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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목표: 거리 2200km 풀코스 8회 완주 기록 3:25분이내 풀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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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6월 21일 (토) 허리살
불어나는 허리살이 보기가 싫다. 뛰어야지..새만금 방조제길을 달리면서 생각을 한다. 길은 항상 어디로든 있고 나는 그 길을 두려움없이 가야 한다. 열심히 가다가 목숨이 떨어지만 그뿐.. 그게 인생이지 뭐 별거있나?
새만금 방조제 달리기 10km 06:30-07:40 ⓓ10km ⓜ85km ⓨ643km b:260km
★ 2014년 6월 19일 (목)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홍제천 내부순환로 기둥에 그림들이 걸려있다. 그동안 르노와르, 모네 등 서양화가들 작품만 걸려있는데 성산대교 방면에 새로운 그림들이 걸려있는데 우리나라 근대화가들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걸려있다. 무채색 또는 청색점이 꽉 차있는 그림 제목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인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이 가슴에 와 닿는 작품이다.
홍제천을 한바퀴만 뛰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려고 홍제천 2회전 대신 방향을 한강 쪽을 틀어서 난지공원쪽으로 가다가 되돌아오다.
한강 달리기 12km ⓓ12km ⓜ75km ⓨ633km b:260km
★ 2014년 6월 17일 (화) 여종현과 함께하는 번(개)모임
오늘 아침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2km 지점해서 돌아와서 트래드밀에서 5km 달리다. 오후1시 시외버스를 타고 의정부에 가다. 선후배님 11분과 함께 여종현 번(개)모임을 갖다. 처음 먹어보는데 크게 맛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못먹을 음식도 아닌 것 같다. 간만에 휘마동다운 분위기에 기분이 한층 업되다.
자전거 4Km, 트레드밀 5km ⓓ5km ⓜ63km ⓨ621km b:260km
★ 2014년 6월 16일 (월) 자전거
아침 6시에 새만금 방조제를 자전거로 다녀오다. 바람이 빠진 바퀴로는 시속 20km가 벅차다.
자전거 26Km ⓓ0km ⓜ57km ⓨ616km b:255km
★ 2014년 6월 14일 (토) 정모달리기
군산에서 11시 버스를 타고 서울을 향하다. 2시쯤 서울에 도착해 여의도에 가니 30분정도 시간이 있다. 단골이발소에서 머리를 깍고 정시에 한강관리사무소에 가니 아무도 보이지않는다. 기온은 29도에 햇빛이 거침없이 파고든다. 모자랑 선그래스는 챙겼는데 선블럭을 두고왔다. 이 햇살에 그냥 달리면 숯덩이처럼 변할게 뻔하다. 근처 편의점에도 없고 휘마동 회원을 기다리는데 아무도 나타나질 않느다. 우측으로 내려가다보니 김응규회장님이 혼자 천막에서 부르신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않아 카드한장을 들고 햇빛속으로 뛰어들다. 마치 불속이라도 들어가는 것처럼 비장하다. 가다보니 편의점이 보여 선블럭을 구입해서 덕지덕지 바르고 정모코스를 달린다. 홀로 달리는 휘맏오 정모를 불길하게 예감하다가 4km 지점에서 집에서 뛰어오시는 강승욱 선배님을 조우하다. 정말 반가웠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가을 대회를 멋있게 완주하실 계획이라고 하신다.
그늘에서 1번더 뛰고 재보니 12km가 찍힌다. 돌아와보니 이성규 총무님이 와 있고 70회 김건후배가 나와있어 반가웠다. 한강 샤워장에서 간단하게 닦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외 텐트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하다. 강원도 특산품 장터가 열러서 옥수수 막걸리와 맥주를 전, 부침개, 오징어등등과 결들여 품짐하게 먹고 헤어지다. 참석인원 5명, 달린인원 2명으로 참 초라한 정모다. 반성해야겠다.
정모 달리기 12Km 15:30-17:00 ⓓ12km ⓜ57km ⓨ616km b:229km
★ 2014년 6월 13일 (금) 무작정 달리기
또 몇일이 지나갔다. 이게 아니다싧어 무작정 방조제길로 나가서 달린다. 약11km정도 뛴 것 같다. 그리고나니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진다.
새만금 방조제 11Km 11km 17:00-18:20 ⓓ11km ⓜ45km ⓨ604km b:229km
★ 2014년 6월 9일 (월) 한낮에 달리기
몇일 못 뛰니 여기저기서 신호가 온다. 목이 뻗뻗해지고 몸이 무거워진다. 오후세시 홍제천을 나오니 햇살이 따갑다. 내부순환로 밑 그늘을 따라 천천히 2바퀴를 뛰고 마무리로 1km를 더 뛰다.
홍제천 2회전 + 1Km 13km 15:50-15:20 ⓓ13km ⓜ34km ⓨ593km b:229km
★ 2014년 6월 8일 (일) 남산 산책
예배를 드리고 동기들 부부동반 모임에서 남산을 한바퀴 돌고 장충단 공원을 거쳐 동대문 DDP를 관람하다.
약 7km 15:00-20:30 ⓓ7km ⓜ21km ⓨ579km b:229km
★ 2014년 6월 4일 (수) 6/4 지방선거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로 호텔영업이 엉망이었다. 오늘부터 연휴라서 조금씩 나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은파외곽코스를 천천히 2회전 하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21:00-22:30 ⓓ14km ⓜ14km ⓨ572km b:229km
★ 2014년 6월 9일 (월) 한낮에 달리기
몇일 못 뛰니 여기저기서 신호가 온다. 목이 뻗뻗해지고 몸이 무거워진다. 오후세시 홍제천을 나오니 햇살이 따갑다. 내부순환로 밑 그늘을 따라 천천히 2바퀴를 뛰고 마무리로 1km를 더 뛰다.
홍제천 2회전 + 1Km 13km 15:50-15:20 ⓓ13km ⓜ34km ⓨ593km b:229km
★ 2014년 6월 8일 (일) 남산 산책
예배를 드리고 동기들 부부동반 모임에서 남산을 한바퀴 돌고 장충단 공원을 거쳐 동대문 DDP를 관람하다.
