니... 일단은 휴~
전국구님 엄살 제대로 떨며
다리 건너 주고 계시구요.
방장님 그런 전국구님 뒤에서
막~ 몰며 쫓아옵니다.
[카톡 올려주셨던 사진 퍼와서 씁니다.]
매화 고문님, 마녀수기님, 산너머 igo(이고)님
제법 흥분하며 즐거워하십니다.
이런 코스는 놓치면 절대 안됩니다.
청봉대장님 아셨죠??
외나무 다리 건너와서 조금 더 뛰다보니
또 하나의 외나무다리가??
근데 요 아래는 모래사장 낮은 다리라
문제없이 뛰어 건넙니다.
비가 우리를 몰 듯
오오오오~~
우리는 서로의 뒤에서 몰아주며~
덕산해수욕장을 빠져 나와 주택단지로 들어섭니다.
근데 민박집은 어디 있는겨?
맘은 급하고..
골목 안에 들어서니 어디가 어딘지 도통~
작은 빗방울 맞으며
잠시 골목 착각하고 헤매다가는
다음 골목에서
비 쏟아지기 전,
우리는 민박집 안으로 골~인!!
다행입니다. 홀딱 젖지 않아서~
비 많이 온다는 그 예보에 마음이 급해져
우리 예상했던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빨리 들어왔네요.
다들 오늘 걷느라 욕 봤습니데이~
종환님 서울에서 출발~
오늘 걷던 우리 일행들보다 일찍 도착하셔서
커다란 냄비에 닭 한 마리 푹푹~ 끓이고 계셨고
밥솥에서 밥은 먹기 좋게 익어가고 있네요.
다들 씻고 나오는대로 종환님표 삼계탕이며...
초당님표 곰국까지.
뭐~ 동해안 몸보신하러 다니는 거 같습니다.
밖에서도 먹고, 안에서도 먹고...
여름날이 맞긴 맞네요.
이젠 밖이 이리도 좋으니...
꼴찌로 씻고 나온 저는
막 밥 다~ 드신 방장님이
낮에 다쳤던 무릎 상처에
소독, 약 바르고 드레싱까지~해주셨습니다.
이제 아파도 안아픈거나 진배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닭이랑 곰국이랑 챙겨주셔서 냠냠~
맛있네요. 좋아요.
히힛~
종환님, 초당님 덕분에
올 여름 몸보신은 이렇게 동해에 와서 제대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잘먹었습니다.
덕분에 똥배 움찔~
꺼억~ 든든합니다.
방장님 옆에 계시다가
여자분들까지 식사 마치니
설거지 해주시겠다며 급 방긋^^
J3는 방장님부터 솔선수범 봉사정신 투철~
방장님이 그렇게 해주시니...
그라믄 막내 저는 보조라도 해드려야겠기에
마당에서 설거지하시는 방장님
커다란 우산 씌워드리기 자처합니다.
사실 그 우산 무지 커서 엄청 무거웠습니다.
근데 방장님 쭈그리고 앉아서
그 많던 설거지를 한번에 다~ 해내십니다.
어째 걷기보다 오늘의 설거지가
더 힘들 거 같은데...
산이 지부장님도 옆에서 왔다갔다 하시며
빗 속에서 씻은 그릇들
연신 옮겨 주셨구요.
원룸처럼 생긴 방 안에서 설거지하기에는
너무 좁고 그릇도 많아서~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도
마당에서 설거지 중이었습니다.
안에서는 식사 자리 뒷정리(요것도 꽤 힘들죠)까지
다들 알아서 척척 해주시니...
훈훈하고 감사하네요.
시켜서 억지로 하게 하는 사람은 하수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는 사람은 중수
뭐든 해주고 싶게 만드는 사람은 고수
각자 나는 어떤 사람일지
생각해 보며...
동해안 함께하는 사람들 행동 보면서
또 이렇게 착한 마음들 배우며 갑니다.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나는 뭘 해드리면 좋아할까??
남자분들은 새벽에 축구 봐야한다시며
일찍들 주무신다고 하시고.
여자들도 방으로~
눕고 앉아서 수다 삼매경^^
페가소스 언니의
빵 터지는 입담에 다들 배꼽 잡는데...
마루에 자리 편 방장님께
시끄럽다고 문자 날라옵니다.
지금 몇 신데 벌써들 자라고 하시노??
원래 어르신들은 초저녁 일찍 주무셔야 합니데이~
수다 그렇게 즐기다가 어느새 쿨쿨~
16일(일) 새벽 1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새벽 일어나 조용히 밖에 나오니
비는 소강상태
하늘에 별도 보입니다.
아~ 상쾌하니 참 좋네요.
남자분들 방에 불이 켜 있고 조금은 시끌시끌
조용히 문 열고 들어가보니
TV에 온 신경이 집중...
한동안 같이 앉아서 봅니다.
우리팀 선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그리고 동점.
그리고 역전,
음~ 조마조마 볼 수가 있어야죠.
나와서 어둠 속에서 맨손 체조좀 해주며...
귀는 방 쪽으로 활짝~
결국 역전패로 아쉽게 끝나버렸지만..
결승전까지 고생한 선수들에게
짝짝짝..
박수 보냅니다.
다들 3시 기상하여~ 식사...
먼저 식사 마치신 노송님이
제 설거지 해주신다며 받아주셔서
저는 감사히 ㅎㅎㅎ
하늘, 먹구름이 오락가락 하면서
금방이라도 또 빗방울이 떨어질 듯...
식사 중이신 초당님과 청봉대장님
노송님 몇 살 이십니꺼??
