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이 많이 승선해 있는 대형 여객선이 침몰했다.
백여명의 일반인을 포함 학생들과 교직원까지 총 탑승인원이 459명 이었다고 한다.
그 중 174명이 구조되었고, 사망 4명, 그리고 실종이 281명 이라고 한다.
학생이 외치고 있다.
물이 보인다고 ...
하늘이 보여야할 창문으로 물이 보이고 .. 바닥으로는 물이 넘쳐 들어오고 ...
그럼에도 학생들은 비상사태의 심각성과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른체
그냥 있으라는 선장의 방송만 듣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거다.

그냥 어른들만 믿고 있었던 학생들...
해경 온다고 그냥 있으라니까 .. 구조 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배안의 학생들..
그러나 ...선장이 인간이었더라면, 곧 침몰 한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을 터, 그러면
학생들을 전부 배 윗쪽으로 오르라고 했으련만 그 조치는 하지 않고 구조 해경이 오자,
학생들은 나 몰라라 ~ 자기 먼저 탈출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앞으로 곧 벌어질 상황도 모른체
배안에서 그냥 배와 함께 완전히 침몰 .
침몰 직전, 배 내부에서 구명조끼 입고 구석에 몸을 웅크린 학생들 영상.
배 안에서 그냥 있었던 학생들.
좀 더 일찍 애들한테 배위로 모두 오르라고 했다면,,, 그래서 애들이 배 내부에 물이 차오르기 전에
그 안에서라도 피했더라면.. 애들은 전부 다 살았을 텐데 ...
선장이 그걸 하지 않았다. 그리고 구조 해경이 오자 자기 먼저 구출됐다.
애들은 들이치는 물을 이기지 못하고 함께 침몰.
아 ~ 너무 안타까워서 어떻게 말을 잇지 못하겠다.


위 카톡 이후 위 학생은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형이 보낸 9시 25분 이후 연락이 끊겼다네요.
해경도 왔는데 ... 물은 계속 들어오고 ......


이 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내부에 있는 학생들 대다수가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때까지도 학생들은 선내에서 나오지 못하고 그냥 안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물이 급격히 배안으로 차오르자,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갇힌 것이다.
선장이 먼저 배를 떠나 탈출했으니 누가 방송을 할 것이냐
숨가쁘게 구조된 학생들은 인터뷰 때 말한다.
외부와 통화를 하거나 인터넷 상황에서 자기들이 탄 배가 침몰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황급히 뛰쳐 나왔노라고 ... 아 .. 진짜 ..



결국 배는 2시간 20분만에 완전 침몰했다.
이 곳의 수심은 37미터 유속은 8킬로.



내일 아침 뉴스 보는게 겁난다.
부디 많은 생존자들이 배안에 물이 안들어찬 그런 곳에서 꼭 생존해 있어주기를...
그리고 해경에게 부탁한다.
학생들 그냥 저렇게 내팽개치고 먼저 구조된 선장 신병확보해 놓길 바란다.
놓치면 안된다.
.
첫댓글 머릿카락 막 삐죽스는 느낌 정말 화난다 불쌍한 우리 아이들
그러게요. 안타까워 눈물 나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