약 7km 15:00-20:30 ⓓ7km ⓜ21km ⓨ579km b:229km
★ 2014년 6월 4일 (수) 6/4 지방선거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로 호텔영업이 엉망이었다. 오늘부터 연휴라서 조금씩 나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은파외곽코스를 천천히 2회전 하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21:00-22:30 ⓓ14km ⓜ14km ⓨ572km b:229km
★ 2014년 5월 31일 (토) 68회 체육대회
부부동반으로 동기 모임에 참석하다. 집사람은 동기들 부인과 친해져서 모임에 꼭 참석하고 싶어한다.
서대문역사관 관람 - 서울성곽길 트레킹 - 수성동계곡 - 통인시장 - 점심식사 - 서촌길 산책- 박노수 박물관, 윤동주 하숙집을 거쳐서 성곡 미술관에서 커피를 마시고 4시 넘어 헤어지다. 오전 10시에 만나 걷다보니 약 5km 정도 되는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더워 고생하다. 저녁에는 집사람과 영화 한편을 본 후 곱창에 소주한병 마시니 간만에 알찬 주말을 보낸 것 같다.
트레킹 5km 10:00- 16:30 ⓓ5km ⓜ147km ⓨ558km b:229km
★ 2014년 5월 30일 (금) 잊혀진 속도
일이 있어 서울에 올라오고 그틈에 홍제천을 달린다. 아이폰을 충전시키느라 두고 나와 간만에 시계로 속도를 재어본다. 속도가 조금 나는 것 같아서 1회전 숨가쁘게 달려보았지만 1회전 6km가 35'04" 가 찍힌다. 간만에 km당 6분 미만이 나왔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다.
2회전에 더 속도를 내어달리보니 32'42"로 간만에 호기록이다. 잊어진 속도를 다시 찾아서 내심 흡족하다. 아직도 멀었지만 5분30초 페이스를 뛸 수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
홍제천 2회전 12km 21:30-22:45 ⓓ12km ⓜ142km ⓨ553km b:229km
★ 2014년 5월 28일 (수) 선물
문득 달리기는 가보처럼 간직해야할 선물이 아니라 매일 사용해야 빛이 나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발목도 조금 아프고 몇일 운동을 했다는 생각에 소홀이 하다보니 일주일이 지났다. 소중한 선물도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오늘밤 그 선물을 꺼내 달리니 맘과 몸이 모두 평안하다. 은파 외곽코스 2회전
은파 2회전 14km 20:30-22:00 ⓓ14km ⓜ130km ⓨ541km b:229km
★ 2014년 5월 22일 (수) 관음도
첫날 시간이 부족해서 구경하지 못한 관음도를 가기위해 서부해안을 다시 돌다. 별기대없이 갔는데 가장 좋았던 곳이다. 관음도위에 산책로도 좋고 다리에서의 전망도 가장 뛰어난 곳이다. 이장희의 울릉천국을 보고 오후 3시반 썬플라워 호로 포항으로 돌아오다.
산책 5km ⓓ5km ⓜ116km ⓨ527km b:229km
★ 2014년 5월 21일 (화) 선인봉
모두들 망설이는 성인봉 등반을 감행하다. 경사가 급하지만 오르락 내리락하는 코스가 적어서 정상까지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해발 987미터로 KBS 중계소에서 시작해서 나리분지로 내려오니 약 9km 정도의 거리다. 오후에 도동항으로 돌아와서 행남 해안산책길을 구경하다. 왕복 2km. 자연을 많이 훼손했지만 정말 멋진 산책로이다.
아침 6시에는 도동 행남 해안산책길을 혼자서 조징을 하였고 저녁에도 선착장에서 숙소까지 차량을 가지려 뛰다. 약12km 정도 달린 것 같다. 다소 무리를 해서 왼쪽 발목이 삐걱대지만 선기형님 병원에 다녀온후 통증은 많이 완화된 것같다.
성인봉 등반 9km + 도동까지 달리기 12km ⓓ21km ⓜ111km ⓨ522km b:229km
★ 2014년 5월 20일 (월) 울릉도
집사람이 포항에 내려간후 울릉도에 가보고 싶어한다. 우리집까지 3커플이 울릉도 여행을 떠나다. 9시50분에 출발하여 울릉도에는 1시20분에 도착했다. 멀리약을 먹어서인지 큰 어려움없이 도착하다.
몇달전부터 기획했던 여행인지라 기대가 컸다. 렌트카로 울릉도 서쪽 해변을 한바퀴 돌고 사동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다. 울릉도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가진 곳이라 모두들 만족해한다.
울릉동 순환로 산책 5km ⓓ5km ⓜ90km ⓨ501km b:229km
★ 2014년 5월 19일 (일) 포항 보경사
오후에 친구부부 동반으로 보경사에 다녀오다. 12개 폭포중 9개를 보고 내려오다. 약 2시간 정도 산행하다. 생각보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이다.
산행 10km, ⓓ10km ⓜ85km ⓨ496km b:229km
★ 2014년 5월 16일 (금) 남산에서의 오후
어제 회의차 올라와서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면서 남산에서 시간을 보내다. 친구와 간단하게 산책한후 목멱산장에서 산채 비빔밥을 먹다. 겨울에는 한산하더니 이제는 줄까지 서서 셀프서비스로 먹어야한다. 명동, 을지로일대에서 업무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나니 저녁 6시가 다 되간다.
준비해온 복장으로 갈아입고 천천히 남산길을 2회전 왕복하다. 언덕을 오르는데 늘씬한 여자 달림이 빠른 속도로 추월한다. 힘을 내서 따라가보지만 발목이 염려가 되어 내리막에서는 속도를 최대한 줄인다.
산업단지에서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달리기 코스를 두고 달리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달리는 것이 즐겁고 달릴 수 있어 행복하다.
남산등 산책 8km, 순환로 2회전 12km ⓓ20km ⓜ75km ⓨ486km b:229km
★ 2014년 5월 11일 (일) 산모퉁이 카페
예배를 드리고 동기 부부산행모임에 참가하다. 남산 팔각정을 오르고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거쳐서 퇴계로 오장동 함흥냉면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코스다. 오장동까지 걸은 거리가 런키퍼로 10km가 찍힌다.
산모퉁이 카페는 커피 프린스를 찍은 곳으로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이다. 커피값이 좀 세지만 한번 가볼 만한 곳이다.