방에서 새 신발 신고 좋아서 누워 계십니다.
그 신발 한 번 질끈 꾹~ 밟아 드리며 웃고.
오늘 노송님 날라 다니시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둘째 날은 16일(일)
새벽 4시 넘어 덕산해수욕장 인근 민박 시작~
오후 1시 전 임원항에서 마무리.
인터넷에서 좋은 지도 있길래 퍼서
쪼매 수정하여 첨부합니다.
근데 비가 좋다던 페가소스 언니...
푸하하~ 이건 무슨 복장??
비 좋아하는 거 맞아요????
아직 비도 안오는데..
벌써 그렇게 걸어 가려구요??
발차기 날리는 페가소스 언니.
저렇게 완전무장하고
걸음이나 제대로 옮길 수 있으려나
걱정이 앞섭니다.
언니 제대로 코믹~이시다!!
ㅎㅎ
그 귀여움 덕분에 활짝 웃으며
둘째날 Go~ 가자!!
레일바이크 타는 곳까지
두 개의 조로 나뉩니다.
한 조는 산으로~
또 한 조는 일반 길 따라~
뭐 해안길 정답은 없는 거니까...
방장님이 산으로 다같이 가자고 몇 번을 꼬셔도
넘어오지 않는
‘비오는 산길은 No~’를 외치는 ^^
몇 분 계셨습니다.
여기는 덕산해수욕장이 있는 덕산리입니다.
민박집에서 나와 덕산항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요양원 방향으로 우측 길따라 가다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자~ 풀이 얼만큼 자라나 있을지 기대도 해보며
간밤 내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비와
언제 쏟아질지 대책 안서는 기상으로
새벽부터 비맞은 생쥐꼴이 되지나 않을지...
'등산로 안내도'가
일단 어서 오라 반기는 듯 합니다.
방장님 슬리퍼 신고
맨 앞에서 길잡이 해주십니다.
초입은 이렇게 풀이 바닥에 좀 보입니다.
비에 축축하게 젖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
벌써 어둠은 물러가고
푸른 새벽빛이 동해를 채우고 있네요.
초입부분만 그렇고,
그 다음부터 등로 아주~ 좋아요.
굿~
산에 오르니 기분좋게 땀도 좀 나고요.
한 꺼풀 벗고 갑니다.
일조봉을 통과하는 사금지맥길~
일조봉(135m)에서 인증하며~
종환님, 대영호 지부장님, 이글스님, 노송님, 방장님
이글스님 혼자 산 댓 개 건너 오신 듯^^
땀 엄청 흘리시네요.
노송님 나오고, 그 자리에 저 들어가서
치즈~ 하듯
“1조~”
여기는 일억봉도 아니고,
일조봉 되시겠습니다.
덕산항 새벽 조망~
조금더 진행하다가 조망터인 정자.
노송님 노래 한 번 듣고 가실께요.
♬ 차가운 내무반의 이를 잡는데
♩ 벼룩은 간 곳이 없네
♪ 이를 보고 물어본다
♩ 벼룩이 간 곳을
....
벼룩은 간곳이 없네♬
세상에 이런 노래 처음 들어봐요.
검색도 안되네요.
이렇게 땀 식히며
숲의 맑은 새벽 기운 흡입하며 걷습니다.
다같이 왔으면 참 좋았을걸~
길이 너무 좋으니
다른 길로 가신 분들
끝까지 데꼬 오지 못한 아쉬움~ 커집니다.
해안길 걸은 길 중에서 가장 편하고 좋았던 길.
역시 최고 좋은 길은 산길입니다.
부남해수욕장 가는 방향... 해변
곳곳에 바닷가 조망터도 있고 좋네요.
해변에서 불어오는 바람 살살 맞으며...
부남리 마을 방향으로 하산.
하산하니, 바로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들 우비며 우산 꺼내고...
이글스님 우산이 시원치 않아서
가다가 버리고...
우비로 교체~
이렇게 부남마을 지납니다.
노송님 비오는 날 패션~ ㅋㅋ
그리고 우비 소년 종환님~ ㅎㅎ
방장님 저한테
어느길로 가야할 것 같으냐고 묻는데??
"이쪽이요~"
땡~ 역시 제 감은 진작 떨어졌나??
어쩐지 해변길로 이어졌을 거 같아서 진입했다가
군부대에 가로 막혀 되돌아도 나오고.
비만 안왔다면 군부대 옆 숲길로
내려갈 수도 있을 듯 싶었는데...
군부대는
지도에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질 않으니...
ㅠㅠ
노송님, 이글스님, 방장님
뒤로 대영호 지부장님, 초당님.
대진마을을 통해
대진항 방향으로 길 잡아 갑니다.
여기는 대진마을.
갈림길이 나와, 잠시 지도 체크 대기 중...
바닷길로 이어지는 골목...
비오는 날만의 걷는 그 기분이랄까?
좋죠.
어쩐지 좀 더 어려진
애가 된 기분도 들고~
때론 좀 더 나이 먹은
묵직한 느낌도 찾아오고요.
그 골목 끝 바다,
비 오는 날인데...
해가 빛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꼭 UFO에서 외계인이 하강하는 듯
신비롭습니다.
먹구름 어둠과 빛의 찬란함 그 경계 어디쯤
저 곳에 어떤 진귀한 보물이
묻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곳에 값비싼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멋진 모습 보며 대진항 바닷가 지나갑니다.
여기서부터 좀 급경사 오르막.
