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2, 여름방학특선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
신나는 미술관 展
2012.7.20-8.21 / 양평군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20일부터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
어린이와 가족들이 상상의 꿈을 여는 신비하고도
신나는 즐거움을 만든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상쾌하고, 유쾌한 유머가 들어있는 작품들이
휴양지의 여름날을 보다 생동감 넘치는 시원함을 더 해줄 것으로......
여름방학 휴양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미술전시, 30일간,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신나는 미술관) 展 이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 미술여행-2, 여름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최된다. 지난 가족展에 우리시대의 가족문화의 의미를 되짚게 하여 눈길을 끌어 관람객 13,000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이번 여름방학특집으로 꾸며지는 30일간,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신나는 미술관)展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전시는 7개의 테마를 두어 전시하게 되는데 상상의 꿈이 열리는 우주를 걷다 에서 출발, 신선하고 유쾌한 상상의 작품들이 고단한 삶에 지쳐 혼자만의 시간과 아니면 가족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군립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리면,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에 안성맞춤인 신나는 작품을 보기만 해도 재미있고, 유쾌해지는 꿈의 판타지아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순수미술에서 상상의 꿈을 표현하는 현대미술(여행기의 만남, 형과 색, 해학과 풍자, 애니-만화세상)을 느낄 수 있는 평면회화와 입체조형, 인터렉티브 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오는 7.20일부터 8.21일까지 7개의 테마공간에서 진지하고도 품격 있는 작품들과 유머러스한 해학이 들어 있는 작품들로 30일간,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신나는 미술)展이라 하겠다.
이번 전시구성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상상의 꿈을 여는 신비하고도 신나는 즐거움에 맞게 꾸며진다. 작품을 보고 우주의 신비를 느끼고, 여행기에서 만나 놀이하며, 다양한 색채로 형상화한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감상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감상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상쾌하고, 유쾌한 유머가 들어있는 작품들이 휴양지의 여름날을 보다 생동감 넘치는 시원함을 더해 줄 것이다.
전시작품들은 그린다는 것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했는가를 상기시키는 것과 또한 매체미술의 다양성과 창작의 폭이 넓고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전시라 하겠다.
특히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한국미술의 오늘을 조망하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있다하겠으며 개념화된 작품들과 폴리 팝으로 나타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들 작품들은 조형요소로서 즐거움을 내포하여 가벼우면서 명쾌한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진지한 작품들에서는 관람 후 감탄사를 연발할 수 있을 수준 높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또한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에 의해 엉뚱한 발상으로 신선한 이미지가 돋보이며. 이 중에서 슬로프공간의 이갑열작품 호머사피엔스- 찬란한 진화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은 전시의 극대화를 리드한다.
여기에서 우주를 걷다 에서 박복규-물속의 깊고 아득한 서정을 담아냈고, 나경찬은 강물위에서 물빛의 환상을 담아냈다. 그리고 고빈의 여름밤 별빛은 현대인들을 추억 속으로 유도하고, 조은희의 종이배는 한없는 물줄기를 담으려는 심경을 담아 김와곤의 은빛 찬란한 이슬 속에 생명이 살아 숨쉰다.
나진숙의 블루 빛 부조에서는 신비적 향연이 감상자의 심저를 요동치게 하고, 정호양의 들꽃에서는 자연 친화와 동심의 추억이 감지된다. 또한 이정원의 종이로 겹겹이 쌓아 올린 용문산의 비경은 신비의 감동을 자아내며, 양재영의 넓고 넓은 지평에는 새벽이 시작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적 아우라를 이소영작품에서도 잘 반영하고 있다.
여행과 만남에서는 이 두 작가는 여행할 때 필수용품인 카메라를 메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고, 이민혁의 작품에서는 놀이문화의 다양성을 독자적인 표현세계로 담아냈으며, 백종기는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로봇태권브이를 담아 동심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임근우 작품에서는 고고학적 기상을 역사적 의미와 생태환경을 담아 냈고, 오원영은 동물의 옷을 입은 동심을 끌어내어 호기심천국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계정은 자동차의 부분을 극대화시켜 여행기의 만남을 제시하고, 김기수의 거울에 비친 봇짐은 여행을 시작하는데, 구본석은 여행기의 야경을 점묘로 표현하여 시각화하였다. 한편 이들 작품들은 진지하고도 품격 있는 전시장 한 켠에서 관람자들에게 보란 듯이 시원스럽게 설치되어 특유의 위트를 선사한다.