남산등 산책 10km, 4시간. ⓓ10km ⓜ55km ⓨ466km b:229km
★ 2014년 5월 10일 (토) 정모
2주만에 서울에 가다. 오후1시 미팅을 끝내고 집에 오니 오후3시다. 서둘러 자전거로 여의도 공원으로 출발하다. 오랫만에 나와보는 한강공원 모습이 시장터처럼 붐빈다. 락카룸이 없어져서 베낭을 메고 0km 지점을 출발 정모코스를 달린다. 일찍감치 들어오는 용학이를 만나고 김응규회장님과 권규를 만나다. 천천히 10km를 달리고 들어오니 권규가 생수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성규까지 총5명이 정모에 참석했다.
수라정에서 뒷풀이를 한후 2차에 이원집선배님이 오셔서 한잔 사주신다. 여종현 후배와 통화를 하고 월요일에 만나기로 하다. 이후 너무 취해서 자전거를 가지고 집에 돌아오는데 고생하다.
자전거 여의도 왕복 24km, 정모 달리기 10km ⓓ10km ⓜ45km ⓨ456km b:229km
★ 2014년 5월 8일 (목) 연초록
산업단지안에 있다보니 나무숲을 볼 기회가 많지않다. 오늘 아침 망설이다 은파외곽길을 찾다. 연초록으로 새롭게 돋아난 나뭇잎 색채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처럼 환상적이다. 그동안 관리해온 발목을 조심스럽게 시험해본다. 2km지점에서 조금 아프다 괜찮아지고 다시 10km넘어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뛸 만해서 다행이다. 천천히 2바퀴를 돌고나니 몸과 마음의 힐링이 된다. 이게 바로 즐거운 달리기.
은파 외곽코스 2회전 14km ⓓ14km ⓜ35km ⓨ446km b:205km
★ 2014년 5월 5일 (화) 해질녁
지난 4일 연휴동안 매일 200여명의 손님을 받기위해 주방,서빙, 청소 등등 온갖 허드레일을 하면서 정신없이 보내고나니 녹초가된다. 일주일에 한번가는 집에도 못가다.
일을 마치고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길로 가다. 해질녁 방조제길을 달리면서 빛의 아름다움을 본다.
자전거 24km ⓓ0km ⓜ21km ⓨ446km b:205km
★ 2014년 5월 4일 (일) 문득 일요일
오늘 아침에는 200명의 조식을 치루다. 청소하고 점심때 트레드 밀에서 3km를 30분에 걷다. 눈코뜰새없이 바쁘다보니 오늘이 일요일인 것도 몰랐다. 오후에 문득 일요일인 것을 깨닫고 당황하다. 주일예배도 못드리고 말았다.
트레드 밀 3km 30분 소요 ⓓ3km ⓜ21km ⓨ446km b:181km
★ 2014년 5월 3일 (토) 황금연휴
어제밤부터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바쁘다. 아침에는 170명의 고객 아침식사 서빙과 준비, 청소로 정신이 없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 점심때 트레드 밀에서 6km를 39분에 달리다. 처음에는 시속 8km로 몸을 풀고 이후 10km로 계속 달리다 마지막에 6km로 마무리하다. 계속 족욕을 하고 조금씩 달리니 발목이 천천히 적응해나가는 것 같다. 삐꺽대며 통증이 느껴지는 빈도가 훨 덜한 것 같다.
오후에는 객실 청소를 지원하고 인스펙션을 하느라고 정신없이 보내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이럴때라도 바쁘니 다행이다.
트레드 밀 6km 39분 소요 ⓓ6km ⓜ18km ⓨ446km b:181km
★ 2014년 5월 2일 (금) 장모님
어제 장모님이 처남식구들과 군산호텔에 오셨다. 개관하고 처음이고 좋아하신다. 진작 모셨어야하는데 늦었다. 저녁에는 내가 직접 만든 파스타를 대접했는데 맛있게 드신다. 3번째 만드는 파스타인데 모두들 맛있다고 하시니 노후에 파스타 집이라도 해볼까?
족욕시 와인을 넣으면 좋다고하길래 마실 와인도 부족하지만 어제밤에는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해 반잔을 족욕통에 양보하고 30분 땀을 흘리다. 오늘 아침도 트레드밀에서 6km를 달리니 상쾌하다. 간간히 발목통증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뛸 수 있으니 좋다. 시속 8km로 시작해서 주로 10km로 뛰고 나머지 1km를 천천히 마무리하다.
트레드 밀 6km 40분 소요 ⓓ6km ⓜ12km ⓨ440km b:181km
★ 2014년 5월 1일 (목) 족욕과 달리기 적응 훈련
어제 오후 선기형님 전화를 받다. 창립기념 등산도 참여 못한터라 송구스러웠는데 오히려 훈지를 보고 발목 아픈 것에 대해 문진을 해주시고 처방까지 주신다. 족욕을 매일하고 천천히 짧은 거리라도 뛰라고 하신다.
말씀대로 어젯밤 족욕을 30분하고 오늘 아침에 자전거 대신 트레드밀을 천천히 달려본다. 시속 8km로 2km를 달리고 시속10km로 2.5km달리고 시속 6km로 1.5km를 마무리하며 걸으니 총6km를 42분에 달린 셈이다. km당 평균 7분 속도이다. 달리기를 멈추니까 주르르 흐르는 땀방울이 그간의 갑갑함을 씻어주는 것 같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뛰기전후 몸풀기 운동을 안한 것도 부상의 원인이었던 것 같아 시간을 드려 몸과 발목, 무릅등을 풀어주다. 착실하게 재활 운동을 해서 속히 마음컷 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선기형님 감사합니다!!
트레드 밀 6km ⓓ6km ⓜ6km ⓨ434km b:181km
★ 2014년 4월 30일 (수) 단팥빵
아침에 일어나 이성당 단팥빵 한개를 먹고 새만금 방조제길을 자전거로 다녀오다. 왕복 26km가 정확하게 찍힌다. 631k cal 소모. 문득 이성당 단팥빵이 몇 칼로리인지 궁금하다. 계속 발목이 아프다가 말다가 해서 그냥 뛰어도 되는지 아니면 더 쉬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새만금 방조제 자전거 26km ⓓ0km ⓜ38km ⓨ428km b:181km
★ 2014년 4월 28일 (월) 비오는 날의 산책
요즘 월요일이 노는 날이라 집사람과 주로 시간을 보낸다. 오전에 영화를 한편 보고 상암동 공원을 한바퀴 산책하고 집으로 걸어오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상암동-홍제동 5km ⓓ5km ⓜ38km ⓨ428km b:155km
★ 2014년 4월 26일 (토) 짬봉 2그릇 배달
토요일인데 손님이 뜸하다. 오후 3시 넘어 자전거로 새만금 방조제로 향하다. 해넘이 휴게소를 지나 인적없는 길에 자전거를 매어두고 겉옷을 벗고 달리기 시작하다.