비는 적당히 맞을 만큼 날리며 오고 있는 중~
우산은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데...
우비는 벗고 다시 입으려면 힘드니...
계속 입고 걸을 수 밖에 없네요.
저는 맨 뒤에 있다가
오르막 나오길래 슬슬 뛰어 올라 앞으로~
올라오시는 모습도 사진 담아 봅니다.
이글스님 그렇잖아도 산에서 땀 많이 나시던데...
우비 입고 바람 안통해서
땀으로 목욕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방장님과 대영호 지부장님.
대영호 지부장님 비 패션 죽여주죠~
너무 잘 어울리세요.
저 우비~ 살짝 탐 나네요.
막 그냥 입은 듯,
그런데 그 모습이 꽤 그럴 듯 멋진 비옷~
방장님은 슬리퍼 신고
동네 마실 나온 듯 너무 편하게 걷고 계시고요.
여기는 동해래요~
많이들 다녀가시래요~
비는 장난하듯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아주 적당히~
기분좋게 내리고 있습니다.
일렬로 서서 쭈~~욱 걸어가는 모습 보기 좋죠.
좌부터) 이글스님, 노송님, 방장님, 대영호 지부장님, 종환님, 초당님
지금 사진으론 안보이는데
뒤로 청봉 대장님과 페가소스님까지~
함께 걷고 있습니다.
비가 또 잠시 그치고
추전동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옆길을 살짝 지나며
건너 조망도 해봅니다.
해안 바위 절경.
방장님 내려가시길래, 따라 내려가서
잠시 보고 올라오니
일행들 싹다~ 사라져버렸네요.
이런... 먼저 가시다니~
이런 멋진 모습들
같이 내려가서 보며 즐기고 가시지~
따라 내려오시는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내려오셨습니다.
음... 진짜 멋진 절경인 곳이었는데...
걷고 있는 도로 이름도 공양왕길.
그 길 따라 공양왕릉 찾아 갑니다.
삼척 공양왕릉
강원도 기념물 제71호
공양왕릉에 도착해 오르고 있는데
먼저 가셨던 분들 돌아서 오셨습니다.
고려 왕조 마지막 임금 공양왕(개성 왕씨(開城王氏)과
그의 두 아들의 묘로 전해지며
일명 '궁촌 왕릉'으로도 불립니다.
고려 공양왕 4년(1392년) 7월
이성계가 조선 태조로 즉위하며
공양왕을 폐하여 공양군으로 봉하고
강원도 원주로 보내 감시하다가
1394년 3월 14일 공양군과 그의 두 아들의 귀양지를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로 옮기고
한 달 뒤인 4월 17일 모두 죽였다~ 합니다.
비운의 허수아비 왕이었던 공양왕
공양왕릉은 삼척과 경기도 고양 두 곳에 있는데
(고양 -> 순비와 함께 잠들어 있는)
어느 쪽이 정확한 왕릉인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곳 삼척 공양왕릉에 대한 기록으로는
현종 3년(1662년) 삼척 부사 허목이 쓴 ‘척주지’와
철종 6년(1855년) 김구혁이 쓴 ‘척주선생안’
두 개의 무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총 4개의 무덤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은 공양왕 무덤
그 옆으로 두 개는 아들 석(奭)과 우(瑀)
그리고 한쪽에 있는
시녀의 무덤이라고도 하고
왕이 타던 말의 무덤이라고도 전해집니다.
마을 이름이 궁촌인 것도
공양왕이 살았던 곳이라 하여 생겨났다고 합니다.
공양왕 제례는
매년 돌아가신 날(음력 4월 17일)에 봉행
삼척시의 지원을 받아 근덕면에서 제수를 준비하고
제례행사는 삼척문화원 전례연구회 주관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도 5월에(양력) 종친, 시민, 관내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잘 치뤄졌다고 하네요.
이렇게 함께들 공양왕릉 둘러보며
어느 묘가 진짜일까?
서로들 이야기 나누며 갑니다.
지난달 제례를 지내서 그런지
아주 잘 관리된 듯 보였던 공양왕릉입니다.
코너 돌아 가니
궁촌해수욕장과 궁촌항
사람 그림자 하나 없이 쓸쓸하게 있었구요.
레일바이크 타는 곳도 보이네요.
여기가 일찍 문 연
부지런한 사장님 계신 식당.
아침부터 몰려가서 민폐좀 끼치며...
식사 주문하고 대기합니다.
일반길코스로 가셨던 분들까지
여기서 합류
이른 시간이라 밥 준비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시간이 많이 남아
저는 밖으로 나가
궁촌해변 어슬렁어슬렁~
사진 찍는다고 바위 위에도 올라가 보고.
잠시 시간 배분에 대한 일로
작은 언성들도 오가며.
음~ 같이 걸으며
절경, 유적지 충분히 좀더 오래 둘러보며
그렇게 왔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뭐 산에서 장거리 걸을 때도
늘 시간을 딱딱 맞출 수는 없는거니까.
늦는 것보다야 시간 남는 것이 낫고요.
시간 배분에는 같이 하는 사람들 모두
조금씩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들 걷는 거니까~
그렇죠?
우리는 단지 걸으러만 온 것이 아니라
보며 즐기러 온 것이니까~
다음 길에는 이번보다
좀 더 찾아보고 살펴보며 갈 수 있기를...
자~ 시간도 슬슬 지나가고 있고
식사도 마쳤으니~
다리 근육 운동좀 하러 가 볼까나요.
레일바이크 타러 슝슝~
삼척해양레일바이크(궁촌정거장)
잠시 휴게실에서 대기 후,
시간 되면 줄 선 순서대로 타게 됩니다.
