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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 지 꽤나 지났지만 게으름과 먹고 사는 문제로 늦장을 부려서 기억이 가물합니다. 그렇지만 기억력을 더듬어서... 일본 역사의 발원지 큐수 간단 여행기를 올립니다. 나에게는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어서 여행지에서의 감동 그 이상의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는 최악의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독도 망원 등...의 영향으로 그야말로 일본 관광업은 현재 최악입니다. 와중에 그 덕을 본 것은 좀 그렇지만 저희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4박 5일 여행비가 299,000원.... 믿기지 않겠지만 여기에 유류할증료 25,000원과 가이드 팁 30,000원이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여행비가 가장 비싼 8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게 430,000원이었는데... 후배님 넘 감사해요.^^
암튼 이 여행 다녀와서 혼자만 갔다 왔냐고 욕도 꽤나 먹었고, 부럼과 의리 없는 사람으로 낙인도 찍히고, 결국에는 몇 팀이 꾸려져서 여행을 추진하게 될 것 같네요.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주저하시는 분 계시다면...그 걱정은 안해도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후쿠시마와 큐슈는 우리나라 부산에서과 북한의 함경북도 나진보다더 먼 거리니... 다만 독도 망언에 돈 일푼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좀 걸리네요. 마일드세븐 피지 말자고 하는 판국인데...말입니다. 그러나 여행사도 한국, 그리고 한국....국적의 배를 타고 가는 것이니... 이때다 싶은 분은 주저 말기를..ㅋㅋ
가족...여행의 부담을 단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절호의 챤스... 실제로 동두천에서는 15명의 가족이 노모를 모시고...너무나 부러웠습니다. 더욱 부러웠던 팀 중의 하나는 4형제 부부팀... 쉽지 않잖아요. 부부 형제간 사이가 보통 좋지 않아서야... 조금은 모자름에 대해서 이해하고 양보하지 않음 절대로 안되죠. 다들 잘난맛에 살다보면...형제끼리 남보다 못하게 지내는 분들 많습니다. 자,,, 그럼...
제가 타고 간 배...입니다. 광양에서 출발하는 광양페리...9월에는 4박5일 일정의 상품으로 출항하지 않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부산에서 매일 출발하는 부관훼리와, 뉴카펠리아를 이용하거나 2시간 55분만에 일본 땅에 닿는 코비호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갑판에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처음에는 잘 모르던 얼굴이...나중에는 다 알고 서로 인사도 하고... 가는 곳이 그곳이고 자는 곳이 그곳이고 먹고...마시고..ㅋㅋ 자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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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루 밤 배에서 청하고...아침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이른 5시30분쯤...해를 만났습니다.
배 길이는 150미터가 넘고 넓이는 25미터....무자게 큽니다. 탑승 정원이 560명인가 그렇다고 하네요.. 혹시나 배 멀미 한다고 귀미테....필요 없습니다.
아내, 내가 사진기를 들고 밖으나 나오자마자...나오더군요. 한 컷....포즈를 멋지게 취해줘서...좋은 사진으로 보답...^^ 잠 자리에 아내가 없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닌가 봐요.
아직은 잠이 덜깬 자판기...일본은 온통 자판기 천국입니다. 배 안에서도 각종 음료수랑 커피 라면...다 됩니다. 자판기는 앤화가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그렇지만 매점에서 해결하면 됩니다. 물도...정수가 여기저기...
말로만 듣던 시모노세키 항... 광양페리는 시모노세키에서 화물을 내리고 모지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요 배가 광양페리...입니다. 마치 큰 건물 같습니다.
점심으로...우사신궁 앞에서 먹었습니다. 고체 연료로...우동국물이 끝내줘요..ㅋㅋ
식당과 상점이 같이 운영을 해서... 그냥 울 가족은 시식만 열심히 했다는 ..ㅋㅋ
우사신궁, 일본은 아시다시피 신의 나라...신을 만들고 모시는 곳입니다.
소원을 빌고...싶은 사람들과 보시한...사람들의 명단을 신궁 입구에 걸어 놨네요.
우사신궁...은 울창한 숲길을 한 5분 오르면 이렇게 신궁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일본의 신사참배...이런거 생각나서 안가도 좋은 곳 같아요.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백승이라 했으니 한 번은 가볼만 합니다. 별거 없습니다.
소원이 적혀진 글과 이름들...한국과 비슷합니다.
신궁입구에 있는 박물관인데, 너무나 덥고...시간도 없고...패슈~~~~
벳부로....슝~~!! 첫 여행지는 유노하나... 처음에는 조금 신기했는데, 지천에서 유황 연기를 품어지고 있습니다. 유황을 재배하는...유황을 수집해서 파는 곳이죠.
날씨, 정말로 덥고 뜨겁고...일본의 남쪽이라서 겨울에도 영하의 날씨를 보기 어렵다네요.
각종 모양의 온천...에 이름을 붙였는데, 지억온천이라고 하기도 하고 바다온천, 승려온천, 혈의온천....
달걀도 사먹고 족욕도 하고...
울 애기는 따뜻한 온수를 부으면 옷을 벗고, 냉수를 부으면 타월에 그려진 옷을 입고...그럽니다. 울 따리는 신기해서 사고 싶다 했지만... 자그마치...2000앤, 한화 30,000원에 가깝게 주어야 해서... 안돼!! 너무나 야하잖아!! 사실은 내가 한 장의 소장품으로 사고 싶었지만...ㅋㅋㅋ 가족여행이라서 패슈~~
요 복장으로 온천을 하러갑니다. 아내는 3번을 했다는...미끌미끌하다던데...제가 좀 무뎌서 그런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아침 일어나서 온천을 하는데...좋더군요. 살결이 매끈해졌다네요. 다다미방에서의 첫 밤...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좌측이 호텔, 바로 앞에는 이렇게 바닷가...랍니다. 완전 위치는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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