처음 2키로는 녹슨 기계처럼 여기저기 삐걱대어 몇번을 걷다 뛰다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속도는 시속 7km가 넘지만 그래도 뛰니까 좋다. 어깨 쭉지부터 고개, 허리, 발목, 무릅 등등 기름이 칠해지는 것처럼 통증이 없어진다.
야미도 입구까지 뛰어서 돌아오니 9km가 찍힌다. 길에 매어둔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지고 맞바람에 허기짐을 느낀다. 비응항에 들려 매운탕거리를 사려했더니 주말이나 값이 비싸다. 대신 해물짬뽕집에서 2인분을 포장하여 돌아오다. 핸들에 걸어둘 무게가 아니어서 한손에 들고 2km 넘게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 아슬아슬하다. 군산도 토요일이다.
달리기 9km + 새만금 방조제 자전거 17km ⓓ9km ⓜ33km ⓨ423km b:155km
★ 2014년 4월 25일 (금)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자전거를 탈 때 음악이나 방송 청취시 스피커를 켜고 다니는 잔차족을 만나면 내심 찡그리곤 했는데 새만금방조제에선 내가 그렇다. 아이폰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요즘 많이듣는 노래를 소리질러 따라 부른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시 돌아올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물끄러미 선 채 해가 저물고 웅크리고 앉아 밤이 깊어도 결국 너는 나타나지않잖아...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아무도 없는 길이라 소리질러도, 눈물을 흘려도 괜찮다.
방조제 11km 지점에서 돌아오다. 달리기는 못하고 자전거 주행거리만 늘어난다. 자전거라도 탈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새만금 방조제 자전거 22km ⓓ0km ⓜ24km ⓨ414km b:138km
★ 2014년 4월 24일 (목) 차량 주행테스트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 안길로 갔더니 렉스톤 2대가 주행 성능 테스트를 하는지 계속 왕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차량이 안다니는 2차선 도로가 직선으로 6km 연결이 되니 성능테스트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어제 쇼바가 없는 자전거를 오랫만에 탔더니 엉덩이가 얼얼하다. 아픈 엉덩이를 안장에서 들고 속도를 내니 시속 30km가 넘어간다. 갈때는 등바람에 시속 25km 이상으로 달렸는데 돌아올때는 평균 20km 내기도 어렵다.
새만금 방조제 자전거 21km ⓓ0km ⓜ24km ⓨ414km b:116 km
★ 2014년 4월 23일 (수)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로 나라 전체가 상중이고 호텔에도 취소가 부쩍 늘었다. 카톡에 노란 리본을 내걸고 희망과 애도를 표한다.
계속 발목 통증으로 달리기 못하다. 자전거라도 타려고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군산에 내려오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라서 그런지 잘 나간다. 자전거라도 타고나면 여기저기 삐걱이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km당 평균 2분55초.
새만금 방조제 자전거 26km ⓓ0km ⓜ24km ⓨ414km b:95 km
★ 2014년 4월 16일 (수) "Bring him home"
뮤지칼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노래중 요즘 카카오 뮤직 현관에 걸어둔 곡이다. 그제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적어 둔 글을 옮겨본다.
" 장발장은 자기 딸이 사랑하는청년이 부상으로 죽어가자 그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그는 젊고 앞길이 창창하니 늙은 나를 차라리 데려가라는 그 노래 ‘Bring him home’이 오늘 밤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오늘 세월호 승객 291명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무사히 그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을까?
어린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던데 놀라운 기적이 있어 그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여 다시 자전거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를 다녀오다. 점심식사후 약 1시간반에 20km를 주행하다. 무릅이나 발목이 아플때 달리기 대체운동으로는 자전거가 최고.
자전거 20km ⓓ0km ⓜ24km ⓨ414km b:69 km
★ 2014년 4월 16일 (수) 자전거
자전거로 새만금 방조제를 6km 정도 주행하면서 재활훈련을 개시하다. 지난 대회에서 적절한 지점에서 포기하였기에 발목부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자전거 6km ⓓ0km ⓜ24km ⓨ414km b:49 km
★ 2014년 4월 13일 (일) 군산 새만금 마라톤 대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아침, 월명종합경기장을 한바퀴 돌아 탈의장을 찾아오니 김선기 선배님이 준비하고 계신다. 이어서 안덕환선배님을 뵙고 어제 군산에 내려오신 김동호 선배님과 이정희 형수님을 뵙다. 새벽에 오신 왕명순 형수님까지 모두 6분이 휘마동 유니폼으로 출전하다.
비는 곧 그치고 주로에는 열성적인 응원단이 많아서 “고맙습니다” 응답하기 바쁘다. “휘문 파이팅”이라는 응원도 여러 곳에서 듣다. 시내를 벗어나니 만개한 벚꽃이 대신 환영해주고 흐린 날씨는 달리기에 더 없이 좋았다.
부상으로 대회참가를 포기하려다가 마지막에 맘을 바꾸다. 발목 테이핑을 하고 2주가량 쉬었고 많이 회복된 것 같아서 뛸수 있는데까지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선배님과 동반주를 하다.
초반에 김선기선배님이 화장실에 가시고 안덕환 선배님과 함께 달리는데 16km지점에서 김선기 선배님이 다시 합류하신다. 20km가 넘어 발목 통증이 심해져서 24km 지점에서 앰브런스를 타고 돌아오다. 처음 타보는 앰브런스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후미주자를 따라 저속주행하는 앰브런스 운전사를 설득해서 고속주행으로 변경하니 3시간30분 주자들이 들어오는 시점에 운동장 앞에 내리다. 여유롭게 짐을 찾아 사진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데 곧 이정희 형수님이 들어오신다. 여자 순위 18위로 상품까지 받으시고 선배님 형수님 모두 완주하셨는데 내가 중도 포기해서 면목이 없었다. 김선기 선배님이 사주시는 우족탕 점심도 맛있게 먹다. 군산까지 오셨는데 제대로 대접을 못해 죄송할 뿐이다.