4인승, 2인승
그렇게 미리 예매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타게 될 레일바이크는
1회차 시간 오전 9시. 4인승.
곰솔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레일바이크
기운 넘치는 이글스님과
기다리다 지쳐 시무룩해 있는 방장님,
뒤로 신난 악동같은 페가소스님까지.
탑승시간은 평균 1시간 정도 소요
각 정거장에
무료 셔틀버스가 항시 운행하며
출발역인 원점으로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종환님과 전국구님
궁촌역에서 이런 저런 안내 설명을 듣고
드디어 출발~~
아름다운 동해 해안선을 따라 5.4km 운행
궁촌정거장-->용화정거장(우리 방향)
용화정거장-->궁촌정거장
궁촌정거장-초곡휴게소(포토존, 매점)-초곡1터널-황영조기념공원-초곡2터널(신비의 터널)-용화터널(축제의 터널)-용화정거장
1 레일바이크-노송님, 대영호 지부장님, 종환님, 전국구님
2 레일바이크-마녀수기님, Jiri-깽이, 이글스님, 방장님
3 레일바이크-산이 지부장님, 페가소스님, 초당님, 초당님2
4 레일바이크-산너머 igo(이고)님, 청봉 대장님, 매화 고문님, 보라 총무님
동해로 흘러드는 추천강을 지나며~
페달을 힘있게 밟아봅니다.
ㅋ 자리 잘 잡았네요.
뒤에 앉은 이글스님과 방장님이
페달 밟는다며
앞에 앉은 마녀수기님과 저는
편안히 가라고 하십니다.
음~ ㅎㅎㅎ
오늘은 파도가 제법 강하게
해안쪽으로 밀려들고~
해송 사이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의 그 시원함이라니...
방장님 레일바이크 타자고
이야기해주셔 진짜 감사합니다.
이런건 연인끼리만 타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즐기니
색다른 즐거움이 있네요.
차간 거리 유지는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제 소관.
4자리 중 1곳에만 있습니다.
제가 브레이크 자꾸 잡으려고 하면
뒤에서 방장님 브레이크 잡지 말라십니다.
근데 부딪히면 우짭니까??
또 가까워지고 있는데....
앞에 달리는 레일바이크
앞 자리에 앉으신 노송님 대영호지부장님은
엄청 열심히 페달 구르는 거 같은데
가만보니 뒤에 앉으신 전국구님
사장님 되셨습니다.
가만히 뒷자리에 앉아 있으니
저절로 가네요.
종환님은 페달 구르다가
뒤돌아 사진 찍어주시다가...
또 뭔가를 열심히 하시다가
페달 다시 구르다가...ㅋ
우리 노송님, 대영호 지부장님 반도 안왔는데
좀 전에 밥 드신 거 소화 다 되셨겠다~
ㅋ 전국구님 일부러 장난하느라 페달 안구르는게
뒤에서 보니 싹~ 다 보입니다.
휴~ 전국구님과 같이 안탄 게 천만 다행~
헤헤
바로 옆에 바닷가가 있고....
바다의 파도 소리 들으며~
레일바이크는 쉼없이 달립니다.
이 사진은 앞에서 종환님이 찍어주신 사진~
흐흐... 사진 감사요~
저와 마녀수기님 V~
오늘 파도 좀 거칠죠? ~
금방 여기까지 밀고 들어올 것도 같습니다.
초곡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내려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며 갑니다.
노송님과 전국구님
셀카 찍어서 단톡방 올리셨던거 퍼다 쓰구요.
산이 지부장님과 전국구님,
그 사이로 빼꼼히 보라 총무님~
추억이 그렇게들 쌓여갑니다.
전국구님 단톡방에 올려주신 사진 퍼다 올립니다.
마녀수기님, 매화 고문님과 페가소스님~
바다를 배경으로~
다른 분이 사진 찍고 계시는데
저는 도둑 촬영으로~
저 바라보시는 분 하나도 없고요!
모래사장에 이름을 쓰진 못했지만...
이렇게 함께한 사람들 이름 올려봅니다.
동해안 1기 여성 멤버들.
Jiri-깽이, 페가소스님, 보라 총무님, 매화 고문님, 마녀수기님~
남성분들 찍는다는데... 껴서 찍습니다.
뭐 나가라는 사람 없으니까...
산너머 igo(이고)님, 산이 지부장님, 종환님, 전국구님,
이글스님, 대영호 지부장님, 그리고 저 Jiri-깽이
전국구님, 산이 지부장님, 종환님
진짜로 세 분 갑장 맞는 겁니까??
방장님 원더풀~ 독사진 찍어 드리구요.
대영호 지부장님 바다 위를 날고 싶으신 듯~
인증해 드립니다.
보라 총무님 홀로 한 컷~
보라 총무님과 Jiri-깽이 같이
다시 한 번 찰칵~
대영호 지부장님, 이글스님
사진 찍어드린다고 했더니
순간 똑같이 허리에 손~
ㅎㅎㅎ
청봉 대장님 인어공주한테 홀딱 반했나 봅니다.
쑥스러워하시길래~
너무 재미없게 찍으신다고 하며
한 마디 해 드렸더니
학습 능력이 좋으신건지...
하하하~
손이 올라갑니다~ ㅋㅋㅋ
그냥 마음가는대로 눈치보지 말고~
때론 우리들 모두 바보스러워도 좋잖아요.
알아도 모르는 척도 하면서...