만남과 놀이에서는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만나는 표정을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의인화 되어 시대를 풍자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황정일의 작가는 극사실적인 작품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묘사하였고, 유영호의 인물에서는 현대인들의 친절과 살아가는 방식을 담아냈다. 그리고 호야의 작품은 인간과 조류가 복제되어 우아적 작품이 눈길을 끌고, 제소정의 옮겨진 만찬은 시대문화를 풍자화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김대수의 작품에서는 현대인의 일상의 모습을 부풀어지게 담아냈으며, 우성립의 작품에서는 현대인의 낚시놀이로 물질만능시대를 담아냈다. 또한 신화와 복제문화를 함축시킨 김중식은 다중적인 메시지를 담아 시지각의 폭을 넓혀왔으며, 이혁진의 작품에서는 형용색색의 조형적구성이 현대인들의 물질만능시대의 사치성이 눈길을 끈다. 이 공간에서는 현대인들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면서 유쾌함과 재미있는 표정을 담은 작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 하겠다.
재미있는 형과 색에서는 감상자들이 여행기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연의 사물과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색채와 형태의 단수화가 눈길을 끌며, 작품들은 삶과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풍자를 도식적인 것에서 양식화로 이끌어낸 것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된다. 작가 중 김태수의 색채부조와 입체작품은 어디선가 본 듯한 도식성이 세련되게 나타나고, 장대일은 버려진 철, 주물 조각에서 인체에 대한 새롭고 신비의 담론을 찾은 작품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화하였으며 인체의 변형된 형태가 주목된다. 그리고 오동훈의 작품에서는 커다란 원구들이 형상을 이루면서 공간을 드로잉하며 앙상블을 자아내고, 김석의 오색찬란한 어린이얼굴에서 행복의 웃음꽃이 피어나며, 권치규의 현대인 색채조형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나, 백종인의 도식적인 조형 탑에 이르러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꿈의 향연이 시공을 압도한다. 그리고 조진규의 작품에서는 꿈과 이상을 커다란 나래에 싣고 여행하는 현대인들의 자태를 표현하였으며 하얀 나래를 하고 하늘을 나는 것은 보다 멀리 많이 볼 수 있기에 재미와 흥미의 창공이라 하겠다.







재미와 휴먼이 있는 공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잊고 지나치기 쉬운 형상들이 낙천적이고 해학적인 모션으로 표현 된 것이 인상적이다. 잘 다듬어지는 작품을 통해 일상에 대한 풍자를 이야기하는 이종서는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놀이하는 즐거운 시간의 한 때를 보여주고, 김현호의 투영된 조형에서는 사랑과 화합 그리고 희망을 담아냈다. 그리고 윤세희는 기계 문명 앞에서 나약해져버린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현실을 담았으며 이종안의 철조 드로잉작품은 인체나 사물을 극도로 단순화시킴으로서 도식적이고 현대적인 심미안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와 더불어 서윤의 작품에서는 양평의 행글라이더를 연상시킨 작품이 눈길을 끄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담아, 창공의 신비감도 담아냈다. 그리고 김대열은 조각난 의자 어린 시절에 의자모형에다 천진스런 색채로 옷을 입혀, 보다 친근감 있는 의자로 탈바꿈시켜 동화적인 아우라를 낳았고, 송영오의 군주의 가옥에서는 목재건축의 위대함과 역사적 가치에 대한 환기를 더해주고, 박선기의 무중력 파편들은 시공을 초원한 설치미술작품이라 하겠고, 강영민의 스파케트는 현대인들의 여름나기 입맛을 돋우고, 하정우는 전통의 계승을 위한 현대적 이입작품은 과거와 현대의 융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다. 따라서 이 전시공간에서도 작가들의 상상력과 초월적 공감이 즐거움을 선사할만한 작품으로 채워져 감상자들에게 보다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끝으로 만화-동화세계에서는 양평군립미술관이 여름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 그리고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섹션으로 다가서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는 동화 세상을 선보이게 된다.
작품들은 만화애니메이션작품들로 전시되며 장희원의 복 타러 간 총각, 부싯돌 상자, 황미정의 백설 공주, 거인의 정원등이 출품되고, 박지영은 커다란 순 무, 늑내와 일곱 마리 아기양 등이 출품된다. 육심은는 구둣방 할아버자 와 할머니, 가난한 행복 등이 출품되고, 조민석의 마법의 마트로시카 인형, 잃어버린 길을 찾아가 전시된다. 이 와 더불어 주세영은 말문이 터지는 세마디 베이비 영어, 고백 등이 어린이들의 세상을 한층 넓혀주게 될 것이며, 이 와 함께 송휘원의 소녀, 소녀에게 묻다 는 동화적인 캐릭터작품들은 부조와 입체성으로 구성 전시되며, 전나은 세월리 꽃잎피 떨어진다고 향기조차 없어지나요 라는 작품을 출품, 마치 인생은 연극과도 같은 작품을 연출하여, 어린이들이 연극무대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주어, 신비한 세상을 열어주어, 재미있고 신나는 것들을 만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30일간, 세상의 재미있는 것들 - 신나는 미술관展은 보다 성숙한 문화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그 원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는 출품된 작가들의 작품에서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신나는 웃음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있다 하겠으며, 전시의 작품들을 통해 여름날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는데 좋은 감상이 되길 바랄 따름이다.
양평군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