군산 마라톤 24km 08:00-11:00 ⓓ24km ⓜ24km ⓨ414km b:44 km
★ 2014년 4월 8일 (화) 왼발
초여름같은 봄이 왔건만 아직도 여긴 겨울을 못 벗어나고 있다. 발목통증이 심해져서 훈련은 고사하고 가끔 걷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콕콕 찌르는 것 같이 아프다. 계속 쉬면서 낫기만을 기다리는데 차도가 전혀없다. 이번 일요일이 군산 새만금마라톤인데 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작년에는 족저근막염으로 발뒷굼치가 아파서 고전했다. 선기형님께서 치료해주시고 forefoot 방식으로 바꾸어 앞굼치를 뛰었는데 이제는 발목까지 아프니 어떻게 할까? 병원에 가면 틀림없이 몇달 쉬라고할텐데..선기형님 병원에 가야하는데 군산이라 너무멀다.
예전에 무릅 및 발목통증으로 고전할때 자전거를 탄 기억이 나서 저녁6시 새만금 방조제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다. 페달을 밟을때는 발목에 전혀 부담이 가질 않는다. 지난 번 동아 마라톤이 끝난고 용학후배 자전거로 목욕탕으로 이동했을 때처럼 신기하게 아프지않다.
해지는 방조제 안쪽길을 신나게 달린다. 야미도에서 반환하는데 길은 어두워지고 배도 고프고 맞바람에 고전하다. 그래도 10일만에 운동을 하니 기분은 좋다.
자전거 28km 18:00-19:30 ⓓ0km ⓜ0km ⓨ390km b:44 km.
★ 2014년 3월 29일 (금) 겨울왕국
군산 애플트리호텔 북쪽 끝방에 갖혀 봄이 온줄 모르고 있었다.
아는 분 전화를 받았는데 "서울에는 완연히 봄이다. 벚꽃이 피었고 목련은 이제 지려고 하니 나가보라고 권한다"
저녁에 손님들을 시내에 모셔다드리고 달리기하러 은파호수에 가다. 밤이라 잘 안보이지만 양지바른 외곽길에 접어드니 목련이 만개하였다. 은파호수 외곽길을 2회전 하면서 목련과 개나리, 꽃망울을 터트리려는 벚꽃을 올들어 처음 보다. ~~~ Let it go ~~~
은파외곽코스 2회전 19:00-20:30 ⓓ14km ⓜ156km ⓨ390km b:16 km.
★ 2014년 3월 26일 (수) 왼쪽발목
여전히 왼쪽 발목에 통증이 온다. 지난번과 동일한 방조제코스를 뛰는데 9km 돌아오는 지점부터 왼쪽발목이 시큰거려온다. 조금 더 뛰니 통증이 심해져서 15km이후에는 뛰다 걷다를 반복하며 마무리하다. 동아마라톤 이후로 왼쪽 발목이 내 달리기 발목을 잡는다.
비응항 수산센타에서 우럭 매운탕거리를 사와서 직원들과 저녁을 먹었다. 처음 끓여본 매운탕인데 제법 맛이 있다. ㅋㅋ
방조제입구-돌고래쉼터 왕복 18km 14:30-16:40 ⓓ18km ⓜ142km ⓨ376km b:16 km.
★ 2014년 3월 21일 (금) 훈련과 남산
휘마동에서는 남산훈련이 재개되고 기록경쟁이 시작되어 모두들 열심이다. 나홀로 군산에 짱박혀 게으름을 피고있다. 이게아니다 싶어 방조제 안길로 간다. 이번에는 새만금 방조제 시작부근 공원에 차를 대고 뛰기시작한다. 봄바람이지만 바닷바람이라 기세등등하다.
해넘이 쉼터까지 6km가 찍히고 돌고래 쉼터까지는 9Km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폰 뱃데리가 나가서 런키퍼에 기록을 하지 못하다.
방조제입구-돌고래쉼터 왕복 18km 15:00-17:20 ⓓ18km ⓜ124km ⓨ358km b:8 km.
★ 2014년 3월 16일 (일) 10번째 동아마라톤
기록은 몇년전으로 후퇴했지만 그래도 간신히 서브4를 한 것에 만족한다. 68kg의 체중에 훈련량 월100km 내외임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다. 날씨가 춥지않아 뛰기 좋은 날이다. 그래도 내게는 동아마라톤을 위해 2벌의 옷이 필요했다. 출발전에 보온을 위해 입었던 상하의 한벌과 30km 지점에서 벗어놓은 긴팔 타이즈 상하의 한벌, 도합 2벌을 벗은 셈이다.
전후반 굴곡 없이 Km당 5분 30초 전후 일정한 속도로 뛰었는데 30-35km 구간은 km당 6:16로 가장 떨어진다. 마지막 2.195km가 km당 05:22로 가장 빠르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뛰고나서 테이핑을 떼고나니 왼쪽 발목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서 한동안 걷기가 힘들었다. 용학후배 자전거를 빌려타고 목욕탕에서 냉온 찜질을 하니 통증이 사라진다.
2004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동아마라톤이 올해 10회째이다. 춘마처럼 10회 명예의 전당이 없는 것이 아쉽다. 토요일 오후 군산에서 올라와 오늘 동아대회에 참가하고 뒷풀이를 마친 후 군산으로 곧장 내려오다. 짧지만 의미있는 주말이었다.
67번째 풀코스 03:58:15 08:00-12:00 ⓓ42km ⓜ106km ⓨ340km b:8 km.
구간기록 소요시간 1km당 시간
Split5km 0:29:05 0:05:49
Split10km 0:27:46 0:05:33
Split15km 0:26:57 0:05:23
Split20km 0:27:57 0:05:35
Split25km 0:28:04 0:05:37
Split30km 0:27:44 0:05:33
Split35km 0:31:21 0:06:16
Split40km 0:27:39 0:05:32
Splitfinish 0:11:46 0:05:22
★ 2014년 3월 13일 (목) 딸기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동아대회에 참가하려니 불안하다. 마음은 물론 비웠지만 식이요법 흉내래도 내볼려고 이틀정도 단백질위주의 식사를 하다. 어제 직원 병문안을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딸기를 먹었는데 식이요법중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고 달콤한 딸기다. 돌아와서 사과도 한개 더먹다. 이번 동아마라톤은 여유롭게 즐기는 풀코스가 될 것 같다.