그렇게 즐기면 세상살이
엄청 재미날 수 있는데...
자~ 시간이 되어 출발 준비... 탑승~~
노송님 페달 진짜 열심히 구르시더니,
다리가 더 튼튼해지신 듯
이글스님과 방장님...
뒤로 산이 지부장님과 페가소스님
레일바이크 타면서 찍은 사진
아래로 몇 장 올립니다.
27호 열차 같이 탄 분들
옆에 마녀수기님,
뒤에 이글스님과 방장님.
꼭 바닷속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몇 개의 굴을 들어가고 빠져 나오며...
레일바이크 역쉬~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재밌습니다.
조금 아쉬운 감이 있을 때 내려서...
이제는 튼튼한 두 발로 걸어가야죠~
맨 마지막 레일바이크
산너머 jgo(이고)님, 청봉 대장님
보라 총무님과 매화 고문님
마지막 들어오며 엄청 좋아들 하십니다.
원평해수욕장, 문암해수욕장,
초곡항(황영조기념공원)을 거친 레일바이크가
용화해수욕장을 지나며
용화정거장 도착~
페달 굴렀더니 그것도 운동이라고
두 다리가 쪼매 묵직해졌네요.
1층에 오니 레일바이크 타며
포토존이라 지나면서 찍힌 사진들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네요.
별로 신경 안쓰고 탔었는데...
사진 확인해보고.
그래도 추억이니까
좀 비싸도 2장 구매합니다.
용화해변길 따라서 걷다가...
삼척해양케이블카용화역으로 오름길
낑낑 오르며
(우리는 타지는 못하고~)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장호해변 가는 길이라고 팻말 있길래 내려갔는데
수리 중인지 길을 막아놨네요.
다시 올라와~
위에서 내려다본 장호해변입니다.
주차장을 거쳐 도로로 걸어 내려갑니다.
다들 페달 밟느라 기운 다~ 빠진 듯...
기력 없어 보입니다.
청봉 대장님 장호해변에서...
장호비치캠핑장을 가로질러 장호해수욕장으로~
장호항 직전 골목길을 통과하며
케이블카장호역을 지납니다.
케이블카 탔으면 슝~ 날라서
여기까지 왔을텐데...
케이블카 요금 많이 비쌀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가격 착하네요.
거리가 짧아서 그런가?
왕복 1만원, 편도는 6천원,
길이는 874m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합니다.
월미도가 보이는 갈남항을 지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서해 인천의 월미도 말고~)
∴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한 육계도인 월미도(月尾島)
섬 모양이 반달 꼬리처럼 휘어져 있다하여
월미도라 하고 면적 0.66㎢
갈남 1리에 바닷가에 있는 월미도는
약200평(4,156㎡) 규모의 국유지(산림청) 자연섬.
소나무 등 해수에 강한 자생 식물이 살고 있고
주변의 갯바위와 송림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일출시 갈매기와 고기잡이 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
반하지 않는 이가 없을 정도로 장관이라고 하는데
언제 기회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월미도 마을을 지나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오르니
갈림길?
일단 대기합니다.
페가소스님 해 나니까 따뜻하고 좋은가? ㅋ
걸을 수 있다는 이 행복~
아~ 진짜 좋다!!
해신당공원을 경유해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로따라 가는 것보다
빠르고 재미도 있을테니까~
보라총무님 매표 하는 동안 대기중...
후기 쓸때 독사진 필요하다고 했더니 기꺼이
들이대 주시는 마녀수기님~
이런 자세 제가 많이 사랑하구요.
사진 찍을 맛 나잖아요. 감사!
산이 지부장님, 마녀수기님
두 분 정맥 7차 졸업
많이많이 축하 드립니다.
이거 그 기념 샷이라며 찍은 거 맞죠?
매화고문님 해 나오기 시작하니 완전무장 중...
산너머 igo(이고)님,
사진 찍는 줄 아셨는지 고개 돌리고 계시는 초당님~
해신당. 뭐가 어떻길래???
다들 그러시는지...
청봉대장님은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심호흡을 하며 입장하고 있고..
??
방장님은 제가 여기 구간을
어찌 통과해 지날지 연신 궁금하신 듯~
ㅋ 이글스님 귀엽게 나오셨네요.
앞으로도 쭈~욱~
제가 사진기 딱 들면
지금처럼 기분좋은 미소로 화답해주세요.
<긴급속보>
이글스님...
추산대장님에 이어
드디어 5대강 하신다고 선언 하셨습니다.
군맹무상(群盲撫象)이라 했지요.
여러 맹인이 코끼리를 더듬는다는 말로
자기의 좁은 주관으로 사물을 그릇되게 판단한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닌 것을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편견
자기 자신을 잘 알려면
나에게서 벗어나
남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도 봐야하고
내 주위도 살펴야 하듯
산을 좋아해서
산을 더 잘 알고 싶어서
강행을 하게 되고, 해안길을 하게 되는 고행~
산을 좀더 알려면 산에서 나와
그 곁을 흐르는 물길도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도 알아야 하겠지요.
산줄기와 물줄기가 별개가 아님은 다들 아는 사실
높이 올라서 보고
멀리서 보고
왜 강을 걸어서 만나고
왜 해안을 걸어서 만나는지
보다 더 들여다보고 싶은 그 깊은 마음
산을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묻습니다.
"왜들 그렇게 힘들게 그걸 해??"
해보지 않으면 왜 하게 되는지
아무리 말해도 이해가 되질 않아요.
생각이 미치지 못함입니다.
