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회 보은대추축제를 앞두고 군청버스를 이용한 축제홍보차량을 디자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001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45인승 리무진버스에다 “해바라기와 함께하는 보은 대추축제”라는 커다란 문구와 “가을엔 대추의 고장 보은으로 오세요”라는 홍보문구를 새겨 넣은 홍보차량을 제작했다.
이 차량에는 대추와 해바라기를 테마로 한 친환경 축제란 점을 고려해 커다란 해바라기 꽃과 함께 주렁주렁 매달린 보은황토대추를 디자인해 보은이 대추의 고장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차량버스 양쪽측면과 뒷면에는 대추축제장소와 축제기간을 알리는 홍보안내문을 부착해 축제의 홍보를 극대화시켰다.
군은 이 차량을 이용해 이달 25일부터 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각 자치단체와 고속도로 휴게소, 대도시의 주요광장 등 전국방방곡곡을 돌며 대추축제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35명으로 구성된 대추축제홍보단도 운영한다. 공무원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홍보어깨띠를 두르고 전국을 돌며 대추떡과 리플렛 등을 나눠주며 적극적인 축제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눈에 확 띄는 홍보방법을 연구하던 끝에 군청버스에다 보은을 상징하는 대추를 디자인하기로 결정하고 대추와 해바라기를 점목한 독특한 디자인을 새겨 넣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탄부면 임한리 솔밭공원일원에서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는 대추왕 선발대회, 대추수확 체험, 대추떡 시식회 등 대추를 이용한 각종 이벤트와 메뚜기 잡기, 고구마 캐기, 소 달구지 타기 등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관광공예품 전시판매, 친환경농산물 전시판매, 친환경 사진전시회, 속리산 옛 사진전, 추억의 영화포스터, 대추유물 전시회가 열리며 대추나무 도장 만들기, 대추나무 곤충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엿장수 공연, 해바라기 사진 액자 담아주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