하루종이 비가 내린다. 호텔 트레드밀에서 5km를 인터벌 형태로 달린후 1km는 몸풀기식으로 감속해서 달리다.
트레드밀 6km 21:30-22:20 ⓓ6km ⓜ64km ⓨ298km b:8 km.
★ 2014년 3월 11일 (화) 가족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이니 살맛이 난다. 각자 바쁘지만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 모이기만해도 힘이 된다. 아침에 어제와 같은 코스로 홍제천을 달리고 군산으로 내려오다.
홍제천 2회전 09:50- 11:10 ⓓ13km ⓜ59km ⓨ292km b:8 km.
★ 2014년 3월 10일 (월) 휴일
요즘은 일요일에 일을 해야하기에 월요일에 주로 쉰다. 집에와서 오후 홍제천을 달린다. 햇빛이 드는 양지는 봄날씨같다. 2회전을 마치고 몸풀이로 1km를 더뛰고 달리기를 끝내다.
홍제천 2회전 12:30-13:50 ⓓ13km ⓜ46km ⓨ279km b:8 km.
★ 2014년 3월 8일 (토) 뒤로 달리기
이번주에는 친구부부 2팀이 군산호텔로 찾아왔다.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내려간터에 계속 4일을 술을 마신 셈이다. 점심식사후 새만금 방조제 안길을 달린다. 그새 몸이 무거워져 속도를 내기 어렵다. 갈때는 봄바람이더니 돌아올때는 여전히 찬바람이다. 아무도 없는 2차선 도로라 거칠 것이 없다. 눈을 감고 뛰기도 하고 뒤로 뛰어보기도 한다. 뒤로 달리니 천천히 뛰어도 속도감이 느껴진다. 그냥 10km 달리는 것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새만금방조제 해넘이쉼터- 야미도입구 왕복 13:30-14:50 ⓓ10km ⓜ33km ⓨ266km b:8km.
★ 2014년 3월 3일 (월) 봄나들이
일요일 아침 180명이 우리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주방을 담당하던 직원이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바짝 긴장했는데 여직원 한명과 무사히 마치다 군산에서 예배드리고 고속버스편으로 서울에 오다.
3월 오후 햇살이 따뜻해보인다. 점심을 먹고 홍제천을 출발해서 마포대교까지 달린다. 간만에 찾은 여의도의 모습이 평화롭다. 양화대교를 넘어 홍제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니 23km가 찍힌다. 봄나들이같은 달리기를 즐긴다.
홍제천-마포대교-양화대교-홍제천 14:00-16:50 ⓓ23km ⓜ23km ⓨ256km b:8km.
★ 2014년 2월 28일 (금) 마라톤 하이웨이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뿐 실천을 못하고 이번주도 지나간다. 이게 아니다싶어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와 새만금 방조제 해넘이 휴게소를 찾았다.
지난번에 달렸던 방조제 안쪽 도로를 달린다. 직선으로 3km를 가면 돌고래 휴게소 뒷편이고 다시 2km를 가면 야미도 부근이다.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데 차량 통행을 금하고 있어 아무도 없이 홀로 달린다. 공항도 아니고 이런 마라톤 전용 하이웨이가 또 어디있을까 싶다. 쭉 벋은 직선구간이 질주본능(??)을 자극하는지 후반5km는 시속11km 조금 넘게 달리다.
새만금 방조제 16:30-17:40 ⓓ10km ⓜ133km ⓨ233km b:8km
★ 2014년 2월 23일 (일) 월명호수
예배를 드리고 월명산으로 가다. 월명호수를 한바퀴 돌고 수시탑까지 다녀오다. 간만에 뛰는 월명산 코스는 언덕이 심해서 쉽지않다. 대충 샤워를 하고 오후 5시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다.
월명산 13:30-14:55 ⓓ10km ⓜ123km ⓨ223km b:8km
★ 2014년 2월 22일 (토) 978칼로리
이번 월요일에 군산에 내려와서 한번도 안뛰고 주말을 맞는다. 정모도 있는 날인데 군산에서 일을 해야한다. 점심때 시간을 내서 새만금 방조제에 가다. 해넘이 쉼터에서 신시대교 배수갑문을 왕복하다. 평지라서 거리가 정확하게 나온다. 딱 20km 거리로 차가 안다니는 4차선 도로를 혼자 뛸 수 있다.
바람이 불지만 어딘가에 봄기운이 숨어있는 것 같다. 오늘길에 허기져서 붕어빵과 코코렛바를 먹으니 430 칼로리다. 20키로를 달려서 태운 열량이 약 1408 칼로리니까 978칼로리를 태운셈이다.
새만금방조제 13:00-15:30 ⓓ20km ⓜ113km ⓨ213km b:8km
★ 2014년 2월 16일 (일) 7번째 100회 동반주- 아고구려
요즘 훈련부족으로 풀코스 조차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동반주 사진 촬영은 언감생심이다. 큰카메라는 영익후배에게 맡기고 아이폰을 들고 뛰다. 천천히 뛰니까 20km까지는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견딜만 했는데 점점 멈추었다가 다시 뛰려니 다리가 굳어온다.
결국 동작대교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퍼지고 말았다. 한 2km를 하염없이 걷다가 다시 힘을 내서 뛰기 시작한다. 앞서간 주자들을 다시 추월하면서 동호대교를 지나 후미 동반주자를 따라잡고 양재천으로 접어들다. 3차반환점부근에서 이정희 형수님을 조우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다.
계속 속도를 높이려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않는다. 결국 휘마동 100회 동반주 7회를 모두 완주하려던 기록은 깨지다. 이번에는 동반주가 아니라 추격주가된 셈이다. 어렵게 66회 풀코스를 4시간 41분에 완주하다.