짧게 산에 다니는 사람들이
장거리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 보며
이해 못해 갸우뚱~
다~ 똑같은거죠.
저도 강행길 욕심은 늘 있는데
제대로 하고 싶긴한데
혼자 뭘 하려는
결단이 서질 못하고 있으니...
두 번째 걸음 시작하실 이글스님
응원드려요.
그 길이 얼마나 오래고,
그 길이 얼마나 고될 줄 아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생각이 미쳐 내린 결단이니까.
방장님 종종 입에 달고 사는 소리...
골빙~ 든다~
기꺼이 골병 들려고 하는 사람들~
한 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계속 움직이고 나아가는
우리들 되기 위해 아자!!
이렇게들 함께 몰려 들어갑니다.
어라??
저기 저 앞에 서 있는 물건들은 무엇인고?
히얏!~
이런 곳이였구나.
대략 재미날 듯 합니다.
이런데 오면 쑥스러운가??
나는 1도 그렇지 않은데...
인증해주신다길래~
냅다 장승 옆으로 뛰어 들어가~
확~움켜쥐며 포즈 취합니다.
페가소스 언니도 제 옆에 나란히~
노송님 후기와 사진 올렸던 것이
어느 순간 다시 올라왔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별로 대스롭지 않았던
해신당 남근 사진 몇 컷 올린 것 때문에
경고 먹고 삭제 됐다고 하셔서...
부득이 저는 모자이크 처리와 가림으로~
이정도면 괜찮겠죠? ^^
하하하..
앞에서 바라보는 우리 일행들~
보고는 흐뭇해하시네요.
그렇다면 이 한 몸 기꺼이~~
일행들을 위해~
그렇게 웃으며
시끌벅적 해신당을 가로질러~
ㅋㅋㅋ 즐겁죠~
페가소스님과 매화 고문님도
인증하고 가실께요.
저는요. 그리고 페가소스님과 매화고문님은요.
꽃을(꼬-추~ㄹ) 잡은 겁니다.
단지 꽃입니다.
꽃이요. 꽃~
꽃 싫어하는 여자도 있나?? ㅋ
그냥 그렇게 웃으며 가자구요.
저 넓은 바다 어디쯤에
애랑이가 잠든 '애바위'가 있으려나??
해신당(海神堂)의 유래 잠시...
예전 산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드랬습니다.
어느날 애랑이가 돌섬으로 미역 따러 간다길래
덕배가 떼배로 애랑을 실어다 주고 돌아와
자신은 밭에서 일을 했는데
갑자기 집채 같은 파도가 일어
배를 띄울 수 없게 되었고
처녀 애랑은 덕배를 기다리다가
높은 파도에 쓸려 죽게 되고 말았지요.
애랑이가 죽은 뒤
산남마을에는 고기도 안잡히고
어부들 해난사고가 잦아졌답니다.
덕배의 꿈에 울며 나타난 애랑이.
덕배는 애랑이 원혼을 달래려
향나무로 남근을 깎아 제사를 올렸고.
마을 사람들도 남근을 만들어 매달아
애랑의 원혼을 달래니
그 후 부터는 큰 사고 없이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돌섬 이름은 그 이후
애바위라 불린다고 합니다.
대영호 지부장님도
꽃과 함께 인증 한 컷 하고요.
내려가다가...
저 앞에서 왼쪽으로
잠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나오는 곳인데
19금~ 팻말
호기심 발동~된 몇 명 들어가 봅니다.
페가소스 언니의 비명소리 들리고.
달려 들어가서 보자마자...
저도
“꺄---악~~~~~”
뭐 수많은 여행지 다녀봤지만
이렇게 해놓은 곳은 처음입니다.
덕배와 애랑이 사랑이
몽실몽실~ 피어나네요.
전국구님과 청봉대장님도 들여다 본 듯 하고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계실랑가~
방장님도 보고 걸어 나오시는 중...
아주 좋아라~ 하시네요.
그 옆에 표지판
일소일소(一笑一少)
누가누가 크게 웃나?
표지판 바꿔놔야 할 듯
일경일소(一驚一笑)
누가누가 크게 놀라 웃다가 자빠지나?
생선 엮어서 걸어놓듯
거시기 모양 엮어 걸려도 있습니다.
죽어서라도
애랑이와 덕배
꼭 사랑하게 해주세요!!
대포와 의자등..
거시기를 이용 아주 다양한
멋진 작품들 만나보며...
그렇게들 웃으니 피로 싹~~ 풀리며
해신당을 통과해 갑니다.
신남항과 신남해수욕장을 지나...
살짝 꾸준한 오르막...
노송님 고행중??
매화 고문님 힘드신 것 같아 보이니
바로 배낭 들어준다시며...
계속 이렇게 걸어 가고 계십니다.
노송님 남자 맞네~~
표지판은 절대 감속인데...
매화 고문님, 대영호 지부장님
속도를 높이고 계십니다.
그라믄, 안됩니다.
경찰 출동 합니다~
다리에 무리가 가니,
걷는 속도며 자세 바꿔가며
나름의 방식대로~ 진행 중...
한 분, 두 분 살살 뛰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일행들 안보이네요.
저는 아직 뒤에 오시는 분들도 있으니
살살~
종환님과 같이 걸음하며
궁금했던 것들 물어도 보고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며
노송님 뒤에서 오고 계시는데
졸려서 제대로 못 걷겠다고 하시길래~
제가 손잡아 드립니다.
장갑끼고 손잡아 드리니까...
또 그게 불만이시라~
친히 장갑까지 빼고.
