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번 여행기에는 철도이야기가 없습니다.^^
벳부 바다지옥에 입장하였습니다.
(사진 353) 이 수증기는 약 98도이므로 만지면.. 안되지만
사람 심리가 만지지 말라고 하면 꼭 만져보고 싶습니다.^^
(사진 354) 워낙 유명한 곳인데다가, 연휴 마지막날이라 사람이 제법 많네요..
그래도 교토의 기요미즈테라처럼 깔려 죽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진 355) 벚꽃도 예쁘게 피었네요. 이 때가 공식적인 개화관측이 된 곳이 있고 안된곳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진 356) 대충보면 쓰레기통 밑에서 불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 357~359) 수증기는 일정하게 뿜어져 나오지 않고, 어느정도 주기가 있는 듯 합니다.
조금 나오다가 어느 순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바람에 따라 수증기가 어디로 뿜어지는지도 다른건 당연한거겠죠??^^
(사진 360) 여기를 지나갈 때는 카메라도 살짝 젖어있었습니다.
(사진 361) 여기는 영어나 중국어는 없어도 한국어는 꼭 써져있다.
그만큼 한국인이 많이 온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한국인들이 워낙 중구난방(?) 이라 그럴까요?ㅡ.ㅡ;;
(사진 362~363) 물과 틈만 있으면 수증기는 어디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364) 온천에 왔으니, 온천수에 삶은 계란을 먹어줘야겠지요?
5개에 300엔이고, 낱개판매는 하지 않네요..(다른 지옥은 낱개판매도 한다고 들었는데..)
5개는 좀 많지 않나 싶었는데, 안먹기도 아쉬워서 라무네와 같이 구입했습니다.^^
(사진 365) 삶은계란에 라무네. 라무네는 1병에 200엔입니다.
라무네 살 때 봉투에 담아주길래, 필요없다고 했는데 라무네 딸 적에 튈 수 있으니깐 반드시 봉투에 넣어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걸 잊고 그냥 땄더니 다 튀어서 손에서 사이다맛이 났네요..ㅡ.ㅡ;;;
(사진 366) 온천계란은 흰자는 익었지만, 노른자는 익지 않은 반숙계란입니다.
근데, 계란이 잘 까지지가 않더군요.
(사진 367) 라무네는 가운데에 볼이 들어있습니다.
이 볼 때문에, 라무네를 마실 때 너무 많이 기울이면 음료가 나오지 않는데, 성격 급하신 분들 느긋하게 드세요~
아 삶은계란은?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5개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저녁때까지 먹은것이 없었습니다..ㅡ.ㅡ;; 이거 안먹었으면 저녁때까지 쫄쫄이 굶을 뻔 했네요..ㅡ.ㅡ;;
(사진 368) 다시 버스를 타고 벳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제가 올라갈때는 버스도 한가했는데, 이제는 버스타려고 줄서계신분이 엄청나네요...
제가 타야 할 나카츠행 보통열차는 13시01분, 지금시각은 11시52분.
지인이 소개시켜준 저가온천에 가서 몸이라도 씻고 오기로 했습니다.
(사진 369) 벳부역 동쪽 출구입니다.
지옥순례 가는 버스는 서쪽 출구에서 탑승하지만, 번화하기는 이쪽이 더 번화하네요.
(사진 370,371) 사진 350의 중국어 지도를 봐도 상관은 없었지만, 이왕 지나가는 길에 한국어와 일본어 지도를 제대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어 지도에는 있는 주요 시설 할인권이 한국어 지도나 중국어 지도에는 없네요.
일본어 지도 각 모서리에 있는 할인권을 쓰면
지옥순례 셋트권은 2000엔에서 1800엔으로
로프웨이는 1400엔에서 1300엔으로 할인해 준다고 하더군요(이게 소비세 인상 전 가격이라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도시들은 자국민 할인은 없어도 외국인 할인은 많던데, 여기는 뭔가 희안한 시스템이네요..
혹 벳부여행가시는 회원님들 계시면, 반드시 일본어 지도도 한 장 챙겨가세요~~~
(사진 372) 1879년에 생겨서 1938년에 지어진 건물인 다케카와라온천 입니다.
벳부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인 이곳을 지도를 잘못봐서 헤매다가 겨우겨우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벳부까지 왔는데 온천에는 들어가봐야겠다 싶어서 일단 들어갑니다.
(사진 373) 온천료는 매우 저렴합니다. 목욕탕은 단돈 100엔입니다.
대신에....
(사진 374) 옵션이 매우 많습니다. 타월은 300엔, 삼푸,린스,빗,비누 각 50엔, 헤야캬시프는 헤어캡 같은데 이것도 110엔을 받네요.
비행기로 비유하면 온천의 피치항공이라 하면 될까요?^^
(사진 375,376) 코인라커도 100엔, 드라이어도 100엔입니다.
이것저것 옵션(?)이 붙는다면, 왠만한 온천욕하고 가격 차이가 크게 없을 듯 합니다.
(사진 377) 코인라커,드라이 등은 남녀 공용 대합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탕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기에..
남탕으로 들어가면, 옷 넣는 바구니가 있고 바구니에 옷을 넣고 내려가면 바로 욕탕이 나옵니다.
욕탕에 있는 시설은 바가지와 의자가 전부이고 외벽은 모두 돌로 되어있으며, 샤워기도 없습니다.
진정한 쇼와시대의 온천 사진을 찍고싶었는데, 혼자 있을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사진 378) 벳부가 그래도 인구 30만명 정도 되는 도시라 생각했는데, 인구가 12만명이더군요.
이정도면 이전에 잤던 키리시마시,노베오카시랑 크게 차이가 없던데.. 벳부는 그래도 번화한 편입니다.
(사진 379) 이런 소형택시도 있네요..^^ 가족여행객들에겐 아주 적합한 택시인것 같습니다.
(사진 380) 벳부를 관광지로 만든 아부라야 쿠마하치상의 동상입니다.
벳부 관광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존경받고 있는 사람인데, 재미있는것은 이 분이 벳부 출신이 아니라는 거죠(어디 출신이더라 잊었네요.^^)
(사진 381) 벳부역전에 있는 수욕탕(手浴湯) 입니다.
아까 다케카와라온천 가는 길에 헤매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서
열차 출발시간까지 앞으로 6분밖에 안남았네요..
(사진 382) 휴~ 다행입니다. 카케코미 승차는 면했습니다.^^
이제 태평양을 건너서(?) "아메리카"로 향합니다~~
첫댓글 라는건..우사역....
한국인들이 큐슈에 많이 가죠.특히 유후인.후쿠오카.벳부.오이타....관광객이 위 도시들의 주 밥줄이다보니까요.
네 바로 그곳입니다.^^
벳부가 한국인 관광객이 많긴 하죠.. 큐슈 패키지여행이면 거의 성지순례급(?) 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