아고구려마라톤 풀코스 잠실 10:10-14:51 ⓓ42km ⓜ93km ⓨ193km b:8km
★ 2014년 2월 13일 (목) 전광판
호텔이 주변 건물에 가려져 보이질않는다. 눈에 띄게 하려면 LED 전광판이 가장좋다. 높이1.5미터 길이6미터 전광판을 옥상에 설치하는데 인력이 부족해서 지원하다. 옆건물이 바로 붙어있고 전봇대등으로 도저히 각도가 나오질않는데 정말 기가막힌 스카이 크레인 조정술과 대담한 접근으로 간판부착을 완료하다. 한국인이 세계각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볼 수 있었다. 외국업체에 했다면 전문 측량서, 기술사, 안전장비 등등이 필요했을 것이고 설치비만 수백만원이 소요될 것 같다.
저녁에는 트레드밀에서 6km를 인터벌 훈련형식으로 달리다.
트레드밀 6km 20:30-21:10 ⓓ6km ⓜ51km ⓨ151km b:8km
★ 2014년 2월 11일 (화) 첫 금메달
직원을 퇴근시키기위해 군산 시내에 나가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시내에 가간김에 은파호수 외곽코스를 달리다. 추위가 느껴져서 옷을 두툼하게 입고 털모자도 썼더니 땀이 나고 땀이 식으니 더 한기가 느껴진다. 한바퀴로 만족하고 호텔에 돌아와 동계 올림픽 500미터 경기를 관람하다. 이상화가 첫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늦게 잠자리에 들다. 여자선수들도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게 굵다.
은파외곽코스 1회전 7km 19:30-20:20 ⓓ7km ⓜ45km ⓨ145km b:8km
★ 2014년 2월 9일 (일) 아고구려
어제 아고구려 기념품과 배번을 받다. 춘마이후로 간만에 뛰는 풀코스가 긴장으로 닥아온다. 이렇게 훈련을 게을리해서 완주라도 제대로 할수 있을까 걱정이된다. 예배후에 은파외곽코스를 시계방향으로 2회전 뛰다. 어제보다는 덜 힘들어서 다행이다. 한달에 풀코스 한번쯤은 뛰어야 훈련목표거리도 달성할 수 있고 긴장감도 생겨서 좋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14:00-15:30 ⓓ14km ⓜ38km ⓨ138km b:8km
★ 2014년 2월 8일 (토) 겨울비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비가 그치길 기다린다. 예보와는 달리 오후3시에도 비가 그치지않았지만 가랑비로 바뀐다. 바람막이를 걸치고 은파외곽코스를 달린다. 가랑비지만 바람막이가 젖고 한기가 느껴진다. 아쉽지만 한바퀴로 마감하다.
은파외곽코스 1회전 7km 15:30-16:30 ⓓ7km ⓜ24km ⓨ124km b:8km
★ 2014년 2월 7일 (금) 새만금 마라톤
경주와 군산마라톤 대회를 놓고 고민하다가 몇일전 선기형님 전화를 받고 군산새만금 마라톤으로 확정하다. 2년전에 직원들과 10km를 뛰는데 우리호텔에서 투숙한 MBC 취재팀의 리포터와 인터뷰한 생각이 떠오른다. 상당한 미모의 리포터와 뛰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별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편집당한 것 같다.
어제 저녁에 게으름을 피다 못 뛰어서 아침에 트레드밀에서 인터벌 훈련식으로 5km를 달리다.
트레드빌 5km 07:30-08:20 ⓓ5km ⓜ17km ⓨ117km b:8km
★ 2014년 2월 4일 (화) 피한
예년에 군산은 서울보다 남쪽인데도 거의 비슷한 온도를 보였는데 올해는 서울보다 평균기온이 4-5도이상 높은 것 같다. 올겨울 한파를 피해 군산에 전지훈련왔다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밖에서 뛰기에 영하5도는 만만치않다.
호텔에서 트레드밀을 달린다.6km는 여러가지 속도를 섞어서 36분에 뛰고 나머지 1km는 천천히 몸을 풀며 걷다.
트레드빌 7km 20;00-20:50 ⓓ7km ⓜ12km ⓨ112km b:8km
★ 2014년 2월 2일 (일) 포항 영일대
포항에서 식구들을 만나 교회에 다녀온후 죽도시장에서 식사하다. 영일대에서 커피를 마신후 가볍게 영일대코스를 뛰다. 인디언써머라고 해야할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다.
영일대 5km 15:00-16:00 ⓓ5km ⓜ5km ⓨ105km b:8km
★ 2014년 1월 30일 (목) 공포의 끝
타향에서 맞이하는 명절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우울함속에서 벗어나질 못하다. 저녁식사후 새만금방조제와 은파호수를 고민하다 후자를 택하다. 싸늘한 바람이 불어 준비운동도 없이 은파외곽코스를 시계방향으로 뛰다. 비가 그치고 안개가 자욱해 을씨년스런 분위기다. 인적이 뜸한 밤길을 나홀로 달린다.
6km지점 언덕이 심한 숲길 입구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여자와 마주친다. 그 여자의 겁에 질린 눈빛이 왠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스쳐지나간다. 언덕넘어 코너를 도는데 갑자기 가로등이 모두 꺼져있어 깜깜하다.
그때 갑자기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왠지 섬찟한 기분이다. 속도를 내니까 더 빨리 따라오는 발소리가 들려 고개들 돌려보니 아까 그 여자다. '왜 따라오나요?' 물었더니 그여자는 '무서워서요.'라고 대답한다.
그여자는 가로등이 꺼져있는 구간을 혼자 가기 무서워서 되돌아 가려던 참에 나를 보고 따라 온 것 같다. 천천히 따라오라고 하고 앞서 달려서 가로등이 켜져있는 구간까지 인도한후 헤어지다. 잠시동안의 공포가 끝나는 순간이다. 은파호수 외곽로는 묘지들이 즐비한 곳이라 처음 군산에 내려와서 야간 달리기를 꺼려했던 것이 기억난다.
2회전을 천천히 달리고 나니 우울함도 사라지고 평정의 마음이 든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19:30 -21:20 ⓓ14km ⓜ100km ⓨ100km b:8km
★ 2014년 1월 27일 (월) 겨울왕국
2주만에 서울에 올라오다. 아침에는 영하 6도라서 야외달리기가 망서려졌다. 다행히 저녁에 영상의 기온을 되찾는다. 일요일에도 못뛰었기에 홍제천을 달린다. 시계를 차고 속도를 측정해보니 생각보다는 잘 뛰어진다. 1회전은 37분 2회전은 33분정도 달린 것 같다.