우리 제법 잘 어울리나요? ㅋㅋ
졸린 노송님 손잡아 드리니
제 순위가 999에서
순간 1순위가 되더니...
급기야 0순위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게 됩니다.
‘0(빵)순위’ ---> ‘빵순이’
이후 걸음하며,
저를 그렇게 부르십니다.
노송님 참 쉬운 분이셨네요.
하하
제가 아무나 손잡아 드리고 그러지 않는데
노송님 오늘 계타신 날!!
아무리 그래도 이 손은
그 귀한 아가씨 손인데...
임원중학교를 지나고
검봉산자연휴양림 갈림~
그리고 임원초등학교를 지나 작은 슈퍼
종환님이 음료수 사주셔서 잠시 마시며~
뒤에 오고 계시는
방장님과 산이 지부장님 기다립니다.
전화해보니 가까이 계셨습니다^^
후미 뭉쳐서 같이 임원항으로 들어갑니다.
초당님 말랑말랑 설탕 송송~ 맛난 꽈배기 사주셔서
잠시 허기 달래며
인근 무진장반점 중국집으로 go~
시간이 늦어져 초고속 식사해야하니까^^
짜장 통일~
잘 먹고 청봉 대장님 정리 멘트까지 속성으로.
모두모두 바이바이~
집이 논산 연무대인 저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교통편이 마땅하질 않아서
종환님 차편으로 노송님과 서울로.
(서울에서 차 1번으로 연무대까지 가니까)
좀 돌아가더라도 편하게~
초당님께서 종환님 민박집 차 세워둔 곳까지
우리 세 사람 택배해 주셨구요.
우리가 많이 걷긴 걸었네요.
차로도 한참을 새벽 출발했던 민박집까지
거의 24km정도~
서울팀~ 종환님 차에 합류하여 출발
차에 타니 졸음이 쏟아지고
초반 정신 못차리고 자다가는...
종환님도 피곤하여
휴게소 잠시 들렀다가...
휴일이라
서울로 복귀하는 차량들이 넘쳐나
어떤 곳은 거의 기어가다시피 합니다.
그렇게 종환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서울 터미널까지.
종환님 운전하시느라
진짜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금요일 연무대 군부대회관에서 자고
아침에서울갔다~서락으로
들어갔는데요 재미난
해안기 잘읽고갑니다
오오~~ 연무대 오셨었구나~
앞으론 논산 연무대 하면 지리-깽이 꼭 생각나시라~ 주문 걸어놔야지^^
저희집은 입소대 바로 코앞 동네~
추억의 스토리 ~
탁월한 깽이님의 글 솜씨에
그저 감탄하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대단원의 새역사를
딕테일하게 묘사하시는 그 눈매~
기억하고 또 기억하여
훗날 징표로 간직하겠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산너머igo(이고)님~
7월에도 재미나게 걸어요. 승부욕 불사르지 마시고요.
같이 못가면 그게 손해~~
늘 어떤 도움줄까 살피는 산너머 이고님
그 마음 잘 보고 있습니다^^
잠시 밟은 페달이 왠종일 걸은 것 보다도 더 다리가 아팟어요...ㅠㅠ 나두 페달 힘차게... 힘들엇어요..ㅎㅎ
더 더욱 잼나지는 동해안길 더 더욱 리얼리한 동해안길 더 더욱 메모리얼 동해안길 더 더욱 투게더한 동해안길...
우리 종군 기자 깽이님표 넌픽션한 동해안기록물이 먼 훗날 찬란한 삶의 한페이지가 될 수 있어 고마벌꺼에요^^
깽이님의 글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ㅋ 전국구님 제가 딴짓할 때 엄청 구르셨나부다~
근데 그 모습 보면서 밉지않고
재밌었습니다^^
담에도 사진 많이 담기시도록^^
재미나게 신나게 살피며 걸어요~
함께들이라 좋잖아요~~
멋진글 항상 감사하구요 사진도 추억으로 남깁니다^^~재미나게 읽고 2주지나면 또 뵙겠네요^^~이번에 ㅋ해수욕할 복장^^~ㅋㅋ
해수욕장 복장?? ㅋ 그 후기 올렸다가 또 제대로 경고 한번 먹어볼까요~
늘 이런저런 준비하느라
애써줘서 편하게 해안길 하고 있어요
보라 총무님 감사요~~
에너지 업업하자구요^^
즐기는 분들이 주인공입니다.ㅎㅎ
ㅎㅎ 맞습니다. 남 눈치보며 남의 인생 살지말고 즐길 수 있을 때 지금을 늘 즐겨야죵~
감사합니다 돈키호테님~~
다시 그때의 추억으로 돌아가
흐믓한 미소 지어보내요ㆍ
너무나 재미난 해안길
깽이님의 글 솜씨로 더 갑값진 기록으로 남네요
종군기자님 ㆍㆍ 유쾌 상쾌 통쾌~~
수고 하셨어요ㆍ
매화고문님은 참 고우세요~
미소도 마음도^^
사진 찍힌 것들 봐도 흐뭇하고~
담에도 조금더 장난스레 행복하게 걸어요
더활짝 미소꽃 빛나게요^^
지나고나면 추억이고 재미있었던 해안길...