기분좋게 뛰고 나서 식구들과 '겨울왕국'을 보러가다. 관람객을 살펴보니 애들보다 어른이 더 많다.
홍제천 달리기 2회전 12km 19:30 -20:50 ⓓ12km ⓜ86km ⓨ86km b:8km
★ 2014년 1월 23일 (목) 자전거
군산호텔에도 고객용으로 자전거가 2대가 있다. 오늘 4km정도 떨어진 오식도 주거단지에서 직원들과 술한잔하기 위해 자전거로 이동하다. 관리를 잘 하지 않아서 자전거 상태가 엉망이다. 그중 상태가 좋은 자전거를 골라타고 산업단지길을 왕복하다.
자전거 8km 20:30-22:30 ⓓ7km ⓜ74km ⓨ74km b:8km
★ 2014년 1월 21일 (화) 헛일
오늘도 헛일을 했다. 아침에 한시간 가량 호텔앞 눈을 치웠는데 점심때가 되니 쏟아지는 햇살에 눈들이 절로 녹는다. 올들어 4번째다. 날씨가 추워서 혹시 호텔앞 도로가 빙판길이 될까봐 차도까지 다 치웠건만 아무 의미없는 일이 되었다.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그래도 신경끄고 편히 누워있는 사람보다는 몸을 더 움직였으니 건강하지 않을까?
저녁 9시에 트레드밀에서 달린다. 컨디션이 별로라서 6km를 42분에 뛰고 내려오다.
트레드밀 6km 21:00-21:45 ⓓ7km ⓜ74km ⓨ74km
★ 2014년 1월 19일 (일) 케이팝스타3
TV 프로그램중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늘 챙겨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치열한 경쟁으로 각본없는 드라마다.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겨루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가르는 방식이다. 이런 시스템이 사회전반에 뿌리를 내리면 우리나라가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되리라.
수면부족과 누적된 피로감이 몸을 쳐지게한다. 마음을 다잡고 은파외곽코스를 좌, 우로 각각 1회전씩 달리다. 늘 그렇듯이 뛰고나니 몸이 조금 회복되는 것 같다. 특별한 약속도 없어 이번주에는 서울에 가지않고 군산에서 쉬기로한다.
은파외곽코스 2회전 14km 14:00-15:30 ⓓ14km ⓜ67km ⓨ67km
★ 2014년 1월 16일 (목) 별 그대
저녁 9시가 다되서 달리기를 시작한다. 오늘도 여러가지 속도를 배합해서 인터벌 달리기를 한다. 숨이 가쁘게 뛰고 걷고를 반복하면서 7km를 41분 30초에 뛰다. 이후 1km를 천천히 걸으면서 달리기를 마무리하다. 근력운동도 해야하는데 잘 내키지않는다.
서울에서는 TV를 거의 안봤는데 군산호텔에 내려와서 종종 TV를 본다. 밤열시쯤 방에 돌아오면 괜히 TV를 틀게된다. 요즘은 "별에서 온 그대"를 보는 재미로 산다.
실내달리기 8km 20:40-21:40 ⓓ8km ⓜ53km ⓨ53km
★ 2014년 1월 12일 (일) 이마
군산은 주말이 성수기라서 평상시보다 더 바쁘다. 저녁에 호텔에서 일을 하는데 후배들 전화를 받다. 시주식에 못가 항의?? 전화다. 나두 참석하고 싶은데 그게 여의치않으니 답답하다.
머리를 말리면서 이마를 들어 봤더니 머리 속으로음흉하게 숨어있던 이마가 환하게 빛을 낸다. 예사롭지 않은 광채가 호시탐탐 중원 정복을 노리는 것 같다. 아직 전혀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않는데 세월은 그 누구도 봐주질 않는다.
예배후 은파호수를 2바퀴 달리고 목욕을 한 후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돌아갈 집이 있고 가족이 있어 다행이다.
은파 외곽코스 2회전 달리기 14km 14:00-15:30 ⓓ14km ⓜ45km ⓨ45km
★ 2014년 1월 9일 (목) 생각지우기
서울서 건강검진 및 위내시경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지난 월요일 군산에 내려오다. 이곳에서는 눈만 뜨면 보이는 게 다 일이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목요일... 몸이 만사 제켜두고 뛰라고 신호를 보낸다.
트레드밀에 올라 달리면 생각이 모두 지워지고 멍해지는 것 같다. 야외달리기를 하다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명상의 효과가 있는데 트레드밀에서는 그게 잘 안된다. 특히 요즘 인터벌 훈련방식으로 달리니 더욱 그런 것 같다. 6km는 36분동안 여러가지 속도를 섞어서 뛰고 나머지 1km는 천천히 걸으면서 마무리하다.
실내 달리기 7km 20:40-21:30 ⓓ7km ⓜ31km ⓨ31km
★ 2014년 1월 5일 (일) 연세대 북문
간만에 온가족이 모여 예배를 드리다. 점심식사후 새로 인도를 확장한 연세대 앞길을 집사람과 걷다. 연세대 정문을 통해 안산길로 1시간반정도 산책을 해서 집으로 오다. 지름길로 연세대 북문을 찾으려다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지만 포근한 겨울날씨에 평화로운 귀가길이다.
약 6km 14:00- 15:40 ⓓ6km ⓜ24km ⓨ24km
★ 2014년 1월 4일 (토) 그리운 한강
출퇴근 달리기할때 매일 접하던 한강을 요즘은 보기가 어렵다. 장모님 생신이라 서울에 올라오다. 오후에 홍제천을 한바퀴 달리고 성산대교근처 한강을 보고 되돌아 오다. 간만에 야외달기기가 즐겁다.
홍제천 및 한강 12km 15:00-16:15 ⓓ12km ⓜ18km ⓨ18km
★ 2014년 1월 2일 (목) 새해 첫 달리기
신년을 군산호텔에서 맞는다. 어제는 해돋이 행사를 보러온 180여명의 고객에게 아침 떡국을 대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달린지 일주일이 넘으니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아침7시에 트레드밀을 달린다. 새해 첫달리기를 시작한다. 6km를 천천히 빨리 달리며 인터벌 훈련을 하다.
40분 달리기 6km 07:20-08:00 ⓓ6km ⓜ6km ⓨ6km