갱이님의 해안길 후기를 읽다보면 푹
빠져듭니다 사진찍고 후기쓰고 수고하셨습니다
그쵸~ 다녀와서 후기 쓰며
되돌아보는 행복도 누립니다 제가~
사진 보며 웃고
그때 얘기들 다시 차근차근 기억해보며
누가 이렇게들 즐길 수 있을까 싶어요
7월의 더위랑 친친모드로
동해랑 놀아봐요~~
19금도 양지에서 하게되면 해학이 되고 음지에서 하면 독버섯ㅎ~~
해안기 쓰기에는 아까운 글쏨씨에 푹 빠져 단숨에 읽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한 댓글~~ 쑥쓰~~~
해신당 진짜 맘껏 웃으며 인증하며
걸었는데 많은 사진 공유 못하는게
한스럽죠~~
앞으로도 해학스럽게 반짝반짝
즐기며 걸음 길 적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벽창호님^^
대단합니다.
강행 몇번에 그 고달픈 시간을 단 한마디 "골빙든다"로 표현 하시다니
그동안 지리 삼강일천을 진행하면서 헛되지 않은 시간이 되었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좁은 국토의 끝자락인 해안길 무탈한 걸음 되시기 기원드리구요 언제나 무탈한 발걸음 되시기 바랍니다.
깽님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귀에서 쟁쟁한데~
골빙든다~~~
근데 그 골빙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기꺼이 즐기며 누리는 골빙~
방장님 강행길 늘 탄탄대로
귀한 인연들 만나시길 빌어드리께유
늘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영양식좀 드세욤
우리사랑스런 깽이님..재미나고..멋찐사진들...사이사이 좋은글까지..저도 많이배우고 느끼며 강행기 끝까지 빠져들어 읽었네요..
19금 지금생각해도 캬~~~악~~
언니 그런거 "처음"보거든.ㅋㅋ
빠진거하나없이 기억력도좋고.자료조사까지해서 대원들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줘서 고맙고 감사해요❤ 언니 인생에 아름다운추억 만들어주고 기록남겨줘서 진심 고마워요.
추억을 공유한다는 거...
함께한다는 거 참 좋으네요
페가 언니 덕에 많이 즐겁고 재밌어요
늘 퐈이팅~
그런 페가 언니 참 편하고 좋네용~
이 좋은 글을 삼식이들이.,.ㅋ
소중한글 원상복귀 축하드립니다.
아 글구 마지막 사진 굴 밖으로의 빛에서 울려 퍼지는 7월에 만나요 ..
크리에이티브가 빵빵 터지는걸로 부족해..
눈탱이에 깜장 테이프 붙여논 기생충 포스터를 뛰어넘습니다.
ㅋ 종환님 같이들 걱정 많이 해주셔서
후기글 다시 돌아오지않았나 싶어요~
함께 걱정하고 염려해주신 마음들
제 맘에 저장~~
이번 7월 해안길에 제가 맛난거 사드리께요^^
또 즐기며 걸어요~
우리의 소중한 글 복귀~~~완전 감동^^~깽이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완전 뿌듯 감동~
언니도 맘고생, 애 많이 쓰셨죠~
ㅎㅎ 참 든든하다~
이렇게나 좋은 분들이랑 함께 하고 있어서요♡
苦盡甘來~~
깽이님 홧~팅
ㅋ 근데 살짝 경고 먹지나 않을까
걱정하긴 하면서 후기 올렸던거라~
좀 즐긴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너무 갑자기, 순식간에 삭제 되어서
놀라긴했지만~~
이의제기라는 좋은 것을 알았네요.
내 소리른 내야죠^^
쪼매 있다가 뵐께요~
소중한 기록 다시 볼수있음에 감사~~^♡^
ㅋ 매화고문님도 같이 걱정해주시느라...
근데 저는 또 이런 사건들에 감사하네요
재밌잖아요. 이런 경험 돈주고도 못할 ㅋ
늘 조용히 감사드려요~
ㅍㅎㅎ
사연 있는글이라 더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
사연 있는 후기라 저도 눈길이 더 가네요
어여 집에 가서 오타 수정해야겠어요
후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건님~
나홀 로. 깽이님 후기 보고. 푸하하.
즐거운 동해안길.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요
ㅋ 저도 대영호 지부장님 우비 볼때마다
너무 귀여우셔서(버릇없다 마시고요)
함박미소가 지어져서~~
셋째주에 뵐께요^^
삭제된 글이 다시 올라 왔네요
축하드립니다
뭐 대수롭지 않은 글과 사진 인듯 하나
삭제를 하다니
해신당에는 카메라를 못 가지고 입장을 하든지 ㅎㅎ
방장님이 단톡방에 후기 올라왔다고
얘기해주시는 순간
장난하시나 했었는데
이렇게 후기가 상처없이 살아와서
너무 기쁩니다.
진짜 별것도 없는 글인디
청소년유해라니...풋
그냥 웃네요~~
감사합니다~~ 귀한님~
엥?
낙동 1구간 간단히 걷고 소풍간 삼척 앞바다
하마터면 방가운분들 다 만날뻔햇네요 ㅎ
어마무시한 자료 다시 찾아서 일단 축하해야는지
아님 다행인지 여튼 잘 됐네요
다음엔 함부로 삭제 안할거 같슴당
앞으로 소중한 자료들이 될
해안기 고고~~^^
만났으면 엄청 반가웠을텐데~
삭제하면 동해안1기팀에서 단체 항의 들어갑니다
제글은 저만의 후기가 아니니까요~
희망새님 늘 무탈한 걸음 되세용^^
참
참
참 재미난 해안기군요
저도 한번 참가해 봐야겠습니다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ㅎㅎ한번 참가하시면 중독되실듯^^
시간 맞으실 때 오세요~~
긴 글 중탈없이 읽어주시느라 애 쓰셨습니다.^^감사해요 맥가이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